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마피아야?”…상대 정체 추리하는 AI, 게임 승률 24%P 상승
마피아 게임에서 ‘저 사람이 마피아일까, 아닐까’를 추리하듯, 상대 인공지능(AI)의 숨은 역할과 팀 정체를 스스로 추론해 말하고 행동하도록 대형언어모델을 훈련하는 기술을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인공지능대학원 한승열 교수팀이 개발한 이 학습법의 이름은 ‘마르보’(MARBO·Multi-Agent Relational Belief Optimization)다. 여러 AI 에이전트가 협력하거나 경쟁하는 상황에서 상대가 속임수를 쓸 수 있다는 점을 전제로, 상대의 정체와 팀 관계를 추리해 자기 목표에 맞게 말하고 행동하도록 AI를 가르친다. 마르보는 축적된 대화와 행동을 토대로 상대가 어떤 역할이며 누구와 같은 편인지 추리하도록 가르친다. 이 추정을 ‘관계적 믿음’이라 부르며, 함께 참여하는 AI 조합을 무작위로 바꿔 다양한 상황을 경험하게 한다. 핵심은 훈련 과정의 평가 방식이다. 기존 학습법은 상대를 잘못 추리했더라도 우연히 유리한 결과를 얻으면 좋은 평가를 줄
2026.11.01 21:12
“30만원→16만원, 주가 보고 절망” 삼전닉스보다 심하다…‘반토막’에 노조까지, 국민 포털 어쩌나
[헤럴드경제=박영훈 기자] “더 이상 호재도 안 통한다” (네이버 투자자) “좋은 기업인데, 나쁜 주식입니다” (네이버 투자자) 호재성 이슈에도 국민 포털 네이버의 주가가 바닥을 뚫고 추락하고 있다. 지난 30일 엔비디아의 약 1조4800억원의 투자가 확정됐다는 소식에도 주가는 장중 16만5000원까지 폭락했다. 호재성 이슈도 주가 하락을 막지 못했다. 공시 이후 네이버 주가는 전날 애프터마켓에서 4.13% 올랐지만, 정규 거래에서는 오히려 더 폭락했다. 네이버는 엔비디아가 11월 6일 네이버에 10억 달러(약 1조4800억원)를 투자해 3대 주주로 올라선다고 밝혔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 7월 24일 엔비디아와 신주인수계약을 체결하고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당시 엔비디아는 네이버가 투자금 10억 달러와 별도로 AI 팩토리 사업 확대에 필요한 최소 90억 달러 규모의 컴퓨팅 인프라를 확보해야 한다는 조건을 뒀다. 네이버는 최근 브룩필드와 관련 계약을 체결해 투자 선결 조건을
2026.11.01 21:40
“이건 너무 끔찍하다” 망할 줄 알았더니…하루만에 압도적 1위, 넷플릭스 논란의 ‘닥터X’ 밀어냈다
[헤럴드경제= 박영훈 기자] “너무 끔찍하다” (넷플릭스 이용자) “알고보니 청소년 관람불가” (시청자)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 등 인기 드라마에 밀려 주목을 받지 못했던 넷플릭스 8부작 ‘꿀알바’가 불과 공개 하루만에 ‘닥터X’를 밀어내고 톱 10 시리즈 1위를 차지했다. 31일 오후 기준 ‘꿀알바’가 넷플릭스 ‘오늘 대한민국의 TOP 10 시리즈’ 1위를 차지했다. 이 자리는 그동안 ‘닥터X’ 가 지켜왔다. ‘닥터X’는 최근 6회에서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19.5%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넷플릭스에서도 1위를 달리고 있었다. ‘꿀알바’는 지난 30일 오후 5시 8부작 전편이 공개됐고 하루 만에 신작에 대한 관심이 쏠리며 판을 뒤집었다. 당초 기대가 크지 않았던 작품이다. 인기 드라마에 밀려 흥행이 힘들 것으로 봤지만 예상을 깨고, 큰 주목을 받고 있다. 1일 OTT 플랫폼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넷플릭스 시리즈 ‘꿀알바’는 전날 넷플릭
2026.11.01 20:40
“요즘 직장인들 다 쓴다더니” 뜻밖의 ‘보안 사고’ 날벼락 어쩌나…기업 90% ‘침해 경험’
[헤럴드경제=차민주 기자] 기업이 인공지능(AI) 도입을 확대하면서 AI 활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보안 침해도 증가하고 있다. 기업 정보기술(IT) 책임자 10명 중 9명가량이 AI 관련 보안 침해를 경험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AI가 기업 데이터에 접근해 업무를 수행하는 사례가 늘면서, 보안 위험에 대한 우려도 커지는 양상이다. 지난해부터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잇따른 국내에서는 ‘AI 책임자’를 명확히 지정해야 한다는 인식이 부각되고 있다.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 에이브포인트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IT 책임자 중 생성형 AI 관련 보안 침해를 경험했다는 응답 비율은 지난해 75.1%에서 올해 89.5%로 14.4%포인트 상승했다. 응답자의 88.4%는 최근 1년간 AI 에이전트 관련 보안 침해를 경험했다고도 답변했다. 전 세계 IT 리더 750명을 대상으로 지난 6월 조사한 결과다. 실제 올해 전 세계 기업에서 AI 활용에 따른 보안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2026.11.01 18:40
