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빈 아파트 자물쇠 바꾸고 2억 넘게 팔아 넘긴 남성 [차이나픽]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중국에서 주인 없는 빈 집의 자물쇠를 교체한 뒤 내 집인 것처럼 지인에게 속여 팔아 수억원을 뜯은 남성이 중형을 선고 받았다. 26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와 중국 매체 신민만보 등에 따르면 상하이에 거주하는 쑨 씨는 열쇠 수리공을 고용해 남의 아파트 현관문 자물쇠를 교체한 뒤 지인 부부에게 70만 위안(2억 4800만원)을 받고 판 사기 혐의로 최근 법원에서 징역 10년 3개월과 벌금 10만 위안(약 2300만원)을 선고받았다. 쑨 씨는 상하이에서 두 개의 점포를 운영했으나 폐업했고, 사기 전과 이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부부는 이러한 쑨 씨를 30년 간 알고 지낸 사이로, 상하이에 이주 온 저소득 가정이었다. 그럼에도 2017년 쑨 씨가 출소된 뒤 꾸준히 금전적·정서적 지지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쑨 씨는 부부의 호의에 감동해 언젠가 반드시 갚겠다고 약속도 했다고 한다. 쑨 씨는 인맥이 넓고 재정적으로 안정적인 사람처럼 행세했다
2026.06.26 20:55
‘연봉 2300만원+α’, 무더위에 흑곰 탈 쓸 동물원 알바 모집, 근무 조건 보니… [차이나픽]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중국 중부에 있는 한 동물원이 ‘흑곰’을 담당할 연기자를 모집하는 내용의 채용 공고가 현지 소셜미디어(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23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허난성 뤄허시에 지난달 개장 한 뤄허야생동물원은 최근 흑곰 복장을 한 채 동물원 곳곳에서 관람객과 소통할 사람을 뽑는다는 광고를 게재했다. 공고에 따르면 지원자는 만 18세 이상으로 성별 제한 없이 신체가 건강하면 지원할 수 있다. 근무는 하루 6시간씩 교대하며, 월 나흘 간 휴무다. 급여는 연 10만 위안(2300만원)이다. 다만 근무 중 몇 가지 규칙을 지켜야 한다. 동물원 방문객과 소통하는 동안에는 말을 해서는 안 된다. 도움이 필요하거나 긴급 상황이 아닌 이상 곰처럼 그르렁 거리는 소리만 낼 수 있다. 또 방문객이 건네는 음식이나 간식을 가리지 않고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 또한 곰 의상에 대해선 ‘부드럽다’고 설명할 뿐, 의상 안에 더위를 식힐
2026.06.23 20:42
5분 영상 통화 뒤 결혼한 男, 9일 만에 이혼 요구·되레 소송 당해 [차이나픽]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중국의 한 남성이 결혼 중매업체를 통해 약 5 분간 영상 통화로 만난 여성과 결혼했다가 9일 만에 이혼을 요구하고, 결국 소송에까지 휘말린 사연이 전해졌다. 중국 저장성 후저우시 출신의 32세 남성 구씨는 지역 중매센터를 통해 산시성 출신의 30세 여성과 5분간 영상 통화를 하고 사흘만에 초고속으로 결혼을 했으나 불과 9일 만에 후회를 하기 시작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지난 19일 사연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구씨는 가입비 200위안(약 4만5000원)을 내고 당초 같은 저장성 출신 지역 여성 3명을 소개받았다. 그러나 여성들은 모두 구 씨에게 관심이 없었고, 중매인은 다른 지역 출신 여성을 추천하며 이틀 안에 결혼이 성사될 수 있다고 약속했다. 구 씨와 그의 부모는 중매업체의 제안을 수락했다. 이후 구 씨는 지난 4월 북서부 산시성 출신 30세 여성을 소개받았다. 여성의 온라인 프로필에는 빚이나 범죄 기록, 심각한 질병이 없다고 기
2026.06.22 20:56
