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오판·오산·오만…무역갈등이 무력충돌 된 역사의 교훈들 [홍길용의 화식열전]

“다른 나라의 무역을 방해할 수 있는 것도 국력이다. 더 큰 힘을 가지기 위한 국가 간의 경쟁은 무역에도 스며든다” (so long as a sovereign nation can interrupt trade with any country at its own will, the contest for more national power permeates trade relations) …Albert O. Hirschman ‘National Power and the Structure of Foreign Trade’(1945) 최근 미국에서 주목받고 있는 유태계 독일 경제학자 알버트 히셔만의 책에 나오는 구절이다. 이 책을 요약하면 ‘무역관계에서 생기는 상호의존성은 경제적 이익을 넘어 한 국가가 다른 국가에 대해 경제적 압박이나 협상력을 행사할 수 있게 한다’이다. 무역관계에서 종속되면 정치적으로도 국익이 침탈 당할 수 있다는 뜻이다. 무역의 정치적 무기화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상호의존성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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