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위기는 곧 동력의 발판될 것”
철강협회 회장으로 인사말 남겨 “모두가 힘을 합쳐 어려움 이겨나가자” 철강협회 50주년, 5년만의 철강인사회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철강업계가 외생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점에 열린 ‘2025년도 철강 인사회’ 자리에 선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철강협회장 겸업)이 철강업 관계자들간의 ‘단결’을 촉구했다. 장 회장은 14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철강인사회에서 “과거부터 우리는 위기를 마주할 때마다 업계가 공동으로 힘과 지혜를 모아 새로운 성장 동력을 모색해 왔다”면서 “올해는 철강 산업의 화학과 발전을 위해 설립된 한국철강협회가 창립 50주년을 맞이하는 해인 만큼, 우리 모두 힘을 합쳐서 세상 생업의 어려움을 이겨나가고 새로운 반세기를 준비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장 회장은 “글로벌 철강 시장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한 수입 규제가 확산되는 가운데 미국이 트럼프 2.0 시대에 들어서면서 무역 장벽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내수 시장은
2025.01.14 17:31글래스루이스, ‘집중투표제’ 등 고려아연 안건 지지
MBK·영풍 측 추천 이사 14명 ‘반대’ 권고 “MBK·영풍 이해관계, 고려아연 주주들과 일치하는지 의문”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인 글래스루이스가 14일 고려아연 경영진 측이 제안한 집중투표제 도입 정관변경 안건에 찬성을 권고했다. 아울러 집중투표제 시행을 전제로 표 분산을 방지하고 고려아연 이사회 추천 후보의 선임 가능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이사회 추천 후보 4명에게만 찬성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글래스루이스는 이날 오전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고려아연 임시주총 의안 분석 보고서를한 기관투자자들에 보냈다. 글래스루이스는 보고서에서 ▷집중투표제 도입 ▷이사 수 상한 설정 ▷액면분할 ▷소수주주 보호 명문화 ▷사외이사의 이사회 의장 선임 ▷배당기준일 변경 ▷분기배당 도입 등 현 경영진 측이 제안한 정관변경 안건에 대해 모두 찬성했다. 글래스루이스는 “현재로서 영풍·MBK가 요구하는 실질적인 이사회 개편을 지지할 근거가 불충분하다“며
2025.01.14 15:29한국앤컴퍼니그룹 ‘슈퍼카 정비소 SONIC’, 모터컬처 복합 공간으로 재탄생
모터컬처 복합 공간 리노베이션 오픈 1세대 슈퍼카 전문 정비센터에 도넛카페 결합 모터컬처 브랜드 ‘DRIVE’ 활동의 일환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한국앤컴퍼니그룹(회장 조현범) 계열사 한국카앤라이프㈜가 운영하는 프리미엄 자동차 정비소, ‘SONIC’ 도곡점이 모터컬처 복합 공간으로 리노베이션을 완료하고 재오픈했다고 14일 밝혔다. ‘SONIC’은 20년 이상 업력의 1세대 슈퍼카 및 하이퍼카 전문가들이 모여 프리미엄 차량에 대한 정비·튜닝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 업체다. 한국앤컴퍼니그룹에 지난 2016년 인수됐다.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위치한 ‘SONIC’ 도곡점은 슈퍼카 및 수입차 전문 정비센터로, 자동차 애호가들 사이에서 높은 명성을 쌓아왔다. 이번 리노베이션을 통해 호주식 수제도넛 카페, ‘퀸즈베리 도넛하우스’가 입점해 차량 정비와 라이프스타일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SONIC 리노베이션은 한국앤컴퍼니그룹이 운영 중인 모터컬처 브랜드 ‘드라이브(DRIVE
