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억→200억원” 카카오 박차고 대박난 30대 ‘창업 귀재’ [IT선빵!]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40대가 되기도 전에 2개의 모바일 앱(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만들어 성공한 ‘창업 귀재’가 있다. 바로 AI 음성 전환 서비스 ‘비토(VITO)’를 운영하는 ‘리턴제로’ 창업자 이참솔(38) 대표다. 그는 2011년 카이스트 동기들과 함께 모바일 커머스 앱 ‘로티플’을 창업했다. 로티플은 가능성을 인정받아 설립 6개월도 채 되기 전에 소프트뱅크벤처스로부터 약 20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이후 이 대표는 카카오에 로티플을 매각하고, 본인도 카카오에 합류했다. 하지만 창업 본능을 막을 수는 없었다. 4년간 근무하던 카카오를 박차고 나온 그는 또다시 험난한 창업의 길에 뛰어들었다. 그렇게 만든 회사가 ‘리턴제로’다. 이달 16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 누적 투자금 198억원을 이룬 유망한 스타트업으로 발돋움했다. 1년 안에 한국어 음성 인식기술을
2021.07.20 19:20[단독] “꼬리 내렸다” 구글, 강제 수수료 ‘내년 3월말’로 연기 [IT선빵!]
[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 오는 10월 시행을 앞둔 ‘구글 인앱결제 적용’ 시점이 내년 3월 31일로, 6개월 연기됐다. 구글 인앱결제는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통한 국내 모든 디지털콘텐츠에 인앱결제를 강제하고 수수료(최대 30%)를 부과하겠다는 정책이다. 애초 올해 1월 적용을 예고했으나 업계 반발에 직면해 10월로 연기한 바 있다. 이번 또 한 차례 적용 시점을 내년으로 연기하면서, 웹툰·웹소설 등 창작자들을 중심으로 ‘구글 인앱결제 방지법’ 통과에도 변수가 생겼다는 우려가 나온다. 구글은 16일 구글 안드로이드 개발자 홈페이지를 통해 “(구글 인앱결제 적용과 관련) 개발자에게 6개월 연장을 요청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한다면서 “결제 정책을 준수하기 위해 2022년 3월 31일까지 시간이 제공됩니다”라고 밝혔다. 구글은 인앱결제 강제화 연기 이유를 두고 “전 세계 개발자로부
2021.07.19 15:42“이용자가 선택? 전세계 전례가 없다”…‘AI 선택권’ 뭐길래 [IT선빵!]
[헤럴드경제=최준선 기자]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음악, 영화 등 콘텐츠를 추천해주는 플랫폼 서비스가 늘어나면서 이에 대한 규제가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다. AI 알고리즘이 편향성을 강화할 수 있다는 지적을 반영해, 이용자가 직접 알고리즘에 개입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규범까지 등장했다. 업계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에 대한 규제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강력한 규제라며 반발하고 있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방송통신위원회는 최근 마련한 ‘AI 기반 미디어 추천 서비스 이용자 보호 기본원칙’과 관련해 세부 실행 가이드와 지원 정책을 올 하반기 내에 수립할 계획이다. 이 원칙은 플랫폼이 디지털 미디어 콘텐츠를 편향적, 차별적으로 제공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미디어콘텐츠에는 뉴스를 비롯해 웹툰, 동영상, 영화, 음악 등이 포함된다. 플랫폼의 데이터 남용을 막기 위한 움직임은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유럽연합(EU)은 지난 4월 국가나 지역그룹
