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尹 탄핵소추 오늘로 100일…선고 이번주냐 다음주냐 [세상&]
탄핵선고일, 27~28일설부터 다음달설까지 분분 [헤럴드경제=윤호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2월14일 탄핵소추된 지 24일로 꼭 만 100일을 맞는다. 다만 헌법재판소는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심판을 먼저 선고한다고 밝혀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는 이번주 중후반에나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선고일이 아예 다음달로 넘어갈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법조계에 따르면 헌법재판소는 돌아오는 이날 오전 10시 대심판정에서 한 총리 탄핵심판 선고를 진행한다고 공지했다. 지난해 12월 27일 12·3 비상계엄 선포를 방조하고 헌재 재판관 임명을 거부했다는 이유로 국회가 탄핵안을 가결한 지 87일 만이자 지난달 19일 변론이 종결된 지 33일 만이다. 윤 대통령은 같은날 중앙지법에서 내란죄 관련 공판준비기일이 예정돼 있다. 26일에는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항소심 선고가 잡혀 있다. 한 총리 사건 선고일이 지정되면서 24∼25일에 윤 대통령
18시간 전불, 불, 불 왜 유독 경상도만?…집중 발생 산불 이유 있었다 [세상&]
초여름 기온에 서풍 더해져 대형 산불로 확산 “서고동저 지형적 특성, 바싹 마른 산림 에너지로 작용” 수백m 건너뛰는 도깨비불·자욱한 연기 진화 ‘악재’ [헤럴드경제=정순식 기자]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28건의 산불 중 대형 산불은 대부분 경상남북도에 집중됐다. 여기엔 나름의 이유가 있었다. 초여름 날씨와 고온 건조한 봄철 서풍에 ‘비화’(飛火) 현상까지 더해져 막대한 피해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보통 대형 산불 확산에는 ‘지형·기상(기후)·연료(수종)’ 등 산불환경인자 3요소를 모두 갖추고 있기 때문인데, 경상도가 이 환경을 지금 두루 갖추고 있다는 분석이다. 폭설이 내린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고온 건조한 초여름 날씨가 찾아온 기후급변이 대형 산불로 이어졌다. 초여름 날씨 봄철 강한 서풍이 불쏘시개 축구장 약 4600개 크기의 산림을 태운 경남·경북 대형 산불은 ‘서고동저’(西高東低)의 지형적 특성, ‘남고북저’의 기압 배치로 인한 강한 서풍이 급속 확산과
2025.03.23 15:49‘예뻐지려 한 지방흡입 수술, 안면마비 날벼락’ 법원 “5600만원 배상” [세상&]
의료상 과실 있고, 설명의무 제대로 이행 안 돼 [헤럴드경제=정순식 기자] 요즘은 누구나 흔하게 받는 미용 성형 수술. 부작용에 대한 배상액은 얼마나 될까. 대학 시절 받은 미용성형 수술 부작용으로 안면마비가 발생한 데 대해 법원이 5600만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이 나와 눈길을 끈다. 부산지법 동부지원 박민수 부장판사는 원고 A씨가 성형외과 의사인 B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5600여만원을 배상하라는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했다고 23일 밝혔다. 판결문에 따르면 원고인 A씨는 대학생 시절인 지난 2018년 12월 성형외과 의사인 B씨에게 광대와 볼 부위에 지방흡입 수술을 받았다. A씨는 수술 후 증상 관리를 위해 병원에서 일정한 간격으로 진료받았지만, 약 두 달 만에 안면 부분에 감각 이상 증상이 나타났고 수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감각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고 있다. 이에 A씨는 의사 B씨가 수술이나 치료 과정에서 안면부 신경을 손상하는 등 주의의무를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박 판
2025.03.23 14:53‘자칫 무시무시한 싸움난다’ 트랙터 서울 재진격에 태극기부대 맞불, 경찰 초긴장 [세상&]
