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패하자 중계 끊은 日방송국…“최악”“인터뷰도 없다” 팬들 분노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일본 남자농구 대표팀이 한국에 패하자 일본 주관 방송사가 선수 인터뷰조차 하지 않고 중계를 조기 종료하면서 현지 팬들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마줄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지난 20일 아이치 국제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결승에서 일본을 67-57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64년 만에 결승에 오른 일본은 사상 첫 금메달에 도전했지만, 1951년 뉴델리 대회와 1962년 자카르타 대회에 이어 은메달에 머물러야 했다. 그런데 경기 종료 후 방송을 둘러싸고 팬들의 비판이 잇따랐다. 이번 대회 독점 중계를 맡은 TBS가 경기가 끝나자마자 선수 인터뷰 없이 중계를 중단한 것이다. 한 현지 팬은 “인터뷰조차 없이 축구 녹화 중계를 시작했다”며 “최악”이라고 비판했다. 또다른 일본 누리꾼도 “올림픽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도 일본 선수들만 보여주고 실제로 금메달을 딴 세계 최고의 선수들의 장면은 빼버리더라”고 지적했다. 일각
2026.09.22 15:05
대학 졸업해도 절반이 백수…스리랑카 고학력 청년 실업률 43% ‘亞 최고’
[헤럴드경제=서지연 기자] 대학을 졸업하고도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는 청년 문제가 아시아 일부 국가에서 심각해지고 있다. 스리랑카에서는 대졸 이상 고학력 청년 10명 중 4명 이상이 실업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 역시 이 비율이 42%에 달했다. 대학에서 배운 기술과 기업이 실제로 원하는 역량 사이의 간극이 커진 것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22일 스리랑카 매체 아다데라나 등에 따르면 국제통화기금(IMF)은 경제전문지 ‘파이낸스 앤드 디벨럽먼트’ 9월호를 통해 스리랑카의 대졸 이상 고학력 청년(15~24세) 실업률이 약 43%로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인도가 약 42%로 스리랑카의 뒤를 이었고 방글라데시도 36%에 달했다. 반면 다른 아시아 국가의 고학력 청년 실업률은 대부분 20%를 밑돌았다. 싱가포르는 약 8%, 일본은 4% 수준에 그쳤다. 특히 스리랑카에서는 학력이 높을수록 청년층의 취업난이 두드러지는 모습이다. 스리랑카의 전체 청년 실업률은 약 22%로
2026.09.22 15:02
“日·대만이 진짜 트러블메이커”…시진핑, 트럼프에 ‘책임론’ 꺼내나
[헤럴드경제=서지연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미중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일본과 대만이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정을 흔드는 ‘트러블메이커’라는 주장을 펼치며 미국의 양보를 끌어내려 할 수 있다는 대만 당국의 전망이 나왔다. 22일 자유시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대만의 중국 본토 담당 기구인 대륙위원회(MAC)의 선유중 부주임위원은 전날 열린 미중 정상회담 관련 좌담회에서 이같이 전망했다. 선 부주임위원은 시 주석이 오는 23~25일 미국을 국빈방문하는 동안 대만과 인도·태평양 문제를 놓고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 압박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시 주석은 일본과 대만이야말로 인도·태평양 지역의 현상을 파괴하는 진정한 ‘트러블메이커’라는 주장을 펼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미국이 인도·태평양 문제에서 중국에 양보하도록 유도하려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시 주석이 트럼프 대통령 개인을 상대로 일종의 ‘인지전’을 시도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인지전은 허위·왜
2026.09.22 14:31
AI 돌릴 전기 부족하자…구글, 美 원전 2곳 증설비 직접 댄다
[헤럴드경제=서지연 기자]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 급증하는 전력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구글이 미국 원자력발전소 2곳의 발전용량을 늘리는 데 직접 돈을 댄다. 새 원전을 짓는 대신 기존 원전의 설비를 업그레이드해 단기간에 추가 전력을 확보하는 방식이다. 22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구글은 미국 전력회사 서던컴퍼니의 자회사 조지아파워가 운영하는 조지아주 보글과 해치 원자력발전소의 발전용량 증설 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증설로 두 원전의 발전용량은 약 96메가와트(MW) 늘어날 전망이다. 조지아파워는 새 원자로를 건설하는 대신 기존 원자로의 장비와 계측기 등을 업그레이드해 출력을 높인다. 신규 원전 건설에는 수년이 걸리지만 기존 원전의 출력 증강은 상대적으로 짧은 기간에 가능하다. 특히 증설 비용은 구글이 부담한다. 구글에만 적용되는 맞춤형 특별 전기요금제를 만들어 관련 비용을 충당하는 방식이다. 계약은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미국에서는 AI 데이터센터가 빠르게 늘면
2026.09.22 14:19
中전문가 “北, 미중 정상회담 주요 의제 아닐 것…핵 포기시키기 어려워”
[헤럴드경제=서지연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에서 북한 문제가 거론되더라도 핵심 의제로 다뤄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중국 전문가들의 전망이 나왔다. 북한이 이미 핵무기를 보유한 상황에서 핵 포기를 이끌어내기 어려운 데다 대북제재 해제 등 북미 간 입장차도 커 미중 정상이 내놓을 수 있는 해법이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저우보 중국 칭화대 전략·안보연구센터 연구원은 22일 중화전국언론인협회 주최로 베이징에서 열린 ‘고위급 교류와 중미 관계’ 내·외신 간담회에서 “미중 협력이 조선(북한) 문제 해결을 추동할 가능성은 매우 작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중국군 대교(대령) 출신 안보 전문가인 저우 연구원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문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면서도 실질적인 성과를 내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봤다. 그는 “트럼프가 거둘 수 있는 성과가 제한적이라고 본다”며 “현재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도록 하는 것은 매우 어렵기 때문”이라고 말
2026.09.22 13:41
