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진회, 말레이시아 방산전시회 참가 ‘K-방산’ 확산 뒷받침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한국방위산업진흥회(방진회)는 20일 말레이시아에서 개최되는 ‘랑카위 국제해양항공전(LIMA 2025)에 참가해 동남아시아 신흥시장을 겨냥한 수출 마케팅 활동과 해양·항공 분야 협력 기반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동남아 최대 규모 해양·항공우주전시회인 ‘LIMA 2025 에어쇼’는 1991년부터 격년제로 개최돼 올해 17회째를 맞는다. 올해는 ‘오늘의 혁신, 미래의 성과’를 주제로 랑카위 마수리 국제전시센터(MIEC)와 리조트 월드 랑카위(RWL)에서 20~24일 진행된다. 전 세계 30여 개국에서 약 600여개 기업이 참가한 가운데 52개국 402명의 해외 대표단과 4만5000여명의 업계 관계자, 그리고 25만여 명의 일반 참관객이 전시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항공기 124대와 함정 35척이 전시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FA-50 경공격기 수출을 통해 말레이시아와의 방산 협력 교두보를 확보한 이후 ‘K-방산’의 전략
2025.05.20 16:37국회 국방위원장 “이재명 군통수권자 될 수 없어…사퇴해야”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국회 국방위원장을 맡고 있는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2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향해 북한의 군사위협을 옹호했다며 국군통수권자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성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이 후보의 전날 발언을 거론한 뒤 “마치 김정은이 써준 지령을 그대로 읽은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의 충격적인 궤변”이라며 “이 후보는 즉시 사퇴하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앞서 이 대표는 전날 서울 유세 중 “(윤석열 정부가) 오랫동안 북한을 자극했는데 북한이 눈치 채고 그냥 잘 견딘 것 같다”, “북한이 왜 장벽을 쌓을까, 남쪽에서 탱크로 밀고 올라갈까봐 탱크 장벽을 쌓은 것 아니겠나” 등의 발언을 한 바 있다. 성 의원은 “이 정도면 거의 김정은이 자필로 직접 써준 연설문을 이 후보가 그대로 받아 토씨 하나 바꾸지 않고 대독한 수준의 반국가적 발언”이라며 “도대체 어느 나라 후보이냐”고 반문했다. 이어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호텔 등 국민자산을 약탈했는데
2025.05.20 15:36“우리는 훈련하러 해외 가요”…부부 조종사 첫 해외훈련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공군 부부 조종사가 사상 처음으로 해외연합훈련에 참가한다. 남편 강명진 소령(38)과 아내 윤해림 소령(여·37)이 그 주인공이다. 공군은 부부의 날을 하루 앞둔 20일 강 소령과 윤 소령이 내달 12~27일 미 태평양 공군사령부가 주관하는 다국적 연합 공중전투훈련인 ‘레드플래그 알래스카’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훈련에는 공군 KF-16 전투기와 KC-330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 등 항공기 11대와 장병 100여명이 참가한다. 강 소령과 윤 소령은 각각 1500시간이 넘는 비행시간을 보유한 베테랑 조종사다. 현재 충주 공군 제19전투비행단에서 제162전투비행대대 비행대장과 제161전투비행대대 1편대장 임무를 수행 중이다. 강 소령은 6월 초 KC-330으로 이동하며, 윤 소령은 페리 조종사로 선발돼 직접 KF-16전투기를 몰고 태평양을 가로지르게 된다. 윤 소령은 KC-330 공중급유를 받으며 약 9시간 동안 미 아일슨 공군기지까지 무중단 비행을 할 예정이다
2025.05.20 12:13마침내 한국형전투기 KF-21 완성 눈앞에…양산 1호기 조립 시작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한국형전투기 KF-21 보라매 최종 완성이 코앞에 다가왔다. 방위사업청은 20일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국내 최초로 자체 개발한 전투기 KF-21 최초양산 1호기의 최종조립 착수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방사청 미래전력사업본부장 주관으로 진행된 행사에는 국방부를 비롯해 공군과 국방과학연구소(ADD), 국방기술품질원, 양산 계약업체 등 관련기관이 참석했다. KF-21은 작년 7월 착수회의를 갖고 최초양산사업에 착수한 이후 작은 부품 가공부터 중요 구성품 제작, 전·중·후방 동체조립 단계를 거쳐 이번에 최종조립 단계에 본격 진입하게 됐다. 항공기 최종조립은 비행수락시험에 앞서 동체와 날개 등 기체 구조물을 체결해 외형을 완성하고, 전자장비와 엔진 등 각종 장비를 장착한 후 항공기 기능의 정상 작동 여부를 시험하는 단계로 항공기 생산 과정에서 중요한 분기점이다. 방사청은 이번 행사에 대해 공군 전력화를 위한 전투기 생산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음을
2025.05.20 11:00“갑판 국기 하강식하다 인연”…임재우·김보아 부부 해군 장교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이지스구축함에 근무하는 해군 장교 부부로서 부부애를 원동력 삼아 일과 가정에서 모두 책임을 완수하겠습니다” 같은 대학 선후배와 해군 장교 선후배 인연에 더해 백년가약을 맺은 부부가 있다. 대한민국 영해 수호의 주축인 이지스구축함 율곡이이함(DDG-I·7600t급) 기관장 임재우 중령(진)(39)과 정조대왕함(DDG-II·8200t급) 주기실장 김보아 소령(여·40세)이 그 주인공이다. 해군은 둘(2)이 하나(1)되는 5월 21일 부부의 날을 맞아 기동함대사령부의 두 척의 이지스구축함에서 근무하는 한 쌍의 부부를 소개했다. 부부는 목포해양대학교 기관학부 동문으로 아내 김 소령이 남편 임 중령(진)의 1년 선배인 연상연하 커플이다. 임 중령(진)이 2년 먼저 임관하면서 군문에서는 선배가 됐다. 두 사람 모두 대학 전공을 바탕으로 함정(기관)병과 장교로 근무 중이다. 해군 이지스구축함의 심장인 추진·발전계통 장비 관리·감독과 소화·방수·화생방 등 손상통제 임무
