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눈물겹다” 퇴근길 링거 꽂고 지하철 탄 中여성…“너무 바빠서”[차이나픽]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중국에서 링거 바늘을 몸에 꽂은 채로 지하철에 탄 여성이 포착돼 화제다. 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는 한 여성이 상하이 지하철을 타기 위해 링거를 꽂고 에스컬레이터에 있는 사진이 퍼졌다. 특히 이 여성의 모습을 찍은 한 사람이 중국의 틱톡 더우인에 공유해 더욱 확산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이 행인은 "처음에는 여성이 물병을 들고 있는 듯 보였다. 자세히 보니 링거를 투여하고 있었다"며 "그 모습이 신기해 여성의 동의를 받고 동영상으로 촬영했다"고 했다. SCMP는 이 여성은 열이 계속 나 병원에서 링거를 맞았는데, 거기에 머물 시간이 없어 병원 동의를 받은 뒤 그 상태로 퇴근했다고 전했다. 여성은 "예전에 의학 공부를 해 링거를 직접 꽂을 수 있다"며 "시간도 아낄 수 있어서 의사 동의를 받고 이런 행동을 했다"고 했다. 그는 "최근 댄스 스튜
2023.06.07 10:01“급식서 쥐 머리가” 이물질 영상 난리났는데…中당국 “오리 목” 발뺌 [차이나픽]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중국의 한 대학 구내식당 음식에서 쥐 머리로 보이는 이물질이 나와 공분이 인 가운데 당국이 사안을 은폐하기 위해 거짓 해명을 내놨다는 의혹이 커지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 6일 상유신문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1일 장시성 난창의 한 직업대학 구내식당에서 배식한 음식에서 문제의 이물질이 나왔다. 이물질이 담긴 음식을 배식받은 학생은 "학교 구내식당에서 배식한 음식에서 쥐의 머리로 보이는 이물질이 나왔다"며 영상을 찍어 소셜미디어(SNS)에 올렸다. 영상은 포털사이트 검색어 상위에 오르며 공분을 샀고, 학교 측은 이틀 뒤 "이물질이 아니라 오리의 목으로 만든 정상적인 음식물로 확인됐다"며 "영상을 올린 학생도 수긍해 해명서를 제출했고, 관련 영상을 삭제했다"고 해명했다. 현지 시장감독관리국의 관계자들도 언론과의 잇단 인터뷰에서 "해당 영상을 분석하고 현장을 조사한 결과 확실히 오리목이었다&
2023.06.07 09:34[영상]"100년 견딘다"더니…中 해저터널 보름만에 물바다[차이나픽]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100년을 견딜 수 있는 공법으로 지어졌다는 중국 다롄의 해저터널이 개통 보름 만에 물이 쏟아지는 사고가 나면서 터널 내부가 물바다로 변했다. 16일 중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2분께 터널 바닥에 물이 고이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는 터널 내부 도로가 물바다가 되면서 차량 통행에 어려움을 겪는 영상들이 다수 올라왔다. 터널 벽에서 물이 콸콸 쏟아지는 영상과 함께 깜짝 놀란 운전자가 차량을 후진하는 영상도 확인됐다. 네티즌들은 “개통한 지 보름밖에 안 된 터널에서 물이 새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며 안전성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해저터널 운영사 측은 터널 일부 구간에 물이 고였으나 오전 10시쯤 긴급 보수 작업을 마무리해 정상 운영되고 있다고 전했다. 다롄시 공안국은 소방 밸브에서 물이 샌 것일 뿐 터널에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공안국 관계자는 “터널 자체에서 물이 샌 것이