혹에서 10㎝ 기생충이…개구리 즐겨 먹던 中 여성의 결말[차이나픽]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중국에서 한 여성의 팔에 생긴 혹 안에서 10㎝에 이르는 살아있는 기생충 두 마리가 발견됐다. 전문가들은 여성이 평소 개구리를 직접 요리해서 먹다가 기생충에 감염된 것으로 판단했다. 18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중국 선전TV 등에 따르면 중국 광둥성 선전시 한 인민병원 의료진은 왕 씨 성을 가진 한 여성 환자의 팔에 생긴 혹에서 이같은 길이의 기생충 두 마리를 제거하는 수술을 진행했다. 왕 씨는 1년 전에 처음 생긴 혹이 점점 커져 메추리알만한 크기가 됐고, 극심한 통증까지 유발해 병원을 찾았다. 왕 씨 혹에서 나온 건 스파르가눔으로 불리는 기생충으로, 이는 건강하지 못한 생활습관을 지닌 사람들의 몸에서 흔히 발견된다고 의료진은 설명했다. 왕 씨는 평소 집에서 살아있는 개구리를 요리해 먹는 습관이 있었다. 개구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부엌 칼과 도마가 스파르가뭄 낭포에 오염됐고, 이후 낭포가 찬 음식에 붙어 사람 몸 속까지 들어갔
2026.06.19 21:18
[중국 산업굴기 현장을 가다 ③선그로우·고션하이테크] “AI시대 경쟁력은 전력”…배터리부터 태양광까지 ‘신에너지 쌍두마차’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앞으로 인공지능(AI) 시대의 경쟁력은 반도체보다 전력 확보에서 갈릴 수 있습니다.” 지난 12일 중국 안후이성 허페이시에 위치한 신재생에너지 기업 선그로우 파워 서플라이 본사 전시관에 들어서자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대형 에너지저장장치(ESS) 모형이었다. 컨테이너 형태의 설비 내부에는 배터리와 전력변환장치, 제어 시스템이 빼곡히 들어서 있었다. 회사 관계자는 “AI 데이터센터가 늘수록 ESS 수요도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션하이테크와 선그로우는 전기차와 배터리, 태양광 ESS 산업이 집결한 중국 신에너지 산업의 간판 기업들이다. 허페이시는 전기차와 배터리, 태양광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선정하고 관련 산업 생태계 구축에 대규모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 니오 전기차와 고션하이테크, 선그로우 등 기업들이 급성장하면서 전기차-배터리-신재생에너지가 하나의 산업 생태계로 연결되는 ‘빅픽처’다. 1997년 설립된 선그로우는 세계 최대 태양광 인버터
2026.06.19 15:57
“신선 수행”…야생 버섯 먹은 남성, 환각 증세에 아파트 27층서 매달려 ‘아찔’ [차이나픽]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야생 버섯을 먹은 뒤 환각 증세를 보이며 아파트 27층 외벽에 매달린 남성이 이웃의 도움으로 극적으로 구조됐다. 최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윈난성에 거주하는 A씨는 집에서 직접 요리한 야생 버섯을 먹은 뒤 심각한 환각 증세를 겪었다. A씨는 당시 상황에 대해 “가족들이 나에게 무협 소설에 나오는 것처럼 ‘고난을 이겨내고 신선이 되는 수행을 하라’고 부르는 환청이 들렸다”고 했다. 환각에 빠진 그는 자신도 모르게 아파트 27층 창문 밖으로 나가 외벽 배수관을 타고 아래로 내려가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배수관에 긁혀 상처도 입었다. 추락 직전의 아찔한 상황에서 그를 발견한 것은 26층에 살던 지인이었다. 지인은 밖에서 나는 이상한 소리를 듣고 창문을 열어 A씨를 발견한 뒤 집 안으로 끌어당겼다. 구조 직후 의식을 잃고 혼수상태에 빠진 A씨는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의료진은 위세척 등 긴급 처치를 시행했고, 다행히 며칠 만에 의
2026.06.18 19:27
[중국 산업굴기 현장을 가다 ②니오 전기차] “앱으로 車 주문하면 14일만에 출고·재고율 ‘0’”…EV질주 이끈 생산혁명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고객이 차를 주문하면 생산, 검수, 출고까지 전부 14일 내로 가능합니다.” 중국 안후이성 허페이시 외곽에 위치한 전기차 기업 니오(NIO)의 F2공장. 지난 12일 생산라인을 안내하던 관계자는 공장 안을 이동하는 차체를 가리키며 이렇게 말했다. 자동차 생산공장이라고 하면 수많은 완성차가 야적장에 줄지어 서있는 풍경이 떠오르지만, 이곳은 달랐다. 판매를 기다리는 재고 차량도, 출고 대기 중인 차량도 눈에 띄지 않았다. 허페이시의 니오F2 공장은 중국 제조업 혁신이 어디까지 진화했는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현장이었다. 공장 곳곳에는 로봇이 움직이고, 사람보다 기계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곳에서는 고객 주문이 접수된 뒤 완성차가 생산라인을 통과해 출고되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단 14일이다. 공장 안으로 들어서자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사람보다 로봇이었다. 차체 공정 구역에는 900여대의 로봇이 쉼 없이 움직이며 용접과 조립 작업을 수행하고 있었다. 차체 연결