2025.05.20 09:50‘이재명표 국방’ 뒷받침 국방안보특보단장에 부승찬·부석종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국방정책을 뒷받침할 당 국방안보특보단이 공식 출범했다. 민주당 중앙선대위 후보 총괄특보단은 지난 17일 중앙당사에서 국방안보특보단 임명장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부승찬 국회의원과 부석종 전 해군참모총장이 공동단장을 맡았다. 공군사관학교 43기로 공군 소령으로 예편한 부 의원은 국방부에서 장관 보좌관과 대변인을 역임했으며 작년 4·10총선 때 경기 용인시병에서 당선됐다. 현재 국회 국방위원회와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에서 활동 중이다. 부 전 총장은 해군사관학교 40기로 제2함대사령관과 해군사관학교장, 합동참모본부 군사지원본부장 등을 역임하고 문재인 정부에서 해군참모총장을 지냈으며 3년 전에도 이재명 캠프에 합류한 바 있다. 제추 출신 최초의 해군참모총장으로 한미연합 해상작전과 해양전략에 정통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백군기 전 용인시장과 송영무 전 국방부 장관은 고
2025.05.19 15:585·18기념식 18일 광주 거행…이재명·김문수·이준석 조우할 듯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제45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이 18일 광주 국립5·18민주묘지에서 거행된다. 국가보훈부는 5·18민주유공자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자유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를 지켜낸 5·18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기념식을 거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은 6·3 대선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후 첫 정부 주관 공식기념식이다. 이에 따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도 참석할 것으로 보여 대선레이스 출발 이후 처음으로 주요 대선후보들이 한자리에서 조우할 가능성이 높다. 보훈부는 국회와 정부 주요인사들에게 이미 초청장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보훈부는 ‘함께, 오월을 쓰다’를 주제로 한 기념식을 통해 1980년 5월 광주의 민주주의를 현재의 우리가 함께 기억하고 기록하면서, 5·18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의미와 민주주의의 가치를 함께 공유하고 계승하자는 메시지를 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5·18민주유공자와 유족
2025.05.16 11:29“금융 지원이 K-방산 못 따라가…방산수출진흥기금 절실”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국제사회에서 주목받는 ‘K-방산’의 지속적인 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방산수출진흥기금 설립을 비롯한 금융지원이 보다 제도적으로 뒷받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한국재무학회는 15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K-방산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경쟁력 강화 전략: 수출금융지원 강화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연구포럼을 개최했다. 공동연구자인 조원호 광운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포럼에서 발제에 나선 이지윤 연세대 교수는 “대형 방산 수출사업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방산수출금융기금 조성이 시급하다”며 수출금융 강화를 통한 K-방산 경쟁력 제고를 강조했다. 이 교수는 “글로벌 방산산업이 급성장하며 한국 기업에 주어진 기회를 실질적인 성과로 연결하기 위해서는 방산수출금융지원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와 집중 지원이 필수적”이라면서 “이는 방위산업의 지속 성장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토론에 나선 박원희 방위산업공제조합 팀장은
2025.05.15 16:50피곤한 軍…계엄 여파 인사 중단 장기화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12·3 비상계엄 여파로 장성 인사 중단이 장기화되면서 일부 군 장성급 지휘관의 재임기간이 비정상적으로 길어지고 피로도가 높아진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아 15일 공개한 ‘장성급 지휘관 재임기간 현황’ 자료에 따르면 육군 7사단장과 11사단장, 36사단장, 53사단장은 29개월째 재임 중이다. 이는 지난 20년 간 해당 부대 전임 사단장들의 평균 재임기간 22~23개월보다 6~7개월 길다. 육군 5군단장과 7공수여단장도 25개월째 부대를 지휘하고 있는데 이 역시 전임 지휘관들의 평균 재임기간보다 각각 7개월, 11개월 길다. 육군 2포병여단장과 해군 군수사령관, 공군 작전사령관도 전임자들에 비해 2~6개월 이상 재임기간이 길어지고 있다. 장성급 지휘관들의 비정상적인 재임기간 장기화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탄핵, 파면, 그리고 조기대선 등으로 인해 정국이 극도로 혼란스러워지면서 통상 매년 4월 실시해
2025.05.15 08:20자영업자 울린 군인 사칭 사기 STOP!…24시간 국방헬프콜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가뜩이나 경기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자영업자들을 대상으로 군인·군부대를 사칭한 사기·노쇼 범죄에 군당국이 적극 대응에 나섰다. 국방부조사본부는 최근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군인 사칭 사기·노쇼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1일부터 국방헬프콜센터(1303) 내 ‘군인 진위 여부 확인 창구’를 신설하고 24시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군 간부를 사칭해 음식점에 대량 주문한 뒤 나타나지 않거나 군부대 명의 허위 공문과 위조 공무원증을 이용해 금전 피해를 유발하는 범죄가 전국적으로 증가한데 따른 조치다. 자동판매기와 생수, 간식류 등 납품업체를 대상으로 부대 행사나 간부 회식 등을 빌미로 한 대리결제나 선입금을 유도하는 사례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형편이다. 경찰청에 따르면 작년 이후 접수된 군 사칭 사기 사건은 약 400건으로 피해액은 57억 원에 달한다. 충북 청주와 경북 구미, 울산 등 전국 각지에서 수백만 원에서 많게는 수천만 원에 달하는
2025.05.14 1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