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계 ‘봄바람’…빅3, 연매출 첫 50兆 돌파 전망 [비즈360]
[헤럴드경제=고은결 기자] 연이어 전해지는 수주 소식과 미국과의 협력 가능성 등으로 국내 조선업에 봄바람이 불고 있다. 이에 따라 조선업체들은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는데, 3대 조선사의 올해 합산 매출이 50조원을 넘고, 영업이익은 4조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해 이들 업체는 10여 년 만에 나란히 흑자 전환에 성공한 데 이어, 본격적인 실적 성장 구간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2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에 따르면 HD현대그룹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등 ‘조선 빅3’의 올해 연간 합산 매출은 51조8247억원, 영업이익은 3조8588억원으로 추정된다. 앞서 이들 3사의 지난해 합산 매출은 46조2177억원, 영업이익은 2조1747억원이었다. 조선 3사가 동반 흑자 전환에 성공한 것은 2011년 이후 처음이며, 합산 영업이익은 전년(3191억원) 대비 7배 수준이었다. 빅3는 연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