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모의 대졸인데?…‘월 114만원’ 받고 돼지농장서 일하는 20대女, 젊은이들은 “호응”[차이나픽]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대학을 졸업한 미모의 20대 중국 여성이 한달에 약 114만원을 받고 돼지농장에서 일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는 중국의 도시 여성 근로자 평균 월급 보다 적은 금액이지만, 동물을 좋아해 일을 시작했고 만족하면서 일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중국의 젊은이들도 "좋아하는 일을 해야 한다"며 이 여성에 환호하는 분위기이다. 1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중국 남서부 원낭성 출신 여성 저우(26)는 대학에서 문학을 전공한 학사 학위 소유자이다. 하지만 첫 직장을 퇴사한 뒤 친구로부터 농장 일을 소개받아 3년째 돼지농장에서 일하고 있다. 저우는 “돼지 사육사 일을 추천받고 나도 처음엔 망설였고, 가족들도 반대했다”며 “괜찮은 직업이 아니라고 생각했었지만, 지금은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동물을 좋아해 시작한 일이지만, 쉽지는 않았다고 그는 밝혔다. 돼지의 태반을 선별
2024.04.18 09:16여성용품 닮은 中기차역…“생리대라고 왜 말을 못해” 말 나온 이유 [차이나픽]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중국 장쑤성 난징시가 착공 예정인 한 기차역의 모양이 여성용품인 생리대를 닮아 중국 누리꾼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16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난징시는 올해 상반기 중 착공할 난징북역 조감도를 공개하면서 시의 명물인 매화꽃에서 영감을 받은 것이라고 알렸다. 난징에서는 매년 봄 매화 축제가 열리며, 매화 약 4만 그루가 밀집한 매화산도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중국 누리꾼들은 이 기차역의 모양이 매화보다 생리대를 닮았다며 쓴소리를 쏟아냈다. 한 누리꾼은 웨이보(중국판 엑스)에 "이것은 거대한 생리대"라며 "매화처럼 보인다고 말하는 것은 민망한 일"이라고 꼬집었다. 해당 글은 수백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다른 누리꾼은 "우리는 모두 생리대라고 바로 말할 수 있는데, 건축가들은 왜 그럴 수 없는 걸까요"라고 지적했다. 매화 꽃잎은 5~6개인데, 설계도상 꽃잎 모양은 4개뿐이라 매화
2024.04.17 12:21용돈 2700만원 받는 14살 中 미소녀의 정체는?[차이나픽]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중국 유명TV 진행자의 14살 딸이 중국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녀의 화려한 외모뿐 아니라 입고 있는 명품 옷에 사람들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중국 유명 TV 진행자이자 여배우 리 샹(48)은 지난달 말 웨이보에 외동딸인 안젤라 왕실링의 모습을 여러장 공개했다. 왕실링이 입고 있는 옷들의 가격이 알려지면서 중국인들은 놀라고 말았다. 보라색 격자 무늬 코트 가격이 3500달러(484만원)에 육박하고 스커트가 2000달러(276만원), 파란색 핸드백은 1800달러(248만원)에 달한다고 추정하고 했다. 또한 왕이 입은 윈드브레이커 코트는 2200달러, 흰색 블라우스는 1900달러, 팔지는 5500달러라고 이들은 주장했다. 그녀가 착용한 헤어핀에도 눈에 띄는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미우미우(Miu Miu)의 영문자가 새겨져 있는데, 가격은 450달러로 알려졌다. 한편 리는 지난 2023년 뉴스매체 소후닷컴과의 인터뷰에서 “딸을 위해 값비싼
