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회의 중 내연녀 애정행각…中 최고권위 과학자 불륜 들통 [차이나픽]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중국의 저명한 과학자가 화상회의 도중 포착된 애정행각 문제로 조사를 받게 됐다. 11일 홍콩 명보 등에 따르면 전날 베이징공대는 한 여성이 이 학교 팡다이닝(64) 교수를 껴안고 여러 차례 뽀뽀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인터넷에 유포된 것과 관련해 팡 교수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팡 교수는 중국의 극초음속 무기 개발 프로그램을 이끄는 대표 과학자다. 베이징공대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학교는 이번 사건을 매우 중시하고 있으며 공식 조사를 시작했다"면서 "사회적 관심에 부응해 조사 결과는 적당한 때에 발표될 것"이라고 알렸다. 중국 인터넷에는 팡 교수가 책상에 앉아 영상 학술회의를 하는 도중 한 젊은 여성이 갑자기 뒤에서 나타나 그를 껴안고 뽀뽀 세례를 퍼붓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지난 9일부터 유포되고 있다. 온·오프라인 동시로 진행된 학술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한 팡 교수는 회의 도중 여성으로부터 뽀뽀 세
2022.10.12 09:29‘허리통증’ 싹 나았다? 엉덩이 들고 악어처럼 엉금엉금 ‘中유행’[차이나픽]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중국에서 특이한 운동법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일명 '악어 걸음'인데, 허리 통증 완화에 효과가 있다는 말이 퍼지며 단체로 이 운동을 하는 이가 늘고 있다. 7일(현지시간) 중국 관영 중국중앙TV(CCTV)와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최근 중국 동부 장쑤성 샹산에선 두 팔과 두 다리로 엉금엉금 기어가는 중국인의 모습이 포착되고 있다. 이들은 팔다리를 모두 쓰며 땅을 기어가는 '악어 걸음' 동호회의 회원이다. 회원들은 정기적으로 공원이나 운동장에 모여 운동법을 선보인다. 단체로 빨간색이나 녹색 등 옷을 입고 다니기도 한다. 허리 통증 완화 등 입소문이 퍼지면서 동호회의 규모도 커지는 중이다. 최근에는 1000명을 넘었다고 한다. 이들 중에는 69세 노인 등 고령자의 수도 상당수라고 한다. 한 회원은 "수년간 디스크로 고생했는데, 이 운동을 8개월간 한 뒤 고통이 없어졌다"고 했다. 중
2022.10.09 17:29中 6000억원대 부패 관리에 사형 선고 “저장고에 명주 수만병” [차이나픽]
[헤럴드경제=박로명 기자] 중국 사법 당국이 시진핑 국가주석의 집권 연장이 결정될 것으로 보이는 공산당 20차 전국대표대회(당 대회·10월16일 개막)를 앞두고 부패 혐의로 낙마한 전직 고관들을 잇달아 중형에 처했다.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 싱안멍 중급인민법원(1심)은 지난 27일 리젠핑(62) 네이멍구 후허하오터 경제기술개발구 당 공작위원회 전 서기에게 사형을 선고했다고 베이징청년보 등 중국 매체들이 28일 보도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횡령한 금품이 미수에 그친 2억8900만 위안을 포함해 14억3700만 위안이며 수뢰액은 5억7700만 위안, 전용한 공금은 10억 5500만 위안에 달했다고 판시했다. 한화로 총액 6000억 원대에 이르는 대형 비리 사건이었다. 리 씨는 2011년 3월부터 2018년 9월까지 후허하오터 경제기술개발구 당 공작위 서기를 지내는 동안 타인의 공사 수주를 도와주는 등의 대가로 금품을 챙기는가 하면 타인 명의로 회사를 세운 뒤 실질적으로 경영
2022.09.28 16:42말벌 먹방 하다 입술 ‘퉁퉁’…中 인플루언서의 최후[차이나픽]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먹방 콘텐츠를 진행하는 한 인플루언서가 말벌을 시식하는 영상을 SNS에 올렸다가 계정을 차단당했다. 최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중국 영상 플랫폼 ‘더우인’에서 약 56만 구독자를 보유한 인플루언서 왕찬이 말벌을 먹는 영상을 올린 후 계정이 폐쇄됐다. 왕찬이 올린 영상에서 젓가락으로 살아있는 말벌 2마리를 집어 입에 넣었다. 이후 그는 말벌에 쏘인 듯 몸을 부르르 떨며 괴로워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왕찬의 입술과 눈 등은 심하게 부어올랐고 죽도 삼킬 수 없는 지경에 이르자 그는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았다. 해당 영상이 10만회 이상 조회수를 기록하며 주목을 받자 왕찬은 한 번 더 ‘말벌 먹방’을 하겠다고 밝혔다. 논란이 커지자 더우인은 왕찬이 두 번째 말벌 먹방을 시도하기 직전에 해당 계정을 폐쇄했다. 현재 왕찬의 계정에 접속하면 “정책을 위반해 계정이 차단됐다”는 문구가 뜬다.
