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재벌 2세, “나 찍지마” 행인 폭행 [차이나픽]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중국 부동산 재벌 완다그룹 왕젠린 회장의 외아들 왕쓰충(王思聰)이 행인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것으로 전해졌다. 신경보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상하이 공안은 11일 오전 4시 40분께 한 건물 입구에서 행인을 폭행한 혐의로 왕모(34)씨 등 4명을 붙잡았다고 12일 밝혔다. 왕씨 일행은 한 행인이 자신들을 촬영한다고 생각해 촬영하지 말라고 요구했고, 이 행인은 사진을 찍지 않았다고 맞받으면서 폭행으로 번졌다. 왕씨 일행에게 맞은 행인은 코뼈가 부러지고 얼굴에 타박상을 입었다. 경찰은 왕씨 등에게 행정구류 5∼7일과 함께 각각 벌금 500위안(9만원)을 결정했으나 왕씨 등이 재의를 요구하면서 행정구류는 유예된 것으로 알려졌다. 완다그룹은 아파트·쇼핑몰 등을 개발하는 종합 부동산 기업이자 중국 최대 영화관 체인인 완다시네마를 운영하는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 왕쓰충은 부모에게 막대한 부를 이어받아 호화생활을 하는 재벌 2세를 뜻하는 푸
2023.01.12 17:05[영상] “미쳤어!”...호텔 로비 스포츠카로 쳐들어간 남성이 ‘돌아버린’ 이유는 [차이나픽]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흰색 스포츠카가 한 호텔 로비 회전 문을 밀치고 들어온다. 한번에 진입이 여의치 않자 후진했다가 다시 힘껏 전진해 문을 부숴버린다. 단순 실수가 아닌 고의 충돌이 분명해 뵌다. 이어 운전자는 호텔 로비가 제 집 앞 마당인 양 차로 한 바퀴 휙 돌았다. 놀란 호텔 직원들이 달려 나와 항의하자 그제서야 기행이 멎었다. 11일(현지시간) AFP, 싱가포르 채널뉴스아시아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 푸동 중심가 5성급 호텔에서 지난 10일 밤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다. 당시 현장에 있던 사람들이 이러한 진풍경을 영상으로 찍어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에 올렸다. 영상을 보면 흰색 컨버터블 차는 호텔 문과 충돌해 앞 부분이 심하게 우그러졌다. 운전자는 아랑곳하지 않고 로비 안을 휘젓고 다닌다. 황당한 장면에 놀란 누군가가 “(운전자가) 미쳤다”고 소리쳤다. 사람들은 이리 저리 피해다녔다. 호텔 직원들은 차창을 두드리고, 운전자에게 차에서 내리라
2023.01.12 15:55"밥 못 먹겠다" 中 14세 소녀 배 속에 머리카락 3kg…무슨 일? [차이나픽]
[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 중국 14세 소녀의 배 속에서 머리카락 뭉치 3kg가 발견돼 긴급 수술을 받은 일이 발생했다. 26일 ASIAONE 등에 따르면, 중국 산시성 시안시 서안대흥병원 의료진은 최근 14세 소녀의 위와 장에서 약 3kg에 달하는 모발 덩어리를 발견해 빼냈다. 의료진에 따르면, 소녀는 자신의 모발을 뽑아 먹는 이식증(異食症·PICA)를 앓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녀는 수술 당시 정수리에 머리카락이 거의 남아있지 않은 상태였다. 소녀의 이상행동을 처음 발견한 것은 조부모였다. 부모가 일자리를 찾아 집을 나가 생활하면서 조부모가 소녀를 돌봐왔던 것. 조부모는 손녀가 음식을 먹지 않아 이상하게 여겼다고 한다. 의료진은 "소녀가 병원에 온 것은 먹을 수 없게 됐기 때문"이라며 "위는 모발로 가득해 음식이 들어갈 틈이 없었고, 장도 막혀 있는 상태였다"고 전했다. 3kg의 모발을 모두 빼내는 수술에는 2시간 가량이 소요됐
2022.11.29 12:19中서 ‘폭력 방역’ 논란…넘어뜨리고 팔 꺾어 제압 [차이나픽]