전농 ‘서울재진격’ 예고에 尹지지자 ‘맞불’ 조짐…시민 안전 우려 경찰, 전농에 ‘자제’ 당부…설득 노력에도 불응시 금지 통고 검토 [헤럴드경제=정순식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앞두고 물리적 충돌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이 오는 25일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트랙터 상경 집회’를 다시 예고하자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맞대응할 조짐을 보이고 있으면서다. 평일 교통 대란과 시민들 안전 문제는 물론, 자칫 양측이 물리적으로 충돌할 경우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적잖은 사회적 혼란이 예상된다. 경찰은 주최 측에 집회 자제를 설득하고 따르지 않을 경우 집회 금지 통고도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23일 경찰과 전농에 따르면 전농 산하 ‘전봉준 투쟁단’은 오는 25일 트랙터 20대와 1t 트럭 50대를 동원해 상경 집회를 벌이겠다고 전날 경찰에 신고했다. 전봉준 투쟁단이 공지한 ‘서울재진격 지침’을 보면 이들은 서초구 남태령에 모여 오후 2시 ‘윤대통
2025.03.23 14:20‘등록금 안낸 거 증명해!” 고대 의대 선배의 압박, 교육부 경찰 수사 의뢰 [세상&]
온라인 채팅방에 ‘등록금 미납 실명 인증’ 요구 글 게시 혐의 [헤럴드경제=정순식 기자] 의대생 후배들의 복학 움직임이 이어지자 다급해진 의대 선배들의 후배 의대생 미복귀 압박이 연이어 경찰 수사로 이어지고 있다. 이번에는 고려대 의대에서 나왔다. 교육부는 온라인 상에서 복학 신청자를 압박한 혐의로 고려대 의대 학생단체 일부를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고 23일 밝혔다. 교육부에 따르면 고려대 의대 학생단체 소속 학생들은 지난 22일 학생들이 모여있는 온라인 채팅방에 ‘등록금 미납 실명 인증’을 요구하는 글을 게시한 혐의를 받는다. 교육부는 이 사례가 ‘의대 학생 보호·신고센터’에 접수돼 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설명했다. 고려대는 의과대학이 있는 40개 대학의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의 지침에 따라 21일까지 휴학계 반려를 완료했고, 1학기 등록도 마감했다. 고려대는 21일까지 등록금을 납부하고 26일까지 복학 원서를 제출해야 제적 사유에 해당하지 않
2025.03.23 13:44가슴뼈 부러져 전치 4주 스키장 사고 무죄…도대체 왜? [세상&]
법원 “주행속도 등 밝혀지지 않아…피하기 불가능했을 가능성” [헤럴드경제=정순식 기자] 한 스노보더가 스키장 충돌사고로 가슴뼈가 부러져 전치 4주의 부상을 입혔음에도 무죄를 선고받았다. 과연 어떤 이유에서였을까. 2023년 1월 A(46)씨는 수도권 스키장에서 ‘S’ 모양을 그리면서 스노보드를 타고 내려왔다. 스노보드를 탄 지 10년가량 된 그는 다소 가파른 중급자 코스를 선택했다. 그러나 A씨는 코스 중간 지점까지 내려왔을 때 다른 스키어 B씨와 갑자기 충돌했다. B씨는 지인 사진을 찍어주다가 눈 위에 떨어뜨린 휴대전화를 줍기 위해 슬로프 중간에 멈춰 있던 상태였다. A씨의 머리와 심하게 부딪힌 B씨는 가슴뼈가 부러졌고, 결국 병원에서 전치 4주 진단을 받았다. 검찰은 A씨가 스키장에서 앞을 제대로 살피지 않았고 스노보드 속도도 조절하지 못해 사고를 냈다고 판단했다. 검찰이 같은 해 4월 과실치상 혐의를 적용해 벌금형으로 약식기소하자 그는 억울하다며 정식 재판을 청구했다. A씨는
2025.03.23 13:353.1억을 단숨에 벌었다…탄핵 혼란 정치 유튜버만 신났다 [세상&]
체포·난입 등 대형 이슈 가득…한 달에 수억씩 슈퍼챗 받아 집회 현장 너도나도 중계…주목받으려 과격화 양상도 [헤럴드경제=정순식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와 윤석열 대통령 탄핵이라는 전대미문의 정국 혼란 속에 홀로 웃고 있는 이들이 있다. 이 혼란이 100일을 넘어가면서 이른바 정치 유튜버들만 떄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다. 이들은 수억원의 돈을 단기간에 벌어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유튜브 통계 사이트 ‘플레이보드’에 따르면 비상계엄 사태가 터진 작년 12월부터 지난달까지 3개월간 가장 많은 슈퍼챗(현금후원)을 받은 국내 유튜브 채널은 보수성향 정치 채널 ‘신의한수’로, 총 3억1000만원가량을 벌어들였다. 진보성향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은 같은 기간 약 2억4000만원을, 보수성향의 ‘GROUND C 그라운드씨’와 ‘홍철기TV’가 각각 약 1억4000만원, 1억3000만원을 벌어들여 뒤를 이었다. 월별 국내 슈퍼챗 순위 1위를 기록한 채널들도 1달간 1억원 이상의
