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라탕에 박쥐 날개가”…中 또 위생 논란 터졌다 [차이나픽]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중국의 유명 식품업체가 판매하는 즉석 마라탕에서 박쥐 날개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나와 또 다시 논란이다. 30일 펑파이신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중국의 유명 식품제조업체인 양궈푸식품이 판매한 즉석 마라탕에서 박쥐의 몸체로 보이는 이물질이 나왔다는 주장이 지난 27일 SNS를 통해 제기됐다. 톈진에 사는 류모 씨는 "집 근처 슈퍼마켓에서 즉석 마라탕을 구매했다"며 "마라탕을 데워 국물과 건더기를 먹던 중 아이가 미역인 줄 알고 집어 보니 박쥐 날갯죽지 부위였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러한 주장과 함께 관련 영상도 올렸는데, 영상에는 박쥐 날개 부위라는 검은 색 이물질이 마라탕에 담겨 있었다. 류씨는 "박쥐를 통해 바이러스가 옮겨질지 모를 일이고, 박쥐 체내 바이러스 잠복기가 얼마나 되는지 알 수 없어 불안하다"며 "나와 아이 모두 정신적 충격이 너무 커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있다"고 고
2023.11.30 11:26또 중국 위생논란…이번엔 돼지고기서 주삿바늘이 [차이나픽]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소변 맥주'·'치아 발골' 등 중국 식품 위생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돼지고기에서 주삿바늘이 나왔다. 지난 25일 주요 외신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 명문 대학인 자오퉁 대학(交通大?)의 학생 식당 식판에서 약 1.5㎝ 길이의 두꺼운 철심이 나와 논란이 됐다. 사건이 논란이 되자 학교 측은 해당 사건과 관련해 전문가의 자문을 구한 상태라면서 "주삿바늘은 인체나 실험용이 아닌 돼지 백신용 주삿바늘"이라고 해명했다. 막 태어난 새끼 돼지가 주사를 맞을 때 몸부림치면서 바늘이 체내에서 부러진 것으로 보인다고 재차 강조했다. 별다른 사과 없이 주삿바늘의 '정체' 해명에만 급급했던 학교 측은 이날 뒤늦게 사과문을 올리며 기존의 해명글은 삭제했다. 돼지고기 유통 사업에 종사한 한 전문가는 돼지고기에서 주삿바늘이 발견될 가능성은 크게 3가지로 압축했다. 양돈
2023.11.28 15:25결혼도 출산도 안 하자…“미혼男, 배필 찾아주면 18만원 준다” [차이나픽]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결혼도 출산도 기피하는 현상이 늘자, 한 농촌 마을에선 미혼 남성의 짝을 찾아주면 '소개비' 18만 원을 주겠다고 나섰다. 중국의 이야기다. 25일 중국 화상보 등 현지 따르면 산시(陝西)성 바오지시 웨이빈구 스구전 샹자좡촌위원회는 최근 마을 내 미혼 남성이 결혼하면 배우자 감을 소개한 사람에게 1000위안(약 18만2000원)의 '소개비'를 주겠다고 내걸었다. 위원회는 "갈수록 증가하는 마을 미혼 청년의 결혼을 촉진하기 위한 것"이라며 "내년 1월부터 3년간 시범적으로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원회의 한 간부는 "243가구에 상주인구가 1000여 명에 불과한 소규모 농촌이지만, '선진 기층 당 조직' 등의 명예 칭호를 받는 등 살기 좋은 마을"이라며 "마을 청년들의 결혼 성사를 위해 마을이 직접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에선