2024.04.15 14:0520대女얼굴, 60대 할머니 됐다…대체 무슨 일이 있었길래 [차이나픽]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20대 중국인 여성이 3개월 간 1만㎞에 달하는 장거리 하이킹을 한 후 60대 할머니처럼 얼굴이 변해 화제가 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지난 1월 중국 남서부 충칭시에서 출발해 티베트 자치구를 향하는 도보 여행에 나선 중국 중부 후베이성 출신 인플루언서 샤샤(28)는 자신의 근황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온라인 스트리밍을 통해 알리고 있다. 샤샤는 50㎏에 달하는 배낭을 매고 하루 50㎞씩 걷고 있다. 현재까지 걸은 거리는 1만㎞ 가량이다.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후원금을 받고 있는 그는 한 달 기준 많게는 1만위안(약 187만원)까지 모으고 있다. 그러나 하이킹 장면보단 얼굴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장을 하지 않고 햇볕에 그을린 채 노출된 샤샤의 얼굴이 이전과는 많이 달라져 보였기 때문이다. 일부 누리꾼들은 SNS에 “얼굴이 (28세가 아니라)58세처럼 보인다”는 글을
2024.04.10 17:00“홍콩 너무 비싸”…고물가에 홍콩보다 중국 찾는 홍콩인들 [차이나픽]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홍콩의 고물가를 피해 중국 본토를 찾는 홍콩 관광객들이 급증하면서 홍콩의 3월 송출 여행객 수가 1997년 이후 월간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 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달 홍콩 외부 지역으로 여행을 떠난 홍콩인들은 총 930만명으로 나타났다. 홍콩 인구가 약 730만명인 점을 감안하면 1인당 한 번 이상 홍콩 외부로 여행을 갔으며, 이들 중 86%는 홍콩과 인접한 중국 광둥성과 마카오로 향했다. 중국 이민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 주말 부활절 연휴 4일간 홍콩에서 온 관광객 수는 176만명에 달했다. 이는 같은 기간 중국을 찾은 대만인 및 기타 국가 방문객 수인 40만명을 훨씬 능가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홍콩에서 마카오와 중국 본토로 향한 숫자는 팬데믹 이전인 2019년보다 10% 증가했으나 중국 본토에서 홍콩으로 향하는 방문객은 4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달러 강세와 고물가로 홍콩인들은 인접한 광둥성 선전시만 가도
2024.04.04 13:50“女, 성적 매력 높이려면 성관계 뒤 울어라”…中 명문대 ‘황당’ 강의[차이나픽]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중국의 한 명문대학교에서 강사가 여성을 성적 매력을 높여 남성을 기쁘게 하는 존재로 대상화해 논란이 됐다. 거센 비판이 쏟아지자 해당 강의는 결국 폐강됐다. 이 강사는 "아이를 낳고 싶다고 적극 말하고, 성관계를 맺을 때는 가볍게 거절하고 몸을 허락한 뒤에는 눈물을 흘리며 죄책감을 가장하라"는 등의 주장을 편 것으로 전해졌다. 31일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동중국사범대학교 지리과학대학 강사 A씨는 ‘사랑의 심리학’이라는 강의에서 여성이 남성에게 매력적으로 보이는 법 등을 강의했다. A씨는 강의에서 “유전적인 관점에서 보면 남성에게 여성의 가장 큰 매력은 아이를 낳을 수 있는 능력”이라며 “여성들은 ‘아이를 낳고 싶다’고 적극적으로 말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올림픽에서 수차례 금메달을 딴 다이빙
2024.04.01 15:46임신한 동료에 수차례 ‘독극물’ 먹인 中여성…그 이유에 더욱 ‘경악’[차이나픽]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임신한 동료 직원이 마시는 물에 독극물을 타는 중국 여성의 모습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확산하면서 공분을 사고 있다. 이 가해 여성은 동료의 출산휴가로 인해 업무량이 느는 것이 싫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후베이성 언스 투자족 수문·수자원 조사국에 근무하는 여성 직원 A씨가 임신한 동료에게 독극물을 탄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사건은 A씨가 동료의 물에 독극물을 타는 영상이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유포되면서 널리 알려졌다. 영상을 보면, 빨간색 상의 위에 검은색 조끼를 입은 A씨가 동료 책상에 다가가더니 책상 위에 놓인 물통 뚜껑을 열고, 가루 같은 물질을 부은 뒤 빠르게 현장을 빠져나왔다. 이 물통의 주인이자 피해자인 임산부 B씨는 "처음에는 사무실의 물 맛이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물을 끌여 마셔도 계속 이상한 맛이 났다"