‘한 달 치의 두배’ 물폭탄…태풍 ‘두쥐안’에 日수도권 쑥대밭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대형 태풍 ‘두쥐안’이 일본 수도권을 통과하면서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2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22일 일본 기상청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두쥐안이 전날 오후 도쿄와 이즈제도 주변 해상을 따라 북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일본 수도권에 폭우가 쏟아졌다. 특히 이즈제도 오시마마치에는 21일 오후 5시 20분까지 24시간 동안 686.5㎜의 비가 내렸다. 이는 평년 9월 한 달 강수량인 341.3㎜의 약 두 배에 해당하는 양이다. 지바현 이치하라시 우사쿠에는 24시간 동안 392.5㎜가 내렸고, 후나바시시 345.5㎜, 가나가와현 미우라시 308.0㎜, 도쿄도 에도가와구 282.5㎜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모두 통계 집계 이후 최대치다. 단시간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산사태가 발생하고 하천이 범람, 곳곳에서 도로가 침수됐다. 가나가와현에서는 산사태로 1명이 사망하고 4명이 실종됐으며, 지바현에서도 1명이 숨졌다. 태풍은 현재 일본 동쪽 해상으
2026.09.22 11:57
“금메달 딸 수 있어?” 엑소 카이 말에 13년 팬 진짜 ‘금메달’…“약속 지켰다”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아이돌 그룹 엑소 카이와 팬사인회에서 ‘금메달을 따겠다’고 약속한 해외 팬이 실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내 화제다. 주인공은 홍콩 우슈 국가대표 리디아 샴(沈晓榆·선샤오위)이다. 리디아 샴은 21일 아이치현 무도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우슈 여자 장권 결승에서 9.713점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홍콩 선수단의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이다. 리디아 샴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엑소와 카이의 계정을 태그하며 “진짜 아시안게임 금메달 땄다”라는 글을 올렸다. 함께 공개한 영상에는 리디아 샴이 엑소 팬사인회에서 카이를 만나 금메달을 약속하는 모습이 담겼다. 카이가 “금메달 딸 수 있어?”라고 묻자 리디아 샴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리디아 샴은 “이 약속을 지키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 고맙다”며 엑소와 카이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11월 6~8일 앙콘(앙코르 콘서트)에서 만나”라고 적으며 여전한 팬심을 드러냈다. 아
2026.09.22 11:44美·中 빠진 20개국 “AI, 인간 통제아래” 선언
제81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를 계기로 핀란드와 노르웨이가 21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에 대한 인간의 지시·감독·통제가 유지돼야 하고, 이를 위한 글로벌 감독 체계 수립을 제안하는 선언문 채택을 주도했다.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핀란드·노르웨이·독일·캐나다·호주·스페인·아일랜드·네덜란드·싱가포르·남아프리카공화국·케냐 등 약 20개국의 지도자들과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등이 이번 선언문 채택에 참여했다고 보도했다. AI 개발을 주도하는 미국과 중국은 참여하지 않았다. 선언문은 AI가 “삶을 개선하고, 과학을 발전시키며, 경제를 강화할 잠재력”을 지녔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첨단 AI 모델의 급속한 발전은 적절히 관리되지 않을 경우 안전과 안보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한다”고 경고했다. 선언문은 최근 오픈AI가 테스트 중이었던 AI모델이 통제망을 벗어나 외부 플랫폼을 해킹한 사례를 언급하며 이 같은 위험에 대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AI 기업에는 “배치 전
2026.09.22 11:23
美 “中 완전 신뢰는 순진”…무역휴전 연장 발표 없을수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양국이 오는 11월10일 만료되는 ‘무역 휴전’을 3~6개월 추가 연장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다만 미국은 중국을 “완전히 신뢰하는 것은 순진한 생각”이라며 장기 합의보다 중국의 이행 여부를 확인하면서 몇 달씩 휴전을 연장하는 방식을 선호하고 있다. 이에 따라 24일(현지시간) 정상회담에서도 무역 휴전 연장 합의가 발표되지 않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21일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미중 관세 휴전이 11월10일 만료되는 것과 관련해 “우리는 이에 대해 계속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어 대표는 “현재로선 당장 연장이 이뤄질 것으로 보지는 않지만 아직 시간이 남아 있다”며 “양측 모두 연장을 원하기 때문에 논의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휴전을 3~6개월 연장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아마 그 정도가 적절한 범위일 것”이라고 했다.
2026.09.22 11:23
이란, 유엔총회 앞두고 美에 경고장…“재공격땐 전쟁지형 바꿀것”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미국, 이스라엘 등 중동 전쟁 당사국 정상들이 뉴욕 유엔총회에 모이는 와중에 이란에서는 강경론을 주도하는 혁명수비대(IRGC)가 미국을 향해 “재침략 시 전쟁의 지형을 바꾸겠다”고 대립각을 끌어올렸다. 21일(현지시간) AP,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란 혁명수비대 대변인인 호세인 모헤비는 이란 매체들을 통해 공개한 성명에서 “재침략이 발생한다면 우리는 분명히 전쟁의 지형을 바꿀 것”이라며 “새로운 능력을 갖춘 신형 무기를 전투에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쟁이 끝나지 않았다”며 긴장을 늦출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하고 이란이 장기전에 대비해왔다고 강조했다. 모헤비 대변인은 “우리의 공격 목표는 더 이상 이전과 반드시 같지는 않을 것”이라며 “아직 공격하지 않은 표적들이 있다”고도 경고했다. 이러한 입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을 상대로 대대적인 공격 가능성을 다시 거론한 직후 나온 것이기도 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폭스뉴스 통화에서 “언제 그
2026.09.22 10: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