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상]테슬라 미친듯 폭주, 급발진 공방…中서 역주행 5명 사상[차이나픽]
[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 중국에서 테슬라 전기차 모델Y 차량이 질주해 2명이 숨지고 3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운전자 측은 차 브레이크 미작동과 급발진을 주장했지만, 테슬라 측은 운전 미숙이라고 반박해 진실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14일 상유신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9시쯤 광둥성 차오저우시 라오핑현에서 테슬라 모델Y 한 대가 갑자기 속도를 내며 약 2㎞를 달려 오토바이와 자전거를 차례로 들이받았다. 테슬라 차량은 이후에도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삼륜차와 또 다른 자전거를 들이받고 도로에 세워져 있던 소형 화물차와 충돌한 뒤에야 가까스로 멈췄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와 자전거를 타고 있던 여고생 등 2명이 숨지고, 운전자와 행인 등 3명이 다쳤다. 사고 당시 영상에는 도로 갓길에 멈추려던 차가 갑자기 방향을 바꿔 도로로 들어선다. 테슬라는 충돌을 피하려는 듯 역주행을 하기도 했지만 빠른 속도로 질주하다 피해자들을 차례로 들이받고 화물차와 크게 충돌하는 모습
2022.11.15 08:43‘420억 복권 당첨’ 中남성, 캐릭터탈 쓰고 등장 “아내에 비밀”[차이나픽]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중국 난닝시에서 2600만파운드(약 420억원) 복권에 당첨된 한 남성이 캐릭터 탈을 쓰고 등장했다. 아내와 아이에게 비밀로 하기 위해서였다. 1일(현지시간) 영국 더 선에 따르면 이 남성은 가족이 복권 당첨 사실을 알게 되면 게을러질까봐 염려돼 이같이 결정했다. '리'라고 알려진 이 남성은 애초에 자신의 이름을 익명으로 표기해주기를 바랐다고 한다. 그는 "아내와 아이가 당첨 소식을 들으면 현실에 너무 안주해 일하지 않을 게 우려돼 말하지 않았다"고 했다. 리는 난닝의 동쪽에 있는 리탕의 한 가게에서 복권 40장을 샀다. 그는 당첨 사실을 알게된 후 당첨금을 받기 위해 도시로 왔다. 주말 간 호텔에 있었는데, 혹시나 복권을 잃어버릴까봐 호텔 밖으로 아예 나가지도 않았다고 했다. 리는 복권 당첨금을 받는 지난달 24일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자 노란색 만화 캐릭터 탈을 쓴 채 복권 사무소를 찾았다. 리는 세금을 뗀 나머지 금액인
2022.11.02 16:05女허리 감고 물 ‘벌컥’? 中서 별난 몸매 챌린지 또 유행 [차이나픽]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중국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여성의 가는 허리를 드러내는 '챌린지(참여잇기)'가 유행하면서 비판 여론도 일고 있다. 25일 신랑망(新浪網·시나닷컴) 등 중국 매체의 보도 등에 따르면 중국판 틱톡인 더우인에서 '허리 껴안고 물 마시기(搂腰喝水)' 챌린지가 이어지고 있다. 이는 커플 중 한쪽이 상대 여성의 허리를 한 팔로 크게 끌어안은 뒤 물을 마시는 퍼포먼스다. 더우인에 이어 유튜브 등 여러 SNS에도 여성의 허리를 끌어안고 물을 편하게 마시면 '성공'이라며 서로 흐뭇하게 바라보는 영상이 올라오고 있다. 반면 물을 마시는 데 실패하면 여성이 남성에게 면박을 주는 영상도 종종 게시되는 중이다. 중국에선 그간 다양한 방식으로 '가는 허리'를 강조하는 챌린지가 등장했다. A4용지로 허리 가리기, 팔을 디로 돌려 배꼽 만지기 등이다. 현지 누리꾼들은 "매번 방법을 바꿔
2022.10.25 09:17[영상]출렁다리 흔들어 딸 공포 몰아넣은 中아빠…끝내 빠졌다[차이나픽]