2022.09.15 10:57中청두, 3일간 도시 전체 봉쇄...2100만명 올스톱 [차이나픽]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중국 중서부권 중심도시인 쓰촨성 성도(省都) 청두(成都)시가 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해 전면 봉쇄된다. 시진핑 국가주석의 3연임이 확정되는 공산당 20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를 한 달여 앞두고 코로나19 재확산에 비상이 걸린 모습이다. 청두시는 1일 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해 오후 6시부터 4일까지 사흘간 모든 주민의 외출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모든 주민은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게 된다. 1가구당 1명만 생필품 구입을 위한 외출이 허용된다. 외출을 위해서는 24시간 이내의 음성 판정을 입증하는 PCR 검사 증명서를 구비해야 한다. 청두는 쓰촨성의 성도다. 이곳에 거주하는 인구 2100만명은 한국 인구의 40%에 해당하는 숫자다. 청두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13일부터 31일까지 902명으로 집계됐다. 어제 하루만 106명이 신규 확진됐다. 이에 이미 일부 지역은 부분 봉쇄가 이뤄져 왔다. 학교 수업은 온라인 방식으로 전환하고, 봉쇄
2022.09.01 16:01버핏, 14년 만에 中전기차 BYD 지분 매각...순익 급증했는데 왜 [차이나픽]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투자의 신’ 워렌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중국 최대 전기차 제조사인 비야디( BYD )의 지분 일부를 매각했다. 버핏이 비야디의 지분을 매각한 것은 2008년 첫 투자 이후 14년 만에 처음이다. 비야디의 상반기 순익이 급등했음에도, 버핏의 매각 소식에 31일 홍콩 증시에서 비야디의 주가는 11% 하락했다. 블룸버그통신은 30일(현지시간) 홍콩증권거래소에 제출된 버크셔 해서웨이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 24일 기준 버크셔의 비야디 지분율이 20.04%에서 19.92%로 줄었다고 보도했다. 버크셔는 비야디의 주식 약 133만주를 평균 277.10홍콩달러(약 4만7661원)에 매각해 4700만달러(약 634억5000만원) 수익을 실현했다. 버핏은 2008년 비야디의 주식을 주당 8홍콩달러에 18억홍콩달러를 들여 2억2500만주를 사들였다. 8월30일 종가 기준 비야디의 주가는 263홍콩달러로, 약 33배 오른 셈이다. 버핏이 보유한
2022.08.31 16:13중국, '미니언즈 2' 결말 수정 "경찰이 악당 붙잡아 20년형" [차이나픽]
[헤럴드경제=박로명 기자] 자국에서 상영하는 해외 영화를 엄격하게 검열하는 중국이 이번에는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미니언즈 2'의 자국 내 상영판 결말을 바꾼 것으로 드러났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네티즌들이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에 올린 글과 관련 사진에 따르면 '중국판 미니언즈 2'는 주요 등장인물인 악당 '와일드 너클즈'가 경찰에 붙잡혀 20년형에 처하면서 끝난다. 와일드 너클즈와 손을 잡고 다른 악당들에 맞선 주인공 '그루'에 대해선 "가족에게 돌아갔다. 그의 가장 큰 업적은 세 딸의 아버지가 된 것"이라고 서술됐다. 이것은 원판과 전혀 다른 결말이다. 원래는 죽은 척해 당국의 손에서 벗어난 와일드 너클즈와 그루가 함께 떠나면서 영화가 마무리되는 것이었는데 교훈적 결말로 수정된 것이다. 이러한 내용을 웨이보에 올린 영화 리뷰어 '두