2024.04.01 13:46“더 넓고 편한데 저렴”…홍콩 은퇴자들 중국서 노년생활[차이나픽]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홍콩과 인접한 중국 광둥성이 홍콩 은퇴자들의 노후 거주지로 각광받고 있다. 홍콩에 비해 적은 비용으로 더 쾌적한 생활환경을 누릴 수 있는데다, 가까운 곳은 홍콩까지 육로로 1~2시간이면 갈 수 있어서다. 중국 타이핑보험그룹에 따르면 광둥성 광저우의 한 실버타운이 지난 1월 처음으로 홍콩 거주자를 받아들인 이후 이 지역 실버 타운에 입주 문의가 크게 늘고 있다. 실버타운 헬핑핸드의 경우 2022년 대비 문의가 2배 이상 늘었고 자오칭실버타운은 홍콩 출신 입주자가 현재 95명에서 연말까지 110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영진은 늘어나는 홍콩 은퇴자를 받기 위해 수용 능력을 30% 늘릴 예정이다. 자오칭실버타운에서 노년을 보내고 있는 그레이스 신은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매일 7000보를 걷고 서예와 노래방으로 시간을 보낸다면서 “홍콩은 집이 작고 사람이 북적이는 데 반해 이곳은 모든 것이 편안하다”고 말했다. 공원이 내다보
2024.03.26 10:42화려했던 홍콩 금융맨들 “이젠 생활비 걱정한다” [차이나픽]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미중 갈등과 시진핑 정부의 금융 규제 강화 여파로 홍콩의 글로벌 금융 중심지 역할이 약화되고 있다. 이에 높은 몸값을 구가했던 홍콩 은행가와 금융 전문가들은 이제 실업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블룸버그통신은 24일(현지시간) 홍콩 금융산업에 종사하는 금융 전문가 수를 나타내는 홍콩 증권선물위원회 허가 인력이 2021년 말 이후 600명 이상 감소해 지난해 말 4만4722명으로 집계 됐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2022년 기준 금융 서비스 활동이 홍콩 국내 총생산(GDP)의 23%, 고용의 7.5%를 차지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러한 둔화는 홍콩 경제에 상당한 부담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기업의 기업공개(IPO)가 쏟아질 때 막대한 중개 수익을 챙겼던 월가 투자은행(IB)들은 이제 소속 직원들을 대량 감원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해 9월 수백명의 직원을 정리해고 한 이후 올해 초에도 3200개의 일자리를 없얬다. J
2024.03.25 14:49"취업도 안되는데 로또나" MZ세대 '복권 열풍' 부는 중국[차이나픽]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사상 최악 취업난에 시달리는 중국 청년들 사이에서 복권 열풍이 불고 있다. 중국 재정부 통계에 따르면 중국의 지난해 누적 복권 판매액은 5800억위안(약 106조4000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현지 시장조사업체 몹데이터는 구매자의 80% 이상이 18~34세라고 밝혔다. 2020년에는 50%를 조금 넘는 수준이었는데 급증한 것이다. 블룸버그는 심각한 청년 실업률이 복권 구매 열풍의 배경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노동 시장에서 정상적으로 돈을 벌 가능성이 희박해지자 복권에 기대 일확천금을 노린다는 것이다. 기존에는 경기가 호황일 때 저소득층이 여윳돈이 생겨 복권 판매가 늘어났는데, 정반대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중국 당국은 지난해 6월 청년 실업률이 사상 최고치인 21.3%를 기록했다고 발표한 뒤, 7월 통계부터는 발표를 잠정 중단했다. 이후 몇달간 통계 개편 작업에 착수해 지난 1월부터는 중·고교 대학 재학생을 제외한 실제 구
2024.03.21 2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