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크게 화났다?…“꽁꽁 숨긴 새 폴더블폰 다 털렸다” [IT선빵!]
IT팁스터(정보유출자) 에반 블래스를 통해 유출된 ‘갤럭시Z 플립4’ [91모바일(91mobiles)]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가격 빼고 다 나왔다!”

삼성전자 신형 폴더블폰 공개 행사가 채 1주일도 남지 않은 가운데, 신규 제품의 공식 랜더링 사진이 대거 유출됐다. 새 폴더블폰 ‘갤럭시Z 폴드4’, ‘갤럭시Z 플립4’를 비롯해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5’, 무선 이어폰 ‘갤럭시버즈2 프로’까지, 신규 제품 사진 정보가 말 그대로 ‘탈탈 털린’ 수준이다.

IT전문매체 91모바일(91mobiles)은 유명 IT팁스터(정보유출자) 에반 블래스를 통해 유출된 삼성 신형 폴더블폰 사진을 대거 공개했다.

유출된 사진을 보면 하이엔드 폴더블폰 ‘갤럭시Z 플립4’의 경우, 색상이 3가지로 다양화됐다. 블랙, 그레이 색상 외에 밝은 아이보리 색상이 추가된 점이 두드러진다. 후면에는 세로로 3개의 카메라 모듈이 배치됐다. 외형적으로는 전작 ‘갤럭시Z 폴드3’과 큰 변화는 없으나, 베젤(테두리)이 다소 줄어들어 화면이 커진 느낌이다.

삼성 크게 화났다?…“꽁꽁 숨긴 새 폴더블폰 다 털렸다” [IT선빵!]
삼성전자 ‘갤럭시언팩 2022’를 약 1주일 앞두고 대거 유출된 ‘갤럭시Z 플립4’ 공식 랜더링 사진 [91모바일(91mobiles)]

조개처럼 반으로 접는 형태인 폴더블폰 ‘갤럭시Z 플립4’는 4가지 색상이 공개됐다. 언팩 초대장에서 예고한 ‘보라퍼플’ 색상을 비롯해 블루 색상이 처음으로 폴더블폰에 적용됐다. 이외 블랙, 라벤더 색상을 선보인다. ‘갤럭시Z 플립4’ 역시 외형만 보면 전작과 큰 차이가 없다.

스마트워치는 ‘갤럭시워치5 프로’, ‘갤럭시워치5’ 모델 사진이 유출됐다. 갤럭시워치5는 블루, 퍼플 등의 색상이 추가돼 총 6가지 색상으로 선택지가 넓어졌다. ‘갤럭시워치5 프로’ 모델은 ‘갤럭시워치5’에 비해 디자인이 다소 투박한 느낌의 제품이다.

이외 신규 무선이어폰 ‘갤럭시버즈2 프로’와 정식 폰케이스, 스마트워치 교체줄 등 부속품의 공식 사진까지 모습을 드러냈다.

삼성 크게 화났다?…“꽁꽁 숨긴 새 폴더블폰 다 털렸다” [IT선빵!]
IT팁스터(정보유출자) 에반 블래스를 통해 유출된 ‘갤럭시워치5’ [91모바일(91mobiles)]

삼성전자는 앞서 지난해에도 전작 폴더블폰 2종 언팩 행사를 앞두고 제품 공식 사진이 대거 유출된 바 있다. 당시 삼성은 ‘갤럭시Z 폴드3’, ‘갤럭시Z 플립3’ 사진을 사전에 유출한 IT팁스터에게 경고문을 보내는 등 강경 대응에 나서기도 했다.

제품 사전 유출은 과거 마케팅 효과를 노리고 의도적으로 시행된 경우도 있었으나, 업계에선 최근 정보 유출은 제조사의 의사를 벗어나 도가 지나친 수준이라는 시각이 적지 않다. 제품 사전 유출을 전략적으로 활용해 온 애플도 핵심 기능 등이 공개 전에 모조리 유출되자, 아이폰13의 하드웨어 정보를 사전 유출한 중국인들에게 경고 서한을 보낸 바 있다.

삼성 크게 화났다?…“꽁꽁 숨긴 새 폴더블폰 다 털렸다” [IT선빵!]
IT팁스터(정보유출자) 에반 블래스를 통해 유출된 ‘갤럭시버즈2 프로’ [91모바일(91mobiles)]
삼성 크게 화났다?…“꽁꽁 숨긴 새 폴더블폰 다 털렸다” [IT선빵!]
IT팁스터(정보유출자) 에반 블래스를 통해 유출된 부속품 [91모바일(91mobiles)]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10일 오후 10시(한국 시간) ‘갤럭시언팩 2022’를 미국 뉴욕에서 온라인으로 생중계한다. ‘갤럭시Z 폴드4’는 삼성 폴더블 스마트폰 중 처음으로 5000만 화소 메인 카메라가 탑재된다. 무게가 271g에서 263g로 줄어 전작보다 가벼워졌다. ‘갤럭시Z 플립4’는 6.7인치 디스플레이에 3700mAh 배터리가 적용됐다. 후면 1200만화소 메인 카메라를 비롯해 1200만화소 초광각 카메라, 전면에서 1000만화소 카메라 등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