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산골女 연기” 18억 후원금 꿀꺽한 20대女, 결국 감옥행…왜?[차이나픽]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중국의 한 시골 마을에서 농사를 지으며 살아가는 영상을 올려 SNS 스타가 됐던 일명 ‘산골처녀’가 결국 감옥에 가게 됐다. 그의 시골 생활이 모두 각본에 의한 연출이고, 그가 1인 미디어 업체에 소속된 연예인이라는 사실이 발목을 잡았다. 중국 매체 더페이퍼는 19일 최근 중국 쓰촨성 자오쥐에현 인민법원은 왕훙(網紅·중국의 온라인 인플루언서)으로 활동하던 랑샨 마오(22)에 대해 허위광고 혐의로 징역 11개월과 벌금 8만위안(1485만원)을 선고했다고 보도했다. 마오는 2018년부터 소셜미디어에 산골 마을에 살고 있는 짧은 영상을 올렸다. 그는 자신을 시골에서 부모를 잃고 감자로 연명하면서 힘겹게 농사일을 하는 소녀로 소개했다. 이후 남다른 사연과 외모로 주목받은 마오는 팔로워 300만명 규모의 SNS 스타로 등극했다. 그는 산골 지역을 돕겠다며 온라인 방송을 통해 쇼호스트 노릇을 하며 농산물 등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마오
2024.03.19 15:49"누가 더 예뻐요?"…이영애·판빙빙, 한중 대표 미녀의 만남[차이나픽]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이영애·판빙빙, 한중 각국을 대표하는 미녀 스타의 만남이 성사됐다. 판빙빙이 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각) 중국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웨이보에 "아시아 필름 어워즈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영애를 보았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서 이영애와 판빙빙이 서로에게 꽃받침 포즈를 취하며 활짝 웃고 있다. 현장에서 두 사람은 서로의 드레스를 칭찬하는 듯한 대화를 나눴다고 알려졌다. 이처럼 한국과 중국을 대표하는 두 미녀의 만남에 누리꾼들도 감탄하는 반응을 보였다. 이영애와 판빙빙은 지난 10일 홍콩 시취 센터에서 진행된 제17회 홍콩 아시안필름어워즈(AFA)에 참석했다. 드라마 '대장금' 및 영화 '친절한 금자씨' '나를 찾아줘' 등에 출연해 한류 붐을 일으킨 이영애는 이날 시상식에서 아시아영화액설런스상을 수상했다.
2024.03.13 15:15[영상]비키니女 거부에도 ‘강제 추행’…中 남성 관광객들에 ‘공분’ [차이나픽]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홍콩의 한 해변에서 일광욕을 즐기던 비키니 차림의 한 백인 여성에게 중년 남성들이 다가가 강제로 사진 촬영을 하고 어깨에 손을 올리는 등 강제 추행하는 동영상에 올라와 공분을 사고 있다. 이 남성들은 중국에서 온 중국 단체 관광객들로 알려졌다. 지난 5일 중국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더우인(중국판 틱톡)에는 이 같은 모습이 담긴 23초 분량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을 보면, 홍콩 리펄스베이 해변을 찾은 단체관광 배지를 단 중년의 남성들이 해변에서 일광욕을 하고 있는 한 백인여성을 발견하고 ‘함께 사진을 찍겠다’며 접근한다. 여성의 옆에 바짝 다가 앉은 한 남성은 여성의 어깨에 손을 올려놓고 함께 온 일행에게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을 것을 요구한다. 여성은 바로 거부 의사를 밝혔지만, 막무가내로 여성의 어깨를 잡고 기어코 사진을 찍고 떠난다. 더욱이 이 남성이 떠나자 또 다른 중년 남성이 옆자리를 비집고 들어오더니 앞의 남성처럼 여성의
