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임 과기부 장관 “EU와 과학기술 협력 확대”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2일(현지시각) 벨기에 브뤼셀에서 예카테리나 자하리에바 유럽연합(EU) 스타트업·연구혁신 집행위원과 마리아 렙틴 유럽연구이사회(ERC) 회장을 만나 우리나라의 호라이즌 유럽 준회원국 가입 계기 한-EU 과학기술·연구혁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만남은 우리나라가 2025년 1월 1일부터 세계 최대 다자 간 연구혁신 프로그램인 호라이즌 유럽(Horizon Europe)에 준회원국으로 참여하는 것을 계기로, EU 주요 인사와의 면담을 통해 한-EU 협력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성사됐다. 유 장관은 예카테리나 자하리에바 EU 집행위원회 스타트업·연구혁신 집행위원을 만나 “올해부터 한국이 호라이즌 유럽 준회원국으로 참여해 EU와의 연구혁신 분야 협력을 본격화하게 됐다”면서 한국 연구자의 호라이즌 유럽 참여 활성화를 위한 한국연구재단 내 전담 조직 운영, 호라이즌 유럽 사전 기획 과제 지원 등 참여 지원 사항을 소개했다.
2025.02.12 23:00“신입 초봉 5500만원, 10시 출근” 역대급 사원 몰리더니…“이건 충격”
[헤럴드경제= 박영훈 기자] “통렬히 반성한다” (박병무 엔씨소프트 공동대표) 최고의 연봉과 복지로 부러움을 사던 국내 대표 게임사 엔씨소프트가 충격적인 적자를 냈다. 상장 이래 처음이다. 12일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영업손실 1092억원으로 1998년 이후 첫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주가도 속절없이 추락했다. 100만원이 넘었던 주가가 역사적 저점인 17만원대까지 폭락했다. 엔씨소프트는 100만원이 넘었던 황제주였다. “빠지면 무조건 사라”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열풍을 몰고 왔다. 엔씨소프트가 이렇게 몰락할지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충격적인 실적 나오자 “몰락 한순간이다” “이러다 다 죽는다” 등 주주들은 아우성이다. 박병무 엔씨소프트 공동대표는 실적발표 자리에서 “엔씨소프트가 개발력이 떨어진다, 폴리싱(최종 마감)을 못한다, 이용자 소통이 적다는 등의 비난을 많이 받았다”라며 통렬히 반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노조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12년 만에 대규모 희망퇴직
2025.02.12 21:30“회당 출연료 3억원, 너무 심하다 했는데”…망할 줄 알았더니 ‘대반전’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회당 출연료 3억원, 알고 보니 양날의 칼?” 국내 대표 콘텐츠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크게 감소했다. 그럼에도 신작 선판매 비중 확대 및 OST, MD 등 부가사업에 기반한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4분기 ‘선방’에 성공했다. 수십 억원에 달하는 비용 출혈을 감내하며 이어온 스타 마케팅이 ‘양날의 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스튜디오드래곤은 12일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매출이 5501억원, 영업이익이 36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27%, 34.9% 줄어든 수치다. 다만 4분기에는 영업이익이 54억원으로 전년 동기(영업손실 38억원) 대비 크게 증가하며 흑자 전환했다. 4분기 흑자 전환을 이끌고, 지난해 영업이익을 지탱한 건 ‘신작 선판매’였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감소한 이유는 전년 대비 연간 제작 회차가 40% 감소하고 미디어 업황이 부진했기 때문”이라면서 “신