[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 중국의 한 남성이 출렁다리에서 어린 딸에 장난을 치기 위해 다리를 과도하게 흔들었다가 아이가 다리 틈새로 추락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아이는 다행히 다리 아래 안전망에 떨어져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ETtoday신윈윈(新聞雲)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중국 건국기념일 '국경절' 연휴기간인 지난 5일 중국 쓰촨성 광안시 자연경관구의 한 출렁다리에서 어린 여아의 아버지가 다리를 일부러 흔들어 딸이 다리 틈새로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공포에 사로잡힌 아이는 울면서 필사적으로 난간을 붙잡았지만 흔들림이 격해 순식간에 다리판 틈새로 떨어졌다. 어머니가 촬영한 영상을 보면, 마스크를 쓴 아버지는 양쪽 난간을 손에 잡고 격렬하게 다리를 흔들었다. 흰색 꽃무늬 원피스를 입은 여자아이는 왼쪽 그물 벽을 꽉 붙잡으며 사색이 됐지만 남성은 멈추지 않았다. 여아가 소리를 지르며 울부짖었는데도 남성은 웃으면서 계속 다리를 흔들었다. 결국 아이는 난간을 붙잡지 못
2022.10.12 14:22화상회의 중 내연녀 애정행각…中 최고권위 과학자 불륜 들통 [차이나픽]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중국의 저명한 과학자가 화상회의 도중 포착된 애정행각 문제로 조사를 받게 됐다. 11일 홍콩 명보 등에 따르면 전날 베이징공대는 한 여성이 이 학교 팡다이닝(64) 교수를 껴안고 여러 차례 뽀뽀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인터넷에 유포된 것과 관련해 팡 교수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팡 교수는 중국의 극초음속 무기 개발 프로그램을 이끄는 대표 과학자다. 베이징공대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학교는 이번 사건을 매우 중시하고 있으며 공식 조사를 시작했다"면서 "사회적 관심에 부응해 조사 결과는 적당한 때에 발표될 것"이라고 알렸다. 중국 인터넷에는 팡 교수가 책상에 앉아 영상 학술회의를 하는 도중 한 젊은 여성이 갑자기 뒤에서 나타나 그를 껴안고 뽀뽀 세례를 퍼붓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지난 9일부터 유포되고 있다. 온·오프라인 동시로 진행된 학술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한 팡 교수는 회의 도중 여성으로부터 뽀뽀 세
2022.10.12 09:29‘허리통증’ 싹 나았다? 엉덩이 들고 악어처럼 엉금엉금 ‘中유행’[차이나픽]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중국에서 특이한 운동법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일명 '악어 걸음'인데, 허리 통증 완화에 효과가 있다는 말이 퍼지며 단체로 이 운동을 하는 이가 늘고 있다. 7일(현지시간) 중국 관영 중국중앙TV(CCTV)와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최근 중국 동부 장쑤성 샹산에선 두 팔과 두 다리로 엉금엉금 기어가는 중국인의 모습이 포착되고 있다. 이들은 팔다리를 모두 쓰며 땅을 기어가는 '악어 걸음' 동호회의 회원이다. 회원들은 정기적으로 공원이나 운동장에 모여 운동법을 선보인다. 단체로 빨간색이나 녹색 등 옷을 입고 다니기도 한다. 허리 통증 완화 등 입소문이 퍼지면서 동호회의 규모도 커지는 중이다. 최근에는 1000명을 넘었다고 한다. 이들 중에는 69세 노인 등 고령자의 수도 상당수라고 한다. 한 회원은 "수년간 디스크로 고생했는데, 이 운동을 8개월간 한 뒤 고통이 없어졌다"고 했다. 중
2022.10.09 17:29中 6000억원대 부패 관리에 사형 선고 “저장고에 명주 수만병” [차이나픽]
[헤럴드경제=박로명 기자] 중국 사법 당국이 시진핑 국가주석의 집권 연장이 결정될 것으로 보이는 공산당 20차 전국대표대회(당 대회·10월16일 개막)를 앞두고 부패 혐의로 낙마한 전직 고관들을 잇달아 중형에 처했다.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 싱안멍 중급인민법원(1심)은 지난 27일 리젠핑(62) 네이멍구 후허하오터 경제기술개발구 당 공작위원회 전 서기에게 사형을 선고했다고 베이징청년보 등 중국 매체들이 28일 보도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횡령한 금품이 미수에 그친 2억8900만 위안을 포함해 14억3700만 위안이며 수뢰액은 5억7700만 위안, 전용한 공금은 10억 5500만 위안에 달했다고 판시했다. 한화로 총액 6000억 원대에 이르는 대형 비리 사건이었다. 리 씨는 2011년 3월부터 2018년 9월까지 후허하오터 경제기술개발구 당 공작위 서기를 지내는 동안 타인의 공사 수주를 도와주는 등의 대가로 금품을 챙기는가 하면 타인 명의로 회사를 세운 뒤 실질적으로 경영
