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10명 중 7명 “착한기업 제품을 더 많이 사고 싶다”
한경협, 소비자 ESG 행동·태도 조사 70% “ESG 우수기업 제품 추가 지불”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소비자 10명 중 7명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가 우수한 기업의 제품 구매에 돈을 더 지불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는 20일 한국리서치와 공동으로 실시한 ‘소비자의 ESG 행동 및 태도 조사’ 결과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한경협에 따르면 설문조사에 응답한 소비자 3000명 중 70% 이상은 ‘ESG 우수기업에 추가 지불 의사 있다’고 답했다. 분야별로 보면 환경보호 우수 기업에 대해 응답자의 73%가, 사회공헌 등 사회 분야 우수 기업에 대해선 70%가 해당 기업 제품 구매에 추가지불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특히 50~60대는 다른 연령대에 비해 추가 지불 의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보호 우수 기업의 제품에 대해 10%까지 추가 지불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50~60대에서 20%에 달했다. ESG 활동을 잘 하는 기업을 평
2025.03.21 06:00“삼성·LG 보다 300만원 싸다” 中 로보락, ‘가성비’ 세탁건조기, 괜찮을까? [비즈360]
‘가성비’ 내세워 로청기 이어 세탁건조기까지 공략 고도 기술력 필요한데…삼성·LG 양강체제 위협할까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로보락이 국내 시장에 130만원대 올인원 세탁건조기를 출시했다. 400만원대의 삼성전자, LG전자 제품과 비교하면 매우 저렴하다. 로봇청소기에 이어 고난도의 기술이 필요한 ‘올인원’ 세탁건조기 시장까지 중국 업체들의 침투가 가속화되는 모양새다. 로보락은 20일 올인원 세탁건조기 ‘H1 라이트(Lite)’를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가격은 139만9000원.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세탁건조기가 390만~454만원인 것을 감안하면, 4분의 1 수준의 가격이다. 가성비를 원하는 소비자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물론, 세탁 및 건조 용량은 차이가 있다. ‘H1 라이트’는 10kg 세탁과 6kg 건조가 가능하다. 삼성전자 2025년형 ‘비스포크 AI 콤보’의 세탁 용량은 25kg, 건조 용량은 18kg다. LG전자의 ‘트롬 오브제컬렉션 워시콤보’의 세탁과
2025.03.20 17:10춤추고, 낙법에 공중제비까지…보스턴다이나믹스, 더 똑똑해진 휴머로이드 로봇 공개
휴머로이드 로봇 ‘아틀라스’ 동작 시연 영상 공개 ‘로보틱스 앤 AI연구소’와의 협업 기반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로봇 전문 계열사 보스턴다이나믹스는 19일(현지시각) 휴머로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인공지능(AI) 강화학습을 통해 새롭게 터득한 동작을 시연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해 11월 공개된 아틀라스 공장 작업 영상에 이어 실제 사람처럼 움직이는 다양한 모습을 연출하며 로봇의 활용 가능성에 대한 청사진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영상에서 보스턴다이나믹스의 아틀라스는 총 8가지의 동작을 시연한다. 첫 시작은 평범하게 걷는 동작이었지만, 두 번째 달리는 동작부터는 기존 다른 로봇들이 보여주지 못한 놀라운 움직임을 구현한다. 아틀라스가 보여준 달리기 동작은 실제 운동선수가 달리는 것처럼 상체를 살짝 기울어지게 유지하고 무게 중심을 앞쪽에 두며 달리는 모습을 연출한다. 이어 아틀라스는 ▷전방으로 기어가는 동작 ▷전방회전낙법 동작 ▷측면 회전 동작 ▷물구나무
2025.03.20 17:04“12기통 엔진+압도적 디자인…누가 람보르기니를 대체하겠어요” [인터뷰]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 달성한 스테판 윙켈만 회장에 비결 들어보니 현재 오더뱅크 1.5년분 ‘안정 관리’ “각 지역별, 수요따라 분배도 효율적” 한국기업과 협업 가능성 열려 있어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글로벌 판매대수 1만867대. 30억 유로 이상의 사상 최대 매출액과 8억3500만 유로의 운영수익까지. 람보르기니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사상 최고의 한 해’를 기록했다. 글로벌 럭셔리 마켓이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프리미엄 시장에서 나홀로 성장했다. 스테판 윙켈만 람보르기니 회장(CEO)는 최근 헤럴드경제 등 글로벌 미디어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성장을 잘 통제하면서 1.5년의 오더뱅크(판매 대기물량)를 확보하는 등 효율적인 물량관리를 한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면서 “잔가방어가 뛰어나고, 레부엘토와 우루스 SE, 테메라리오까지 모든 차량이 큰 사랑을 받은 것도 호실적을 기록하게 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람보르기니의 회장 겸 CEO를 밑고 있는 윙켈만 회장은 글로벌 슈
2025.03.20 16:00조현준 회장, 효성重 사내이사 선임…그룹 ‘캐시카우’ 성장 드라이브
전력기기 호황에 존재감 커진 효성중공업 조현준 회장 사내이사로…“전력 신시장 공략”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효성중공업이 20일 서울시 마포구 효성빌딩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전력기기 호황을 타고 ‘캐시카우’로 떠오른 효성중공업을 기반으로 조 회장이 그룹 지배력을 한층 키운 것으로 해석된다. 조 회장은 효성중공업이 2018년 ㈜효성으로부터 인적분할한 이후 처음 이사회에 참여하게 됐다. 효성중공업 이사회는 조 회장을 사내이사로 추천하면서 “선제적 투자를 리드하고 전력 신시장 공략을 확대하는 등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효성중공업은 최근 전력기기 시장 호황 속에 그룹 내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2010년 유럽에 진출한 이래 수주 성과를 꾸준히 올리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지난해 세계 최대 해상풍력 기업인 덴마크 오스테드와 체결한 초고압 전력기기 공급 계약을 비롯해 내셔널 그리드 대규모 위상조정 변압기 프로젝
2025.03.20 15:35장태수 SK하이닉스 부사장 “6세대 D램기술로 HBM 리더십 공고히할 것”
