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버거 패티, 이렇게 다양할수가…‘버거위크’ 더 커졌다 [푸드360]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버거는 ‘미국’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대표적인 메뉴입니다. 소비자에 더 많은 혜택을 주면서 버거라는 음식을 알리기 위해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수제버거로 미국산 소고기와 돼지고기의 매력을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미국육류수출협회가 오는 6월 2일까지 약 3주간 국내 수제버거 브랜드를 지원하는 ‘2024 아메리칸 버거위크’를 진행한다. 미국산 육류를 활용해 수제버거를 선보인 브랜드의 홍보를 돕고, 행사 기간 특정 메뉴를 혜택가에 선보이는 자리다. 올해는 13개 수제버거 브랜드, 전국 50개 매장이 참여했다. 역대 최대 규모다. 미국육류수출협회 관계자는 “맛과 개성은 물론, 수제버거 업계에 좋은 선례를 남길 수 있는 브랜드들”이라며 “브랜드 선정을 위해 약 3개월 전부터 움직였고, 전국적으로 발품을 팔아 초청했다”고 선정 기준을 밝혔다. 국내 버거의 인기
2024.05.14 08:31“국내산 너무 비싸”…高高한 과일값에 소비도 줄었다 [푸드360]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사과와 배 등 주요 국내산 과일 가격 오름세가 계속되면서 실제 소비가 전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5월 이후에도 과일의 출하량 감소가 예상되면서 수입산 과일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1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넷에 따르면 지난 4월 사과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6.4% 감소했다. 같은 기간 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6.8% 급감했다. 이는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 주간 단위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줄어든 소비는 주요 국내산 과일이 작년부터 높은 가격대를 유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올해 사과와 배는 이달까지 전년보다 비싼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aT에 따르면 10일 기준 사과(후지, 중품, 10개) 평균 소매 가격은 전년(1만8340원) 대비 27.19% 오른 2만3326원으로 집계됐다. 평년(1만8435원)과 비교해도 26.53% 높다. 같은 날 배(신고, 중품, 10개) 평균 소매 가격도 전년(2만2787원)보다 6
2024.05.13 13:00“비싼 우유 탓에”…올해 멸균 우유 수입 급증 [푸드360]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멸균우유 1분기 수입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고물가에 국산 우유에 대한 부담이 커지면서 상대적으로 싼 멸균우유 소비량이 늘어난 것이다. 8일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1분기(1~3월) 기준 멸균우유(HS코드 040120)수입량은 약1만835t(톤)으로 전년 동기(6241톤)에 비해 74% 증가했다. 지난해 1분기 멸균우유 수입량이 직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5% 가까이 역신장했기에 이같은 변화는 더 이례적이다. 특히 지난 3월 멸균우유 수입량은 4983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두 배 가까이(93%) 늘었다. 멸균우유는 장기간 보존하기 위해 고온에서 균을 사멸시킨 우유로 수입산 멸균 가격은 일반적으로 국산우유보다 저렴하다. 실제로 국내 한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폴란드산 수입 멸균우유(1ℓ)는 2100원으로 국내산 우유(1ℓ, 3200원) 30%이상 싸다. 멸균우유 수입량이 늘어난 것은 국산 우윳값이 오른 탓이다
2024.05.08 14:29“만만한게 국밥이었는데…” 콩나물국밥마저 17%올랐다, 물가안정 언제쯤?[푸드360]
[헤럴드경제=김희량·정석준 기자] “만만했던 게 콩나물국밥이거든요. 지난해 12월엔 6000원이었는데 최근 가보니 1000원이 올라 7000원이 돼 있더라구요.” 서울 영등포구에서 자취하는 30대 직장인 김모씨는 올해 들어 국밥 한 그릇의 위안마저 잃었다며 이같이 토로했다. 김 씨는 “자주 먹던 강남 중식점 짬뽕 가격도 지난해 9000원에서 이번달 1만1000원이 됐다”며 “외식은 될 수 있으면 안하고 집에서 먹으려고 하지만 식재료 값도 올라 집밥 해 먹기도 만만치 않다”고 말했다. 그는 “4500원 아래 양배추 1통, 6500원 짜리 계란 한 판, 2000원짜리 대파를 구해서 일주일을 버틴다”면서 “폰도 알뜰폰으로 바꾸고 참기름, 소금, 고추장, 굴소스로 집밥 조합을 만들어 식비를 아끼려 고군분투 중이지만 쉽지 않다”고 말했다. 7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외식
2024.05.07 10:15투썸플레이스도 다시 간다…해외서 날개 단 ‘K-카페’ [푸드360]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카페 프랜차이즈 투썸플레이스가 해외진출에 재도전한다. 국내 카페 시장이 포화하면서 K-푸드 인기를 업고 글로벌 사업에 다시 눈길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투썸플레이스는 과거 중국을 중심으로 해외 사업을 했지만 사업 부진을 이유로 모두 철수 한 바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투썸플레이스는 해외진출 사업전략과 해외사업 기회 발굴 등의 인력을 보강하고 있다. 투썸플레이스 관계자는 “해외 사업 관련 인력을 채용하고 있는 것이 맞다”며 “해외 진출에 대해 고려는 하고 있지만 아직 확정된 내용은 없다”고 전했다. 투썸플레이스는 과거 중국을 중심으로 해외 사업을 펼쳤다. 지난 2011년 중국 1호점을 열며 본격적인 해외 진출에 나섰다. 이후 2018년 CJ푸드빌에서 투썸플레이스 분사 후 상해법인(A TWOSOME PLACE Shanghai Co)을 설립하기도 했다. 하지만 사업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40여개가
