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가 채권시장까지 집어삼킨다”…빅테크 빚잔치에 국채도 긴장[디브리핑]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인공지능(AI) 투자 열풍이 주식시장을 넘어 글로벌 채권시장까지 뒤흔들고 있다. 메타·아마존·알파벳·마이크로소프트(MS)·오라클 등 빅테크가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전력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막대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세계 각국에서 대규모 채권을 쏟아내면서다. 이들 AI 하이퍼스케일러가 글로벌 채권시장의 새로운 ‘큰손 차입자’로 떠오르면서 기업과 정부가 언제, 어디서, 얼마의 비용으로 돈을 빌릴지를 다시 계산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고 2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보도했다. AI 하이퍼스케일러는 초대형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며 전 세계에 클라우드와 AI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빅테크 기업을 뜻한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올해 들어 AI 관련 기업들이 조달한 자금은 약 5000억달러(약 678조원)에 이른다. 이 가운데 아마존·알파벳·메타·MS·오라클 등 주요 하이퍼스케일러가 조달한 금액만 약 2000억달러다. 이들은 향후 수년간 AI 인프라 투자를 위
2026.09.29 22:00
세계 최대 산유국 美, 왜 디젤은 못 만드나…경제 흔들 ‘티핑포인트’[디브리핑]
세계 최대 산유국인 미국에서 휘발유보다 디젤 가격이 더 무섭게 치솟고 있는데 더 큰 문제는 디젤이 미국 경제의 ‘혈액’과 같은 연료라는 점이다.
2026.09.24 06:45
트럼프의 시진핑 역대급 환대, 그 치밀한 연출…하늘엔 스텔스 전략전투기·땅엔 활주로 직접 영접 속내는? [디브리핑]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 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치밀하게 연출된 정상회담을 가진다. 미·중 두 강대국 사이 불안정한 휴전을 유지하기 위한 자리이지만, 구체적 성과보다는 화려한 의전과 관계 안정에 무게가 실릴 전망이라고 워싱턴포스트(WP)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 주석은 오는 23일 국빈방문을 위해 미국에 도착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 활주로까지 직접 나가 시 주석을 영접할 예정이다. 미국 대통령이 외국 정상을 군 공항에서 직접 맞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시 주석 역시 취임 이후 공항에서 외국 정상과 직접 만난 적이 없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유엔총회에서 기자들에게 “훌륭한 회담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매우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24일에는 약 480명의 미군 장병이 참여하는 공식 환영행사가 백악관에서 열린다. 양국 국가가 연주되고 B-2 스피릿 전략폭격기 1대와 F-22 랩터 전투기 4대가
2026.09.23 15:03
“일본, 31년만에 최고금리인데”…엔화 또 추락한 진짜 이유 [디브리핑]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이 지난 18일 3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또다시 인상했지만 고질적인 엔화 약세는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엔저가 좀처럼 잡히지 않는 기저엔 금리인상을 단행했음에도 시장의 기대를 미치지 못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2026.09.19 11:00
그가 꺼낸 ‘AI 인류종말론’에 전세계가 ‘발칵’…27살 전직 앤트로픽 연구원 정체
인공지능(AI)이 10년 안에 인류를 멸망시킬 수 있다고 경고하며 상장 직전의 앤트로픽을 그만둔 연구원이 전세계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2026.09.19 07:23
‘EU 준회원국’ 추진하는 캐나다, 정회원과 뭐가 다를까[디브리핑]
유럽연합(EU)이 ‘트럼프 대항마’를 찾는 캐나다의 구애에 적극 호응하면서, 캐나다가 최초의 ‘EU 준회원국(associate member)’으로 거론되고 있으나, 일각에서는 유럽경제지역(EEA) 회원국과의 차별성을 위해 캐나다에 정치적인 발언권을 더 부여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내놓고 있다.
2026.09.18 21:01
FOMC D-1…‘유가 100달러·국채 5%’ Fed가 마주한 세 가지 딜레마[디브리핑]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결정을 하루 앞두고 불과 일주일 전만 해도 동결 전망이 우세했지만,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고 물가 둔화마저 정체되면서 2023년 이후 첫 금리 인상이 유력해졌는데 문제는 Fed가 어느 쪽을 택하더라도 부담이 만만치 않다는 점이다.
2026.09.16 17:08
구세주일까, 변동성일까…美 채권시장 ‘와일드카드’로 부상한 헤지펀드[디브리핑]
10년물 금리가 5%를 넘어 비상등이 켜진 미국 국채 시장에서 연기금이 발 뺀 공백을 헤지펀드가 채우고 있어 헤지펀드의 부상으로 국채 시장에 유동성을 더하거나 채권을 쉽게 사고팔 수 있게 해준다는 긍정론이 나오면서 한 편으로는 단기 보유 경향이 큰 헤지펀드의 비중이 커져서 변동성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2026.09.15 23:00
AI 수장들 “개발 늦춰야” vs 트럼프 “그러다 中에 진다”
AI가 인류의 미래를 위협할 수 있다는 경고음이 최고조로 치닫고 있다. 앤트로픽 전·현직 연구원들이 “10년 안에 AI로 인류가 종말을 맞을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한 데 이어 AI를 주도적으로 이끄는 ‘4대 수장’까지 위험성을 잇따라 경고하고 나섰다. AI 개발 속도를 늦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정반대로 “그러다 중국에 진다”며 속도전을 주문했다. 중국은 “근거가 부족한 중국 견제용 마케팅”이라며 맞섰다. AI 패권 경쟁이 ‘속도냐 안전이냐’를 놓고 정면충돌로 치닫고 있다. 발단은 인공지능(AI) 업계 내에서 “AI가 10년내 인류를 멸망시킬 수 있다”는 섬뜩한 경고가 나오면서다. 최근까지 앤트로픽에 몸담았던 연구원 제이컵 콕슨은 퇴사하면서 옛 직장인 앤트로픽과 경쟁사 오픈AI가 “10년 안에 우리 모두를 죽일 수도 있는 기술을 만들려 경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콕슨이 사표를 던진 지 몇 분 만에 앤트로픽 현직 연구원 에번 허빙어도 소셜미디어에 “우리는
2026.09.14 11:38
직원 붙잡으러 이렇게까지?…복지경쟁 나선 美기업들[디브리핑]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한때 소멸 수순을 밟는 듯했던 미국의 확정급여형 기업연금이 재조명받고 있다. 노조와의 임금·복지 협상에서 타결 카드로 쓰이거나, 인력 채용과 이탈 방지 경쟁이 치열한 업종을 중심으로 연금 제도를 되살리는 기업들이 하나둘 늘어나는 모습이다.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IBM과 육류가공 대기업 JBS푸즈, 뉴욕과 코네티컷의 대형 의료시스템 노스웰헬스 등이 연금을 재도입하거나 새로 시작하는 대표적 기업이다. 직원이 급여의 일부를 적립해 노후 자금을 마련하는 확정기여형(DC) 제도인 401(k)와 달리 기업연금은 일반적으로 고용주가 비용을 부담하고 퇴직 후 평생 일정한 소득을 지급하는 구조다. 기업연금이 밀려난 계기는 2008년 금융위기였다. 주가 폭락과 함께 적립 규제까지 강화되자 상당수 기업이 재정 부담을 감당하지 못했고, 신규 가입을 아예 중단한 채 직원들을 401(k)로 옮겨가도록 유도했다. 27세의 매슈 크로닌은 전기·천연가스 공급
2026.09.13 2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