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송곡대·춘천교대·한림·한림성심대
응원단 분위기 띄우고 산다라박 흥 북돋우고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춘천에 ‘봄 춘(春)’ 자가 들어간 이유는 청춘의 도시이기 때문이다.
남이섬의 ‘겨울연가’이전에도 전국의 수많은 청춘들이 공지천, 강촌 등 춘천으로 몰려들어 수억개의 추억을 만들었다. 청년들의 열정을 발산할 유일한 청춘해방구는 춘천이기 때문이다.
남친을 군에 보낸 ‘곰신’들의 ‘만남의 광장’도 춘천이었다. MT 와서 첫사랑이 영글었던 곳, 고무신 뒤집어 신지 않았는데 병장때 변심한 남친과의 아픈 추억이 깃든 곳도 춘천이고, 부부가 된 캠퍼스 커플이 중년 무렵 그시절 그 사랑의 열정을 되살리려 방문하는 곳도 춘천이다.
청춘의 도시, 춘천에서 청년의 꿈을 키워가는 5개대 학생들이 연합축제 피어봄:來’으로 청춘의 메카 다운 면모를 뽐냈다.
10일 축제의 향연이 피어난 한림성심대 캠퍼스는 오전부터 대학별 대항 체육경기와 리그 오브 레전드(LoL) 대회에 나선 학생들의 응원으로 활기를 띠었다. 축구·농구·피구 결승전에서는 학교를 대표해 출전한 선수들과 응원단이 함께 호흡하며 승부를 즐겼다.
행사장 곳곳에 마련된 체험부스도 학생과 시민들의 발길을 모았다. 대학 동아리들은 타로와 향기공방, 별자리 키링, 뷰티 체험 등을 선보였고, 외국인 유학생들은 전통의상·공예 체험과 언어교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다양한 문화를 나눴다.
저녁 본행사는 춘천교대 풍물놀이 동아리를 선두로 한 대학연합 퍼레이드로 시작했다.
5개 대학 대표단이 교기와 함께 행사장에 들어서자 학생들의 환호가 이어졌고 강원대·한림대·춘천교대·한림성심대 학생들이 함께 준비한 응원단 공연이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어 체육경기와 e스포츠 대회 시상식, 9개 동아리의 밴드·댄스 공연, 관객 참여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K-팝스타 중에서 필리핀의 여신 산다라박과 넉살의 초청공연도 청춘들의 환호속에 펼쳐졌다.
이번 축제는 강원, 송곡대, 춘천교대, 한림, 한림성심대 학생들이 함께 만들었다. 총학생회 뿐 만 아니라 동아리연합회와 대학(학생처)이 기획과 운영에 참여해 학생들의 교류와 참여를 한층 넓혔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저는 여러분의 젊음을, 열정을, 춘천사랑을 응원한다”라며 “이 밤 이곳에서 피어나는 꽃은 바로 여러분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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