2022.09.28 16:42말벌 먹방 하다 입술 ‘퉁퉁’…中 인플루언서의 최후[차이나픽]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먹방 콘텐츠를 진행하는 한 인플루언서가 말벌을 시식하는 영상을 SNS에 올렸다가 계정을 차단당했다. 최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중국 영상 플랫폼 ‘더우인’에서 약 56만 구독자를 보유한 인플루언서 왕찬이 말벌을 먹는 영상을 올린 후 계정이 폐쇄됐다. 왕찬이 올린 영상에서 젓가락으로 살아있는 말벌 2마리를 집어 입에 넣었다. 이후 그는 말벌에 쏘인 듯 몸을 부르르 떨며 괴로워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왕찬의 입술과 눈 등은 심하게 부어올랐고 죽도 삼킬 수 없는 지경에 이르자 그는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았다. 해당 영상이 10만회 이상 조회수를 기록하며 주목을 받자 왕찬은 한 번 더 ‘말벌 먹방’을 하겠다고 밝혔다. 논란이 커지자 더우인은 왕찬이 두 번째 말벌 먹방을 시도하기 직전에 해당 계정을 폐쇄했다. 현재 왕찬의 계정에 접속하면 “정책을 위반해 계정이 차단됐다”는 문구가 뜬다.
2022.09.15 10:57中청두, 3일간 도시 전체 봉쇄...2100만명 올스톱 [차이나픽]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중국 중서부권 중심도시인 쓰촨성 성도(省都) 청두(成都)시가 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해 전면 봉쇄된다. 시진핑 국가주석의 3연임이 확정되는 공산당 20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를 한 달여 앞두고 코로나19 재확산에 비상이 걸린 모습이다. 청두시는 1일 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해 오후 6시부터 4일까지 사흘간 모든 주민의 외출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모든 주민은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게 된다. 1가구당 1명만 생필품 구입을 위한 외출이 허용된다. 외출을 위해서는 24시간 이내의 음성 판정을 입증하는 PCR 검사 증명서를 구비해야 한다. 청두는 쓰촨성의 성도다. 이곳에 거주하는 인구 2100만명은 한국 인구의 40%에 해당하는 숫자다. 청두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13일부터 31일까지 902명으로 집계됐다. 어제 하루만 106명이 신규 확진됐다. 이에 이미 일부 지역은 부분 봉쇄가 이뤄져 왔다. 학교 수업은 온라인 방식으로 전환하고, 봉쇄
2022.09.01 16:01버핏, 14년 만에 中전기차 BYD 지분 매각...순익 급증했는데 왜 [차이나픽]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투자의 신’ 워렌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중국 최대 전기차 제조사인 비야디( BYD )의 지분 일부를 매각했다. 버핏이 비야디의 지분을 매각한 것은 2008년 첫 투자 이후 14년 만에 처음이다. 비야디의 상반기 순익이 급등했음에도, 버핏의 매각 소식에 31일 홍콩 증시에서 비야디의 주가는 11% 하락했다. 블룸버그통신은 30일(현지시간) 홍콩증권거래소에 제출된 버크셔 해서웨이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 24일 기준 버크셔의 비야디 지분율이 20.04%에서 19.92%로 줄었다고 보도했다. 버크셔는 비야디의 주식 약 133만주를 평균 277.10홍콩달러(약 4만7661원)에 매각해 4700만달러(약 634억5000만원) 수익을 실현했다. 버핏은 2008년 비야디의 주식을 주당 8홍콩달러에 18억홍콩달러를 들여 2억2500만주를 사들였다. 8월30일 종가 기준 비야디의 주가는 263홍콩달러로, 약 33배 오른 셈이다. 버핏이 보유한
2022.08.31 1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