2025.01.14 13:13금속업계 “MBK·영풍, 韓 아연시장 독점 시 공급망 균열 부작용 불 보듯” [비즈360]
고려아연 인수시 ‘아연 → 철’ 밸류체인 쥐어 MBK·영풍 고려아연 경영권 확보 시 도미노 가격 상승 우려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고려아연과 MBK 파트너스(이하 MBK)·영풍 간 경영권 분쟁이 장기전에 돌입한 가운데 업계 안팎에서는 양측 간 경영권 구도 변화가 자칫 국내 아연 공급망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오는 23일로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고려아연의 경영권이 MBK·영풍으로 넘어갈 경우 현재 고려아연과 영풍이 나누고 있는 아연 공급 체계에 균열이 생가고, 이로 인해 가격 인상 등의 부작용이 생길 것이란 관측이다. 14일 비철금속 업계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아연의 국내 수요는 약 43만5000t으로, 이 가운데 고려아연은 29만5000t, 영풍은 10만3000t에 달한다. 국내 아연 수요에서 두 업체가 차지하는 공급률은 90%를 넘어선다. 공급된 아연은 아연은 철의 부식 방지를 위해 필수적인 금속이다. 건설과 자동차와 가전제품의 외장재 등에 쓰이는
2025.01.14 12:02두산연강재단, ‘제17회 과학교사 학술시찰’
두산연강재단은 초·중·고 과학교사들을 대상으로 국내외 과학 관련 산업 현장과 교육 현장을 탐방하는 ‘과학교사 학술시찰’을 오는 20일까지 8일간의 일정으로 진행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 등이 주관하는 ‘올해의 과학교사상’ 2022년도 수상자 24명이 이번 시찰에 참가한다. 참가자들은 7박 8일 동안 경남 창원의 산업 현장과 일본 오사카·나고야·도쿄의 과학관과 기업체, 고교 등을 방문해 과학기술과 교육 현장을 살펴볼 예정이다. 고은결 기자
2025.01.14 11:33DL케미칼, 에너지 취약계층에 연탄 1만장 기부
임직원들이 1800장 직접 전달 ‘에코 플로깅 챌린지’ 재원 마련 DL케미칼은 지난 10일 서울 노원구 상계동 일대에서 임직원 봉사단과 함께 에너지 소외계층을 위한 연탄 나눔 봉사를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를 통해 DL케미칼은 밥상공동체복지재단 연탄은행에 연탄 1만장을 기부했다. 이 가운데 1800장은 DL케미칼 임직원들이 상계동 내 에너지 취약계층에 직접 전달했다. 연탄 1만장은 2022년부터 시작된 임직원 참여형 환경정화 활동인 에코 플로깅 챌린지로 마련된 재원으로 구매해 의미가 깊다는 것이 DL케미칼의 설명이다. 에코 플로깅 챌린지는 임직원 주거지 주변에서 개별적으로 진행하는 개인 미션과 함께 본사, 여수, 대전 사업장 주변을 함께 청소하는 단체 미션으로 구성돼 진행 중이다. DL케미칼 관계자는 “당사는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영대 기자
2025.01.14 11:33TK엘리베이터, 벨트 엘리베이터 기술 특허 취득
독립 구동하는 ‘분리형 시브’로 진동·소음 줄여 “글로벌 제품 ‘EOX’에 적용 예정”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TK엘리베이터가 벨트 엘리베이터에 적용된 ‘분리형 시브’ 기술로 특허를 취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엘리베이터용 도르래 및 이를 포함하는 엘리베이터 시스템’에 대한 것으로 벨트 엘리베이터의 핵심 부품인 시브(도르래)와 벨트 사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을 효과적으로 해결하는 기술이다. 벨트는 제조 과정에서 미세한 두께 차이가 생긴다. 이로 인해 빠른 속도로 회전하는 시브와 벨트 사이에 미끄러짐 현상이 발생하는데 이는 벨트의 마모를 촉진하고 진동과 소음을 유발한다. 시브가 독립적으로 구동하면 회전 방향에서 발생하는 미끄러짐이 줄어든다. 아울러 분리형 시브에 적용된 파도 형태의 스프링 와셔 복원력으로 시브를 자동 재정렬해 횡축력을 경감시켜 진동과 소음을 줄일 수 있다. 서득현 TK엘리베이터 대표이사는 “분리형 시브 기술은 고객에게 보다 나은 승차감과 쾌적하고
