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초만에 월급 벌기도 잃기도”…한국 증시 광풍 외신도 집중조명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한국 증시가 지난 19일 사상 처음으로 장중 9300선을 돌파하자 서방 언론들도 이를 집중 조명하고 있다. 아시아 주요 증시가 인공지능(AI) 붐을 탄 반도체 대형주의 강세에 힘입어 고공행진하는 가운데, 한국은 물론 대만과 일본에서도 직장인뿐 아니라 학생들까지 주식 투자에 앞다퉈 뛰어들고 있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는 AI 관련 기업들의 성공이 동아시아 전역에 투자 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일부 투자자들은 현실 감각을 잃을 정도의 수익을 경험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의 코스피는 지난 19일 전 거래일보다 225.05포인트(2.48%) 오른 9288.89로 출발한 뒤 장중 사상 처음으로 9300선을 돌파했다. 장중 최고치는 9385.59였다. 이날 코스피는 오후 하락세로 전환, 전 거래일 대비 11.42포인트내린 9052.42에 장을 마감했다. WSJ에 따르몀, 한국의 소프트웨어 개발자 나씨(24)는 올해 1월
2026.06.21 07:57
워시는 왜 ‘연준의 입’을 닫으려 하나[디브리핑]
[헤럴드경제=서지연 기자] “인플레이션은 선택이다.”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뒤 기자회견에서 가장 강조한 문장은 기준금리도, 경기 전망도 아니었다. 시장에 던진 메시지는 오히려 중앙은행 자체에 관한 것이었다. 연준이 시장을 지나치게 안내해 온 시대를 끝내고 물가 안정이라는 본래 임무에 집중하겠다는 선언이다. 17일(현지시간) 공개된 워시 의장의 첫 FOMC 결과는 기준금리 동결보다 연준의 운영 방식 변화에 더 큰 관심을 모았다. 점도표 제출 거부, 성명서 간소화, 포워드 가이던스 재검토 시사 등은 모두 시장과의 관계를 다시 설정하려는 신호로 해석됐다. 워시 의장이 출범시킨 5개 태스크포스(TF)는 그가 구상하는 새 연준의 방향을 보여준다. 소통, 대차대조표, 데이터, 생산성과 고용, 인플레이션 프레임워크를 각각 담당하는 TF에는 연준 내부 인력뿐 아니라 외부 전문가들도 참여한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이들 TF가 워시 체
2026.06.18 18:30
[중국 산업굴기 현장을 가다 ①아이플라이텍] “말하자마자 ‘AI안경’에 한국어 자막 떴다”…교실서 공장까지 AI무장 ‘선봉’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한국어로)안녕하세요. 아이플라이텍을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난 13일 중국 안후이성 허페이시에 있는 인공지능(AI) 기업 아이플라이텍(iFLYTEK) 전시관에 들어서자 정장을 차려입은 여성 아나운서가 유창한 한국어로 취재진을 맞았다. 그러나 그는 사람이 아니었다. 실제 인물의 얼굴과 음성을 학습한 AI 아나운서였다. 중국어, 영어 등 다른 언어로 바뀌어도 입 모양이 자연스러웠고 표정 변화도 어색하지 않았다. 중국이 AI 기술을 어디까지 활용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다. 특히 허페이시는 중국 산업굴기의 상징으로 ‘중국판 실리콘밸리’로 불린다. 전통적으로 쌀·콩 등 곡물과 면화 재배가 중심이었던 농업 도시였지만 지금은 전기차와 AI, 배터리, 신재생에너지 기업들이 집결한 첨단 산업도시로 변모했다. 1999년 중국과학기술대학(USTC) 연구실에서 출발한 아이플라이텍은 음성인식 기술을 기반으로 한 AI 번역 안경, 스마트 칠판, 교육용 학습기,
2026.06.17 18:47
“러에 무기 팔고 中과 교역 늘고”…北, 세계서 가장 놀라운 경제성공 스토리[디브리핑]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북한이 국제사회의 강력한 제재에도 예상 밖 경제성장을 누리고 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러시아와의 무기 거래, 중국과의 교역 확대, 제재 우회 수입 등이 경제 회복을 견인하면서 김정은 정권이 집권 이후 가장 강력한 경제적 기반을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WSJ는 7일(현지시간) “세계에서 가장 놀라운 경제 성장 스토리는 북한”이라며 평양을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는 북한의 경제 변화를 집중 조명했다. 신문은 북한 경제가 최근 수년간 보기 어려웠던 수준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러시아에 대한 무기 판매와 병력 파견, 중국의 자금 및 물자 지원, 국제 제재를 우회한 에너지·부품·원자재 수입 등이 주요 배경으로 꼽혔다. 한국은행은 북한 경제가 지난해 3.7% 성장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최근 8년 사이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UCSD)의 북한경제 전문가 스테판 해거드 교수는 “북한 경제는 김정은 집권
2026.06.08 20:35
관세에도 공장은 돌아오지 않았다…트럼프 ‘제조업 황금기론’ 흔들리는 이유[디브리핑]