2025.03.23 11:12‘韓→李 →尹, 월수금 퐁당퐁당?’ ‘격랑의 사법 슈퍼위크’ [세상&]
24일 한덕수 선고·윤 대통령 형사재판 준비기일…尹 헌재 선고 28일 관측 ‘1심 당선무효형’ 이재명 대표 2심 26일 선고 [헤럴드경제=정순식 기자] 그야말로 사법 슈퍼위크다. 윤석열 대통령, 한덕수 국무총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법 심판이 이번 한 주에 모두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한 총리와 이 대표의 일정은 확정돼 있다. 윤 대통령의 탄핵 심판 선고가 오는 28일 이뤄질 지가 관건이다. 사법 판단이 당사자의 정치적 운명을 가를 뿐 아니라 정국 전반에 커다란 후폭풍을 가져올 수도 있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재는 오는 24일 오전 10시 대심판정에서 한 총리 탄핵심판 결정을 선고한다. 한 총리는 대통령 권한대행직을 수행하던 지난해 12월 27일 국회에서 탄핵 소추됐다. 국회는 한 총리가 윤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를 방조하고 헌법재판관 임명을 거부했다는 등 5가지를 탄핵사유로 들었다. 한 총리 탄핵 사건 결론은 윤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헌재 판단 중 일부를
2025.03.23 10:41슈퍼카 람보르기니가 5400만원?…여수 도심 주행 중 화재 전소 [세상&]
[헤럴드경제=정순식 기자] 슈퍼카 람보르기니에서 화재가 났다. 교통사고도 아니었다. 전남 여수시 도심을 달리던 람보르기니 차량에 불이 나 전소됐다. 23일 전남 여수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37분께 여수시 안산동 한 도로에서 주행 중이던 람보르기니 차량에 불이 났다. 불이 난 직후 운전자는 차량에서 빠져나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불은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8분 만에 진화됐지만 차량이 모두 타 소방서 추산 540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냈다. 소방당국은 차량 엔진룸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2025.03.23 09:56재개발 알박기 뺨친다…계란까지 날아든 헌재 ‘알박기 시위’ [세상&]
尹탄핵 지연 속 헌재 앞 계란투척·폭행 사태 발생 경찰, 전날 탄핵 반대 1인 시위대 일부 해산 조치 알박기 농성 여전한데…구청 “구두 계도가 최선” [헤럴드경제=김도윤 기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가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1일에도 헌재 인근 도로에서는 여전히 불법 천막 시위가 이어졌다. 하지만 지자체와 경찰은 쉽사리 강제 철거에 나서지 못한 채 집회 시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서울 종로구 헌재 앞 도로에는 천막을 치고 농성을 이어가는 ‘알박기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 천막 안에 있던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이날도 ‘스탑더스틸(Stop The Steal)’ 배지를 단 빨간 모자를 쓴 채 탄핵반대 구호를 외쳤다.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선고가 하염없이 미뤄지면서 탄핵찬반 집회도 극단으로 치닫고 있다. 전날에는 윤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던 야당 국회의원들을 향한 물리적 폭력 사태도 발생했다. 이에 헌재 정문 건너편에서 ‘탄핵 각
2025.03.23 09: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