2021.07.16 10:32“장관이 토종 마켓 밀어주기?”…논란의 ‘구글 갑질 방지법’ [IT선빵!]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지난해부터 약 1년 가까이 논의 상태로만 머물렀던 일명 ‘구글 갑질방지법(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오는 15일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의 안건조정위에 주요 안건으로 회부된다. 구글은 오는 10월부터 자사 결제 시스템(인앱결제)을 의무적으로 이용하도록 하는 정책을 국내 모든 앱과 디지털 콘텐츠로 확대할 예정이다. 15% 또는 30% 수수료도 의무화된다. 이에 콘텐츠 및 앱 개발사 업계는 인앱결제 강제화 방지 법안을 조속히 처리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그러나 현재 발의된 개정안을 둘러싼 이견도 크다. 특히, 구글의 갑질을 막는다는 이유로 앱 개발사에게 모든 앱마켓에 등록할 의무를 부과하는 ‘동등접근권’이 대표적이다. 이같은 내용이 통과될 시, 인앱결제 방지법이 국내 토종 앱스토어 ‘원스토어’를 지원하는 법으로 변질될 거란 지적이 나온다. ▶ 15일 안건조정위
2021.07.14 10:00“사진 노출이 끝이 아니다”…네이버 ‘댓글전쟁’ 악플은 과연 [IT선빵!]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네이버가 지난 5월 댓글 작성 시 프로필 사진을 노출한 데 이어, 오는 하반기에는 댓글 작성자 팔로우 기능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진행해온 ‘뉴스 댓글 개편’의 일환이다. 네이버 뉴스 댓글은 지난 2004년 처음 도입됐다. 그러나 2018년 일명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을 계기로 네이버는 댓글 조작, 악성 댓글 등에 칼을 빼들었다. 지난 3년간 여러 개편을 시도하며 ‘전쟁’을 벌이고 있다. 2018년 이후 네이버 뉴스 댓글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악성 댓글은 정말 줄었는지, 네이버의 의도처럼 ‘건강한 댓글 생태계’가 조성됐는지 데이터를 통해 알아봤다. ▶작성자 수·댓글 수 늘고…‘악플’ 비율은 감소 네이버 데이터랩에 제공되는 댓글 통계를 기반으로 2018년 12월과 지난달(2021년 6월)의
2021.07.13 12:48“스티브잡스 악습 버려라” 아이폰AS 얼마나 문제길래 [IT선빵!]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천재의 폐쇄성’ ‘폐쇄적인 완벽주의’. 애플 운영체제(OS)의 폐쇄성을 고집했던 창업자 고(故) 스티브 잡스를 표현하는 말이다. 스티브 잡스의 비밀주의와 폐쇄적인 정책철학은 애플 제품의 보안성을 강화하는 원동력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소비자 서비스(AS)까지 지나친 폐쇄정책으로 일관하면서 전 세계 이용자의 불편·불만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이에 애플의 공동 창업자인 스티브 워즈니악이 애플 AS의 폐쇄성에 대해 ‘쓴소리’를 쏟아냈다. 최근 미국에선 소비자들의 ‘알아서 고칠 권리’를 강화하는 움직임이 계속되는 가운데 폐쇄적인 애플의 AS정책이 대대적인 변화를 맞게 될지 주목된다. 악명 높은 AS…애플의 ‘악습’ 외신들은 애플이 사설 수리점에 부품을 제공하지 않는 방식으로 애플 제품의 수리를 독점하고 있다고 지적해왔다. 이 때문에
2021.07.12 14:52“하루 20억원 번다?” 리니지 택진형도 놀란 게임 뭐길래 [IT선빵!]