2025.02.12 18:40강대임 UST 신임총장 “韓 미래 이끌 과학인재 양성 사활”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급격한 변화의 시대에 100년을 내다보며 가치 창출형 글로벌 인재 양성에 역량을 집중하겠다.” 국가 연구소대학 UST(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제 6대 총장에 강대임(사진) 박사가 11일 취임했다. 임기는 4년이다. 강 신임 총장은 KAIST 기계공학 박사를 취득하고,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서 본부장을 거쳐 원장을 역임했다. 국제측정연합(IMEKO) 회장, 과학기술출연기관장협의회 회장,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자문위원 및 특별위원장,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 등을 지내며 글로벌 경쟁력과 과학기술 정책 및 경영 전반에 걸쳐 풍부한 경험과 역량을 갖췄다. UST는 12일 오후 대강당에서 김영식 대학원대학운영위원회 위원장(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전·현직 설립연구기관장 등 내·외 귀빈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가졌다. 강 신임총장은 UST가 국가 발전을 견인하고 학생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설립연구기관인 정부출연연구기관과 함께 협력·소통하며 노
2025.02.12 15:11韓-NASA 개발 우주망원경 ‘스피어엑스’…28일 발사, 우주탄생 비밀 푼다
- 한국천문연구원, 나사와 차세대 우주망원경 스피어엑스 개발 - 세계 최초 3차원 우주지도 제작 및 우주탄생과 생명진화 연구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우리나라가 주도적으로 개발한 차세대 우주망원경이 발사된다. 우주항공청은 한국천문연구원과 미국항공우주국(NASA)가 공동 개발한 우주망원경 스피어엑스가 오는 28일(금) 오후 12시경 미국 캘리포니아주 밴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피어엑스는 지상에서는 관측이 어려운 적외선을 볼 수 있는 우주망원경으로 전체 하늘을 102가지 색으로 관측해 약 10억 개의 천체들에 대한 물리적인 정보를 얻고 세계 최초로 적외선 3차원 우주지도를 제작하게 된다. 이를 통해 우리은하 내에 얼음 상태로 존재하는 물과 이산화탄소의 분포를 지도화해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는 환경을 파악할 예정이다. 또한 10억 개 이상의 은하 분포를 측정해 빅뱅 직후 우주 급팽창 원인과 배경의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 더불어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어두운
2025.02.12 14:30“이게 쌀이라고?” 매주 한강에 100㎏씩…기이한 풍경, 깜짝 놀란 이유 [지구, 뭐래?]
[헤럴드경제=김광우 기자] “많이 먹어!” 신난 얼굴로 무엇인가 땅에 뿌리고 있다. 정체는 다름 아닌, 바로 ‘쌀’이다. 먹기에도 아까운 쌀을, 그것도 100kg이나 뿌린다니, 황당한 일인가 싶다. 멀쩡한 쌀을 한강에 뿌리는 이유가 있다. 이는 한강으로 날아든 철새들의 먹이다. 이렇게 일부러 쌀을 뿌리며 먹이를 주는 이유는, 최근 먹이 활동이 어려워지며 개체 수가 크게 줄고 있기 때문이다. 인간의 하천 난개발로 돌아올 자리를 잃은 영향이 크다. 지난 주말 남녀노소 불문하고 많은 이들이 ‘탐조’를 위해 한강 중랑천에 모였다. 탐조의 목적은 이름 그대로 새를 보는 것. 하지만 이뿐만 아니다. 먹이 주기 등 철새 보존을 위한 활동도 같이 진행된다. 영하 10도를 넘나드는 추운 날씨에도 ‘새’를 위해 나선 이들. 탐조객들이 바라는 것은 단 하나다. 앞으로도 한강으로 철새들이 날아올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새 보러 왔어요” 영하 10도 날씨에도 ‘북적’ 환경재단은 지난 8일 서울 중랑천에
2025.02.12 13:40‘올해의 KAIST인상’에 공경철 기계공학과 교수
장애인 위한 웨어러블 로봇 개발 ‘올해의 KAIST인상’에 공경철(사진) 기계공학과 교수가 선정됐다. 12일 KAIST에 따르면 올해의 KAIST인상은 탁월한 학술·연구 실적으로 국내외에서 KAIST의 발전을 위해 노력한 구성원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2001년 처음 제정됐다. 공 교수는 4년마다 신체 장애를 로봇 기술로 극복하는 국제대회인 ‘2024 사이배슬론’에서 2020년에 이어 2회 연속 금메달을 석권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공 교수팀이 개발한 ‘워크온 슈트 F1’은 하반신 완전마비 장애인에게 일상생활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수 있는 웨어러블 로봇이다. 구본혁 기자