2023.11.25 13:51“그만 때려요”…회초리 피해 5층 아파트서 뛰어내린 6세 남아 [차이나픽]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6세 아이가 학대하는 엄마를 피해 5층 아파트 창문에서 뛰어내린 사건으로 중국이 충격에 빠졌다. 4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중국 동부 안후이성 한 아파트에서 지난달 25일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영상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이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 영상에는 겁에 질린 6세 A군이 아파트 창문 밖 에어컨 실외기 위에 서 있는 모습이 담겼다. 녹화를 한 시민을 비롯해 구경꾼들이 “그만 때리라”라고 소리치는 소리도 그대로 녹화됐다. 상황이 이런데도 아파트 창문 안쪽에선 엄마로 보이는 여성이 창 밖으로 막대기를 휘둘렀다. 갈 곳 없는 A군은 결국 그 자리에서 뛰어내렸다. 해당 영상은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서 조회수 1000만 회를 기록하는 등 화제를 모았다. 사건을 수사 중인 현지 경찰에 따르면 얀이란 이름의 A군은 당시 사고로 바닥으로 추락해 여러 군데 골절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2023.07.05 09:45“인생 눈물겹다” 퇴근길 링거 꽂고 지하철 탄 中여성…“너무 바빠서”[차이나픽]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중국에서 링거 바늘을 몸에 꽂은 채로 지하철에 탄 여성이 포착돼 화제다. 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는 한 여성이 상하이 지하철을 타기 위해 링거를 꽂고 에스컬레이터에 있는 사진이 퍼졌다. 특히 이 여성의 모습을 찍은 한 사람이 중국의 틱톡 더우인에 공유해 더욱 확산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이 행인은 "처음에는 여성이 물병을 들고 있는 듯 보였다. 자세히 보니 링거를 투여하고 있었다"며 "그 모습이 신기해 여성의 동의를 받고 동영상으로 촬영했다"고 했다. SCMP는 이 여성은 열이 계속 나 병원에서 링거를 맞았는데, 거기에 머물 시간이 없어 병원 동의를 받은 뒤 그 상태로 퇴근했다고 전했다. 여성은 "예전에 의학 공부를 해 링거를 직접 꽂을 수 있다"며 "시간도 아낄 수 있어서 의사 동의를 받고 이런 행동을 했다"고 했다. 그는 "최근 댄스 스튜
2023.06.07 10:01“급식서 쥐 머리가” 이물질 영상 난리났는데…中당국 “오리 목” 발뺌 [차이나픽]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중국의 한 대학 구내식당 음식에서 쥐 머리로 보이는 이물질이 나와 공분이 인 가운데 당국이 사안을 은폐하기 위해 거짓 해명을 내놨다는 의혹이 커지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 6일 상유신문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1일 장시성 난창의 한 직업대학 구내식당에서 배식한 음식에서 문제의 이물질이 나왔다. 이물질이 담긴 음식을 배식받은 학생은 "학교 구내식당에서 배식한 음식에서 쥐의 머리로 보이는 이물질이 나왔다"며 영상을 찍어 소셜미디어(SNS)에 올렸다. 영상은 포털사이트 검색어 상위에 오르며 공분을 샀고, 학교 측은 이틀 뒤 "이물질이 아니라 오리의 목으로 만든 정상적인 음식물로 확인됐다"며 "영상을 올린 학생도 수긍해 해명서를 제출했고, 관련 영상을 삭제했다"고 해명했다. 현지 시장감독관리국의 관계자들도 언론과의 잇단 인터뷰에서 "해당 영상을 분석하고 현장을 조사한 결과 확실히 오리목이었다&
2023.06.07 09:34[영상]"100년 견딘다"더니…中 해저터널 보름만에 물바다[차이나픽]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100년을 견딜 수 있는 공법으로 지어졌다는 중국 다롄의 해저터널이 개통 보름 만에 물이 쏟아지는 사고가 나면서 터널 내부가 물바다로 변했다. 16일 중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2분께 터널 바닥에 물이 고이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는 터널 내부 도로가 물바다가 되면서 차량 통행에 어려움을 겪는 영상들이 다수 올라왔다. 터널 벽에서 물이 콸콸 쏟아지는 영상과 함께 깜짝 놀란 운전자가 차량을 후진하는 영상도 확인됐다. 네티즌들은 “개통한 지 보름밖에 안 된 터널에서 물이 새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며 안전성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해저터널 운영사 측은 터널 일부 구간에 물이 고였으나 오전 10시쯤 긴급 보수 작업을 마무리해 정상 운영되고 있다고 전했다. 다롄시 공안국은 소방 밸브에서 물이 샌 것일 뿐 터널에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공안국 관계자는 “터널 자체에서 물이 샌 것이
