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상] 차량 뒤덮은 ‘벌레 비’..진짜야? 가짜야? [차이나픽]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랴오닝성에 벌레 비가 내리고 있어요. 대피소를 찾으시고 외출하실 때에는 우산 챙기세요~” 최근 중국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에 이런 글과 함께 실제 거리에 주차된 차량들 위로 가늘고 길다란 벌레처럼 보이는 물체가 흩뿌려져 있는 영상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20일 트위터 등에 돌고 있는 영상을 보면 거리에 주차된 차량들은 길고 가느다란 지렁이 처럼 보이는 것들로 뒤덮여 있다. 차도 위에도 같은 물체가 수북이 쌓여있거나 흩어져 있다. 언뜻 징그러운 벌레들로 보인다. 영상에선 한 행인이 우산을 들고 걷고 있다. 마치 벌레 비를 피하기 위해 쓴 것 같다. 미국 뉴욕포스트는 해당 영상 소식을 보도한 최근 기사에서 “이러한 점액질 생물 재앙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과학저널 마더네이처네트워크에 따르면 곤충들이 거대한 회오리 바람에 휩쓸렸다가 폭풍우에 떨어질 수 있다”고 썼다. 매체는 또 다른 가
2023.03.20 11:13침대 머리 맡에 변기가...中 초소형 호텔, 냄새 좀 나지만 인기 [차이나픽]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중국에서 침대 머리 맡 바로 옆에 변기가 설치된 초소형 호텔이 등장해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6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매체 레드스타 뉴스를 인용, 중국 중부 허난성 성도인 정저우에 있는 한 호텔이 규모 8㎡(2.42평)의 객실을 60위안(1만1233원)에 제공하고 있다고 전하며 이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한 블로거가 영상 플랫폼 빌리빌리(bilibili) 닷컴에 이 초저가 호텔 객실 영상을 올리면서 중국인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올라온 사진을 보면 고시원 같은 좁은 방안에 흰색의 호텔 베딩이 깔린 깔끔한 싱글 침대가 있고, 바로 옆에 변기와 세면대가 설치돼 있다. 에어컨, 옷걸이, 거울, 전기주전자, 환풍기 등이 구비돼 있으며 풍경화도 걸려 있다. 객실에서 1박을 하지 않고 3시간 머물렀다고 한 이 블로거는 인터넷에서 저렴한 방을 발견하고 호기심에 체험을 하러 갔다고 전했다. 그는 &
2023.03.06 16:49“한국 꽃미남 됐다”…‘모태솔로’ 中 공무원, 남의 말 잘 듣더니 이런 일이 [차이나픽]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시골 공무원에서 한국 꽃미남이 됐다” 중국에서 한 번도 연애를 해 본 적이 없다고 한 한 20대 남성 공무원이 소셜 미디어에 자신의 고민을 올렸다가 누리꾼들의 조언을 따라해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된 사연이 전해졌다. 소셜미디어에 자신의 상황과 외모 등을 적나라하게 공개하며 "태어나서 한 번도 연애를 해본 적이 없는데 문제점을 알려달라"고 고백했다. 게시글에 의견 수천 개가 달렸고 이를 수렴한 남성은 일 년 후 전혀 다른 인물이 되어 나타났다. 24일(현지시간) 대만 매체 풍전매(風傳媒) 등에 따르면 '학생 샤오아이'(小艾同學)라는 닉네임을 가진 25살 남성은 지난 2021년 12월 6일 중국판 인스타그램인 샤오훙수에 사진 한장을 게시했다. 사진 속 남성은 덥수룩한 헤어스타일에 검은색 양복을 입은 채 카메라를 향해 다소 어색한 미소를 짓고 있다. 남성은 키 170㎝에 육체노동을 하고 있으며 한 달에 3