[헤럴드경제=박로명 기자] 중국 방역 요원들이 방역 규정을 어겼다며 정신 질환 남성을 폭력적으로 제압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중국의 짧은 동영상 플랫폼 더우인과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SNS)에 방역 요원들이 한 남성을 넘어뜨려 팔을 꺾어 제압하는 영상이 확산하고 있다. 이 영상에는 건장한 남성 4명이 한 남성을 에워싸더니 벽에 손을 대고 다리를 벌리게 한 뒤 몸을 수색하는 장면이 담겼다. 이어 한 남성이 갑자기 수색받던 남성의 다리를 걸어 바닥에 쓰러뜨리고 팔을 꺾어 제압하고, 또 다른 남성이 가세해 그를 돕는 모습이 찍혔다. 피해 남성은 고통스럽게 소리를 질렀다. 23일 소상신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 사건은 지난 1일 닝샤 인촨시 싱칭구에서 발생했다. 코로나19 감염자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호텔에 격리 중이던 피해 남성 펑모 씨가 호텔 후문으로 빠져나가자 방역 요원들이 뒤쫓아가 그를 제압하는 과정에서 폭력을 행사한 것이다. 펑 씨는 후베이성의 한 정신병원에
2022.11.23 13:29"마스크 왜 안써"…방역요원에 손발 묶인채 무릎 꿇은 中여성 [차이나픽]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중국에서 여성 두 명이 마스크를 쓰지 않고 건물 진입을 시도했다며 남성 방역요원들이 이들의 손발을 묶고 시민들 앞에 무릎을 꿇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홍콩01 등 중화권 매체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광둥성 광저우시 하이주구에서 20대 여성 2명이 방역요원 5~6명과 충돌했다. 이 사건은 웨이보에 당시 현장 상황이 담긴 영상이 올라오면서 알려졌다. 영상을 보면 여성 한 명은 바닥에 쓰러진 상태에서 남성 2명에게 제압당해 있다. 다른 남성 1명은 케이블타이를 가져와 이 여성의 손과 발을 묶었다. 다른 여성 한 명에겐 남성 3명이 붙어서 쓰러뜨리는 모습이 영상에 담겼다. 여성은 뒤에서 잡고 있는 남성의 발을 밟거나 차면서 저항했지만 남성 3명의 힘을 당해내지 못하고 쓰러졌다. 이 여성 역시 등 뒤로 두 손이 케이블타이에 묶였다. 두 다리도 포박 당했다. 영상과 사진은 이 상황을 지켜보던 시민이 촬영해 인터넷에 올리면서 확산됐다. 여성들은 헤이룽장성 출신 2
2022.11.20 08:13[영상] “왜 내 차쪽으로 쓸어” 미화원 무릎 꿇린 부부에 ‘공분’ [차이나픽]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중국에서 젊은 부부가 자신들의 고급차 쪽으로 쓰레기를 치웠다는 이유로 환경미화원을 무릎 꿇게 한 영상이 확산돼 누리꾼이 공분하고 있다. 1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7일 중국 저장성 닝보시에서 발생했다. 한 환경미화원이 길거리 청소 중 낙엽 등의 쓰레기를 고급차 쪽으로 쓸자 이를 본 부부가 자신들의 차량 쪽으로 쓰레기를 치웠다며 무릎을 꿇고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무릎을 꿇지 않으면 때려 죽이겠다"고 미화원을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에 공개된 영상에는 차주로 추정되는 여성이 고급차 앞에 무릎을 꿇은 미화원에게 삿대질을 하며 큰소리 치는 듯한 모습이 담겼다. 중국 동영상 플랫폼인 더우인에 올라온 해당 영상은 조회수 800만회를 넘겼고, 누리꾼들은 "부모뻘인 미화원의 무릎을 꿇리는 것은 반인륜적 범죄"라며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이들 부부가 미화원의 해명을
2022.11.16 11:42[영상]테슬라 미친듯 폭주, 급발진 공방…中서 역주행 5명 사상[차이나픽]
[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 중국에서 테슬라 전기차 모델Y 차량이 질주해 2명이 숨지고 3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운전자 측은 차 브레이크 미작동과 급발진을 주장했지만, 테슬라 측은 운전 미숙이라고 반박해 진실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14일 상유신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9시쯤 광둥성 차오저우시 라오핑현에서 테슬라 모델Y 한 대가 갑자기 속도를 내며 약 2㎞를 달려 오토바이와 자전거를 차례로 들이받았다. 테슬라 차량은 이후에도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삼륜차와 또 다른 자전거를 들이받고 도로에 세워져 있던 소형 화물차와 충돌한 뒤에야 가까스로 멈췄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와 자전거를 타고 있던 여고생 등 2명이 숨지고, 운전자와 행인 등 3명이 다쳤다. 사고 당시 영상에는 도로 갓길에 멈추려던 차가 갑자기 방향을 바꿔 도로로 들어선다. 테슬라는 충돌을 피하려는 듯 역주행을 하기도 했지만 빠른 속도로 질주하다 피해자들을 차례로 들이받고 화물차와 크게 충돌하는 모습