2025.01.14 11:29‘한국 수출 견인’ 현대차·기아 작년 친환경차 수출 역대 최다
수출 200만대·수출액 500억달러 2023년 이어 2년 연속 초과 달성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지난해 친환경차 수출에서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우리나라 수출 증가세를 견인했다.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수출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 등 친환경차 수출이 전년보다 3% 늘어난 70만7853대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이전 최대인 2023년 수출을 넘어선 것으로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이다. 27만여 대를 기록한 2020년과 비교하면 160% 가까이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전체 수출에서 친환경차가 차지하는 비중도 17% 수준에서 32% 이상으로 확대됐다. 특히 하이브리드차 수출이 전년 대비 12만대 이상 증가하며 친환경차 수출 성장을 주도했다. 하이브리드차 수출은 전년 대비 44.6% 늘어난 39만7200대에 달했다. 전체 친환경차 수출 중 56.1%에 해당하는 실적이다. 현대차·기아의 지난해 전체 수출 대수는 218만698대, 수출액 533.6억달러를 기록했
2025.01.14 11:26철도·방산 이어 ‘전기차 코어’도 결실…“현대로템, 신사업 고속충전 완료”
‘핵심 설비’ 모터코어 적층 프레스 가동 수입 대체 국산화 성공, 해외기업에 납품 “현대로템, 사업 다변화 차원에서도 의미” “일본인은 ‘제품설계 좀 바꿔주세요’ 부탁해도 절대 안들어줘요. 근데 현대로템은 고객이 요구하는 조건을 맞춰 주거든요? 가격도 20% 저렴하고요.” 지난달 충남 당진에 소재한 현대로템 공장. 현장에서 만난 김세훈 현대로템 모빌리티시스템영업팀 책임매니저가 말했다. 김 책임 옆으로는 ‘모터코어 적층 프레스’가 꾸준히 가동중이었다. 길이가 족히 5m는 돼 보이는 크기로, 투입된 철강재를 위아래로 압착할 수 있게 설계된 형태의 기계다. 전기차 구동모터의 핵심부품인 코어를 생산하는 데 쓰인다고 한다. 구동모터는 베터리에 들어있는 전기에너지를 끌어와 자기장을 형성하고 이를 운동에너지로 바꿔줘 ‘전기차의 심장’이라고도 불린다. 코어는 모터에서도 핵심역할을 담당하는 만큼, 이를 제작하는 모터코어 적층 프레스도 전기자동차 제작에 꼭 필요한 기계설비라고 한다. 관건은 정밀도에
2025.01.14 11:19“80여개 스타트업 투자”…스무살 GS, M&A 성과내나
신기술·미래 먹거리 발굴 위한 투자 진행 5년간 투자로 전기차 충전사업 등에 진출 기존 계열사와 스타트업 간 시너지도 발생 허태수 회장 “M&A 기회때 과감히 도전” GS는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았다. 20년 동안 각종 대내외 불확실성이 있었음에도 정유와 건설, 유통 등 핵심 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뤄냈다. GS는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앞세워 현재 재계 10대 그룹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충분히 자축할 만한 성과이지만 허태수 GS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성과보다는 위기감을 더욱 강조했다. 현재에 안주하면 GS 성장이 정체될 수 있다고 진단한 것이다. 허 회장은 3일 서울 역삼동 GS 타워에서 진행된 신년 임원 모임에서 코로나 팬데믹 시기 반짝 호황을 지나 완만한 하향 곡선을 그리는 각종 지표를 제시하면서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올해는 작년보다 더 쉽지 않은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GS그룹은 보다 긴 호흡으로 어려운 시
2025.01.14 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