2023.02.25 10:14“나 먼저 볼래” 中 관람객 몸싸움에 고대 청동 유물 진열대서 떨어져 [차이나픽]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중국 박물관에서 관람객들의 몸 싸움에 전시돼 있던 고대 청동 유물이 진열대에서 떨어져 훼손될 뻔한 일이 발생했다고 26일(현지시간) 중국중앙TV(CCTV)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날 쓰촨성 광한시 싼싱두이 박물관에서 두 명의 관람객은 전시된 유물을 먼저 보겠다며 언쟁하다 몸싸움까지 벌였다. 춘제 연휴를 맞아 몰려든 관람객으로 당시 박물관은 북새통을 이뤘다. 두 관람객은 싸우다 진열장을 밀쳤고, 전시 중이던 상(商)나라 시기 청동 유물이 진열대에서 떨어졌다. 다행히 유물은 유리장 안에서만 떨어졌을 뿐 별다른 훼손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박물관 측은 "몸싸움을 벌인 관람객들을 교육한 뒤 돌려보냈고, 유물은 정상적으로 전시 중"이라며 "재발 방지를 위해 전시관 보안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싼싱두이 유적지는 3000여 년 전인 상(商)나라 말기 유적으로, 황허 유역 문명과는 구별되는 고대 문명의 유적지다. 이 유적지는
2023.01.27 07:13中 재벌 2세, “나 찍지마” 행인 폭행 [차이나픽]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중국 부동산 재벌 완다그룹 왕젠린 회장의 외아들 왕쓰충(王思聰)이 행인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것으로 전해졌다. 신경보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상하이 공안은 11일 오전 4시 40분께 한 건물 입구에서 행인을 폭행한 혐의로 왕모(34)씨 등 4명을 붙잡았다고 12일 밝혔다. 왕씨 일행은 한 행인이 자신들을 촬영한다고 생각해 촬영하지 말라고 요구했고, 이 행인은 사진을 찍지 않았다고 맞받으면서 폭행으로 번졌다. 왕씨 일행에게 맞은 행인은 코뼈가 부러지고 얼굴에 타박상을 입었다. 경찰은 왕씨 등에게 행정구류 5∼7일과 함께 각각 벌금 500위안(9만원)을 결정했으나 왕씨 등이 재의를 요구하면서 행정구류는 유예된 것으로 알려졌다. 완다그룹은 아파트·쇼핑몰 등을 개발하는 종합 부동산 기업이자 중국 최대 영화관 체인인 완다시네마를 운영하는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 왕쓰충은 부모에게 막대한 부를 이어받아 호화생활을 하는 재벌 2세를 뜻하는 푸
2023.01.12 17:05[영상] “미쳤어!”...호텔 로비 스포츠카로 쳐들어간 남성이 ‘돌아버린’ 이유는 [차이나픽]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흰색 스포츠카가 한 호텔 로비 회전 문을 밀치고 들어온다. 한번에 진입이 여의치 않자 후진했다가 다시 힘껏 전진해 문을 부숴버린다. 단순 실수가 아닌 고의 충돌이 분명해 뵌다. 이어 운전자는 호텔 로비가 제 집 앞 마당인 양 차로 한 바퀴 휙 돌았다. 놀란 호텔 직원들이 달려 나와 항의하자 그제서야 기행이 멎었다. 11일(현지시간) AFP, 싱가포르 채널뉴스아시아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 푸동 중심가 5성급 호텔에서 지난 10일 밤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다. 당시 현장에 있던 사람들이 이러한 진풍경을 영상으로 찍어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에 올렸다. 영상을 보면 흰색 컨버터블 차는 호텔 문과 충돌해 앞 부분이 심하게 우그러졌다. 운전자는 아랑곳하지 않고 로비 안을 휘젓고 다닌다. 황당한 장면에 놀란 누군가가 “(운전자가) 미쳤다”고 소리쳤다. 사람들은 이리 저리 피해다녔다. 호텔 직원들은 차창을 두드리고, 운전자에게 차에서 내리라
2023.01.12 15:55"밥 못 먹겠다" 中 14세 소녀 배 속에 머리카락 3kg…무슨 일? [차이나픽]
[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 중국 14세 소녀의 배 속에서 머리카락 뭉치 3kg가 발견돼 긴급 수술을 받은 일이 발생했다. 26일 ASIAONE 등에 따르면, 중국 산시성 시안시 서안대흥병원 의료진은 최근 14세 소녀의 위와 장에서 약 3kg에 달하는 모발 덩어리를 발견해 빼냈다. 의료진에 따르면, 소녀는 자신의 모발을 뽑아 먹는 이식증(異食症·PICA)를 앓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녀는 수술 당시 정수리에 머리카락이 거의 남아있지 않은 상태였다. 소녀의 이상행동을 처음 발견한 것은 조부모였다. 부모가 일자리를 찾아 집을 나가 생활하면서 조부모가 소녀를 돌봐왔던 것. 조부모는 손녀가 음식을 먹지 않아 이상하게 여겼다고 한다. 의료진은 "소녀가 병원에 온 것은 먹을 수 없게 됐기 때문"이라며 "위는 모발로 가득해 음식이 들어갈 틈이 없었고, 장도 막혀 있는 상태였다"고 전했다. 3kg의 모발을 모두 빼내는 수술에는 2시간 가량이 소요됐