2022.11.15 08:43‘420억 복권 당첨’ 中남성, 캐릭터탈 쓰고 등장 “아내에 비밀”[차이나픽]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중국 난닝시에서 2600만파운드(약 420억원) 복권에 당첨된 한 남성이 캐릭터 탈을 쓰고 등장했다. 아내와 아이에게 비밀로 하기 위해서였다. 1일(현지시간) 영국 더 선에 따르면 이 남성은 가족이 복권 당첨 사실을 알게 되면 게을러질까봐 염려돼 이같이 결정했다. '리'라고 알려진 이 남성은 애초에 자신의 이름을 익명으로 표기해주기를 바랐다고 한다. 그는 "아내와 아이가 당첨 소식을 들으면 현실에 너무 안주해 일하지 않을 게 우려돼 말하지 않았다"고 했다. 리는 난닝의 동쪽에 있는 리탕의 한 가게에서 복권 40장을 샀다. 그는 당첨 사실을 알게된 후 당첨금을 받기 위해 도시로 왔다. 주말 간 호텔에 있었는데, 혹시나 복권을 잃어버릴까봐 호텔 밖으로 아예 나가지도 않았다고 했다. 리는 복권 당첨금을 받는 지난달 24일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자 노란색 만화 캐릭터 탈을 쓴 채 복권 사무소를 찾았다. 리는 세금을 뗀 나머지 금액인
2022.11.02 16:05女허리 감고 물 ‘벌컥’? 中서 별난 몸매 챌린지 또 유행 [차이나픽]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중국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여성의 가는 허리를 드러내는 '챌린지(참여잇기)'가 유행하면서 비판 여론도 일고 있다. 25일 신랑망(新浪網·시나닷컴) 등 중국 매체의 보도 등에 따르면 중국판 틱톡인 더우인에서 '허리 껴안고 물 마시기(搂腰喝水)' 챌린지가 이어지고 있다. 이는 커플 중 한쪽이 상대 여성의 허리를 한 팔로 크게 끌어안은 뒤 물을 마시는 퍼포먼스다. 더우인에 이어 유튜브 등 여러 SNS에도 여성의 허리를 끌어안고 물을 편하게 마시면 '성공'이라며 서로 흐뭇하게 바라보는 영상이 올라오고 있다. 반면 물을 마시는 데 실패하면 여성이 남성에게 면박을 주는 영상도 종종 게시되는 중이다. 중국에선 그간 다양한 방식으로 '가는 허리'를 강조하는 챌린지가 등장했다. A4용지로 허리 가리기, 팔을 디로 돌려 배꼽 만지기 등이다. 현지 누리꾼들은 "매번 방법을 바꿔
2022.10.25 09:17[영상]출렁다리 흔들어 딸 공포 몰아넣은 中아빠…끝내 빠졌다[차이나픽]
[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 중국의 한 남성이 출렁다리에서 어린 딸에 장난을 치기 위해 다리를 과도하게 흔들었다가 아이가 다리 틈새로 추락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아이는 다행히 다리 아래 안전망에 떨어져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ETtoday신윈윈(新聞雲)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중국 건국기념일 '국경절' 연휴기간인 지난 5일 중국 쓰촨성 광안시 자연경관구의 한 출렁다리에서 어린 여아의 아버지가 다리를 일부러 흔들어 딸이 다리 틈새로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공포에 사로잡힌 아이는 울면서 필사적으로 난간을 붙잡았지만 흔들림이 격해 순식간에 다리판 틈새로 떨어졌다. 어머니가 촬영한 영상을 보면, 마스크를 쓴 아버지는 양쪽 난간을 손에 잡고 격렬하게 다리를 흔들었다. 흰색 꽃무늬 원피스를 입은 여자아이는 왼쪽 그물 벽을 꽉 붙잡으며 사색이 됐지만 남성은 멈추지 않았다. 여아가 소리를 지르며 울부짖었는데도 남성은 웃으면서 계속 다리를 흔들었다. 결국 아이는 난간을 붙잡지 못
2022.10.12 1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