


‘불꽃축제 데이트’ 허무하게 날렸다…한강 수영장의 과욕, 결국 소비자만 피해자 [세상&]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올해 서울세계불꽃축제(9월 5일)를 앞두고 여의도 한강공원 수영장 운영업체가 판매한 불꽃축제 관람 패키지가 결국 전액 환불 절차를 밟았다. 서울시의 허가 없이 불꽃축제 당일 수영장 운영과 관람 상품을 추진했다는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업체 측은 승인 전 예매를 받은 것이 성급했다며 사과했다. 문제는 지난달 수영장 운영업체가 온라인에서 서울세계불꽃축제를 겨냥한 유료 패키지를 판매하면서 시작됐다. 수영장 내 선베드 등에서 불꽃축제를 관람할 수 있도록 한 상품으로 1인 1티켓을 필수로 소지해야 입장이 가능하다고 안내했다. 판매된 상품은 ▷분식 패키지 2만9000원 ▷한강라면 패키지 2만9000원 ▷치맥 패키지 3만4000원 ▷삼겹살 패키지 3만4000원 등이다. 패키지에는 수영장 입장권과 함께 각각 음식과 음료가 포함됐다. 선베드 이용권이 포함된 일부 상품은 매진됐다. 하지만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에 따르면 여의도 한강공원 수영장의 운영은 지난달 30일 종료됐다.
2026.09.03 17:45
‘등록금 0원’ 이제 안 갈 이유가 없다?…거점국립대 합격선 5년 새 최고 찍었다 [세상&]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전국 9개 지방거점국립대의 수시 내신 합격선이 최근 5년 사이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섰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수시·정시 경쟁률도 상승한 가운데 지방국립대 신입생 등록금 전액 지원 정책 등이 2027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이들 대학에 대한 관심을 더욱 높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3일 종로학원이 전국 9개 지방거점국립대의 최근 5개 학년도 입시 결과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26학년도 수시 내신 합격선은 인문계 평균 3.69등급, 자연계 3.58등급으로 집계됐다. 고른기회 등 특별전형을 제외한 일반전형 최종등록자 70%컷을 평균한 수치로, 두 계열 모두 분석 기간 중 가장 높은 합격선이다. 인문계 합격선은 2025학년도 3.88등급에서 2026학년도 3.69등급으로, 자연계는 같은 기간 3.76등급에서 3.58등급으로 높아졌다. 내신은 등급 숫자가 작을수록 성적이 좋다는 의미다. 2022학년도 인문계 3.75등급, 자연계 3.80등급과 비교해도 합격선
2026.09.03 16:45
법무장관 인청준비단 “김승원 연락으로 임상시험 승인 앞당겨진 것 아냐” [세상&]
[헤럴드경제=양근혁 기자]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측이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과 관련해 “최근 제기된 ‘김 후보자의 연락으로 임상시험 승인이 앞당겨졌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3일 오후 공지를 통해 “제넨셀은 김 후보자 연락일(2021년 10월 12일) 이전인 2021년 6월부터 식약처 ‘사전상담제도’ 심사절차에 따라 사전협의를 진행해왔다”며 “6월 23일에는 식약처 민원실에서 임상 2·3상 관련 사전미팅도 있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준비단은 “이후 식약처 담당자 사전검토를 거쳐 (2021년) 9월 23일 정식 임상시험계획(IND) 승인 신청, 9월 30일 식약처의 보완요청, 10월 18일 최종 보완자료 접수 후 10월 26일 승인됐다”며 “당시 코로나 치료제는 신속심사 프로그램에 따라 보완자료 접수 후 15일 이내 처리 기준이 적용됐으며, 실제 승인 역시 해당 기간 내 정상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그러
2026.09.03 16:02
