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억대 금괴 줍고도 사례금 거절한 10대 배달원…찬사 쏟아졌다 [차이나픽]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중국 선전시의 한 거리에서 10대 배달원이 거대한 금괴를 발견한 뒤 경찰에 신고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2일 베트남 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중국 광둥성 선전에 거주하는 배달원 샤오 시에(17)는 최근 수이베이 거리에서 무게 2.27㎏, 시가 약 200만 위안(약 3억9000만 원)에 달하는 금괴를 발견했다. 샤오는 엄청난 무게의 금괴를 줍고도 이를 분실한 사람이 크게 걱정하고 있을 거라는 생각에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금괴를 넘겨받고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인하며 확성기 방송을 통해 주인을 찾기 시작했고, 몇 시간 뒤 금괴의 주인이 구매 영수증과 신분증을 지참해 나타났다. 금괴 주인은 사례금으로 1000 위안(약 20만 원)을 제안했으나 샤오는 이마저도 거절했다. 그는 “이렇게 큰 금괴는 처음 봤다”며 “누군가를 도울 수 있어서 기쁘다. 꼭 운명 같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샤오의 선행은 근무 중인 회사에
2025.09.23 18:00
할머니 밭일 따라갔다 “벌침 1000번 쏘였다”…남매 사망 비극 [차이나픽]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중국 남서부 윈난성에서 어린 남매가 말벌에 수백 차례 쏘여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최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6월 28일 윈난성 무딩현의 한 마을에서 발생했다. 중국 동부 저장성에서 일하는 부모 대신 조부모의 보살핌을 받아온 일곱 살 남자아이와 두 살배기 여동생은 이날 할머니를 따라 옥수수밭으로 일을 나섰고, 할머니가 밭일을 하는 동안 인근 소나무 숲으로 놀러 갔다가 말벌 떼의 습격을 받았다. 마을 주민 한 명이 비명을 듣고 달려갔다가 역시 말벌에 쏘여 황급히 도망쳐 할머니에게 알렸고, 남매 구조에 나선 할머니는 먼저 가까이에 있던 손자를 구해 안전한 곳으로 데려다놨다. 할머니는 다시 돌아와 손녀를 구했으나, 구급차가 도착했을 때 손녀는 이미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 소년 역시 중환자실로 이송됐지만 다음날 끝내 숨졌다. 할머니 또한 벌침에 쏘여 일주일간 입원 치료를 받았다. 한순간에 남매를 잃은 아버지 양 씨는 “벌떼
2025.09.16 21:33
‘호러 가면’ 쓰고 9초간 빤히…고속도로 위 무모한 장난 [차이나픽]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중국 항저우에서 한 외국인 교사가 고속도로 주행 중 공포스러운 가면을 쓰고 창문을 내렸다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11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저장성 항저우 샤오산구 인근 고속도로에서 한 외국인 남성이 차량 조수석에서 공포감을 주는 ‘호러 가면’을 쓴 채 창문을 내리고 주변 차량을 9초간 빤히 응시했다. 이 모습은 다른 차량에 타고 있던 현지인이 촬영해 소셜미디어(SNS)에 퍼지면서 큰 주목을 받았다. 영상을 촬영한 목격자는 “그가 창문을 내리고 우리를 바라봤다”며 “분명 의도적으로 한 행동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목격자는 “동승자가 그 모습을 보고 충격받았고, 우리 모두 속이 울렁거릴 정도였다”고 말했다. 영상이 확산되면서 논란이 커지자 경찰은 즉각 조사에 착수했다. 경찰 발표에 따르면 문제의 가면 쓴 남성은 항저우 샤오산구의 한 학교에서 근무하는 42세 외국인 교사로, 국적은 공개되지 않았다. 그
2025.09.12 11:16
