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상 떠난 아들의 게임 계정 87개…“상속받게 해달라” 모친 소송 결말 [차이나픽]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사망한 아들이 10여년간 공들여 관리한 온라인 게임 계정을 상속받게 해 달라며 가족이 제기한 소송에서 중국 법원이 ‘재산상 이익’을 인정하며 유족의 손을 들어줬다. 5일 홍콩 성도일보에 따르면 중국 최고인민법원 기관지인 인민법원보는 최근 고인의 가족이 온라인 게임 계정의 사용권을 상속할 수 있다고 판단한 베이징 스징산구 법원의 판결을 상세히 소개했다. 소송은 20대 때부터 온라인 게임에 빠져있던 아들이 병환으로 숨지자 해당 계정의 명의를 이전해 달라며 그의 어머니가 제기했다. 아들은 생전에 한 게임사에 게임 계정 87개를 만들었고 10여년 간 유료 결제 등을 통해 계정을 키웠다. 아들의 장례를 치른 뒤 게임 계정을 현금화할 수 있다는 사실을 우연히 알게 된 어머니는 게임사 측에 명의 변경을 요청했지만, 게임사는 이용자 약관을 근거로 이를 거부했다. 게임 계정과 아이템의 소유권이 회사에 있으며 이용자는 제한적인 사용권만 갖는다는 주장이었다. 게임사는 또
2026.08.05 15:15
“전 남친 되찾으려면 SNS에 예뻐진 모습 올리세요”…400만원 강의 듣는 이 여성들[차이나픽]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헤어진 연인을 되찾아주겠다는 ‘연애 코치’ 서비스에 중국 여성들이 수천 위안(수백만원)을 지불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들 업체는 “성공률 90%”라고 홍보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를 이별 직후 심리적으로 취약한 사람들을 겨냥한 상술이라고 지적한다. 2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의 28세 여성 완(가명)은 최근 자신과 헤어진 남자친구를 되찾기 위해 ‘연애 코치’에 한 달간 24시간 상담 서비스를 받는 조건으로 3500위안(약 75만5000원)을 지불했다고 밝혔다. 이 코치는 먼저 90분간 무료 전화 상담을 진행한 뒤 “남자친구가 사랑하지 않아서 헤어진 것이 아니라 당신의 불안감이 그를 너무 압박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그 불안감은 부모로부터 충분한 사랑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생긴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후 코치는 한 달짜리 재회 프로그램을 제안했다. 첫 21일 동안은 전 남자친구와 어떤 연락도 하지 말 것을 요구했고, 외모
2026.07.26 22:00
“이틀 만에 4㎏ 빠져”…차에 ‘이것’ 타 마셨다가 잇단 병원행 [차이나픽]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외용 관장약을 차에 타 마시고 이틀 만에 4㎏을 감량했다는 인플루언서들의 극단적인 다이어트 방법이 중국 소셜미디어(SNS)에 확산하면서 응급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최근 중국 SNS에서는 변비 치료에 사용하는 글리세린 관장약을 무가당 차 음료에 섞어 마시는 이른바 ‘초고속 다이어트’ 방법이 화제가 됐다. SNS에 올라온 영상에는 인플루언서들이 관장약 한 통을 차 음료에 넣어 마신 뒤 “이틀 만에 최대 4㎏이 빠졌다”고 주장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들은 해당 음료를 마신 뒤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되면서 큰 체중 감량 효과를 얻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를 따라 한 일부 누리꾼들은 복통과 설사, 구토 등 심각한 부작용을 호소했다. 한 여성은 현지 언론에 “마신 지 약 30분이 지나자 심한 복통이 시작됐다”며 “따뜻한 물을 마시며 버텨보려 했지만 몇시간 동안 설사와 구토가 계속돼 결국 응급실을 찾았다
2026.07.26 10:01
