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핵·재래식 통합 ‘아이언 메이스·철퇴’ 실시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한국과 미국은 지난 21~25일 서울 용산에서 한국 전략사령부 주도 아래 핵·재래식 통합 도상연습(CNI TTX)인 ‘아이언 메이스(Iron Mace·철퇴) 25-1’을 시행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아이언 메이스’는 핵협의그룹(NCG) 합의에 따라 실시되는 핵·재래식 전력 통합(CNI) 차원의 연습이다. 군 관계자는 “CNI는 북핵 억제 및 대응을 하는 중요한 분야”라며 “미국의 핵과 한국의 재래식 전력을 통합 작전개념을 정리하고 유사시 미 주도로 핵작전이 진행될 텐데 이를 지원하고, 또 이에 앞서 움직이기 위한 한국의 재래식 지원을 기획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의 핵공격을 비롯한 한반도 유사시 미국의 핵작전에 앞서 진행되는 한국의 재래식 작전 기획이라 할 수 있다. 한미는 CNI 작전개념을 정립하고 궁극적으로 작전계획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연습에 앞서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핵무기효과과정(NWECK)을 진행함으로써 핵 환경에서 효과적으로 작
17시간 전北, 美 전략폭격기 B-1 日 배치 비난…“응당한 반격” 위협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북한은 미국의 B-1B 전략폭격기 일본 배치에 대해 역내 안보를 위태롭게 한다면서 ‘응당한 반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5일 논평에서 “미 공군의 B-1B 전략폭격기 여러 대가 미 본토에서 주일미군의 미사와 공군기지로 전진배비됐다”며 “이는 미일 간 공동훈련용이나 지역 나라들에 대한 위력시위 수준의 일시 배치가 아닌 아시아태평양지역 종심에 대한 미 전략자산의 장기주둔, 항구고착이라는 데 그 군사적 의미가 있다”고 분석했다. 통신은 “B-1B의 일본 배비는 주로 괌도를 발진기지, 출발진지로 해 아시아태평양지역에 대한 무력행사를 일삼던 미국의 군사기조가 가일층 악성으로 변이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명백히 지역안보에 매우 위해로운 사태 발전”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미 B-1B 전략폭격기가 올해 들어 3차례에 걸쳐 한반도 인근 상공에 출격했다면서 “손아래 동맹자들과 연합공중연습에 광분함으로써 세계 최대 열점지역인 조선반도에서의 첨
23시간 전韓美, 다음주 트럼프 2기 첫 통합국방협의체 회의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한국과 미국 국방부가 내달 1~2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제26차 통합국방협의체(KIDD) 회의를 개최한다고 국방부가 25일 밝혔다. 회의에는 한국 측에서 조창래 국방정책실장, 미국 측에서 존 노 국방부 인태안보차관보 대행과 앤드류 윈터니츠 동아시아부차관보 대행이 수석대표로 나서며 양국 국방·외교 분야 주요 직위자들이 참석한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 개최되는 한미 국방당국 간 고위급 회의다. 이번 회의에서는 작년 제56차 한미안보협의회(SCM)에서 합의한 ‘국방협의체 프레임워크’에 따라 한미동맹의 안보현안 전반에 대해 논의하게 된다. 한미는 국방협의체 프레임워크를 통해 양국 간 국방협의체를 정책, 획득 및 지속지원, 과학기술 등 3가지 기능으로 분류해 통합·운용할 수 있도록 재구성한 바 있다. 국방부는 양측이 이번 회의에서 북한 핵·미사일 위협 억제 및 대응 공조과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 재확인, 연합방위태세 강화, 조건에 기초한 전시
2025.04.25 08:56[속보] 한국형 차기 구축함 또 결론 무산…“안건 보류 결정”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7조8000억원 규모의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사업의 항로가 또다시 안갯속에 빠져들고 말았다. 방위사업청은 24일 오후 방위사업기획관리 분과위원회(분과위)를 열고 ‘KDDX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기본계획안을 심의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정부 관계자는 “KDDX 사업의 안정적인 추진을 위해 국방부 차원의 사업추진방안 점검과 국회 대상 설명과정을 거친 후 분과위에 재상정하기로 해 안건 보류 결정됐다”고 밝혔다.