2022.11.29 12:19中서 ‘폭력 방역’ 논란…넘어뜨리고 팔 꺾어 제압 [차이나픽]
[헤럴드경제=박로명 기자] 중국 방역 요원들이 방역 규정을 어겼다며 정신 질환 남성을 폭력적으로 제압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중국의 짧은 동영상 플랫폼 더우인과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SNS)에 방역 요원들이 한 남성을 넘어뜨려 팔을 꺾어 제압하는 영상이 확산하고 있다. 이 영상에는 건장한 남성 4명이 한 남성을 에워싸더니 벽에 손을 대고 다리를 벌리게 한 뒤 몸을 수색하는 장면이 담겼다. 이어 한 남성이 갑자기 수색받던 남성의 다리를 걸어 바닥에 쓰러뜨리고 팔을 꺾어 제압하고, 또 다른 남성이 가세해 그를 돕는 모습이 찍혔다. 피해 남성은 고통스럽게 소리를 질렀다. 23일 소상신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 사건은 지난 1일 닝샤 인촨시 싱칭구에서 발생했다. 코로나19 감염자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호텔에 격리 중이던 피해 남성 펑모 씨가 호텔 후문으로 빠져나가자 방역 요원들이 뒤쫓아가 그를 제압하는 과정에서 폭력을 행사한 것이다. 펑 씨는 후베이성의 한 정신병원에
2022.11.23 13:29"마스크 왜 안써"…방역요원에 손발 묶인채 무릎 꿇은 中여성 [차이나픽]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중국에서 여성 두 명이 마스크를 쓰지 않고 건물 진입을 시도했다며 남성 방역요원들이 이들의 손발을 묶고 시민들 앞에 무릎을 꿇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홍콩01 등 중화권 매체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광둥성 광저우시 하이주구에서 20대 여성 2명이 방역요원 5~6명과 충돌했다. 이 사건은 웨이보에 당시 현장 상황이 담긴 영상이 올라오면서 알려졌다. 영상을 보면 여성 한 명은 바닥에 쓰러진 상태에서 남성 2명에게 제압당해 있다. 다른 남성 1명은 케이블타이를 가져와 이 여성의 손과 발을 묶었다. 다른 여성 한 명에겐 남성 3명이 붙어서 쓰러뜨리는 모습이 영상에 담겼다. 여성은 뒤에서 잡고 있는 남성의 발을 밟거나 차면서 저항했지만 남성 3명의 힘을 당해내지 못하고 쓰러졌다. 이 여성 역시 등 뒤로 두 손이 케이블타이에 묶였다. 두 다리도 포박 당했다. 영상과 사진은 이 상황을 지켜보던 시민이 촬영해 인터넷에 올리면서 확산됐다. 여성들은 헤이룽장성 출신 2
2022.11.20 08:13[영상] “왜 내 차쪽으로 쓸어” 미화원 무릎 꿇린 부부에 ‘공분’ [차이나픽]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중국에서 젊은 부부가 자신들의 고급차 쪽으로 쓰레기를 치웠다는 이유로 환경미화원을 무릎 꿇게 한 영상이 확산돼 누리꾼이 공분하고 있다. 1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7일 중국 저장성 닝보시에서 발생했다. 한 환경미화원이 길거리 청소 중 낙엽 등의 쓰레기를 고급차 쪽으로 쓸자 이를 본 부부가 자신들의 차량 쪽으로 쓰레기를 치웠다며 무릎을 꿇고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무릎을 꿇지 않으면 때려 죽이겠다"고 미화원을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에 공개된 영상에는 차주로 추정되는 여성이 고급차 앞에 무릎을 꿇은 미화원에게 삿대질을 하며 큰소리 치는 듯한 모습이 담겼다. 중국 동영상 플랫폼인 더우인에 올라온 해당 영상은 조회수 800만회를 넘겼고, 누리꾼들은 "부모뻘인 미화원의 무릎을 꿇리는 것은 반인륜적 범죄"라며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이들 부부가 미화원의 해명을
2022.11.16 1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