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세브란스 휴진 여파 크지 않을 것…전공의 추가 복귀 20~30명 안팎"[용산실록]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대통령실은 이날(27일)부터 시작된 세브란스 병원 교수들의 무기한 휴진에 대해 “휴진 여파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휴진 여부가 교수 개인 선택에 달려있고, 병원장들 또한 휴진을 만류하고 있는만큼 환자 피해가 최소화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한편 미복귀 전공의들의 사직 시한이 이달 말로 정해진 가운데 약 3주 간 현장으로 돌아온 전공의는 30명도 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이날 헤럴드경제에 “교수가 재량으로 휴진하더라도 스케줄을 조정하기 위해서는 간호사를 포함한 스텝이나 환자들하고도 조율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며 “이런 현실적인 부분을 감안할 때 진료량이 확 줄거나, 중증 수술에 큰 차질이 생기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일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일반 환자의 외래진료와 비응급 수술 및 시술 등을 무기한 중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휴진을 하더라도
2024.06.27 09:00물가부터 감세카드까지…주도권 다시 쥔 용산 ‘전방위 드라이브’ [용산실록]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대통령실이 연일 정책 주도권을 쥐며 국정 장악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4·10 총선 패배로 ‘그립감’이 완화될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고, 오히려 전면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는 중이다. 야당과의 긴장감 유지는 물론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정관계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수싸움도 깔렸다는 해석이 나온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19일 “총선 결과 등 여러 외부 상황과 관계없이 국민들을 위하고, 국가와 나라에 도움이 되는 정책은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국민들과 다각도 소통을 하기 위한 노력을 언론을 통해서도 지속적으로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실제 대통령실은 최근 정책 관련한 여러 메세지를 쏟아내고 있다. 적극적으로 방향지시를 하는 것은 물론 정책 뒷수습까지 하는 등 전방위적으로 움직이는 모양새다. 지난달 해외직구 논란 촉발 후에는 대통령실이 주도로 고위당정 정책협의회 개최를 알렸다. 고
2024.06.19 09:54순방 마친 尹…첩첩산중 현안 속 ‘감세 카드’ 꺼냈다[용산실록]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중앙아시아 국빈 방문을 마무리하자마자 다시 국내 현안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대통령실은 우선 종합부동산세의 사실상 폐지, 상속세 최고세율 완화 등 ‘감세 카드’로 정국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 다만 각종 특검법을 앞세운 야당의 맹공이 예고된데다, 의정갈등도 퇴로가 보이지 않는 등 난제가 만만치 않다. ▶대통령실, 세제개편 7월 이후 결정…“지방재정·세수 영향 등 파악” = 최근 대통령실과 정부는 종부세 및 상속세 개편을 놓고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다. 대통령실은 전문가 의견수렴 등을 거쳐 세제 개편안을 7월 이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17일 헤럴드경제에 “종부세의 경우 지방정부 재원으로 활용되기 때문에 지방재정에 미치는 영향을 봐야 한다”며 “상속세 또한 전체 세수에 미치는 영향과 맞닿아있어 두 가지를 분리하지 않고
2024.06.17 10:10정상들 직접 배웅-국견 선물도…尹, 중앙亞 곳곳마다 극진 예우 받았다 [용산실록]
[헤럴드경제(타슈켄트)=서정은 기자] “식민지배를 극복하고, 70년 안에 초고속 성장한 한국의 경험이야말로 이들에게는 똑같이 실천하고 싶은 롤모델이다.”(6월 7일 순방 전 일정 관련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 중앙아시아 3개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순방 기간 내내 각 국으로부터 극진한 예우를 받았다. 투르크메니스탄 최고지도자와 정상은 직접 공항에 나와 윤 대통령을 배웅하는가 하면, ‘강아지 사랑’으로 정평이 나있는 윤 대통령 부부에게 국견을 선물하기도 했다. 아울러 카자흐스탄 정상은 윤 대통령과의 사적 시간을 만들기 위해 친교 만찬부터 잡았다고 전해진다. 윤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올자스 벡테노프 카자흐스탄 총리와 면담을 끝으로 마지막 순방국가인 우즈베키스탄으로 이동했다. 이 자리에는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이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배웅하기 위해 나왔다. 윤 대통령 부부는 공군1호기 계단 앞에서 토카
2024.06.14 09:24투르크, 尹대통령에 ‘최고 예우’ 대접…만찬장엔 ‘젊은 그대’ 연주-송아지 요리로 환영 [용산실록]