허리까지 차오른 빗물 뚫고 출근 나선 남성, 대체 무슨 직업 이길래? [차이나픽]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최근 기록적인 폭우가 내린 중국 동북부 랴오닝성 선양시에서 허리 높이까지 차오른 빗물을 뚫고 병원으로 향하는 중국 의사의 모습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의사는 “의료진이 자리를 비우면 환자가 위험에 처할 수 있다”며 담담히 말해 잔잔한 울림을 주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지난 23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중국 선양에서 침수가 된 도로를 자전거로 헤쳐나가는 남성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소셜미디어(SNS)에 확산하며 큰 화제가 됐다. 지난 13일 선양에 하루 230㎜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때였다. 지방정부는 1951년 기상 관측 이후 가장 많은 비가 내렸다고 밝혔으며, 도로 상당수가 물에 잠기고 대부분의 대중교통이 마비 됐다. 당국은 시민들에게 휴업과 휴교령을 내렸다. 다만 중국 법령에 따라 의료진, 군인, 경찰관, 소방관 등 특수 필수 인력들은 근무지로 출근해야 했다. 영상 속 남성 역시 필수 의료 종사자인 의사였다. 그는
2026.07.25 21:01
‘6억8000만원’ 연말 보너스 인증했다가…텐센트 직원 ‘영구 퇴출’ [차이나픽]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중국 대표 빅테크 기업 텐센트의 한 직원이 약 317만 위안(약 6억8000만원)에 달하는 연말 인센티브 내역을 소셜미디어(SNS)에 공개했다가 회사 기밀 유출 혐의로 해고됐다. 24일 중국 계면신문 등에 따르면 텐센트는 최근 중국 SNS 위챗 사업부 프로젝트 팀장인 예(葉)씨를 회사 기밀 정보를 유출한 혐의로 해고하고, 재입사가 영구적으로 불가능하도록 블랙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사달은 예씨가 SNS에 연말 인센티브 내역을 올리면서 일어났다. 온라인상에 퍼진 그의 연말 소득 명세서에는 현금 약 82만 위안(약 1억7700만원)과 주식 인센티브 약 235만 위안(약 5억700만원) 등 총 317만 위안(약 6억8400만원)에 달하는 성과급 내역이 포함됐다. 예씨는 지난해 성과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탁월’을 두 차례 받아 이 같은 성과급을 지급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텐센트의 성과 평가는 ‘탁월’, ‘양호’, ‘미흡’의 세 단계로 나뉘는데, 최고 등급인 ‘탁
2026.07.24 18:03
음주운전 들키자 위장 사망·본인 장례식까지 치르고 달아난 남성 [차이나픽]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중국의 한 남성이 음주운전으로 체포되자 처벌이 두려운 나머지 사망한 척 위장해 장례식까지 치른 뒤 다른 지역으로 도주한 사건이 발생했다. 22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1월 중국 중부 허난성 안양시에서 서 씨는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 조사 결과 그는 이전에도 음주운전으로 두 차례 처벌 받은 전력이 있었다. 시 씨는 수사 과정에서 보석으로 풀려났으나, 실형이 두려워 사망한 척 위장하기로 결심했다. 시 씨는 지난해 6월 자신이 들어갈 관을 구입했다. 집 안 곳곳에 빈 약병을 흩어놓은 뒤 숨을 참으며 냉각 장비로 체온을 낮춰 약물 과다 복용으로 사망한 것처럼 위장했다. 가족도 계획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씨의 어머니와 할머니는 시 씨의 얼굴이 약물 과다 복용으로 일그러졌다며 천으로 머리를 덮었고, 해가 지기 전에 서둘러 관을 묻었다. 이후 시 씨는 일자리를 구하려 중국 남서부 윈난성으로 도주했다
2026.07.22 20:59
“아이 왜 안 봐줘?” 시어머니 갈비뼈 부러뜨린 며느리 [차이나픽]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중국의 한 여성이 시어머니가 손주를 돌보지 않고 연애에 빠져 있다는 이유로 시어머니의 갈비뼈 네 개를 부러뜨리는 사건이 발생해 현지 온라인에서 ‘황혼 육아’와 관련한 논쟁이 불붙었다. 1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저장TV 등에 따르면 저장성 자싱시에 거주하며 두 손주를 돌보는 선 씨가 최근 아이들을 제대로 돌보지 않는다는 이유로 며느리에게 폭행당한 사건이 알려졌다. 가족 간 불화는 선 씨가 아픈 손자를 봐주지 않으면서 시작했다. 아이들의 부모는 자녀를 할머니인 선 씨에게 맡기고 각자 다른 도시에서 일하고 있다. 선 씨는 남편과는 사별했다. 어느 날 자녀 중 한 명이 폐쇄회로(CC)TV를 통해 어머니에게 ‘몸이 좋지 않은데 할머니가 체온을 쟤주지 않는다’라고 일렀고, 걱정이 된 어머니는 고속열차를 타고 한 시간 안에 선 씨의 집으로 달려왔다. 선 씨는 며느리에게 손자가 버릇없고 다루기 힘들다고 불평하며 자신도 치통을 앓고 있다고 토로했다.