2026.06.18 17:33
34층 분양해 놓고 32층까지만 지은 아파트…“입주도 환불도 안돼” [차이나픽]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중국에서 34층 아파트를 선 분양받은 남성이 건물이 미처 32층 높이까지 지어지지 못해 입주도 못하고 계약금까지 일부 날리게 된 사연이 전해졌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지난 8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산시성에 거주하는 선 씨는 2013년 성도 시안 인근에 있는 한 신축 아파트를 구입했다. 선 씨가 매매한 집은 34층에 있는 전용면적 90㎡였으며, 가격은 ㎡당 2646위안(약 59만 원)이었다. 이는 당시 시세의 약 3분의 1 수준에 불과했는데, 해당 아파트 단지가 ‘소유권 제한 주택’이었기 때문이다. 소유권 제한 주택은 중국 농촌 집단 소유 토지에 불법적으로 건설된 주택을 뜻한다. 중국 도시화 과정에서 버려진 농촌 토지를 활용하는데, 정식 인허가를 받지 않은 채 개발돼 재판매가 어렵고 법적 보호도 받지 못한다. 그럼에도 저렴하다는 이유로 사람들은 구입을 마다하지 않는다. 선 씨는 2013년에 시행사에게 계약금 11만 7700위안(약 2657
2026.06.11 21:00
티라미수 먹은 中 9세 남아 설사에 고열…장천공 진단, 무슨 일? [차이나픽]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중국 한 야시장에서 티라미수를 사먹은 9세 어린이가 설사와 고열에 시달리다 장 천공 진단을 받고 수술대에 오른 사연이 전해졌다. 10일 대만 매체 TVBS 등에 따르면 최근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한 야시장 거리가게에서 티라미수를 사 먹은 9세 남자아이가 이튿 날부터 설사 증상을 보이기 시작했고, 이후 사흘 내내 고열에 시달렸다. 부모는 처음에 단순한 식중독이나 배탈로 여겨 인근 의원을 찾아 약을 처방받는 데 그쳤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아이의 상태는 악화해 심한 탈수 증세와 피부 곳곳에 멍 자국까지 나타났다. 이상함을 감지한 부모가 급히 대형 병원으로 옮겼을 때 아이는 이미 쇼크(의식 저하나 실신) 직전의 위중한 상태였다. 병원 정밀 검사 결과 아이는 대장에 구멍이 생기는 ‘장 천공’ 진단을 받았다. 이와 함께 독성 거대결장증과 복막염, 패혈증, 급성 신부전까지 동반돼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이었다. 의료진은 곧바로 응급 수술에 들어갔고, 약 4시간에 걸친
2026.06.10 14:42
수업 중 떠들었다고…4살 여아 입술에 뜨거운 ‘글루건’ 쏜 유치원 교사 [차이나픽]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수업 시간에 떠들었다는 이유로 유치원 교사가 4세 여아 입술에 뜨거운 글루건을 쏴 화상 입힌 사건이 발생했다. 6일(현지 시각)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달 27일 중국 장쑤성 펑현의 한 유치원에서 발생했다. 해당 유치원 교사 천씨가 4세 여아 입술에 뜨거운 글루건을 갖다 대 화상을 입혔다. 그의 범행 모습은 유치원 내 CCTV에 모두 녹화됐다. 공개된 CCTV 영상을 보면 천씨는 먼저 한 남아의 손에 뜨거운 글루건을 갖다 댔다. 아이가 손을 급히 빼자 때린 뒤 돌려보냈다. 이후 4세 여아를 불러 윗입술에 두 차례나 뜨거운 글루건을 지졌다. 사건 당일 저녁 여아 입술에는 물집이 생긴 뒤 고름까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딸의 화상 피해 이유를 뒤늦게 알게 된 부모는 경찰에 신고했다. 조사 결과 천씨는 수업 시간에 떠들었다는 이유만으로 아이들을 학대했다. 피해 아동 어머니는 경찰과 CCTV 영상을 확인한 후 “가슴이 무너졌
2026.06.08 1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