2024.05.03 10:50수입과자는 판 키우는데…韓과자 수출 전략은? [푸드360]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다양한 과자를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과자류 수입이 꾸준히 늘고 있다. 국내 제과업계는 현지화 전략과 생산 물량 확대를 앞세워 해외 공략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2일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과자류 수입 금액은 전년 대비 12% 증가한 9억9000만달러로 연간 최대를 기록했다. 과자류 통계에는 설탕과자(껌·사탕·젤리), 베이커리(쿠키·파이·비스킷), 초콜릿류가 포함된다. 과자류 수입은 4년 연속 증가세다. 올해 수입액도 10억 달러 돌파가 유력하다. 수입은 정식통관, 해외직구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는 국내 백화점, 수입과자 전문점, 지하철 소매장 등으로 유통된다. 편의점 업계도 다양한 국가의 직매입 상품을 확대하면서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그러나 수출은 수입에 비해 성장이 소폭 꺾였다. 실제 지난해 과자류 수출액은 4억6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과자류 수출액이 연간 최대를 기록했던 시기
2024.05.02 10:18원래 칼로리 낮은데…‘제로 이온음료’ 정말 효과 있을까? [푸드360]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본격적인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제로 슈거와 제로 칼로리를 앞세운 이온음료(수분보충음료) 제품이 잇달아 출시되고 있다. ‘헬시 플레저(건강을 즐겁게 관리하는 것)’ 유행에 맞춰 제로 음료에 대한 소비자 수요를 충족하면서 점유율을 끌어올리려는 전략이 엿보인다. 다만 기존 이온음료 본연의 목적이 수분 충전 등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대체당을 활용하는 제로 제품은 음용 목적에 따라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는 ‘게토레이 레몬 제로’를 직영몰인 칠성몰에 선판매하고 있다. 광고 모델로는 김연아 전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를 내세웠다. 국내에서 게토레이는 롯데칠성음료가 미국 음료사 펩시코와 생산 판매계약을 체결해 선보인 제품이다. 이번 게토레이 레몬 제로 신제품도 해외에서 판매 중인 제품이다. 롯데칠성은 원액을 수입해 국내에 유통한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ldquo
2024.04.30 10:27외식도 집밥도, 두 손 들었다…‘푸드플레이션’ 커지는 공포 [푸드360]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 직장인 이윤진(29) 씨는 일주일에 한 번 마트에서 장을 보고, 식단을 미리 정한다. 이 씨는 “밖에서 1만원 아래로 한 끼를 해결하기 어려워 매일 사 먹기가 부담”이라며 “유튜브에서 밀프렙(일주일 치 식사를 한 번에 미리 준비해 놓고 끼니마다 꺼내 먹는 방법) 영상을 보고 따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 달에 점심 식비로만 최소 20만원을 썼는데 이제 절반으로 줄었다”고 했다. #. 직장인 연모(31) 씨는 물가가 오르자, 식비 지출부터 줄였다. 연 씨는 “저녁 약속이 없는 날에는 식비를 아끼기 위해 구내식당에서 밥을 먹고 퇴근한다”고 했다. 그는 “회사에서 복지 중 하나로 식사를 제공하고 있는데 체감하는 절약 효과가 정말 크다”고 부연했다. 먹거리 물가가 계속 상승하면서 외식 소비를 줄이려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외식 부담이 커지면서
2024.04.29 10:06홍삼 인기 꺾을까? 성장판 키우는 프로바이오틱스 [푸드360]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새로운 균주를 발굴하기 위해 전국을 누볐습니다. 이미 공산품에 있는 균주는 윤리적, 법적 문제를 겪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한국인의 장에서 분리된, 한국인이 생산한, 한국을 위한 ‘한국형 균(K-프로바이오틱스)’을 찾으려 노력했습니다.” hy는 지난 24일 서울 중구 앰버서더 아카데미에서 ‘hy 프로바이오틱스 클래스’를 열고, 프로바이오틱스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1976년 중앙연구소를 세운 hy는 프로바이오틱스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인체에 이로움을 주는 모든 미생물을 총칭하는 개념이다. 유산균은 그보다 더 좁은 의미로, 탄수화물 당 성분을 이용해 유산을 생산하는 미생물을 총칭한다.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 제조 기준에 따라 프로바이오틱스는 1g당 1억CFU 이상의 유산균을 포함해야 한다. 특히 완제품은 1일 섭취량을 기준으로 1억~100억CFU 수준이어야 한
2024.04.25 10:31식탁 점령한 수입산 과일·채소…반응은 “불안해도 싸니까” [푸드360]
[헤럴드경제=전새날·김벼리 기자] 국내산 농산물 가격의 강세가 이어지면서 국산 대비 2~3배 저렴한 수입산이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 등 원산지의 위생과 품질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가 낮고, 수입 물량만으로 근본적인 물가 억제가 어렵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주요 농산물 수입량은 전년 대비 증가했다. 23일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양배추의 지난달 수입량은 전년 대비 171% 증가한 657t(톤)으로 집계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노지 봄배추가 본격 출하되는 6월까지 수입량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같은 기간 당근 수입량은 전년 동월 대비 12.4% 증가한 1만2330t, 양파 수입량은 7.5% 증가한 1089t으로 각각 집계됐다. 대파 수입량은 764.3% 폭증한 4399t으로 집계됐다. 가락시장에서 거래되는 수입산 채소 물량도 꾸준히 늘고 있다. 22일 기준 수입 양배추 반입물량은 일주일 동안 40% 급증한 105t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수입 당근은 전주
2024.04.23 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