42.5도 찍더니 654㎜ 물 폭탄…극한의 여름 가고 마침내 가을이 온다 [세상&]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올여름 전국 평균기온이 역대 세 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한 가운데, 39도 이상 폭염과 기록적인 집중호우가 잇따르는 등 극한기후의 강도가 두드러졌던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은 3일 2026년 여름철(6~8월) 기후 특성과 원인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올여름 전국 평균기온은 25.4도로 평년보다 1.7도 높았다. 2025년(25.7도)과 2024년(25.6도)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높았다. 하지만 올해 여름의 특징은 평균기온 자체보다 한번 나타난 더위의 강도가 유독 셌다. 7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기온이 오르기 시작해 7월 하순부터 8월 상순에는 북태평양고기압과 티베트고기압의 영향으로 밤낮으로 무더위가 이어졌다. 특히 7월 28일부터 8월 3일까지는 경남 지역을 중심으로 극심한 폭염이 나타났다. 서풍이 강해진 데다 지형효과까지 더해지면서 경남 지역의 일최고기온은 7일 연속 역대 1위를 기록했다. 8월 2일 경남 양산에서는 일최고기온이 42.5도까지 치솟
2026.09.03 16:00
고범석 새 서울청장 “화려한 성과보다 기본과 원칙 추구해야” [세상&]
[헤럴드경제=김도윤 기자] 고범석 신임 서울경찰청장(42대)이 취임 일성으로 ‘화려한 성과보다 흔들림 없는 기본과 원칙’을 강조했다. 그는 3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서울경찰이 시민의 온전한 신뢰를 얻기 위해선 ‘잘못하지 않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며 “(잘못하지 않는 것은) 기본과 원칙에 따라 의무 위반과 내부 비리를 단호히 경계하며 해야 할 일을 책임감 있게 제대로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형사사법 체계의 변화를 앞두고 경찰에 이목이 집중된 상황에서 작은 실수 하나도 시민의 신뢰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모든 업무에 헌법과 법률을 준수하고 결과와 과정 모두 공정한 법 집행이 되도록 더욱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찰의 탁월하고 공정한 수사가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는 시절인 점을 고려해 고 청장은 “부단한 교육, 훈련을 통해 업무의 전문성과 신속성도 끊임없이 높여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고 청장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 ▷기본과 원
2026.09.03 15:42
방시혁 수사 20개월 만에 검찰로 넘어간다…檢·警, 끝내 법리 이견 [세상&]
[헤럴드경제=김도윤 기자] 경찰과 검찰 지휘를 받는 금융감독원 특별사법경찰관이 ‘투트랙’으로 수사해온 방시혁 하이브 의장의 사기적 부정거래 의혹에 대해 경찰이 먼저 20개월여 만에 결론을 내리고 방 의장을 비롯한 하이브 경영진 등 5명을 검찰에 넘겼다. 3일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는 방 의장과 이재상 하이브 대표(당시 혁신성장센터 팀장), 권용상 전 하이브 최고재무책임자(CFO), 양준석 이스톤에쿼티파트너스 대표, 김창희 뉴메인에쿼티 대표 등 5명을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로 이날 서울남부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방 의장 등이 하이브 상장 과정에서 총 2631억원의 부당이득을 취득한 것으로 보고 기소 전 추징보전을 신청해 법원 결정으로 전액을 추징보전했다. 방 의장은 하이브 상장 전인 2019년 벤처캐피털 등 기존 하이브 투자자들에게 기업공개(IPO) 계획이 없다고 속여 자신과 관계있는 사모펀드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에 지분을 팔게 한 뒤
2026.09.03 13:01
“경찰이 부족했습니다” 반성문부터 쓰고 시작한 경찰청장 직무대행 ‘철저한 쇄신’ [세상&]
[헤럴드경제=김아린 기자] “그 어떤 약속에 앞서 반성과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신임 경찰청장 직무대행의 취임 일성은 ‘반성’이었다. 김종철 경찰청 차장이 3일 첫 일정으로 경찰 지휘부 회의를 소집했다. 이날 회의에는 전국 시도경찰청장들이 대면 참석했다. 새 지휘부가 정식 부임하기 전 한자리에 모인 것은 이례적이다. 김 직무대행은 회의에 앞서 기자들에게 최근 경찰이 은폐한 실종사건의 피해자가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을 언급하면서 “출근길 발걸음이 무거웠다”며 “경찰 본연의 업무인 국민의 생명과 관련된 수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돌이킬 수 없는 결과가 초래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지휘부 전원이 현 상황을 어느 때보다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말로만 ‘국민 여러분 믿어주십시오’ 하지 않고 실천과 결과로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는 엄중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회의실 배경에 띄운 화면에는 ‘뼈저린 반성과 철저한 쇄신으로 경찰을 기본부터 다시 세우겠다’는 문구가 걸려있었