[헤럴드경제=최준선 기자] 카카오게임즈와 라이온하트가 선보인 모바일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ORPG)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형제’를 꺾고 1주일째 매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출시 이후 이틀간 벌어들인 돈이 15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3분기 동안 일평균 20억원 내외 매출을 올리며 리니지와 순위 다툼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딘은 지난 2일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1위에 오른 뒤 이날 오전까지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출시된 오딘은 이튿날 바로 매출 5위를 기록했는데, 구글 매출 순위가 일주일 누적 매출을 반영하는 것을 참작하면 사실상 하루 기준으로는 출시 첫날부터 1위로 올랐던 것으로 볼 수 있다. 실제 하루 매출로 순위를 집계하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오딘은 출시 이튿날 곧바로 1위를 기록했다. 오딘을 서비스하는 카카오게임즈의 종목 보고서를 최근 발간한 성
2021.07.07 20:27“8월부터 빵집 바로 할인 안 돼” SKT 멤버십, 진짜 혜택 줄었나? [IT선빵!]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다른 제휴처에서 결국 또 소비해야 해” vs “소비자 혜택 오히려 늘어날 것”. 오는 8월에 바뀌는 SK텔레콤의 멤버십 운영 방식을 놓고 서비스 시작 전부터 잡음이 일고 있다. 이용자들은 현장에서 바로 할인받을 수 있는 금액이 적립구조로 바꾸면서 혜택이 줄어들 것이라고 우려한다. 반면 SK텔레콤은 오히려 소비자들 혜택이 늘어나는 방식이라며, 서비스가 시작되기도 전에 과도한 우려라고 반박하고 있다. “즉시 할인이 낫다” 이용자 반발, 왜? 8월 중에 개편되는 SK텔레콤의 멤버십은 기존에 제휴처에서 일정 금액을 즉시 할인받는 구조에서 적립구조로 바뀌는 것이 핵심이다. 예를 들어 파리바게뜨에서 1000원당 100원을 할인받았다면, 8월에는 100원이 적립된다. 적립금은 적립한 다음날부터 사용할 수 있다. 적립금을 모아 원하는 제휴처에서 한 번에 사용할 수 있는 식이다. 기존에는 특정 제휴처에서 정
2021.07.06 20:01“한국은 이상한 나라” 19금된 ‘초통령 게임’ 세계적 조롱거리 [IT선빵!]
[헤럴드경제=최준선 기자] “This country is weird(이 나라는 이상해).” 게임산업에 대한 한국 정부의 규제가 전 세계적인 조롱거리가 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많아 ‘초통령 게임’으로도 불리는 ‘마인크래프트’가 한국에선 ‘게임 셧다운제(만 16세 미만, 0~6시까지 게임 규제)’ 때문에 성인용 게임이 됐기 때문이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MS)는 최근 마인크래프트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에 있는 플레이어의 경우 마인크래프트 자바 에디션을 구입해 이용하려면 만 19세 이상이어야 한다”는 내용을 고지했다. 지난 2014년 마인크래프트 개발사인 ‘모장 스튜디오’를 인수한 MS는 이 게임의 최초 PC용 버전(마인크래프트 자바 에디션)의 보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 초부터 모바일·콘솔·
2021.07.06 16:47“쓸만한 폰은 없고, 5G는 싫다” 갤S21사서 LTE로 씁니다 [IT선빵!]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 얼마 전 삼성전자의 갤럭시S21을 산 A씨(31). 갤럭시S21은 5세대 이동통신(5G) 지원 스마트폰이지만, A씨는 롱텀에볼루션(LTE) 요금제로 사용 중이다. 저렴한 LTE 요금제를 이용하고 싶었지만 최신 스마트폰이 없어, 자급제 최신폰에 기존에 사용하던 유심을 넣어 이용하는 방식을 택했다. 일부 소비자들이 최신 5G 스마트폰을 사고도 LTE 요금제를 사용하고 있다. LTE에서 비싼 5G 요금제로 전환할 필요성을 못 느끼기는데다, 플래그십 LTE 스마트폰이 없다보니 생기는 현상이다. LTE 스마트폰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강조하는 보급형 모델로만 출시되고 있다. 살게 없는 LTE폰…작년 제품이 판매량 2위 2019년 5G가 상용화된 이후 LTE폰 사용자는 갈 곳을 잃었다. 현재 주요 제조사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은 모두 5G 스마트폰이다. LTE폰은 보급형 모델로만 출시된다.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을 철수하
2021.07.05 2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