2023.05.17 06:56“휴대폰 물 속에 집어 넣어”…中 교사 체벌 ‘시끌’ [차이나픽]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중국 한 중학교 교사가 학생이 교실에 휴대전화를 들고 왔다는 이유로 휴대폰을 물에 빠뜨리게 하는 체벌을 가해 논란이 되고 있다. 1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남서부 구이저우성(省) 한 중학교 교사가 학생들에게 물이 담긴 세수대야에 휴대전화를 넣도록 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퍼지면서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중국 동영상 플랫폼 더우인에 지난 9일 올라온 영상을 보면 학생들은 한명씩 나와서 교탁 위에 놓인 세수대야 물 속에 휴대전화를 집어 넣었다. 물이 가득 담긴 대야 밑 바닥에는 이미 휴대폰 여러 대가 잠겨 있다. 교탁 위에도 여러 종류의 휴대폰들이 쌓여있다. 학생들은 이를 안타까운 표정으로 바라봤다. 이 교사는 교내에서 휴대전화를 휴대할 경우 처벌 받을 수 있음을 학생들에게 사전에 고지를 했고, 휴대전화를 바닥에 던지는 정도까지 처벌해도 좋다는 학부모의 동의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교사는 &ldquo
2023.05.16 15:46中 노동절 황금연휴 첫 이틀간 1억명 대이동…화장실 등 곳곳 몸살 [차이나픽]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오랫동안 억눌렸던 중국인들의 ‘보복 여행’ 심리가 노동절 황금연휴(4월 29일∼5월 3일)를 맞아 터졌다. 중국 전역의 관광지가 몰려드는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루면서 몸살을 앓는 사례가 포착되고 있다. 1일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노동절 연휴 둘째 날인 지난 30일 도로와 철도, 항공 등을 이용해 이동한 중국인은 5231만명으로 집계됐다. 연휴 첫날 5827만명이 이동했다는 당국 발표를 감안하면 이틀새 1억1000만명이 넘는 중국인들이 이동한 것으로 추산된다. 오는 3일까지 닷새의 연휴 기간에 총 2억4000만명의 중국인들이 여행에 나설 것이라고 홍콩 성도일보가 보도했다. 중국 내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에는 인파가 몰려 발생한 황당한 상황이나 여행 중 불편을 겪은 경험담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중국의 대표적 명산으로 꼽히는 안후이성 황산(黃山)에서는 좁은 화장실 바닥에서 밤을 보내는 사람들의 모습
2023.05.02 07:43호텔 베개 밑에 갓 태어난 쥐들 ‘경악’ [차이나픽]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중국 한 호텔에 투숙한 남성이 베개 밑에서 갓 태어난 쥐들을 발견하고 경악했다. 18일 중국 매체 시나닷컴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중국 장시성(江西省) 난창시(南昌市)의 한 호텔에서 이같은 일이 벌어졌다. 투숙객은 침대 위에서 잠을 청하다, 무엇인가 울부짖는 소리에 베개를 뒤집어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베개 밑에는 갓 태어난 쥐 몇마리가 서로 붙어있었기 때문이다. 출산 과정의 흔적으로 보이는 핏자국도 있었다. 이 남성은 객실을 바꿔달라고 요구했다. 호텔은 위생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투숙객과 보상에 대한 협의를 할 예정이다. 이같은 소식은 중국망 등 각종 매체와 영상을 통해 중국 전역에 알려졌다. 영상에는 “역겹다”, “쥐의 분만실인가”, “기절했을 것” 등의 댓글이 달렸다.
