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 성지 ‘성수’ 밖으로…K-푸드, 외국인 관광객 겨냥 본격화 [푸드360]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전 세계에서 K-푸드 열풍이 불자 식품 업체들이 방한한 외국인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제품 경험 기회를 제공해 K-푸드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지속적인 소비를 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경험 마케팅이 본격화되고 있다. 글로벌 마케팅과 더불어 국내에서도 늘어나는 외국인 소비자 잡기에 나선 것이다. 특히 식품 업계에서는 팝업스토어(임시매장·이하 팝업) 형태로 외국인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국내에서 팝업 성지라 불리며 내국인 방문객으로 붐비는 성수보다는, 외국인 관광객이 밀집한 지역을 주로 공략하는 것이 특징이다. 성수에는 뷰티·패션·식품 브랜드의 팝업이 몰려 있다. 올해 외국인 관광객 겨냥을 앞세워 팝업을 진행한 농심(서울 중구 명동), 오리온(서울 종로구 광장시장), BBQ(인천 파라다이스시티) 등은 모두 외국인 중심 상권 중 하나다. 유명 관광지 인근이거나 공항과 가까워 외국
2024.10.10 10:04‘흑백제빵사’는 안 나오나…전국 제과 명장은 몇 명? [푸드360]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넷플릭스의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인기에 국내 명장 제도에 대한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에는 대한민국 16대 조리 명장이자 호남 1호 조리 명장인 안유성 셰프가 참가해 화제를 모았다. 프로그램이 흥행하면서 국내 극소수인 명장 제도에 대한 대중의 관심도 덩달아 커진 상태다. 특히 외식 업계에서 인기가 높은 디저트류에 대한 주목도가 높다. 대한민국명장회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는 단 16명의 제과·제빵 명장이 있다. 2000년 ‘박찬회 화과자’의 박찬회 명장을 시작으로 지난해 ‘베비에르’의 마옥천 명장까지 1년에 약 1명꼴로 선정됐다. 명단에는 ‘브래댄코(구 신라명과)’의 임헌양 명장(2001년), ‘김영모 과자점’의 김영모 명장(2007년), ‘함스브로트 과자점’의 함상
2024.10.09 13:30대기업 치열한 경쟁…‘2조원’ 軍급식 시장이 뜬다 [푸드360]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올해부터 대기업도 군 급식 민간 위탁 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새로운 시장으로 떠오른 군부대 급식 시장을 두고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급식 업체들은 군 급식 사업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정부가 군대 부실 급식 논란 이후 대기업에도 시장을 개방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다. 진입할 수 없던 시장이 열리면서 군대는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급식 업계의 대표적인 2가지 신시장은 아파트와 군대가 꼽힌다. 군 급식사업은 수익성이 크게 높지 않지만, 장점이 뚜렷하다. 우선 매끼 꼬박 식사해야 하는 장병들이 있어 일정한 식수가 보장된다. 식재료 낭비 없이 안정적인 식수를 공급할 수 있다는 의미다. 또 고객인 군 장병의 대부분이 20대 남성으로 유사해 나이·성별에 따른 입맛을 고려한 식단을 짜기 쉽다. 반면 아파트 급식 사업은 고객층이 다양해 식단을 짜기가 어렵고 식수 예측이 안 된다는 점이 한계다. 군 급
2024.10.08 09:52노란 믹스커피가 최고? ‘커피 지형도’ 바뀐다 [푸드360]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커피믹스 시장 매출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제조사는 사업 다양화를 모색하고, 제품 이미지 변신에 나서는 모습이다. 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FIS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최근 5년(2020~2024)간 상반기 소매점 기준, 올해 조제 커피 매출이 최저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2020년 상반기 4043억원 규모였던 조제 커피 시장 규모는 올해 상반기 3503억원으로 5년 만에 13.4% 감소했다. 매년 상반기 매출이 하반기보다 많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전체 매출 규모는 지난해보다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제 커피 시장은 동서식품, 남양유업, 롯데네슬레가 점유율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각 제조사의 대표 브랜드인 맥심, 프렌치카페 카페믹스, 네스카페 등도 나란히 매출이 하락한 상태다. 동서식품은 올해 상반기 기준 89.9%를 차지하며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브랜드로 보면 커피믹스인 맥심이 꾸준히
2024.10.07 10:34“이건 사기” 백종원·안성재 극찬한 ‘밤 티라미수’…편의점이 불났다? [푸드360]
[헤럴드경제=정석준 기자] 편의점에서 맛밤, 크림빵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플릭스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에서 화제가 된 ‘밤 티라미수’를 직접 만들어 보려는 소비자들이 편의점으로 달려간 영향이다. 밤 티라미수는 지난 2일 공개된 흑백요리사 8회에서 출연자 ‘나폴리 맛피아’가 패자부활전에서 만든 디저트 메뉴다. 패자부활전은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재료로 음식을 하는 미션이 진행됐다. 실제 편의점을 구현한 세트장은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가 제작을 지원했다. 밤 티라미수는 CU의 자체브랜드(PB) 상품인 ‘헤이루(HEYROO)맛밤득템’과 연세우유와 협업으로 내놓은 크림빵 시리즈인 ‘연세우유 마롱 생크림빵’, 초콜릿 비스킷 ‘다이제’, 이디야 ‘토피넛 라떼’ 등이 들어갔다. 심사위원인 안성재