2026.07.14 20:56
“부모 직업은? 차는?” 신입생 가정 형편 물은 중학교, 해명 들어보니… [차이나픽]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중국의 한 중학교가 신입생 학부모의 보유 차량, 직장과 직책까지 상세한 개인정보를 요구, 수집해 논란에 휩싸였다. 비판 여론이 일자 학교 측은 “주차 관리” 때문이라며 해명에 나섰으나 교육 당국의 시정 조치를 받았다. 8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동부 산둥성 둥잉시에 소재한 둥잉 제1중학교는 지난달 말 신입생들에게 학부모 정보를 적어 넣는 서류를 배포했다. 해당 서류에는 부모의 이름과 직장, 직책, 휴대전화 번호 등을 기입하게 돼 있었다. 이 뿐 아니라 소유 차량 브랜드와 번호판, 차량 구매 가격까지 적도록 돼 있었다. 학교 측은 “수집한 정보는 학교 내부 용도로만 사용되니 학부모님께서는 안심하고 작성해 달라”는 안내 문구를 덧붙였다. 그러나 온라인을 통해 이 사실이 널리 알려지자 곧장 누리꾼들 사이에선 거센 비난이 쏟아졌다. 한 누리꾼은 “결국 선생들이 부모의 경제력에 따라 학생을 차별 관리하려는 것 아닌가, 그렇지
2026.07.09 20:52
“체취 심하다” 단골 헬스장서 쫓겨난 남성 “기구 닦았는데…” [차이나픽]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중국의 한 남성이 체취가 너무 심하다는 이유로 다니던 헬스장에서 회원권을 환불 조치 받은 사연이 전해졌다. 헬스장 측은 체취 민원이 계속 제기돼 어쩔 수 없었다는 입장이다. 3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저장TV에 따르면 저장성 항저우에 거주하는 남성 스씨는 1년 여간 이용하던 집 근처 헬스장으로부터 일방적인 계약 해지 통보를 받았다. 앞서 스씨는 지난해 5월 해당 헬스장에 6388위안(145만여원)을 내고 3년 이용권을 구매했다. 스씨는 2028년 4월 말까지 시설을 사용할 수 있었다. 스씨는 헬스장에 등록한 뒤 주 5회 이상 방문하며 운동했다. 그는 과거 125㎏에 달했던 체중을 80㎏까지 감량한 뒤 10년째 헬스 마니아로서 매일 꾸준히 운동해 왔다. 하지만 스씨가 헬스장에 등록한 지 1년여가 지난 지난달 20일 헬스장 측은 악취 민원 다발을 이유로 스씨의 회원 자격이 해지됐다고 일방 통보했다. 헬스장 측은 스씨에게 보낸 메시지
2026.07.03 20:53
우산 끝으로 ‘톡톡’, 10대 장난에 세계 최대 유리 다리 ‘쩍’ [차이나픽]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중국 중부의 관광 명소인 허난성 바오취안 절벽 유리 바닥 전망대가 한 10대 소년의 우산 타격에 금이 가는 사고가 났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지난 29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일 허난성 바오취안 절벽 천하 관광지(후이현 태항산 보천대협곡)에 설치된 세계 최대 규모의 유리 다리 바닥에 균열이 발생해 관광객들이 긴급 대피하는 등 소동이 빚어졌다. 이 유리 전망대는 2023년 세계 최대 규모의 유리 전망대로 기네스 세계기록에 등재됐다. 2층 구조로 두 층의 보행로 면적을 합하면 1700㎡(약 514평)에 이른다. 중국 공식 관광등급체계 중 최고 등급인 5A급 관광지다. 사고 당일 한 10대 방문객이 우산으로 바닥을 찌르다 유리 패널에 균열이 생긴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관광사업소 측은 다음 날 “10대로 보이는 한 청소년이 우산 끝으로 유리 바닥을 찌르는 행동을 했는데 이 과정에서 유리 패널 한 장의 표면에 균열이 발생했다”라며
2026.06.30 2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