2023.04.18 09:00[영상] 차량 뒤덮은 ‘벌레 비’..진짜야? 가짜야? [차이나픽]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랴오닝성에 벌레 비가 내리고 있어요. 대피소를 찾으시고 외출하실 때에는 우산 챙기세요~” 최근 중국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에 이런 글과 함께 실제 거리에 주차된 차량들 위로 가늘고 길다란 벌레처럼 보이는 물체가 흩뿌려져 있는 영상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20일 트위터 등에 돌고 있는 영상을 보면 거리에 주차된 차량들은 길고 가느다란 지렁이 처럼 보이는 것들로 뒤덮여 있다. 차도 위에도 같은 물체가 수북이 쌓여있거나 흩어져 있다. 언뜻 징그러운 벌레들로 보인다. 영상에선 한 행인이 우산을 들고 걷고 있다. 마치 벌레 비를 피하기 위해 쓴 것 같다. 미국 뉴욕포스트는 해당 영상 소식을 보도한 최근 기사에서 “이러한 점액질 생물 재앙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과학저널 마더네이처네트워크에 따르면 곤충들이 거대한 회오리 바람에 휩쓸렸다가 폭풍우에 떨어질 수 있다”고 썼다. 매체는 또 다른 가
2023.03.20 11:13침대 머리 맡에 변기가...中 초소형 호텔, 냄새 좀 나지만 인기 [차이나픽]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중국에서 침대 머리 맡 바로 옆에 변기가 설치된 초소형 호텔이 등장해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6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매체 레드스타 뉴스를 인용, 중국 중부 허난성 성도인 정저우에 있는 한 호텔이 규모 8㎡(2.42평)의 객실을 60위안(1만1233원)에 제공하고 있다고 전하며 이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한 블로거가 영상 플랫폼 빌리빌리(bilibili) 닷컴에 이 초저가 호텔 객실 영상을 올리면서 중국인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올라온 사진을 보면 고시원 같은 좁은 방안에 흰색의 호텔 베딩이 깔린 깔끔한 싱글 침대가 있고, 바로 옆에 변기와 세면대가 설치돼 있다. 에어컨, 옷걸이, 거울, 전기주전자, 환풍기 등이 구비돼 있으며 풍경화도 걸려 있다. 객실에서 1박을 하지 않고 3시간 머물렀다고 한 이 블로거는 인터넷에서 저렴한 방을 발견하고 호기심에 체험을 하러 갔다고 전했다. 그는 &
2023.03.06 16:49“한국 꽃미남 됐다”…‘모태솔로’ 中 공무원, 남의 말 잘 듣더니 이런 일이 [차이나픽]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시골 공무원에서 한국 꽃미남이 됐다” 중국에서 한 번도 연애를 해 본 적이 없다고 한 한 20대 남성 공무원이 소셜 미디어에 자신의 고민을 올렸다가 누리꾼들의 조언을 따라해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된 사연이 전해졌다. 소셜미디어에 자신의 상황과 외모 등을 적나라하게 공개하며 "태어나서 한 번도 연애를 해본 적이 없는데 문제점을 알려달라"고 고백했다. 게시글에 의견 수천 개가 달렸고 이를 수렴한 남성은 일 년 후 전혀 다른 인물이 되어 나타났다. 24일(현지시간) 대만 매체 풍전매(風傳媒) 등에 따르면 '학생 샤오아이'(小艾同學)라는 닉네임을 가진 25살 남성은 지난 2021년 12월 6일 중국판 인스타그램인 샤오훙수에 사진 한장을 게시했다. 사진 속 남성은 덥수룩한 헤어스타일에 검은색 양복을 입은 채 카메라를 향해 다소 어색한 미소를 짓고 있다. 남성은 키 170㎝에 육체노동을 하고 있으며 한 달에 3
2023.02.25 10:14“나 먼저 볼래” 中 관람객 몸싸움에 고대 청동 유물 진열대서 떨어져 [차이나픽]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중국 박물관에서 관람객들의 몸 싸움에 전시돼 있던 고대 청동 유물이 진열대에서 떨어져 훼손될 뻔한 일이 발생했다고 26일(현지시간) 중국중앙TV(CCTV)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날 쓰촨성 광한시 싼싱두이 박물관에서 두 명의 관람객은 전시된 유물을 먼저 보겠다며 언쟁하다 몸싸움까지 벌였다. 춘제 연휴를 맞아 몰려든 관람객으로 당시 박물관은 북새통을 이뤘다. 두 관람객은 싸우다 진열장을 밀쳤고, 전시 중이던 상(商)나라 시기 청동 유물이 진열대에서 떨어졌다. 다행히 유물은 유리장 안에서만 떨어졌을 뿐 별다른 훼손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박물관 측은 "몸싸움을 벌인 관람객들을 교육한 뒤 돌려보냈고, 유물은 정상적으로 전시 중"이라며 "재발 방지를 위해 전시관 보안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싼싱두이 유적지는 3000여 년 전인 상(商)나라 말기 유적으로, 황허 유역 문명과는 구별되는 고대 문명의 유적지다. 이 유적지는
2023.01.27 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