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명소 플랫아이언빌딩 인근

홍콩 1호점은 내달…日진출도 추진

국내 시장 포화에 해외진출 잇달아

메가MGC커피 명동 직영점 [메가MGC커피 홈페이지]
메가MGC커피 명동 직영점 [메가MGC커피 홈페이지]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국내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 1위 메가MGC커피가 미국 뉴욕에 진출한다. 몽골, 캄보디아에 이어 미국과 일본, 홍콩 등으로 해외 사업을 확대하는 전략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메가MGC커피가 미국 뉴욕 맨해튼에 매장을 열기 위해 공사 중인 모습이 틱톡, 인스타그램 등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라오고 있다. 매장 외벽에는 ‘플랫아이언점 오픈 예정(Flatiron Store Coming Soon)’이라는 안내 문구가 적혔다.

매장 위치는 뉴욕을 대표하는 건축물 중 하나인 플랫아이언 빌딩 인근이다. 매디슨 스퀘어 공원, 쉐이크쉑 버거, 레고스토어, 해리포터숍 등이 몰려 있어 관광객과 젊은 유동인구가 많은 뉴욕 핵심 상권이다. 먼저 미국에 진출한 K-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와 뚜레쥬르의 매장도 인근에 있다.

매장·메뉴 운영 전략은 국내와 유사하게 펼칠 가능성이 크다. 대용량·저가 테이크아웃 모델과 K-푸드·K-디저트 유행을 빠르게 반영하는 트렌디한 메뉴를 운영하며 현지 젊은 소비자들을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인기 아티스트와 협업도 활발히 하는 만큼, K-팝 팬들을 겨냥한 마케팅도 기대된다.

다만 메가MGC커피를 운영하는 엠지씨글로벌 측은 “뉴욕 진출 건은 확정된 바 없다”며 “해외 진출은 활발하게 검토 중이나 세부적인 국가와 시점은 대외 공개가 어렵다”고만 입장을 밝혔다.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 위치한 한 메가MGC커피 매장 [메가MGC커피 제공]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 위치한 한 메가MGC커피 매장 [메가MGC커피 제공]

국내 매장 수가 4500개에 육박하며 업계 1위를 달리고 있는 메가MGC커피는 지난 2024년 몽골에 첫발을 내딛으며 해외 사업에 나섰다. 현재 몽골 내 점포는 8곳으로 늘어났다. 올해는 캄보디아에 마스터프랜차이즈(MF) 방식으로 진출, 연내 5개 매장을 열 계획이다.

추가 진출 지역도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오는 10월엔 홍콩 센트럴 지역에 매장을 여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진출도 추진한다. 지난해 현지 법인인 메가MGC재팬을 설립하며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메가MGC커피가 해외 시장에 눈을 돌리는 이유로는 포화 상태인 국내 커피 시장이 꼽힌다. 국내 커피전문점 수는 10만개를 넘어섰다. 외식업체 7곳 중 1곳이 카페일 정도다. 여기에 원가 부담 상승과 소비 침체도 영향을 미쳤다.

경쟁업체인 컴포즈커피는 싱가포르와 대만에 진출했다. 더벤티는 캐나다·베트남·요르단에 이어 미국 진출을 추진 중이다. 현재 일본·필리핀 등에 진출한 빽다방은 내년 대만·중국·미국 등으로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투썸플레이스도 다음 달 워싱턴D.C.와 인접한 미국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에 진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spa@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