2024.03.13 12:46대륙 어린이 장난 수준…하수구에 폭죽 넣자 맨홀 뚜껑 ‘쾅’ [차이나픽]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중국이 최대 명절(춘제)를 앞두고 폭죽 안전사고 예방에 나선 가운데 중국 어린이들이 폭죽 놀이를 하다 맨홀 뚜껑을 날려버리는 영상이 온라인에서 화제다. 23일(현지시각) 중국 웨이보 등 온라인에는 하수구에 폭죽을 던져 폭발이 발생한 영상이 돌고 있다. 영상을 보면 하수구 근처에서 어린이 3명이 놀던 중 한 아이가 하수구 맨홀 안으로 폭죽을 던진다. 잠시 후 하수구 안에서 불꽃이 치솟으면서 맨홀 뚜껑이 수직 폭발한다. 한 아이는 폭발 여파로 몸이 튕겨져 나갔고, 바로 옆에 주차된 차량이 통째로 들릴 정도로 충격이 커 보인다. 이 영상은 지난 21일 오후 3시40분 충칭시 완저우구 남빈상원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하수도 안에 있는 가연성 가스에 폭죽의 불꽃이 붙으면서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사고로 어린이 1명은 얼굴을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 됐고, 맨홀 주변 보도 블록들이 크게 파손됐다. 영상을 접한 중국 누리꾼들은 “아이들
2024.01.24 10:31“아파트 못 들어가”…취업난에 배달일 하던 유학파 피살 [차이나픽]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중국의 한 30대 남성이 해외에서 유학하고 귀국한 뒤 6년간 취업을 못 해 배달원으로 나섰다가 엿새 만에 피살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4일 대만 중앙통신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5일 저녁 중국 산둥성 칭다오에서 음식 배달을 하던 리모(32) 씨가 아파트 경비원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졌다. 리씨는 주문받은 음식을 신속하게 배달하기 위해 자전거를 타고 아파트 단지로 들어가려다 경비원의 제지에 다툼을 벌이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배달 업체가 지체 시간에 따라 벌금을 물기 때문에 리씨는 배달을 서둘러야 했고, 경비원 역시 배달원을 아파트 단지로 들여보내면 벌금을 내야 하는 규정 탓에 참극이 벌어졌다. 리씨는 중국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호주 대학에서 심리학을 전공했다. 가정 형편이 넉넉지 않은 탓에 1년간 휴학하는 등 우여곡절 끝에 대학을 졸업하고 현지에서 2년간 일하다 귀국한 리씨는 고향 땅에서 지난 6년간 마땅한 일자리를 찾지 못했다. 부
2024.01.05 11:5560만원 짜리 中 마오타이酒 병에 미세 구멍 정체는? [차이나픽]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중국의 국주(國酒)로 불리는 고급술 마오타이의 병에 지름 0.2㎜의 미세한 구멍을 뚫어 내용물을 빼낸 뒤 가짜 술을 채운 일당들이 붙잡혔다. 2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저장성 당국은 최근 가짜 마오타이 수십병을 압수하고 이와 관련해 용의자 두 명을 체포했다고 중국 매체 펑파이가 보도했다. 용의자들은 마오타이 병에 미세한 구멍을 뚫어 원래 내용물을 빼낸 뒤 싸구려 술을 채워 넣은 범죄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다. 저장성 당국은 지난달 한 주류 소매업체로부터 닝보의 한 무역회사에서 구매한 마오타이 95병이 가짜로 의심된다는 제보를 받고 수사에 나섰다. 닝보의 무역회사는 당국에 문제의 술을 마오타이 제조사인 구이저우마오타이(貴州茅台·Kweichow Moutai)를 대표한다고 밝힌 행상들로부터 구매했다. 이들 마오타이 한 묶음 시장가는 25만위안(약 4600만원)에 달했다. 당국 조사 결과 마오타이 병 76개에서 지름 0.