2022.08.23 10:53“미국은 종양” 퍼붓던 中유명 논객, 美 7억대 주택보유 들통 [차이나픽]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300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한 중국의 유명 반미 논객이 미국에 주택을 보유한 사실이 드러나 SNS 계정 사용이 중지됐다. 20일(현지시각) 대만 연합보에 따르면 필명 ‘쓰마난’으로 활동하며 반미·민족주의 성향의 글로 이름을 알린 논객 위리(66)가 웨이보(중국판 트위터) 등 중국 주요 SNS에서 사용중지 처분을 당했다. 위씨는 그간 “미국은 전 세계의 적” “세계 각국을 착취하는 거대한 종양덩어리” 등의 글을 올리며 반미에 앞장섰는데, 그가 2010년 25만 7000달러(약 3억 4000만원)를 들여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주택을 구입했다는 사실이 익명의 폭로로 알려지면서 공분을 샀다. 해당 주택의 현 시가는 58만 달러(약 7억 7000만 원)에 달하며 위씨 역시 이를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팔로워 309만 명에 달하는 위씨의 웨이보 계정 등은
2022.08.22 09:20[영상]中 샤먼, 물고기도 코로나 검사...이러다 모기까지 [차이나픽]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코로나 감염자를 한 명도 용납하지 않다는 ‘제로 코로나’정책을 고수하고 있는 중국이 생선에까지 코로나19 검사에 나서면서 네티즌들의 비웃음을 사고 있다. 중국 현지 매체인 타이하이왕(臺海網)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푸젠(福建)성 샤먼(廈門)시 지메이(集美)구는 조업기간 어민 뿐 아니라 이들이 잡은 수산물까지 하루 한 번 코로나 검사를 하고 있다. 매체는 어민이 항구에 도착하면 ‘사람’과 ‘물건’에 대해 동일한 검사를 한다면서, 물건에는 수산물도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방역요원이 물고기 입을 벌리고 면봉을 집어 넣는다. 어떤 물고기는 입이 너무 작아 면봉이 들어가기 힘들어 보이기도 했다. 이에 중국 네티즌들은 “물고기도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은 피할 수 없다”, “개, 고양이, 닭, 오리에게도 하더니 이러다 모기도 검사하
2022.08.19 14:01中 대변인 "중식당 많으니 대만은 中 일부”…“베이징 KFC 많던데?” 네티즌 조소[차이나픽]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중식당이 많으니 대만은 중국땅”이라고 말해 네티즌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7일 트위터를 통해 타이베이의 중국 음식점을 표시한 지도를 올리고 “타이베이에는 산둥 만두 전문점이 38곳, 산시 국수 전문점이 67곳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입맛은 사람을 속일 수 없다”며 “대만은 항상 중국의 일부였다. 오랫동안 길을 잃은 아이는 결국 집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화 대변인은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대응해 중국이 대만을 포위하는 군사훈련을 하며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이같은 글을 올렸다. 이에 네티즌들은 식당 개수를 이유로 대만을 중국땅이라고 한 그의 주장을 패러디하며 조롱을 쏟아냈다. 한 네티즌은 “구글 지도는 베이징 전체에 200개 이상의 KFC 매장이 있다고 보여준다. 입맛은 사람을
2022.08.10 2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