2026.09.03 12:45
‘아빠된 김과장 눈치 안보고 휴직계 낸다’…육아휴직 10명중 4명 남성 [세상&]
[헤럴드경제=김도윤 기자] 육아휴직을 내고 자녀 돌봄에 나서는 아빠들이 크게 늘었다. 지난해 육아휴직급여 수급자 중 남성 비율은 36.5%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10년 전보다 6배 이상 커진 수치다. 성평등가족부는 제31회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남녀의 모습을 분석한 ‘2026 통계로 보는 남녀의 삶’을 3일 발표했다. 통계는 각 부처에서 공표한 자료를 활용해 인구와 가구, 노동시장, 일·생활 균형, 의사결정 등 9개 영역 48개 지표를 분석해 작성했다. 성평등가족부에 따르면 지난해 육아휴직급여 수급자는 18만4329명으로 2015년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이 가운데 남성 비율은 36.5%로 역대 최고치다. 2015년에 남성 비율이 5.6%였던 것과 비교하면 6배 넘게 증가한 셈이다. 지난해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급여 수급자 역시 3만9400명으로 전년보다 48.0% 증가했다. 여성 수급자는 2024년 2만3357명에서 지난해 3만4465명으로 47.6% 늘었고 같은 기간 남성은 3
2026.09.03 12:00
김승원 법무장관 후보 “공소취소할 직접 권한 없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이재명 대통령의 형사사건에 대한 공소취소 여부와 관련해 “법무부 장관으로서 공소취소를 할 직접적인 권한도 없을 뿐만 아니라, 검찰총장을 통해서 지휘를 하는 것도 그럴 생각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후보자는 3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 첫 출근길에 ‘이 대통령 사건 공소취소 입장을 밝혀왔는데, 그 입장이 그대로인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국회의원으로서 불법적인 수사에 의해서 조작된 기소는 국가에서 그 잘못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국민의 입장을 전달했다.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서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장관의 지휘권 사용이 필요하다고 보는지’ 묻는 말에는 “아니다”라며 “그건 공판유지 담당 검사가 결정할 문제고, 후보자로서는 장관 지휘권을 검토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말씀드린다”고도 했다. 법무부 장관이 직접 공소취소를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법에 따라 검찰총장을 지휘·감독할 수 있다. 김 후
2026.09.03 11:49
대법 “영화관 시각·청각장애인에 화면해설·자막 제공해야”…첫 이지리드 판결 [세상&]
[헤럴드경제=안세연 기자] 시각·청각장애인들이 차별 없이 영화를 관람할 수 있도록 영화관에서 화면해설과 자막, 수신 기기 등을 제공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전국 법원에서 ‘이해하기 쉬운(이지 리드·Easy-Read) 판결문’이 쓰여지고 있는 가운데 나온 대법원의 첫 이지리드 판결이다. 대법원 1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시청각장애인 4명이 CJ CGV, 롯데컬처웍스 등 영화관을 상대로 낸 차별구체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원심(2심)의 원고 패소 부분을 다시 판단하라며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그러면서 “이 사건 선고에는 청각장애인 및 청각·언어장애인인 원고들을 위한 수어통역이 지원됐고, 원고들을 위해 이해하기 쉬운(Easy-Read) 판결문이 일반 판결문과 함께 제공됐다”고 밝혔다. 원고들은 지난 2016년 2월 “한국 영화 관객이 1000만명을 넘었다는 소식이 들리지만 장애인은 그 관객 속에 없다”며 시·청각장애인 영화 관람권을 보장하라는 취지로 소송을 제기했다. 구
2026.09.03 1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