2025.04.24 16:53한미일 안보회의 도상훈련 5년 만에 실시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한국과 미국, 일본은 22~23일 서울 용산 국방부청사에서 한미일 안보회의(DTT) 도상훈련(TTX) 및 실무회의를 개최했다고 국방부가 24일 밝혔다. 국방부는 “한미일은 3자 안보협력의 모멘텀을 지속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미일 DTT 실무회의는 본회의에 앞서 주요 의제를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이번 실무회의에는 한국 국방부 국제정책차장, 미 국방부 동아시아 선임과장, 일본 방위성 일미방위협력과장이 각각 대표로 참가했다. 한미일 DTT 본회의는 3국 국방 당국 간 차관보급 안보회의로 한국 국방정책실장과 미 인태안보차관보, 일본 방위정책국장급에서 열린다. 특히 한미일 TTX는 작년 6월 샹그릴라 대화 계기에 열린 한미일 국방장관회의 합의에 따라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재개됐다. 미 이외 국가에서 개최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세부적인 사항은 한미일 국방당국 간 합의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국방부는 “한미일 국방·외교 당국 관계
2025.04.24 10:34“예비역 육군 병장 한덕수입니다”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3일 경기도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 한미연합군사령부를 방문해 제이비어 브런슨 한미연합사령관 등과 현안을 논의하고 한미 장병을 격려했다. 한 대행은 한미 장병들의 환영을 받은 후에 한미연합사 본청으로 이동해 브런슨 사령관 등과 현안을 논의했다. 한 대행은 먼저 한미 장병들에 감사를 전하고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재확인하는 이 자리에서 브런슨 사령관을 포함한 장병들의 헌신과 노력을 평가했다. 또 한미동맹과 확고한 연합대비태세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하고 앞으로도 한미동맹관계가 지속 강화·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후 미 2항공여단 헬기 격납고로 이동해 지난 3월 발생한 산불 진화 작업에 참가했던 장병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 대행은 이 자리에서 “저는 대한민국 예비역 육군 병장 군번 12168724번 한덕수입니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한반도 평화를 위해 헌신하는 한미 장병들을 격려하기 위해 이곳에 왔다며 열
2025.04.23 15:49국방전문기자가 파헤친 12·3 막전막후 ‘계엄君 계엄群’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대한민국을 혼돈과 공포로 몰아넣은 12·3 비상계엄 사태의 막전막후를 조명한 책이 출간됐다. 김태훈 SBS 국방전문기자는 23일 출간된 ‘계엄君 계엄群: 계엄 대통령과 국회에 총 겨눈 무리들’(더퍼플미디어)에서 계엄의 늪에 빠질 수밖에 없었던 군의 악습을 적시하고 민주주의 문민통제 복구를 모색한다. ‘계엄君 계엄群’은 이른바 ‘계엄 삼대장’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 인터뷰를 비롯해 대통령실과 국방부, 정보사, 제707특수임무단 취재 등을 재구성해 12·3 비상계엄의 전모를 밝혔다. 또 ‘김용현 군부’가 윤석열 정부 출범 전후부터 어떻게 계엄의 씨앗을 품어 끝내 싹을 틔웠는지 파헤쳤다. 나아가 12·3 비상계엄을 초래한 윤석열 정부의 문민통제 실패를 해부하고 군의 위헌적 정치 개입을 막기 위한 대안을 제시한다. ‘계엄君 계엄群’은 1, 2, 3, 4부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먼저 2024년 대한민국에서 어떻게
2025.04.23 11:21육군 ‘스나이퍼 본능’ 입증…美 저격수대회 국제부문 1위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대한민국 육군 저격수팀이 국제무대에서 ‘스나이퍼 본능’을 십분 발휘했다. 육군 저격수팀은 미국 육군이 주최한 ‘2025년 미 국제 저격수대회’에서 국제부문 1위의 성적을 거뒀다고 육군이 23일 밝혔다. 지난 4~10일 조지아주 포트무어 미 육군 저격수학교에서 개최된 대회에는 1군단 특공연대 저격수팀이 육군 대표로 출전했다. 지난 2001년 시작돼 올해 25회를 맞이한 대회는 세계 각국에서 선발된 최고의 저격수들이 모여 실력을 겨루는 권위 있는 자리다. 올해는 한국을 비롯해 개최국인 미국과 영국, 독일, 네덜란드, 덴마크, 스웨덴, 아일랜드, 브라질 등 9개국에서 35개팀이 참가했다. 국제부문 1위는 개최국인 미국을 제외한 참가국들 사이에서의 순위다. 한국은 작년에 이어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유일하게 공식 초청받았다. 육군 대표로 참가한 저격수팀은 1군단 특공연대 박대운 상사(관측수), 장제욱 중사(사수), 이동석 중사(코치), 9사단 장필성 상사(통역) 등
2025.04.23 11:14수리온 도입 이라크 방산전시회…“중동, KF-21 관심”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방위사업청은 지난 19~22일(현지시간)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열린 방산전시회 ‘IQDEX 2025’에 참가해 ‘K-방산’ 수출을 위한 활동을 전개했다고 23일 밝혔다. IQDEX는 2012년을 시작으로 올해 13회째를 맞이했으며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을 대표하는 국제 방산전시회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한국에서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현대로템, LIG넥스원 등이 참가해 K-방산의 기술력과 신뢰성을 과시했다. 현지 한국 대사관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등은 ‘한국 홍보관’을 마련하고 범정부 차원의 지원을 펼쳤다. 고형석(육군 준장 진) 방사청 헬기사업부장을 비롯한 출장단은 이라크 국방부와 고위급 면담을 통해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을 포함한 이라크가 관심을 갖는 국산 전투기와 기동·방공 무기체계 등 수출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타벳 모하메드 이라크 국방장관과 만나 최근 확대된 양국간 방산협력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
2025.04.23 09:59軍 네 번째 정찰위성 발사 성공…“국내 지상발사장 구축”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우리 군의 네 번째 정찰위성이 발사에 성공했다. 국방부와 방위사업청은 22일 오전 9시48분께(현지시각 21일 오후 8시48분께) 우리 군 정찰위성 4호기가 미국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기지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사된 군 정찰위성 4호기는 발사 약 15분 후 우주기업 스페이스Ⅹ의 로켓 ‘팰컨9’(Falcon-9)으로부터 정상적으로 분리돼 목표궤도에 안착했다. 다시 약 56분 뒤 지상국과의 교신에도 성공함으로써 위성 상태가 양호함을 확인했다. 군 정찰위성 4호기는 앞으로 국방과학연구소(ADD) 주관 위성의 성능을 확인하는 우주궤도시험을 수행하고, 군 주관으로 진행하는 운용시험평가를 거쳐 본격적으로 감시정찰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국방부와 방사청은 군 정찰위성 4호기 발사 성공으로 우리 군은 독자적인 감시정찰 능력을 추가 확보하게 됐다면서 한국형 3축 체계의 기반이 되는 핵심전력의 증강으로 킬체인 역량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의
2025.04.22 15: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