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차장 3칸에 장난감車 떡하니…치운 경비원 ‘1100만원 배상’ 이유 [차이나픽]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중국에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주차된 고급 장난감 자동차들을 치운 경비원이 1100만원 상당의 벌금을 물게 될 처지에 놓이자 중국 누리꾼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중국 저장성의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자오는 지하주차장에 세워둔 장난감 자동차를 치운 경비원과 부동산 관리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앞서 자오는 자신이 사용하기 위해 지하주차장의 주차 공간 3칸을 구입했고, 한동안 자리를 비워뒀다. 하지만 지역에 주민이 늘어나면서 주차 공간이 부족해지자 자오의 주차 공간이 불법 점거되는 일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자오는 이같은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아들의 한정판 장난감 자동차 3대를 자신의 주차 공간에 세워뒀다. 그러자 주민들은 자오의 행동이 이기적이고 낭비적인 행동이라며 부동산 회사 측에 민원을 쏟아냈다고 한다. 이에 회사 측은 자오에게 장난감 자동차를 옮겨 다른 주민들이 사용할 수
2024.07.05 10:03[영상]결혼식 선물이 ‘돈 목걸이’?…동생에 선물한 누나 8명, 대체 얼마?[차이나픽]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중국의 한 신랑 신부가 결혼식날 8명의 누나와 누나의 남편으로부터 총 16만위안(약 3000만원) 상당의 '돈 목걸이'를 선물 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 다만, 이 같은 훈훈한 결혼식의 이면에는 '누나들이 어릴 때부터 동생을 위해 희생해야 한다'는 남아 선호사상이 반영된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1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 달 15일 중국 중부 후베이성 스옌에서 열린 결혼식에서 신랑의 누나와 매형들이 차례로 신혼부부의 목에 여러 장의 100위안 지폐로 만든 돈 목걸이를 걸어줬다. 관련 영상을 보면, 누나들은 신부에게, 매형들은 신랑에게 현금으로 장식한 돈목걸이를 목에 걸어주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에 부부는 감사의 표시로 식장에 온 하객들에게 절을 했다. 이 영상은 입소문을 타고 중국 본토에서 확산해 부러움을 샀다. 이 영상의 촬영자는 “돈목걸이는 그들의 목에 비해 너무 무거워요,
2024.06.10 18:00“집값 바닥, 취업 안돼...우울하다”...중산층 심리 상담 급증한 중국 [차이나픽]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중국 경제가 흔들리면서 불안감과 우울증에 심리 상담을 찾는 중국 중산층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홍콩사우스모닝차이나(SCMP)에 따르면 중국 중산층을 중심으로 심리 상담에 대한 수요가 증가해 관련 사업이 늘고 있다. 중국 기업 신용정보 제공업체 큐씨씨닷컴 조사결과, 2011년부터 2020년까지 정신 상담 기관의 수는 10배 증가했고, 2022년에는 전년 대비 60% 이상 급증해 3만700개의 상담 기관이 운영되고 있다. 이렇게 늘어난 상담 기관을 찾는 사람은 대졸 이상이었다. CBN데이터 비즈니스 데이터 센터가 발표한 ‘2023-2024 정신 건강 및 산업 인구 통찰력 보고서’에서 심리 상담에 돈을 지출한 사람 90%가 대학교 졸업 이상 학력을 가졌고, 연간 1인당 6500위안(약 123만원)을 상담 비용으로 쓴 것으로 조사됐다. SCMP는 “부동산 시장의 위기, 코로나19 이후의 경기 회복 불투명, 고용 불안, 의료