2023.05.17 06:56“휴대폰 물 속에 집어 넣어”…中 교사 체벌 ‘시끌’ [차이나픽]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중국 한 중학교 교사가 학생이 교실에 휴대전화를 들고 왔다는 이유로 휴대폰을 물에 빠뜨리게 하는 체벌을 가해 논란이 되고 있다. 1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남서부 구이저우성(省) 한 중학교 교사가 학생들에게 물이 담긴 세수대야에 휴대전화를 넣도록 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퍼지면서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중국 동영상 플랫폼 더우인에 지난 9일 올라온 영상을 보면 학생들은 한명씩 나와서 교탁 위에 놓인 세수대야 물 속에 휴대전화를 집어 넣었다. 물이 가득 담긴 대야 밑 바닥에는 이미 휴대폰 여러 대가 잠겨 있다. 교탁 위에도 여러 종류의 휴대폰들이 쌓여있다. 학생들은 이를 안타까운 표정으로 바라봤다. 이 교사는 교내에서 휴대전화를 휴대할 경우 처벌 받을 수 있음을 학생들에게 사전에 고지를 했고, 휴대전화를 바닥에 던지는 정도까지 처벌해도 좋다는 학부모의 동의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교사는 &ldquo
2023.05.16 15:46中 노동절 황금연휴 첫 이틀간 1억명 대이동…화장실 등 곳곳 몸살 [차이나픽]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오랫동안 억눌렸던 중국인들의 ‘보복 여행’ 심리가 노동절 황금연휴(4월 29일∼5월 3일)를 맞아 터졌다. 중국 전역의 관광지가 몰려드는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루면서 몸살을 앓는 사례가 포착되고 있다. 1일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노동절 연휴 둘째 날인 지난 30일 도로와 철도, 항공 등을 이용해 이동한 중국인은 5231만명으로 집계됐다. 연휴 첫날 5827만명이 이동했다는 당국 발표를 감안하면 이틀새 1억1000만명이 넘는 중국인들이 이동한 것으로 추산된다. 오는 3일까지 닷새의 연휴 기간에 총 2억4000만명의 중국인들이 여행에 나설 것이라고 홍콩 성도일보가 보도했다. 중국 내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에는 인파가 몰려 발생한 황당한 상황이나 여행 중 불편을 겪은 경험담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중국의 대표적 명산으로 꼽히는 안후이성 황산(黃山)에서는 좁은 화장실 바닥에서 밤을 보내는 사람들의 모습
2023.05.02 07:43호텔 베개 밑에 갓 태어난 쥐들 ‘경악’ [차이나픽]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중국 한 호텔에 투숙한 남성이 베개 밑에서 갓 태어난 쥐들을 발견하고 경악했다. 18일 중국 매체 시나닷컴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중국 장시성(江西省) 난창시(南昌市)의 한 호텔에서 이같은 일이 벌어졌다. 투숙객은 침대 위에서 잠을 청하다, 무엇인가 울부짖는 소리에 베개를 뒤집어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베개 밑에는 갓 태어난 쥐 몇마리가 서로 붙어있었기 때문이다. 출산 과정의 흔적으로 보이는 핏자국도 있었다. 이 남성은 객실을 바꿔달라고 요구했다. 호텔은 위생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투숙객과 보상에 대한 협의를 할 예정이다. 이같은 소식은 중국망 등 각종 매체와 영상을 통해 중국 전역에 알려졌다. 영상에는 “역겹다”, “쥐의 분만실인가”, “기절했을 것” 등의 댓글이 달렸다.
2023.04.18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