[헤럴드경제=서지연 기자] “미국 제조업의 황금기를 열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집권과 함께 내건 대표 공약이다. 관세를 대폭 인상하고 기업들에 미국 내 생산시설 투자를 압박하면서 해외로 떠난 공장을 다시 불러오겠다고 약속했다. 실제 기업들의 투자 발표는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정작 공장 건설과 제조업 고용 지표는 기대와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트럼프가 강조해온 ‘제조업 부활’이 현실에서는 생각만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6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미국 민간 제조업 건설지출은 지난 4월 152억달러를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한 이후 약 16% 감소한 수준이다. 제조업 일자리도 같은 기간 7만7000개 줄었다. 반면 기업들의 투자 발표는 오히려 늘었다. FT 집계 결과 올해 1월 이후 84개 기업이 미국 제조업 확장을 위해 9000억달러 이상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투자 발표와 실제 집행 사이에는 상당한
2026.06.07 17:16
“미국 없는 시대 대비하나”…대만문제 말아낀 美·존재감 키운 日[디브리핑]
[헤럴드경제=서지연 기자] 미국이 중국과의 관계 관리에 무게를 두며 대만 문제 언급을 자제하는 사이 일본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더욱 적극적인 안보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근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안보회의인 샹그릴라 대화에서는 미국보다 일본이 더 강한 대중국 메시지를 냈다는 평가까지 나왔다. 블룸버그 오피니언 칼럼니스트 카리슈마 바스와니는 1일 “급속도로 군사력을 확장하는 중국에 대해 인도·태평양 국가들이 듣고 싶어 했던 메시지를 이번에는 일본이 대신 전달했다”고 평가했다. 주목받은 인물은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이었다. 고이즈미 방위상은 샹그릴라 대화 연설에서 “이 지역은 우리의 공동 규칙과 원칙을 존중하는 모든 국가에 개방돼 있어야 한다”며 일본이 지역 성장과 안보 강화를 위해 더 많은 역할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일본이 필리핀, 호주 등과 군사 협력과 정보 공유를 확대하고 있으며 역내 안보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고
2026.06.01 18:30
“오바마가 17억불 줬다” 맹비난하던 트럼프, 200억불 내줄판…무슨 일?[디브리핑]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 추진 소식이 전해진 후 국내 강경파로부터 ‘맹탕 합의’를 추진한다는 비판을 받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4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오바마는) 이란에 막대한 양의 현금을 주었고, 핵무기로 가는 명확하고 열린 길을 제공했다.
2026.05.31 13:08
트럼프 충성 경쟁에 휘청이는 공화당…MAGA 결집할수록 중도층 놓쳐[디브리핑]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지 후보 중심으로 대진표를 채우면서 ‘트럼프 충성 경쟁’에 열을 올리는 모양새인데, 이를 두고 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의 줄임말로, 미국 우선주의를 표방하는 정치 세력) 핵심 지지층이 결집할수록, 중도층과 무당파의 이탈이 확대돼 오히려 공화당이 중간선거에서 불리한 입장에 놓이게 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2026.05.25 15:00
금리인하도 대차대조표 축소도 가시밭길…막 오른 ‘워시의 전쟁’[디브리핑]
2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공식 취임 선서를 하면서 막이 열린 ‘워시의 시대’가 인플레이션 재확산과 금융시장 불안으로 두 목표 모두 실현하기 어렵게 됐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18일(현지시간) 최근 두 달간 미국 물가 상승세가 다시 강해지면서 연준 내부에서 금리 인하 신중론이 힘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2026.05.25 08:00
고학력=고임금? 이젠 옛말…美 기술직 임금 4년 새 30% 올랐다 [디브리핑]
인공지능(AI)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기술직 인력들의 몸값이 치솟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AI 관련 직군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빅테크 기업들도 앞다퉈 기술직 인력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기 때문이다. 대학 진학이 곧 고임금 직장으로 연결된다는 기존 공식이 흔들리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026.05.24 1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