2024.05.09 08:22FT “中, 디플레 탈피 위해선 가계소비 늘려야”[차이나픽]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중국이 부동산 시장 침체에 따른 디플레이션(물가 하락 속 경기침체) 우려를 탈피하기 위해서는 과잉생산을 통한 수출 의존 경제를 탈피하고 가계 소비를 촉진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모색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는 1일(현지시간) 전기차(EV)·태양광·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 중국의 저가 공세가 이어지면서 서방 국가들 뿐 아니라 개발도상국과의 무역 및 외교 관계를 악화시킬 것이라는 전했다. 민간 소비를 늘려야 견조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경제학자들의 충고에도 중국 정부는 적극적인 소비 부양을 하지 않는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지난 3월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인민정치협상회의와 전국인민대표회의)에서 발표한 연례 업무 보고서는 소비 장려보다는 ‘신품질 생산력’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9월 처음으로 제시한 신품질 생산력은 첨단기술이 주도
2024.05.02 17:00미모의 대졸인데?…‘월 114만원’ 받고 돼지농장서 일하는 20대女, 젊은이들은 “호응”[차이나픽]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대학을 졸업한 미모의 20대 중국 여성이 한달에 약 114만원을 받고 돼지농장에서 일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는 중국의 도시 여성 근로자 평균 월급 보다 적은 금액이지만, 동물을 좋아해 일을 시작했고 만족하면서 일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중국의 젊은이들도 "좋아하는 일을 해야 한다"며 이 여성에 환호하는 분위기이다. 1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중국 남서부 원낭성 출신 여성 저우(26)는 대학에서 문학을 전공한 학사 학위 소유자이다. 하지만 첫 직장을 퇴사한 뒤 친구로부터 농장 일을 소개받아 3년째 돼지농장에서 일하고 있다. 저우는 “돼지 사육사 일을 추천받고 나도 처음엔 망설였고, 가족들도 반대했다”며 “괜찮은 직업이 아니라고 생각했었지만, 지금은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동물을 좋아해 시작한 일이지만, 쉽지는 않았다고 그는 밝혔다. 돼지의 태반을 선별
2024.04.18 09:16여성용품 닮은 中기차역…“생리대라고 왜 말을 못해” 말 나온 이유 [차이나픽]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중국 장쑤성 난징시가 착공 예정인 한 기차역의 모양이 여성용품인 생리대를 닮아 중국 누리꾼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16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난징시는 올해 상반기 중 착공할 난징북역 조감도를 공개하면서 시의 명물인 매화꽃에서 영감을 받은 것이라고 알렸다. 난징에서는 매년 봄 매화 축제가 열리며, 매화 약 4만 그루가 밀집한 매화산도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중국 누리꾼들은 이 기차역의 모양이 매화보다 생리대를 닮았다며 쓴소리를 쏟아냈다. 한 누리꾼은 웨이보(중국판 엑스)에 "이것은 거대한 생리대"라며 "매화처럼 보인다고 말하는 것은 민망한 일"이라고 꼬집었다. 해당 글은 수백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다른 누리꾼은 "우리는 모두 생리대라고 바로 말할 수 있는데, 건축가들은 왜 그럴 수 없는 걸까요"라고 지적했다. 매화 꽃잎은 5~6개인데, 설계도상 꽃잎 모양은 4개뿐이라 매화
2024.04.17 12:21용돈 2700만원 받는 14살 中 미소녀의 정체는?[차이나픽]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중국 유명TV 진행자의 14살 딸이 중국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녀의 화려한 외모뿐 아니라 입고 있는 명품 옷에 사람들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중국 유명 TV 진행자이자 여배우 리 샹(48)은 지난달 말 웨이보에 외동딸인 안젤라 왕실링의 모습을 여러장 공개했다. 왕실링이 입고 있는 옷들의 가격이 알려지면서 중국인들은 놀라고 말았다. 보라색 격자 무늬 코트 가격이 3500달러(484만원)에 육박하고 스커트가 2000달러(276만원), 파란색 핸드백은 1800달러(248만원)에 달한다고 추정하고 했다. 또한 왕이 입은 윈드브레이커 코트는 2200달러, 흰색 블라우스는 1900달러, 팔지는 5500달러라고 이들은 주장했다. 그녀가 착용한 헤어핀에도 눈에 띄는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미우미우(Miu Miu)의 영문자가 새겨져 있는데, 가격은 450달러로 알려졌다. 한편 리는 지난 2023년 뉴스매체 소후닷컴과의 인터뷰에서 “딸을 위해 값비싼
