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미성년자 문신 안돼!"…문신 제공시 처벌 [차이나픽]
[헤럴드경제=박로명 기자] 중국 당국이 청소년 건강 보호라는 이유를 들어 미성년자에 대한 '문신 금지령'을 내렸다. 중국 국무원은 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미성년자 문신 관리 업무 방법'을 발표했다. 방법은 어떠한 기업, 조직, 개인도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문신을 해선 안 된다고 규정하고 "미성년자에게 문신을 제공하는 사람은 법률에 따라 책임을 추궁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신 제거를 희망하는 미성년자에게는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국무원은 "미성년자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중국 당국은 지난해에도 문신이 있는 축구 선수를 국가대표 선발 과정에서 배제하겠다고 발표했다.
2022.06.07 11:04[영상]'一자 앞머리' 수사자 갈기...中사육사 "내가 다듬은 거 아냐" [차이나픽]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중국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동물원의 수사자가 ‘일자 앞머리’로 온라인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 30일 중국 웨이보(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광저우동물원에 있는 수사자 ‘아항’의 사진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일반적인 수사자의 갈기가 사방으로 뻗치는 것과 달리 아항의 갈기는 밑으로 축 늘어져 있어 귀여운 모습이다. 일부 누리꾼들은 “사육사가 사자 갈기를 다듬은 것 아니냐”, “갈기를 만져서 사자가 불쾌하지는 않았냐” 등의 의문을 표시했다. 그러자 동물원 관계자는 “사자 스스로 만든 것이다. 감히 우리가 사자 갈기를 자를 수 없다. 광저우의 습도가 높고 더워서 갈기도 처진 것 같다”면서 “갈기 모양이 늘 저런 것은 아닌데, 누군가 잘 포착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시민들이 호기심 어린 눈으로 동물의 경이로운
2022.05.30 14:11[영상]中 대학 ‘수영시험을 온라인으로?’...침대에서 다이빙[차이나픽]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도시 전체를 봉쇄한 중국 상하이(上海)의 한 대학이 수영과목 실기시험을 온라인으로 대체해 네티즌들로부터 비난을 사고 있다. 24일 지무신원(極目新聞)에 따르면 상하이대는 지난 15일 학교 홈페이지에 ‘올해 졸업예정인 학생들이 50m 수영시험을 아직 치르지 못했다. 이에 학교는 온라인 이론시험으로 대체하기로 결정했다’고 게시했다. 이 소식은 중국 최대 소셜네트워크사이트(SNS)인 웨이보에서 “#상하이대학 수영 시험이 온라인으로 전환됐다”는 해시태그와 함께 1억2000만회 이상 조회되며 빠르게 퍼져나갔다. 중국 네티즌들은 “수영이 이론으로 가능하면 스키, 자전거도 온라인으로 할 수 있겠다”, “이게 말로만 듣던 웹서핑이냐”, “올림픽도 이제 온라인으로 치를 수 있겠다”, “땅 짚고 헤엄치는 기계 인기 있들 듯”
2022.05.26 15:24[영상]1명 확진에도 주민 전체 격리...中학계 터졌다 “상하이 봉쇄 헌법 위반"[차이나픽]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상하이(上海)를 봉쇄하고 주민의 행동을 제한하는 것은 헌법 위반이라는 비판이 중국 학자들 사이에서 나왔다. 중국 내에서 공개적으로 정부의 ‘제로 코로나’ 정책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 홍콩 밍바오(明報)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상하이 화둥정파(華東政法)대 퉁즈웨이(童之偉) 법학과 교수는 지난 8일 ‘상하이 코로나19 방역 두 가지 조치에 대한 법률적 의견’이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이 글에서 “강제수단을 사용해 사람을 격리시설로 보내는 것은 헌법에 위배되는 불법 행위로 당장 그만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정부기관이 시민에게 열쇠를 요구해 내부 소독을 실시할 권한이 없다”고 지적했다. 퉁 교수는 글 말미에 “베이징대와 상하이푸단대, 상하이자오퉁대 등의 교수 20여 명의 견해를 모아 작성했다”고 명시했다. 이 글은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2022.05.11 16:52中언론 "尹, 美의 바둑돌 신세 경계"...새 정부에 ‘균형’ 강조[차이나픽]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중국 관영지가 윤석열 정부에 대해 친미가 아닌 균형외교를 하라고 재차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날인 10일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윤석열, 대중 관계를 잘 처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는 제목의 사설을 실었다. 사설은 격변하는 국제정세 속에 한국의 정권 교체가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윤석열 시대’에 돌입하는 한국이 동북아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 알고 있지만, 그래도 불확실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 이후 한국을 자기 쪽으로 끌어들이려는 노력을 더 강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까지 한반도에 손을 뻗으려 하면서 동북아의 호혜적 관계가 침식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인도·태평양 전략판에서 한국을 ‘바둑돌’로 쓰려고 하는데, 이것이 한중관계에 큰 변수가 될 수 있음을 경고했다. 사설은 미국은 한국 새 정부에 하나
