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36만원 돈값 할까…막상 써보니 고개 끄덕” [IT선빵!]
“무려 36만원…돈값은 하는 거야?” 애플의 최신 무선이어폰 ‘에어팟 프로2’ 공개 당시 가장 먼저 떠오른 의구심이었다. 에어팟 프로2의 국내 공식 출고가는 35만9000원. 하루가 멀다 하고 참신한 디자인과 높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로 무장한 완전무선이어폰(TWS)제품들이 경쟁적으로 쏟아지는 상황에서 전작(32만900원)보다 3만원가량 가격을 인상한 애플의 선택이 다소 의아했다. 하지만 실제로 제품을 접한 순간, 이러한 의구심은 상당 부분 사라졌다. 에어팟 프로2는 분명 저렴하진 않지만 ‘헤드셋’에 가까운 경험을 선사하는 ‘가심비(가격 대비 마음의 만족)’ 높은 제품이었다. 기자는 최근 애플코리아로부터 에어팟 프로2를 대여받아 일주일간 사용해봤다. 에어팟 프로2는 외관 디자인만 놓고 보면 전작과 큰 차이가 없다. 충전케이스 하단부 라이트닝 단자 옆에 스피커가 생겼고, 측면에 스트랩
2022.12.07 11:12“요즘 PC 헐값돼도 안 사요” PC시대 종말 다가오나 [IT선빵!]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PC를 보고 있으면 그걸 사는 이유를 모르겠다.” (팀쿡 애플 CEO) 지난 수십년간 군림해 오던 PC시대가 저물고 있다. 개인용 컴퓨터 PC 수요가 20년 만에 최악으로 떨어졌다. 앞으로 더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PC시대를 이끌었던 대형 IT기업들도 대규모 구조조정에 착수했다. 물가 상승과 금리 인상 등 경기 불확실성 증가에 따른 소비 위축과 PC를 대체하는 포스트 PC시대가 도래하면서 PC시대의 종말을 앞당기고 있다. 세계적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3분기 전세계 PC 출하는 1년 전보다 19.5% 급감해 20여년 만에 가장 가파른 감소세를 기록했다. 1년 전 8450만대에서 올 3분기 6800만대로 급감했다. 또 다른 시장조사업체 IDC 집계를 봐도 3분기 전 세계 PC 출하는 7430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 급감했다. 국내도 마찬가지다. 올해 3분기 국내 PC는 전년 대비 6.2% 감소한 127만대
2022.11.24 20:51삼성 이러다 큰일난다…“역대급 인기폰도 중국에 못 당해” [IT선빵!]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가성비폰 시장도 이제는 중국에 뺏길 판” 삼성전자의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을 지탱하고 있는 ‘갤럭시 A 시리즈’의 인기에 최근 빨간불이 켜졌다. 판매량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줄어들면서 중국 제조사들의 거센 추격을 받는 신세가 됐기 때문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26일 발표한 월간 스마트폰 판매량 추이를 보면 삼성전자의 갤럭시 A 시리즈 8월 판매량이 전년 대비 1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이 같은 기간 5% 감소에 그친 점을 고려하면 유독 갤럭시 A 시리즈에서 감소폭이 두드러진다. 갤럭시 A 시리즈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판매량의 60%를 책임지는 핵심 모델이다. 그동안 갤럭시 A 시리즈의 인기에 힘입어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글로벌 선두를 지켜왔다. 그 중에서도 ‘갤럭시A52s’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안드로이드 5G