2023.12.22 09:17“마라탕에 박쥐 날개가”…中 또 위생 논란 터졌다 [차이나픽]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중국의 유명 식품업체가 판매하는 즉석 마라탕에서 박쥐 날개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나와 또 다시 논란이다. 30일 펑파이신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중국의 유명 식품제조업체인 양궈푸식품이 판매한 즉석 마라탕에서 박쥐의 몸체로 보이는 이물질이 나왔다는 주장이 지난 27일 SNS를 통해 제기됐다. 톈진에 사는 류모 씨는 "집 근처 슈퍼마켓에서 즉석 마라탕을 구매했다"며 "마라탕을 데워 국물과 건더기를 먹던 중 아이가 미역인 줄 알고 집어 보니 박쥐 날갯죽지 부위였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러한 주장과 함께 관련 영상도 올렸는데, 영상에는 박쥐 날개 부위라는 검은 색 이물질이 마라탕에 담겨 있었다. 류씨는 "박쥐를 통해 바이러스가 옮겨질지 모를 일이고, 박쥐 체내 바이러스 잠복기가 얼마나 되는지 알 수 없어 불안하다"며 "나와 아이 모두 정신적 충격이 너무 커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있다"고 고
2023.11.30 11:26또 중국 위생논란…이번엔 돼지고기서 주삿바늘이 [차이나픽]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소변 맥주'·'치아 발골' 등 중국 식품 위생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돼지고기에서 주삿바늘이 나왔다. 지난 25일 주요 외신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 명문 대학인 자오퉁 대학(交通大?)의 학생 식당 식판에서 약 1.5㎝ 길이의 두꺼운 철심이 나와 논란이 됐다. 사건이 논란이 되자 학교 측은 해당 사건과 관련해 전문가의 자문을 구한 상태라면서 "주삿바늘은 인체나 실험용이 아닌 돼지 백신용 주삿바늘"이라고 해명했다. 막 태어난 새끼 돼지가 주사를 맞을 때 몸부림치면서 바늘이 체내에서 부러진 것으로 보인다고 재차 강조했다. 별다른 사과 없이 주삿바늘의 '정체' 해명에만 급급했던 학교 측은 이날 뒤늦게 사과문을 올리며 기존의 해명글은 삭제했다. 돼지고기 유통 사업에 종사한 한 전문가는 돼지고기에서 주삿바늘이 발견될 가능성은 크게 3가지로 압축했다. 양돈
2023.11.28 15:25결혼도 출산도 안 하자…“미혼男, 배필 찾아주면 18만원 준다” [차이나픽]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결혼도 출산도 기피하는 현상이 늘자, 한 농촌 마을에선 미혼 남성의 짝을 찾아주면 '소개비' 18만 원을 주겠다고 나섰다. 중국의 이야기다. 25일 중국 화상보 등 현지 따르면 산시(陝西)성 바오지시 웨이빈구 스구전 샹자좡촌위원회는 최근 마을 내 미혼 남성이 결혼하면 배우자 감을 소개한 사람에게 1000위안(약 18만2000원)의 '소개비'를 주겠다고 내걸었다. 위원회는 "갈수록 증가하는 마을 미혼 청년의 결혼을 촉진하기 위한 것"이라며 "내년 1월부터 3년간 시범적으로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원회의 한 간부는 "243가구에 상주인구가 1000여 명에 불과한 소규모 농촌이지만, '선진 기층 당 조직' 등의 명예 칭호를 받는 등 살기 좋은 마을"이라며 "마을 청년들의 결혼 성사를 위해 마을이 직접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에선
2023.11.25 13:51“그만 때려요”…회초리 피해 5층 아파트서 뛰어내린 6세 남아 [차이나픽]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6세 아이가 학대하는 엄마를 피해 5층 아파트 창문에서 뛰어내린 사건으로 중국이 충격에 빠졌다. 4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중국 동부 안후이성 한 아파트에서 지난달 25일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영상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이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 영상에는 겁에 질린 6세 A군이 아파트 창문 밖 에어컨 실외기 위에 서 있는 모습이 담겼다. 녹화를 한 시민을 비롯해 구경꾼들이 “그만 때리라”라고 소리치는 소리도 그대로 녹화됐다. 상황이 이런데도 아파트 창문 안쪽에선 엄마로 보이는 여성이 창 밖으로 막대기를 휘둘렀다. 갈 곳 없는 A군은 결국 그 자리에서 뛰어내렸다. 해당 영상은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서 조회수 1000만 회를 기록하는 등 화제를 모았다. 사건을 수사 중인 현지 경찰에 따르면 얀이란 이름의 A군은 당시 사고로 바닥으로 추락해 여러 군데 골절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2023.07.05 09: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