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란 차관,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선수단 격려
평창동계훈련센터 방문…대회 준비 상황 점검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은 20일 평창동계훈련센터 등을 방문해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아경기대회(하얼빈 아시안게임)’을 준비하고 있는 우리 선수단을 격려한다. 장 차관은 먼저 하얼빈 아시안게임 참가 종목인 크로스컨트리 스키를 포함한 동계 종목의 훈련 시설을 방문해 대회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대회 선전을 기원한다. 또한 하얼빈 아시안게임 참가 종목 외에도 추운 날씨에 훈련에 매진하고 있는 설상 종목의 훈련 현장을 찾아 선수들을 격려한다. 이어 평창동계훈련센터를 방문해 선수들과 점심을 함께 먹으며 훈련과 대회 참가 지원 사항에 부족함은 없는지 현장 의견을 듣고, 커피차를 제공해 응원에 힘을 실을 예정이다. 하얼빈 아시안게임은 동계아시안게임 사상 최다인 34개국 1275명이 참가하는 가운데 중국 하얼빈에서 2월 7일부터 14일까지 열린다. 우리나라는 6개 종목에 총 223명(선수 149명, 임원 74명)의 선수
2025.01.20 08:46‘대한민국 문화도시’ 13곳, 성공적 사업 추진·협업 방안 모색
20~21 순천서 ‘대한민국 문화도시 공동연수회’ 개최 사업 집행 방안·지역별 전담 상담제도 안내…지자체 간 교류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20~21일 전남 순천시에서 ‘대한민국 문화도시 공동연수회’를 개최한다. 용호성 문체부 제1차관은 연수회 현장에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한다. 문체부는 지난해 12월 26일 지역 중심으로 문화균형발전을 선도할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세종특별자치시 ▷강원 속초시 ▷대구 수성구 ▷부산 수영구 ▷전남 순천시 ▷경북 안동시 ▷경기 안성시 ▷전북 전주시 ▷전남 진도군 ▷경남 진주시 ▷충북 충주시 ▷경남 통영시 ▷충남 홍성군 등 13곳을 최종 지정했다. 이번 연수회는 대한민국 문화도시 최종 지정 이후 지역 담당자가 한자리에 모이는 첫 자리로, 각 지자체의 국장급 간부와 실무자까지 약 70명이 함께한다. 특히 대한민국 문화도시가 권역의 문화 발전을 이끄는 사업임을 고려해 광역지자체 담당자도 참석할 예정이다. 연수회에서는 13개 도시 담당자의 역
2025.01.20 08:00“관광객 그만 와!” 사라진 홋카이도 자작나무들[함영훈의 멋·맛·쉼]
비에이 패치워크로드 벌채, ‘관광입국’ 찬물 日정부 “2030년 6천만 유치” ‘과잉’은 추진 현장 혼선 방치 “관광객 사유지 침범 탓” 만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잘린 자작나무는 서 있던 그 자리에 ‘보란듯이’ 누운채 진열돼 있다. ‘설국’ 홋카이도의 겨울 매력을 대표하는 풍경, ‘사진 맛집’으로 통하던 비에이 마을(쵸) ‘패치워크 로드’의 자작나무 가로수들이 최근 모조리 베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삿포로TV의 지난주 보도영상에 따르면, 비에이마을 주민들은 오버투어리즘(Over-tourism:많은 관광객이 지역민의 삶을 방해하고 자연을 훼손하는 것) 문제와 자작나무 가로수 그늘에 농작물이 잘 자라지 않는 점 등의 이유로 패치워크로드 자작나무 벌목을 결정했다. 현지인들은 지난 14일 아침 벌목용 장미와 포크레인을 동원해 모두 베어버린 뒤 ‘보란듯이’ 길가에 벌채한 나무를 질서 있게 쌓아두었다. 일본 정부가 ‘관광입국’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지난해 사상 최다인 3687만명의 외
2025.01.20 07:48‘개관 10주년’ 국립한글박물관, ‘한글 전시 백서’ 발간