2024.04.15 14:0520대女얼굴, 60대 할머니 됐다…대체 무슨 일이 있었길래 [차이나픽]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20대 중국인 여성이 3개월 간 1만㎞에 달하는 장거리 하이킹을 한 후 60대 할머니처럼 얼굴이 변해 화제가 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지난 1월 중국 남서부 충칭시에서 출발해 티베트 자치구를 향하는 도보 여행에 나선 중국 중부 후베이성 출신 인플루언서 샤샤(28)는 자신의 근황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온라인 스트리밍을 통해 알리고 있다. 샤샤는 50㎏에 달하는 배낭을 매고 하루 50㎞씩 걷고 있다. 현재까지 걸은 거리는 1만㎞ 가량이다.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후원금을 받고 있는 그는 한 달 기준 많게는 1만위안(약 187만원)까지 모으고 있다. 그러나 하이킹 장면보단 얼굴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장을 하지 않고 햇볕에 그을린 채 노출된 샤샤의 얼굴이 이전과는 많이 달라져 보였기 때문이다. 일부 누리꾼들은 SNS에 “얼굴이 (28세가 아니라)58세처럼 보인다”는 글을
2024.04.10 17:00“홍콩 너무 비싸”…고물가에 홍콩보다 중국 찾는 홍콩인들 [차이나픽]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홍콩의 고물가를 피해 중국 본토를 찾는 홍콩 관광객들이 급증하면서 홍콩의 3월 송출 여행객 수가 1997년 이후 월간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 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달 홍콩 외부 지역으로 여행을 떠난 홍콩인들은 총 930만명으로 나타났다. 홍콩 인구가 약 730만명인 점을 감안하면 1인당 한 번 이상 홍콩 외부로 여행을 갔으며, 이들 중 86%는 홍콩과 인접한 중국 광둥성과 마카오로 향했다. 중국 이민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 주말 부활절 연휴 4일간 홍콩에서 온 관광객 수는 176만명에 달했다. 이는 같은 기간 중국을 찾은 대만인 및 기타 국가 방문객 수인 40만명을 훨씬 능가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홍콩에서 마카오와 중국 본토로 향한 숫자는 팬데믹 이전인 2019년보다 10% 증가했으나 중국 본토에서 홍콩으로 향하는 방문객은 4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달러 강세와 고물가로 홍콩인들은 인접한 광둥성 선전시만 가도
2024.04.04 13:50“女, 성적 매력 높이려면 성관계 뒤 울어라”…中 명문대 ‘황당’ 강의[차이나픽]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중국의 한 명문대학교에서 강사가 여성을 성적 매력을 높여 남성을 기쁘게 하는 존재로 대상화해 논란이 됐다. 거센 비판이 쏟아지자 해당 강의는 결국 폐강됐다. 이 강사는 "아이를 낳고 싶다고 적극 말하고, 성관계를 맺을 때는 가볍게 거절하고 몸을 허락한 뒤에는 눈물을 흘리며 죄책감을 가장하라"는 등의 주장을 편 것으로 전해졌다. 31일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동중국사범대학교 지리과학대학 강사 A씨는 ‘사랑의 심리학’이라는 강의에서 여성이 남성에게 매력적으로 보이는 법 등을 강의했다. A씨는 강의에서 “유전적인 관점에서 보면 남성에게 여성의 가장 큰 매력은 아이를 낳을 수 있는 능력”이라며 “여성들은 ‘아이를 낳고 싶다’고 적극적으로 말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올림픽에서 수차례 금메달을 딴 다이빙
2024.04.01 15: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