2025.02.12 11:28SKT, 지난해 1조8234억 영업익
AI 전 사업 영역서 고른 성장 SK텔레콤(대표 유영상·사진)이 유·무선통신과 인공지능(AI) 전 사업 영역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1조80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SK텔레콤은 2024년 한 해 동안 연결 매출 17조9406억원, 영업이익 1조8234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1.9%, 영업이익은 4.0% 증가했다. 순이익은 1조4388억원을 기록했다. 별도 기준으로는 연간 매출이 12조7741억원, 영업이익이 1조5232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1.5%, 4.6% 증가했다. 별도 순이익은 1조3322억원이다. SK브로드밴드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3.1%, 13.7% 증가한 4조 4111억원, 3517억원을 기록했다. 유료방송 가입자 증가와 B2B(기업간 거래) 사업의 증가가 주효했다. 지난 해부터 AI 기술 및 서비스 경쟁력을 바탕으로 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 구축에 나선 SK텔레콤은 올해에는 이를 통한 AI 사업의
2025.02.12 11:18LGU+, AI 플랫폼 ‘답다’에 사진 업로드 기능 도입
일기·사진 첨부 기능 업로드 가능 1월 기준 누적가입 6배↑ 8만명 LG유플러스의 인공지능(AI) 기반 마음관리 플랫폼 ‘답다’(답장 받는 다이어리)에 새로운 기능이 도입됐다. LG유플러스 ‘답다’에 일기와 함께 그 날의 사진을 함께 업로드할 수 있는 기능을 새롭게 도입했다고 12일 밝혔다. 답다는 고객이 자신의 감정을 일기로 작성하면 AI가 이를 분석해 답장을 보내주는 서비스다. 110여 개의 감정 중 하나를 선택한 뒤 2000자 이내의 일기를 작성하면, 12시간 내로 AI 친구 ‘마링이’가 보낸 답장을 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답다 이용 고객들로부터 사진 첨부 기능에 대한 요구가 증가함에 따라 이번 신규 업데이트를 추진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고객들은 답다를 통해 일기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보다 입체적으로 감정을 기록할 수 있고 특정 순간의 분위기와 감정을 생생하게 떠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답다 앱을 업데이트한 고객은 일기와 함께 하루 최대 3장의 사진을 첨부할
2025.02.12 11:18“엔씨, 새 게임업체 M&A 물색중”
박병무 대표 작년 실적 발표 컨콜 1092억 영업손실 적자…26년만 “아이온2, 하반기 한국·대만 출시” “엔씨소프트가 해본 적 없지만, 모바일 시장에서 큰 점유율을 가진 장르의 게임 개발사를 인수합병(M&A)하겠다.” (박병무 엔씨소프트 공동대표) 엔씨소프트가 지식재산권(IP) 투자를 통해 올해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작년에 이어 IP 투자와 퍼블리싱 계약에 600억원 규모의 자산을 투입하고, 새로운 장르 게임사를 적극 발굴해 M&A도 추진한다. 지난해 적자전환을 감수한 구조조정으로 조직 효율화를 마친 엔씨는 글로벌 대작으로 턴어라운드에 나선다. 엔씨소프트는 12일 지난해 연간 매출액이 전년 대비 11% 감소한 1조578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손실은 1092억원으로 1998년 이후 첫 적자를 기록했다. 실적 발표 후 이어진 컨퍼런스콜에서 박 대표는 “작년부터 상당한 금액 투자가 필요한 국내, 해외 기업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600~700억원 규모의 IP 투자에 M&
2025.02.12 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