뉴스룸 인터뷰…“미세공정 혁신 속도 내겠다”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장태수(사진) SK하이닉스 부사장은 20일 “앞으로도 지금의 성공을 차세대 기술 개발로 이어가 1등 위상을 공고히 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 부사장은 SK하이닉스 뉴스룸 인터뷰에서 “이번 6세대(1c) DDR5 D램 개발로 SK하이닉스는 기술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장 부사장은 20년간 메모리 선행 기술 및 소자 연구에 매진한 전문가로, 44나노부터 10나노까지 10세대에 걸쳐 핵심 기술 개발에 참여했다. ‘1c D램 개발 태스크포스(TF)’에서 소자 총괄 리더로 참여한 이후 장 부사장은 세계 최초로 최단기간 내 1c DDR5 D램을 개발하는 성과를 냈다. 1c 공정 기술은 메모리 성능을 높이고 전력 소비를 줄이는 첨단 선행 기술로, 고성능컴퓨팅(HPC)과 인공지능(AI) 성장의 필수 기술로 여겨진다. 장 부사장은 이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성과에 대해 “초고속·
2025.03.20 15:15한-태 경제협력 가속…태국 대사관-헤럴드, 포럼 공동 주최
4월 22~23일 롯데호텔서 태국포럼 개최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주한 태국대사관이 헤럴드와 오는 4월 22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이그나이트 한-태 경제협력 포럼’(IGNITE Thailand-Korea Business Forum)을 공동 주최하고, 양국 간 경제 협력과 문화 교류를 강화하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타니 쌩랏 주한 태국대사는 지난 19일 서울 용산구 대사관저에서 최진영 헤럴드 대표이사와 만나 내달 경제협력 포럼을 공동 개최를 포함한 한-태 양국 간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쌩랏 대사는 최근 이뤄지고 있는 태국의 경제개발 계획을 설명하며 “한국 기업들이 진출해 성공적인 투자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대사관이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강조했다. 최 대표는 “경제뿐 아니라 문화 분야에서도 태국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기회를 한국에 알릴 필요가 있다”면서 “헤럴드가 적극적으로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답했다. 내달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2025.03.20 15:12무협, ‘MWC 2025 디브리핑’ 개최…“통신 분야 혁신 트렌드 공유”
MWC 참석 못한 중소수출기업 대상 AI·6G· 등 선도 기술 및 비즈니스 전략 공유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한국무역협회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스타트업브랜치에서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5 디브리핑’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MWC 2025에 직접 참석하지 못한 중소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6세대 이동통신(6G) 등 현장에서 공개된 통신 분야 혁신 기술과 비즈니스 전략을 공유하고 기업들의 신사업 전략 수립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무역업계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디브리핑은 ▷MWC 2025 개황 ▷MWC 2025 혁신기술 디브리핑 ▷대기업 세션 ▷유니콘 세션 등 총 4개의 세션으로 구성됐다. 먼저 MWC 주최기관인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존 김 동북아 대표, 한국화웨이 이준호 부사장과 AI 반도체 스타트업인 리벨리온 김혜진 전략이사 등 행사에 참여한 연사들은 AI, 6G, 스마트팩토리, 확장현실(XR) 등
2025.03.20 14:41글로벌 의결권 자문사 글래스루이스, 고려아연 정관 변경 안건에 ‘찬성’ 권고
“현 경영진 제안한 일부 후보 승인, 급진적 변화 방지해야” “MBK, 자산 매각과 투자 축소 등 우려 커져”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인 글래스루이스가 고려아연 현 이사회가 제안한 정관 변경 안건에 대해 모두 찬성할 것을 권고했다. 글래스루이스는 오는 28일 열리는 고려아연 정기주주총회에 대한 의안 분석 보고서를 20일 발표하고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글래스루이스는 보고서에서 고려아연 현 이사회가 제안한 정관 변경 안건인 ▷이사 수 상한 설정(19인 이하) ▷사외이사 이사회 의장 선임 △배당기준일 변경 ▷분기배당 도입 △분리 선출 가능한 감사위원 수 설정 등에 대해 모두 찬성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장기적인 기업 가치 보호 전략을 유지하고 트로이카 드라이브 등 미래 성장동력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현 경영진 중심의 이사회 구조를 유지하면서 이사회의 독립성과 견제 기능을 일부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글래스루이스는 이사회 규모가 비대해지는
2025.03.20 14:40최성안 삼성重 대표 “AI기반 획기적 자동화공정 만들 것”
정기 주주총회 개최 [헤럴드경제=고은결 기자] 삼성중공업은 20일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판교R&D센터에서 제 51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주총에선 김상규 한국조달연구원 이사장을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김경희 부사장(경영지원실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등 5건의 의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현장에는 의결권 있는 주식 8억2838만7868주의 58.7%가 출석했다. 최성안 삼성중공업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2024년 성과를 돌아보는 한편, 2025년 수주 98억달러, 매출 10조5000억원, 영업이익 6300억원 달성을 위해 중점 추진해 나갈 사항들을 주주들에게 설명했다. 최 부회장은 우선 “스마트 제조 혁신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24시간 운영 가능한 미래형 조선소를 목표로 DT(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기반의 생산 자동화에 AI 트랜스포메이션이 결합한 획기적인 자동화 공정 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친환경 선박과 자율운항 기술 주도권 확보를 위해
2025.03.20 1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