‘한글 전시: 10개의 질문’ 발간 한글 전시디자인 방법론 등 기록 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열람 가능 [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국립한글박물관이 개관 10주년을 맞아 그간의 기록을 엮은 ‘한글 전시 백서’를 공개했다. 국립한글박물관은 20일 개관 10주년 기념 ‘한글 전시: 10개의 질문’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글박물관 전시 디자인에 대한 역사가 담긴 ‘백서’ 형식으로 구성됐다. 백서는 ‘문자를 어떻게 전시할 것인가’ 라는 질문을 시작으로 기획특별전시 및 상설 전시 전시디자인을 소개하고, 전시디자인을 위한 고민이 이 같은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소개했다. 국립한글박물관은 2014년 10월 개관한 국내 유일의 문자 박물관으로, 한글의 가치를 공유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와 실험을 해왔다. 10개의 질문으로 시작하는 1부 ‘질문·작업·생각’에는 전시 디자이너들의 디자인 기획과 작업 과정에 관한 이야기를 수필 형식으로 모았다. 2부 ‘대화’에는 디자이너·작가와의 대화를 통해
2025.01.20 08:00강유미 패러디가 불지핀 ‘서브스턴스’ 뒷심
[헤럴드경제=이민경 기자] “원작에서 말하는 메시지 이해 못하는 한국인들에게 원작 이상으로 잘 떠먹여주네” 최근 코미디언 강유미의 유튜브 채널 ‘강유미 좋아서 하는 채널’에 올라온 ‘유미스턴스’ 영상에 달린 댓글 중 하나. 원작은 곧 현재 영화관에서 상영중인 영화 ‘서브스턴스’를 가리킨다. ‘유미스턴스’는 평범한 한국인 40대 직장인 여성이 주인공으로, 원작 ‘서브스턴스’에서 할리우드의 오스카 여배우 엘리자벳 스파클(데미 무어 분)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아주 평범한 인물이다. 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한국 관객들에게는 원작보다 더 큰 충격을 선사한 듯하다. 40대 유미씨는 자신의 나이 먹음을 비관하던 중 어떤 물질(서브스턴스)을 섭취하고 10년 전 33살로 돌아간다. 33살이 되자 지나가는 행인들의 호칭도 ‘아줌마’에서 ‘아가씨’로 바뀐다. 들뜬 기분으로 33살 생일파티에 갔건만, 유미씨의 친구들은 “이젠 어디서도 신입으로 써주지 않는 나이”라며 그의 기를 꺾어버린다. 절치부심한 유
2025.01.19 23:11김정숙 여사, ‘훈남 셰프’ 따로 찾은 이유는?…“좋은 음식, 재료가 8할”[미담:味談]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여사님께서 저를 따로 불러주셨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경험만큼 좋은 스승은 없다. 미식의 영역에서도 그렇다. 다양한 환경에서 쌓아올린 요리 경험보다 더 좋은 스승은 없다. 그런 의미에서 장지수 셰프는 좋은 스승을 많이 만난 행운아다. 강릉 안목해변이 보이는 한적한 동네에 장지수 셰프가 운영하는 식당 미트컬쳐가 있다. “커피 한 잔 드릴까요?” 그곳을 찾은 우리를 장지수 셰프는 따뜻한 웃음으로 맞이했다. 커피를 앞에 두고 그는 우리에게 그의 음식 인생을 들려줬다. “여러 곳에서 요리를 할 수 있었던 경험은 제게 정말 바꿀 수 없이 소중한 보물같은 거에요. 그런 경험들이 지금 저를 만들고, 앞으로 제가 선택의 기로에 섰을 때, 방향을 알려 줄 이정표가 될 테니깐요.” 장지수 셰프가 처음 요리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건 국민학교에 입학하고 나서부터라고 한다. 저녁을 준비하는 어머니 곁에서 작은 손으로 재료를 조물조물 만지곤 했다. 그에게 요리는 가장 재밌
2025.01.19 21:53초토화된 LA인데…‘프리즈 LA’ 예정대로 열린다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미국 유명 아트페어 ‘프리즈 로스앤젤레스(LA)’가 내달 예정대로 진행된다. 프리즈 조직위원회는 지난 17일(현지시간) “LA에서 발생한 파괴적인 화재로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마음을 전한다”며 “다만 현재 도시가 직면한 어려움은 ‘공동체와 함께 재건하고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우리의 의지를 강화할 뿐”이라고 밝혔다. 올해 프리즈 LA는 내달 20일부터 23일까지 산타모니카공항에서 열린다. 이달 7일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일대를 덮친 화재가 좀처럼 진화되지 않는 가운데 대규모 미술품 아트페어가 개최되는 이례적인 상황이다. 이번 산불로 7500채 이상의 건물이 파괴되면서 파블로 피카소, 앤디 워홀, 키스 해링, 데미안 허스트, 존 발데사리, 케니 샤프 등 유명 작가의 작품들도 전소됐다. 각 점당 가치는 수백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프리즈는 LA에 기반을 두거나 연고가 있는 작가, 갤러리스트, 큐레이터 등이 낸 성명서도 배포했다. LA