흥행 1위 영화 비판했다가 SNS 정지…“매국노” 몰아붙인 中, 무슨 일? [차이나픽]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중국에서 항일 영화 ‘난징사진관’이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이 영화가 반일 감정을 조장한다고 비판한 누리꾼들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이 무더기로 정지되는 일이 벌어졌다. 7일 홍콩 성도일보 등에 따르면 웨이보(중국판 엑스) 측은 지난 4일 공지를 통해 일부 계정을 실명으로 열거하며 이들이 “괴상하고 유해한 말을 옮기고 이를 통해 애국 소재 영화를 공격·조롱함으로써 법규와 사회적으로 합의된 규정을 위반했다”며 “현재 모두 발언금지 상태에 처했다”고 밝혔다. 웨이보 측은 이와 함께 “애국은 모든 사람이 응당 자각·이행해야 할 책임과 의무임을 알린다”고 누리꾼에게 경고 메시지를 남겼다. 중국에서 제2차 세계대전 승전 80주년을 맞아 지난달 25일 개봉한 영화 ‘난징사진관’은 1937∼1938년 일제가 중화민국 수도인 난징을 점령해 수많은 중국인을 학살한 난징대학살 사건을 다뤘다. 영화는 개봉 2주도 안 돼 17억위안(
2025.08.07 20:00
외국인과 하룻밤 뒤 까발려진 신상…여대생 퇴학 위기에 반발 확산 [차이나픽]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중국의 한 여대생이 외국인 남성과 하룻밤을 보낸 사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알려져 퇴학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학교 측의 과잉 징계 논란과 사생활 침해를 이유로 여론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1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 8일 중국 랴오닝성에 위치한 다롄이공대학은 재학생 리 모(21)씨에 대해 ‘부적절한 행위’로 퇴학 조치를 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제의 행위는 지난해 12월 상하이에서 열린 한 게임 행사 기간에 리씨가 우크라이나 출신 전직 프로게이머 다닐로 테슬렌코와 하룻밤을 보냈다는 것으로, 이 사실은 테슬렌코가 직접 SNS에 리씨와 함께한 친밀한 영상과 사진을 게시하면서 알려졌다. 심지어 관련 영상에서 테슬렌코가 리씨를 “쉬운 여자”라고 부른 것으로 알려지자, 일부 팬들이 리씨의 실명과 가족 정보, SNS 계정 등을 유출해 리씨의 신상이 순식간에 온라인상에 확산됐다. 일부는 학교 측에 리씨를 징계하라고 항의까
2025.07.17 20:30
은폐 의혹 번진 유치원생 집단 납중독…19년 전 ‘그 곳’이었다 [차이나픽]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중국 서북부 간쑤성 톈수이시의 한 유치원에서 발생한 집단 납중독 사건과 관련해 당국이 사건을 축소·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1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대만 중앙통신사(CNA)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최근 간쑤성 톈수이시의 허스페이신 유치원에서 원생 약 200여 명이 납중독 진단을 사건과 관련, 시 당국이 급식 조리 과정에서 식용이 불가능한 미술용 물감을 사용한 것이 원인이라며 유치원 원장 등 관계자 8명을 체포했다. 그러나 피해 아동 부모들과 시민들은 시에서 이 사건을 축소·은폐하려 하고, 이 같은 조사 결과를 신뢰할 수 없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피해 아동의 부모들은 톈수이시의 병원에서 받은 검사에서는 혈중 납 농도가 기준치보다 낮게 나왔지만, 인근 산시성 시안에 있는 병원에서 실시한 검사에서는 기준치를 수십 배 초과하는 수치가 나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딸을 이 유치원에 보낸 어머니 류치팡씨는 남부 광둥
2025.07.14 22:43
“책 읽으면서 춤추라고요?”…中 학교의 남다른 독서법 [차이나픽]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중국의 일부 중고등학교들이 학생들의 두뇌 활성화와 사기 진작, 학업 스트레스 완화를 위해 춤을 추면서 하는 ‘아침 낭독 수업’을 도입하고 있다. 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 포스트(SCMP)에 따르면, 이 학업 방식은 학생들이 교과서를 큰 소리로 읽으며, 몸을 흔들거나 팔을 휘젓는 등 격렬한 동작을 병행하는 것으로 구성돼 있다. 중국의 몇몇 학교에서는 몸을 움직이지 않더라도, 텍스트를 소리 내어 외치는 것을 강조한다. 보통 이 활동은 30분 정도 진행된다. 중국 허베이성의 헝수이 고등학교처럼 군대식 교육 방식으로 유명한 학교는 아침 6시부터 이 활동을 시작하기도 하며, 구이저우성의 한 학교는 하루 종일 이 교육 방식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산둥성의 한 학교는 학생들의 암기력과 자신감을 높이기 위해 영어와 중국어 교재를 아침마다 ‘열정적으로’ 읽게 한다. 이러한 학습법은 최소 2021년부터 중국 본토 소셜미디어(SNS)에서 보고됐으며, 원조로 알려진 산시성의 한