이젠 AI 에이전트가 목표 조정까지…딥시크 ‘슈퍼 에이전트’ 발표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중국 인공지능(AI) 업체 딥시크가 대화 관리 등을 시스템이 담당해 AI 에이전트가 여러 작업을 동시에 수행하도록 하는 새로운 아키텍처 ‘슈퍼 에이전트’를 발표했다. 1일(현지시간) 외신 등에 따르면 딥시크는 전날 슈퍼 에이전트가 하나의 채팅창에 국한되지 않고 지속적으로 여러 임무를 동시에 하며 주도적으로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다며 이같이 공개했다. AI가 수행할 수 있는 임무는 갈수록 늘고 있지만 관리 임무를 맡은 인간의 주의력은 그만큼 증가하지 못했다는게 딥시크 측 설명이다. 사람 1명이 동시에 따라갈 수 있는 대화는 3∼5개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이에 딥시크의 슈퍼 에이전트는 대화 관리와 문맥 동기화를 사람 대신 시스템이 맡아, 사람은 목표 설정과 검수를 책임지고 조정·실행은 AI가 맡도록 했다. 슈퍼 에이전트는 ‘조정자’(라우터)와 ‘실행자’(워커)가 가상의 팀처럼 움직인다. 라우터가 채팅·이메일 등 플랫폼상의 정보를 일괄적으로 받아들여 임무를
2026.11.01 17:50
“논문 번호만 넣으면 자동 등록”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국가R&D 행정부담 확 줄인다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앞으로 국가 연구개발(R&D) 과제를 수행하는 연구자들은 논문 고유번호(DOI)만 입력하면 제목과 저자, 학술지명 등 연구성과 정보를 자동으로 등록할 수 있게 된다. 연구비 지급 현황 확인과 연구윤리 동의 등 각종 행정업무도 스마트폰으로 처리할 수 있어 연구자들의 행정부담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연구자들이 불필요한 행정업무에서 벗어나 연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범부처 통합연구지원시스템(IRIS)의 사용자 환경(UI·UX)을 전면 개편한다고 1일 밝혔다. IRIS는 국가R&D 과제 신청부터 평가, 연구비 관리, 성과 보고까지 전 과정을 온라인으로 지원하는 통합 시스템이다. 2022년 1월 개통 이후 부처별로 달랐던 연구과제 관리체계를 통합했지만, 복잡한 화면 구성과 반복적인 정보 입력으로 연구자들의 불편이 적지 않았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연구성과 등록 자동화다. 해외 학술 데이터베이스인 ‘웹 오브 사이언스(Web of Science)’와
2026.11.01 17:14
버려지던 톱밥의 대반전…페트병 원료로 되살렸다
한국화학연구원은 황동원 박사 연구팀이 포항공대 한지훈 교수팀과 함께 목재 등 비식용 바이오매스를 FDCA(2,5-푸란디카복실산)로 바꾸는 ‘BMF-AMF-FDCA 연계 공정’을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2026.11.01 13:45
설마했는데…“진짜와 구별 어렵다” SAT까지 정답률 82%, 커지는 ‘커닝 공포’
인공지능(AI) 스마트안경을 이용항 시험 부정행위 사례가 이어지는 가운데, 스마트안경으로 시험지를 촬영한 상황과 유사한 환경에서 AI가 미국 대학입학자격시험(SAT) 문제의 80% 이상을 맞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026.11.01 10:56
“버려진 톱밥이 친환경 페트병 재탄생”…韓 연구진, 탄소배출 60% 줄였다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버려지는 목재 톱밥을 친환경 페트병과 섬유의 원료로 바꾸는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고압설비 없이 대기압에서 생산하면서도 순도 99% 이상의 바이오플라스틱 원료를 확보했다. 기존 식용 당 기반 제조공정과 비교해 탄소배출량도 60%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화학연구원은 황동원 책임연구원 연구팀이 포스텍 한지훈 교수팀과 공동으로 목재 톱밥 등 비식용 바이오매스를 고부가가치 플라스틱 원료인 ‘2,5-푸란디카복실산(FDCA)’으로 전환하는 공정을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FDCA는 석유에서 얻는 테레프탈산을 대체할 수 있는 바이오 기반 화학원료다. FDCA로 만든 폴리에틸렌푸라노에이트(PEF)는 기존 페트병에 사용되는 PET를 대체할 수 있어 식품·음료 포장재와 의류용 섬유, 생활용품 등에 활용할 수 있다. 현재 FDCA는 주로 옥수수에서 얻은 과당이나 설탕을 원료로 생산한다. 하지만 식용자원을 활용한다는 점에서 식량자원과의 경쟁 문제가 제
2026.11.01 12:00
“실패 연구도 성과로 인정해야”…KAIST, 국회에 제도 개선 제안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첨단기술이 연구실을 넘어 산업현장과 국민의 일상에 활용될 수 있도록 KAIST가 제도 개선에 나선다. 실패한 연구에서도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평가체계부터 딥테크 창업 투자 확대, 대학 내 태양광 발전 규제 완화까지 연구현장의 목소리를 국회에 전달한다. KAIST는 오는 11월 5~6일 국회 중앙잔디광장 등에서 열리는 ‘2026 국회 입법박람회’에 참가해 ‘연구실에서 국회까지’ 부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서 KAIST는 도전적 연구 활성화, 딥테크 창업 지원, 캠퍼스 재생에너지 확대 등 3대 분야의 제도 개선 방안을 제안한다. 우선 연구개발(R&D) 평가에서 성공 여부뿐 아니라 실패 과정에서 축적한 지식과 경험도 연구성과로 인정하는 방안을 제시한다. KAIST는 실패연구소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연구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더라도 충분한 검증을 통해 새로운 지식이나 기술적 한계를 확인했다면 이를 후속 연구에 활용할 수 있도록
2026.11.01 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