2024.10.06 12:37무섭다, 돌아온 ‘찬또배기’…불티나게 팔리는 ‘이 제품’ [푸드360]
[헤럴드경제=김벼리 기자] “편의점 라면 코너에 찬또배기 감자탕 라면이 4개나 있어서 전부 샀습니다.” “3일 만에 찬또배기 감자탕 라면이랑 삼각김밥 구매 성공했어요.” 돌아온 ‘또셰프’, 가수 이찬원의 요리법으로 탄생한 편의점 제품 ‘찬또배기 감자탕 라면’과 ‘찬또 감자탕 볶음밥 삼각김밥’이 인기를 끌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GS25가 지난달 28일 두 제품을 출시한 이후 10일 만에 누적 판매수량 10만개를 넘겼다. 이찬원 팬카페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 제품을 구매한 팬들의 인증글이 여럿 올라왔다. 점포에 남은 제품들을 싹 다 사들이는 소비자도 여럿 있다. 그러다 보니 편의점에서는 재고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편의점을 운영하는 김모 씨는 “찬또배기 제품은 아직 미출(주문대로 출하를 못 시킨다는 업계 용어)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찬원은
2024.10.05 12:40식품도 ‘중동 리스크’ 변수로…업계 “예의주시” [푸드360]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중동 분쟁이 격화하면서 국제 유가가 요동치고 있다. 식품 업계에서는 국제 곡물 가격 등 원재료 상승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식품 기업들은 이스라엘과 이란을 중심으로 한 대외적 환경이 악화하면서 원재료 수입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 미리 일정량을 수입해 쓰는 만큼 당장은 큰 영향이 없지만, 불안한 상황이 장기화할 경우 원재료 부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다. 밀 등 수입 곡물은 라면, 과자 등 주요 가공식품의 원재료로 활용된다.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대규모 미사일 공격 이후 중동에서의 무력 충돌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유가는 이미 강세다. 지난 3일(현지시간)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3.61달러(5.15%) 오른 배럴당 73.7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3거래일 상승세로, 이번 주에만 8% 가까이 급등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12월분)는 3.72달러(5.03%) 치솟은 배럴당 77.62달러를 기록
2024.10.04 09:43백종원·안성재처럼 '통마늘 라면' 먹으려다 포기했다, 왜? [푸드360]
[헤럴드경제=정석준 기자] “백종원, 안성재 셰프따라 먹으려고 마트왔는데, 통마늘이 생각보다 비싸네요.”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에 출연했던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안성재 모수 서울 셰프가 소개한 ‘통마늘 라면’이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인기다. 안 셰프가 백 대표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통마늘 라면’ 레시피를 공개한 영상은 12일 만인 2일 기준 조회수 800만회를 넘어섰다. 레시피는 간단하다. 빽라면, 계란, 대파 등 평범한 라면 재료와 함께 통마늘이 들어간다. 구운 통마늘 넣은 물을 끓인 후 마늘 껍질에서 마늘을 빼고, 라면 조리법대로 만들면 된다. 백 대표는 통마늘 라면을 맛본 뒤 “마늘을 많이 넣어서 향이 강할 줄 알았는데 구수해졌다”며 “육수를 써서 라면을 끓인 것 같다”고 후기를 남겼다. 해당 영상에서 사용된 통마늘은 손질이 편한
2024.10.03 12:58“삼겹살보다 더 비싸” 카트에 담은 깻잎, 한장에 100원이라니…[푸드360]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 “2707원 〈 3533원” 1일 농수산식품유통공사 가격정보(KAMIS)에 각각 삼겹살(품목명: 돼지)과 깻잎(소매)을 검색했을 때 100g 당 평균 가격이다. 100g 기준으로 보면 삼겹살보다 깻잎이 더 비싸다. 삼겹살을 깻잎에 싸먹는 것이 아닌, 깻잎을 삼겹살에 싸먹는다는 얘기가 나오는 이유다. 폭염과 집중호우 영향으로 깻잎 가격이 급등하며 ‘金깻잎’이 됐다. 서울 한 슈퍼마켓에서 30장 들은 금산 추부깻잎 가격은 2980원이다. 사실상 장당 100원이다. 농수산식품유통공사 가격정보(KAMIS)에 따르면 깻잎(상품) 100g당 평균 소매 가격은 지난달 하순 3514원으로 2개월 전보다 약 1000원 올랐다.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400원가량(13%) 상승했다. 마트의 경우 지난달 하순 깻잎 평균 가격은 4000원이 넘었다. 9월 한 달 평균 깻잎 가격은 3436원으로 KAMIS에서 월간 가격을 조회할 수
2024.10.01 15:45“매·올빼미와 친환경으로 키운 포도, 와인 본연의 맛을 살렸다” [푸드360]
[헤럴드경제=정석준 기자] “우리는 포도밭에서 매, 올빼미와 함께 일합니다. 또 포도밭에 설치한 태양광으로 전기를 만들고, 모든 물은 재활용해 탄소 저감을 실천합니다.” 30일 서울 강남구 도운스페이스서 열린 ‘쉐이퍼 빈야드’ 브랜드 세미나에서 메튜 샤프 쉐이퍼 빈야드 매니징 디렉터는 “전 세계적인 트렌드로 지속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쉐이퍼 빈야드도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서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쉐이퍼 빈야드는 미국 캘리포니아 나파 벨리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와인 브랜드다. 1972년 출판업에 종사했던 ‘존 쉐이퍼’가 쉐이퍼 빈야드를 설립해 50년 이상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반세기 이상 역사를 가진 브랜드이지만 5가지 와인만 생산한다. 메튜 디렉터는 “소유하고 있는 포도밭에서 5가지 품종만 소량 생산해 높은 퀄리티를 유지하기 위해 5종의 와인만 생
2024.10.01 10: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