2025.07.07 16:39
“제가 임신했다고요?”…배 아파 병원 갔는데 출산한 20대 [차이나픽]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중국의 한 여성이 점심 식사 후 복통을 느껴 병원을 찾았다가 초음파 검사 도중 갑작스럽게 출산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2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 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중국 후베이성의 한 보건소에 20대 여성 리씨가 방문했다. 리씨는 점심 식사 후 복통을 느꼈지만 이를 단순히 과식 때문으로 여겼다. 하지만 통증이 계속되자 그는 오후 2시께 전동 자전거를 타고 혼자 지역 병원을 찾았다. 리씨는 병원에서 초음파 검사를 받던 도중 통증이 점점 심해졌고, 갑작스러운 진통과 함께 양수가 터졌다. 현장 의료진은 재빨리 분만 준비에 돌입했다. 리씨는 오후 3시22분, 자연분만을 통해 2.5kg의 건강한 남자아이를 출산했다. 병원 측은 이후 산모와 신생아를 구급차를 통해 인근 종합병원으로 이송해 정밀 관찰에 들어갔다. 출산 직후 리씨는 “의사가 임신했다고 말했을 때 완전히 멍해졌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평소 생리 주기가 불규칙했던 리씨
2025.06.29 08:00
“나랑 똑같이 생겼네”…17살에 절친된 둘, 알고보니 입양된 쌍둥이였다 [차이나픽]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중국에서 생후 10일 만에 헤어진 쌍둥이 자매가 17세에 우연히 만나 절친이 된 뒤 1년여가 흘러서야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된 사연이 화제다. 최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장궈신(37)과 하이차오(37)는 생후 10일 만에 친부모의 경제적 어려움 탓에 각각 다른 집으로 입양됐다. 두 사람은 모두 허베이성의 같은 도시 출신인 양부모에게 입양돼 서로의 존재를 모르고 17년을 살았다. 그러다 하이차오는 한 친구로부터 “옷가게 점원이 너랑 똑같이 생겼다”라는 말을 듣고 직접 가게를 찾았다. 하이차오 그곳에서 장궈신을 처음 본 순간부터 ‘가까운’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 둘은 생일 뿐만 아니라 목소리와 헤어스타일, 음식 취향이 모두 똑같았고, 생후 100일쯤 중병을 앓았던 경험마저 같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결국 두 사람은 ‘절친’이 됐고 모든 것을 공유하며 의지해 나갔다. 한편 이들을 입양한 가족들은 모두 두 사람 쌍둥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2025.06.19 12:31
“미혼·건물 두 채 보유” 팻말 목에 걸고 다닌 남성, 왜? [차이나픽]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중국의 한 남성이 ‘미혼, 하이주, 건물 두 채 보유’라는 문구가 적힌 팻말을 목에 걸고 결혼 상대를 찾으려 해 중국 소셜미디어(SNS)에서 화제다. 1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 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광둥성 광저우시에서 열린 보트 레이싱 행사장에서 중국 남성 린(35)이 ‘미혼, 하이주, 건물 두 채 보유’라고 적힌 팻말을 목에 걸고 나타났다. 행사는 지난달 31일 중국의 단오절(5월 31일~6월 2일)을 기념해 개최됐으며, 수많은 인파가 몰린 가운데 해당 남성이 이목을 끌었다고 중국 매체는 전했다. 그는 팻말 뒤에 자신의 SNS 계정 QR코드도 함께 붙여 연락할 수 있도록 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이후 1000명 이상의 사람들에게 연락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린은 인터뷰에서 “정말 많은 사람들이 연락을 요청했지만, 전부 수락하지는 않았다”라고 밝혔다. 그는 일부는 재치 있는 메시지를 보내 연락을 수락했다고도 덧붙였다. 한 여성은 “이 남성과
2025.06.15 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