2022.10.26 19:50“아이폰 말고, 삼성폰 쓴다고 소개팅에서 차였습니다” 실화냐? [IT선빵!]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 대학 새내기 A씨(20세)는 최근 다소 황당한 경험을 했다. 친구의 주선으로 나간 소개팅 자리에서 서로 호감을 가진게 느껴졌지만 예상과 달리 상대방에게 퇴짜를 맞았다. 나중에 주선자를 통해 “삼성폰을 쓰는게 별로였다더라”는 상대방의 반응을 듣고는 할 말을 잃었다. A씨는 “2년 전에 나온 삼성 스마트폰을 쓰는게 소개팅에서 차일 이유인지 모르겠다”며 황당하고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른바 ‘아재폰’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한 삼성전자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젊은층 사이에서 애플 아이폰 선호 현상이 뚜렷한 탓에 A씨 사례처럼 예상치 못한 젊은층의 반응까지 나오고 있다. 실제 온라인 상에는 A씨와 비슷한 경험을 했다는 사례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 한 이용자는 “아이폰을 쓰지 않는게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소개팅에서 차였는데 휴대폰 기종이 사람을 판단하는 기준이 되는지 어
2022.09.30 17:51“한국말인데 하나도 안 들려, 자막 없어?” 60대 아버지 ‘넷플릭스’만 보는 이유 [IT선빵!]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 직장인 A씨(30)는 지난 추석 고향에 내려갔다가 깜짝 놀랐다. IPTV로 한국 영화를 보던 60대 아버지가 “넷플릭스처럼 자막 나오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묻더니 “한국말인데도 하나도 안 들린다. 그냥 넷플릭스에 있는 영화 보자”고 말한 것. A씨는 “몇 년 전만해도 넷플릭스가 무엇인지 묻던 아버지가 자막 하나로 ‘충성 이용자’가 됐다”고 말했다. 넷플릭스에서 시작된 ‘한글 자막’이 인기다. 똑같은 콘텐츠가 여러 OTT에 올라와 있어도 자막을 보기 위해 넷플릭스만 고집하는 시청자도 많다. 시청자들의 요구에 토종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는 물론 유료 방송 업계까지 한글 자막이 확대되고 있다. 청각 장애인 시청권 보장을 위해 시작된 서비스가 비장애인도 즐기는 인기 기능으로 자리잡고 있다. 대사에 ‘소리’까지 나
2022.09.17 16:50“이럴거면 아이폰 사지, 삼성폰 누가 사나?” 삼성빠 ‘대이동’ 위기 [IT선빵!]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이러다 애플에 ‘삼성팬’ 다 뺏긴다?”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에는 ‘애플’에는 없는 2가지 기능이 있다. 지갑을 가지고 다닐 필요성을 없애버린 ‘삼성페이’와 간편한 ‘통화 녹음’ 기능이다. 그런데 최근 갤럭시의 차별점이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한국에서도 아이폰 간편결제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동의없는 통화 녹음에 최대 징역 10년을 처벌하는 법안도 발의됐다. 애플의 ‘삼성 텃밭’ 공략이 쉬워질게 뻔하다. 애플페이, 현대카드 손잡고 들어온다?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현대카드와 손잡고 간편결제 서비스 ‘애플페이’를 12월 중 선보일 예정이다. 애플페이를 지원할 NFC(근거리 무선 통신) 단말기를 구축한 편의점, 카페 등 대형 프랜차이즈 위주로 상륙한다. NFC 단말기 제조 및 시스템 개발을 위해 대형 밴(VAN)사
2022.09.10 19:50“님 폰 언제 접힘?” 삼성 조롱에…애플 “쓸데없이 왜 접음?” [IT선빵!]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삼성 “애플, 아직도 스마트폰 못 접었어?” 애플 “우리는 폰 안 접어도 잘 팔리는데…” 삼성전자가 애플을 대놓고 ‘조롱’했다. 아직까지 폴더블(접는) 스마트폰을 내놓지 못한 애플의 기술력을 저격한 것. 삼성전자가 무려 4세대 폴더블폰을 내놓은 반면 ‘폴더블 아이폰’은 소문만 무성하다. 애플이 폴더블폰을 서둘러 출시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바(Bar)형 아이폰 판매량이 해가 갈수록 늘고 있는데다 폴더블폰 시장이 아직 성숙하지 않았다. 7일(현지 시간) 삼성전자 미국 법인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그거 접히면 알려줘”라는 내용의 글을 게시했다. 아이폰14 시리즈가 공개된 직후 올린 것으로 바형 폼팩터(기기 형태)에 머물러 있는 애플을 저격한 것. 삼성전자 미국 법인은 일주일 전인 지난 2일에도 유
2022.09.08 19:51“너무 이쁘지 않나요?” ‘애플빠’ 유혹, 삼성 갈아타나 [IT선빵!]