2022.05.10 15:03‘봉쇄 한달’ 상하이, 한국인 주재원 아파트서 숨진채 발견 [차이나픽]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코로나19 확산으로 한 달 넘게 봉쇄 중인 중국 상하이에서 40대 한국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상하이 교민사회에 따르면 3일 상하이 민항구의 한 아파트에서 40대 남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은 혼자 살던 A씨가 단지 주민 전체를 상대로 진행되는 코로나19 핵산(PCR) 검사를 받지 않자 A씨 집에 찾아갔다가 숨진 A씨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아파트는 지난달부터 계속 봉쇄 상태였다. 주재원인 A씨도 회사에 출근하지 못한 채 자택에 홀로 머무른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공안은 현장에 출동해 사망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 아파트 주민들 사이에서는 A씨가 숨진 지 며칠 지난 것 같다는 얘기가 돌고 있다. 주상하이 총영사관 소속 영사도 현장에 나가 현장 조사에 동참하는 한편 공정하고 객관적 사망 원인을 조사해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상하이는 3월 말 하루 코로나 확진자가 1000명 이상 발생하자, 지난달 1일부터 도시
2022.05.04 09:07마윈, 국가 전복 혐의 체포?…알리바바 주가 장중 9% 폭락[차이나픽]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중국 인터넷 기업 알리바바의 창업자 마윈(馬雲·58)이 국가 전복 혐의로 긴급 체포된 것으로 알려지며 알리바바 주가가 홍콩증시에서 한때 9%이상 폭락했다. 중국 중앙방송(CCTV)은 3일 항저우시 국가안전국이 지난 4월 25일 법에 따라 해외에서 반중(反中) 적대 세력과 손잡고 국가 분열 선동, 국가 정권 전복 선동 등 국가 안보 위해 활동 등의 혐의로 마모모(馬某某·마 아무개 의미)에 대해 형사 강제 조치(구류) 했다고 보도했다. 그리고 현재 해당 사건은 진상 조사 중이라고만 짧게 덧붙였다. 이에 알리바바와 앤트그룹의 본사가 항저우에 있는 만큼 체포 당사자가 마윈이라는 추측이 급속히 확산됐다. 이날 홍콩에 상장된 알리바바 주가는 장중 한때 9.4% 하락했다. 하지만 CCTV는 처음 기사에 ‘마모(馬某)’라고 썼던 것을 나중에 ‘마모모(馬某某)’로 수정했다. 두 글자 이름인 '마모&
2022.05.03 13:04"교수인데, 비문이 엄청나네"...베이징대 중문과 교수 SNS글에 갑론을박 [차이나픽]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 베이징대 교수가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올린 116자짜리 글 때문에 곤욕을 치르고 있다. 문법에 어긋나는 문장, 즉 ‘비문(非文)’투성이라는 이유에서다. 비난의 대상이 된 장이우(張頤武) 교수는 중국 명문대인 베이징대의 중문과 교수이자 박사과정 지도교수다. 그는 920만명의 팔로워를 거느리는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그는 최근 개인 계정의 웨이보에 상하이시의 코로나 방역 관련글을 올렸다. (한 달 넘게 봉쇄 조치가 내려진) 상하이의 방역 수준이 올라간 것은 전문가의 역량과 시민의 분투 덕분이라는 내용의 글이다. 그런데 ‘덩쉐핑변호사’라는 아이디의 한 네티즌이 장 교수의 웨이보 글을 그대로 옮긴 후 빨간색으로 문장의 틀린 부분을 수정해서 올렸다. 모두 12곳에서 잘못이 발견됐다. 이 네티즌은 “베이징대 중문과 교수라는 사람의 작문 수준이 이 모양이다. 평소 자신의 전문분야에 노력이 부족하다는 걸 보여주는
2022.05.03 12:22구준엽, 팔뚝에 선명한 ‘희원’ 타투...사랑꾼 과시[차이나픽]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가수 겸 DJ 구준엽이 아내 쉬시위안(徐熙媛·서희원)의 이름을 팔에 문신으로 새겨 넣으며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최근 대만의 한 타투샵 인스타그램에는 해당 매장에서 타투 시술을 받은 구준엽의 모습이 공개 됐다. 공개된 사진 속 구준엽은 오른쪽 팔과 목에 새로운 타투를 새겼다. 팔에는 왕관 모양 그림에 서희원의 한글이름을 자음과 모음으로 풀어 ‘ㅎㅢㅇㅜㅓㄴ’으로 새겨 넣었다. 목에는 ‘Remember together forever(리멤버 포에버)’라는 문구와 함께 대만의 경도와 위도 좌표가 쓰인 문신도 했다. 두 사람의 만남을 기념하는 의미의 문신으로 추측된다. 이에 대만 네티즌은 과거 쉬시위안이 구준엽과 교제할 당시 구준엽의 성을 딴 글자를 발목에 문신으로 새겼던 걸 언급했다. 쉬시위안은 구준엽과 헤어진 뒤 이 문신을 지웠다고 한다. 구준엽과 쉬시위안은 20년 만에 다시 만나 지난달 8일 SNS를 통해
2022.05.02 14:21‘경제부터 살리자”...習 ‘빅테크 때리기’ 중단[차이나픽]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수개월째 이어진 빅테크 기업 때리기를 중단하겠다는 신호를 보냈다. 코로나19 재확산과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미국의 금리 인상 등으로 중국의 경제 상황이 악화되자 탈출구를 모색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시진핑 주석 주재로 열린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경제 대책 회의는 “플랫폼 경제의 건전한 발전을 촉진하고자 구체적인 조치를 내놓겠다”고 밝혔다. 이어 “플랫폼 경제의 건강한 발전을 지원할 구체적인 조치를 내놓겠다”고 강조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의 인터넷감독기관이 다음주 IT기업 대표들과 좌담회를 연다고 최근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기업인들과 만나 규제와 관련해 논의할 예정”이라며 “이는 정부의 규제가 민간기업에 영향을 끼쳤음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텐센트, 메이퇀 등
2022.05.02 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