2025.01.19 21:50‘불후’ 라포엠 3인조, 무반주 아카펠라로 완벽무대 ‘3연승’…김해숙 팬심 고백
[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크로스오버 그룹 라포엠(LA POEM)이 하모니가 돋보이는 완벽한 무대로 안방을 물들였다. 라포엠 유채훈, 최성훈, 정민성은 지난 18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의 명사 김해숙 편 2부에 출연했다. 이날 멤버 박기훈이 컨디션 문제로 휴식 중이라고 밝힌 유채훈, 최성훈, 정민성은 “셋이 무대에 오르는 건 처음”이라며 “세 명이서 열심히 노래해보겠다”며 어느 때보다 다부진 각오를 다졌다. 수와진의 ‘파초’를 선곡한 라포엠은 “엄마의 입장에서 자식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인 것 같아서 잘 풀어보려고 한다. 많은분들이 따뜻함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귀띔해 기대감을 높였다. 본격적으로 무대에 오른 라포엠은 각기 다른 매력적인 보이스로 도입부부터 관객들을 사로잡은 것은 물론, 완벽한 무반주 아카펠라를 선보이며 고품격 무대를 완성했다. 특히 곡이 전개될수록 터져나오는 폭발적인 성량과 무대를 풍성하게 채우는 라포엠만의 천상의 하모니가 매 순간 감탄을 이
2025.01.19 14:03생의 마지막 하루, 당신은 무엇을 기억하게 될까[북적book적]
프로데 그뤼텐 신작 ‘닐스 비크의 마지막 하루’ 죽음 앞두고 기억으로 삶의 여정 회고 노르웨이 최고 권위 브라게문학상 수상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그는 모든 것을 기억한다. 하나도 빠짐없이.” 노르웨이 대표 작가 프로데 그뤼텐의 ‘닐스 비크의 마지막 하루’는 생의 마지막 언저리에 다다른 닐스 비크의 시선으로 쓰인 단 하루 동안의 이야기다. 누구나 예외 없이 겪는 인생의 종착점인 죽음을 앞두고 기억을 통해 삶을 되돌아본다. 소설은 노르웨이 피오르 해안가의 작고 고요한 마을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페리 운전수인 닐스 비크는 무수한 삶들을 배로 실어 나르며 일평생을 보냈다. 그는 생의 마지막 날에도 여느 때처럼 피오르를 항해하는데 이날의 승객들은 조금 특별하다. 한때 닐스의 배에 탄 적이 있는, 그러나 지금은 세상을 떠나고 없는 이들이 차례로 배에 올라타는 것이다. 죽은 자들은 닐스에게 끊임없이 이야기를 들려준다. 자신의 죽음에 관해, 실은 자신의 삶에 관해서. 각자의 방식으로 삶에
2025.01.19 11:19코레일 폐전자제품 98% 재생산, 자원순환 장관상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제1회 자원순환 실천대회’에서 환경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행사는 환경부 인가 공익법인인 E-순환거버넌스의 주관으로 기업의 불용 전자제품 회수를 독려하기 위해 열렸다. 380개 공공기관과 기업이 참여해 자원순환 실천 성과를 공유하고 우수기관을 선정한다. 코레일은 폐기된 전자제품의 재활용과 순환 경제 활성화 실적 등을 인정받아 공공부문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특히, 전국 철도현장에서 나오 는 노트북, PC 등 폐전자제품 재활용 실적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코레일은 폐전자제품 약 16톤을 수거해 98%를 구리, 알루미늄 등으로 재생산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지난해 4월 스위스에서 열린 국제철도연맹(UIC) 주관 ‘순환 경제 프로젝트’에서 자원순환 관리체계를 소개하고, 이를 계열사(코레일테크, 코레일유통)까지 확대 지원하는 등 친환경 경영을 실천한 점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2025.01.19 09: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