[헤럴드경제(뉴욕)=김민지 기자] ‘아재 감성’이라 놀림받던 삼성전자를 ‘요즘 애들 감성’으로 바꿔준 갤럭시Z플립 시리즈. 특히, 이번 ‘갤럭시Z플립4’은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제대로 노렸다.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한복판에 위치한 ‘삼성 갤럭시 체험관’에서 만난 ‘갤럭시Z플립4’ 첫인상은 ‘개성’과 ‘예쁨’ 그 자체였다. 삼성은 이번 신제품으로 ‘MZ세대 맞춤형 폴더블폰’이란 이미지를 확실하게 각인시키려 한 것으로 보인다. MZ세대가 제기한 단점은 개선하고, 장점은 더욱 돋보이도록 했다. 앞서 “디자인은 예쁜 데 배터리 용량이 아쉽다”던 비판을 의식한 듯, ‘갤럭시Z플립4’는 전작 대비 배터리 용량을 12% 늘렸다. 초고속 충전도 지원한다. 체험관 직원은 &
2022.08.10 23:21“한손으로 휙휙, 가벼운데?” 벽돌폰 조롱받던 ‘폴더블’ 무슨 일이 [IT선빵!]
[헤럴드경제(뉴욕)=김민지 기자] “8g 차이가 이렇게 클 줄이야!”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한복판에 있는 ‘삼성 갤럭시 체험관’에서 잡아본 ‘갤럭시Z폴드4’의 첫인상이다. “역대 ‘갤럭시Z폴드 시리즈’ 중 가장 가볍다”는 표현처럼 확연한 차이가 느껴졌다. 카메라 성능 역시 전작과 비교도 되지 않는다. 기존 ‘Z폴드’ 시리즈의 여러 단점을 이번 기회에 지워보겠다는 삼성의 결심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갤럭시Z폴드4’의 가장 큰 차이점은 제품을 손에 쥐자마자 느껴졌다. 사실, 전작과 외형 디자인이 똑같은 탓에 ‘도대체 뭐가 다르지?’라는 의문을 품고 있었다. 하지만 착 감기는 그립감을 느끼는 순간 “다르네”라는 말이 나왔다. 힌지(경첩) 두께를 줄이면서 전작 대비 8g 줄어든 263g로 가벼
2022.08.10 22:51삼성 크게 화났다?…“꽁꽁 숨긴 새 폴더블폰 다 털렸다” [IT선빵!]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가격 빼고 다 나왔다!” 삼성전자 신형 폴더블폰 공개 행사가 채 1주일도 남지 않은 가운데, 신규 제품의 공식 랜더링 사진이 대거 유출됐다. 새 폴더블폰 ‘갤럭시Z 폴드4’, ‘갤럭시Z 플립4’를 비롯해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5’, 무선 이어폰 ‘갤럭시버즈2 프로’까지, 신규 제품 사진 정보가 말 그대로 ‘탈탈 털린’ 수준이다. IT전문매체 91모바일(91mobiles)은 유명 IT팁스터(정보유출자) 에반 블래스를 통해 유출된 삼성 신형 폴더블폰 사진을 대거 공개했다. 유출된 사진을 보면 하이엔드 폴더블폰 ‘갤럭시Z 플립4’의 경우, 색상이 3가지로 다양화됐다. 블랙, 그레이 색상 외에 밝은 아이보리 색상이 추가된 점이 두드러진다. 후면에는 세로로 3개의 카메라 모듈이 배치됐다. 외형적으로는 전작 &lsqu
2022.08.05 19: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