[헤럴드경제(아시가바트)=서정은 기자] 투르크메니스탄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현지에서 대통령 부부는 물론 시민들로부터도 각별하고 극진한 예우를 받았다.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 부부가 만찬장에 이례적으로 함께 참석하는가 하면 귀한 손님에게 송아지 고기를 대접하는 전통에 따라 이를 활용한 메인 요리가 네 가지나 제공되기도 했다. 투르크메니스탄 시민들은 거리청소를 하며 윤 대통령을 반겼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투르크메니스탄이 윤 대통령을 최고 예우로 맞이했다고 알렸다. 김 차장은 “이번 국빈만찬에는 매우 이례적으로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의 배우자인 베르디무하메도바 여사가 참석했다”며 “베르디무하메도바 여사는 지난해 말 송년 가족 모임 행사에서 잠시 TV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 큰 화제거리가 될 정도”라고 설명했다. 이번 국빈만찬에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 부부가 함께 참석한 것
2024.06.11 09:08尹, 오늘 투르크·카자흐·우즈벡 국빈방문…중앙亞 공략 ‘K-실크로드’ 추진 [용산실록]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길에 오른다. 윤 대통령의 올해 첫 순방이다. 5박 7일간 이뤄질 이번 순방을 계기로 대통령실은 한-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회의를 창설하는 등 외교 지평을 넓힐 계획이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이날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편으로 첫번째 순방국인 투르크메니스탄으로 향한다. 윤 대통령은 이날부터 투르크메니스탄을 거쳐 11~13일에는 카자흐스탄을, 13~15일에는 우즈베키스탄을 국빈 방문한다. 투르크메니스탄에서는 공식환영식에 참석한 뒤,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협력 확대방안을 논의한다. 회담 후 양해각서(MOU) 서명식과 공동언론발표를 진행한다. 이밖에도 국빈만찬 일정 등을 소화하고, 양국 기업인들이 참여하는 비즈니스 포럼을 찾아 기조연설을 한다. 카자흐스탄에서는 고려인 동포, 재외국민들과 함께 동포간담회를 갖고 양국 정상 간 친교 만찬을 가질 예정이다. 이밖에도 공식환영식, MOU 서명식과 공동언론발표 등을
2024.06.10 08:00尹정부 3년차 개각 키워드는 ‘참신성+전문성+정무감각’ [용산실록]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이르면 이달 하순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무총리 대신 장·차관 인사를 시작으로 국정 쇄신에 나서겠다는 구상이다. 정권 초기부터 있던 장관들 위주로 교체가 유력한 가운데 대통령실 내 저출생수석실도 신설될 전망이다. 대통령실은 그간 쏟아진 ‘회전문 인사’ 비판을 의식, 참신성에 두고 인물을 찾고 있다. 7일 대통령실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개각을 위해 운만 띄운 초기 상황”이라며 “어떤 인물이 적합할지 스크리닝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이와 비슷한 시점에 저출생수석실 조직도 윤곽이 나올 전망이다. 해당 관계자는 “수석으로 올 사람에 대해서는 남자도 대상에 올리고 고르게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실은 그동안 중점을 둬온 정무감각, 전문성 외에 참신성 있는 인물들을 주로 찾고 있다. 구체적인 개각 범위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다만 쇄신
2024.06.07 09:14양자회담만 25건 ‘공급망·광물 파트너’ 아프리카…ODA 100억달러·수출금융 140억달러 [용산실록]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우리나라와 아프리카 정상들이 총 집결한 한-아프리카 정상회의가 5일 막을 내린다. 윤석열 대통령이 ‘글로벌 중추 국가’ 실현을 위한 핵심 파트너로 아프리카를 꼽은만큼 이번 회의에서는 경제, 투자, 기후변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성과가 도출됐다. 특히 핵심 광물 협력을 통해 글로벌 공급망 대응에 함께 나서면서 경제안보 확보를 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ODA(공적개발원조) 100억달러·수출금융 140억달러’를 통해 국내 기업들의 아프리카 영토 확장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무역·투자 확대 기반 갖춰…공급망 협력으로 경제안보 강화= 윤석열 대통령은 전일 아프리카의 동반 성장, 지속가능성, 연대 등 3대 의제를 담은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이번 공동선언에서는 한-아프리카 간 미래 협력을 위한 청사진이 구체적으로 제시됐다. 우선 양측은 상호 호혜적 경제협력을 증진하기로 했다. 윤
2024.06.05 10:07尹, 아프리카 정상들과 릴레이 회담…경제·공급망 등 협력 모색 [용산실록]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3일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개막을 하루 앞두고 주요 참석국 정상들과 경제, 공급망 등 협력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 중인 10개국 정상들과 연이은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오전 9시 레소토를 시작으로 코트디부아르, 모리셔스, 짐바브웨, 토고, 르완다, 모잠비크, 상투메프린시페, 기니비사우, 카보베르데 등 정상을 만날 예정이다. 회담 시간은 약 30분 안팎으로 예정돼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시에라리온 정상과 오찬 회담을, 전일에는 탄자니아 및 에티오피아 정상들과 각각 오·만찬 회담을 했다. 윤 대통령은 시에라리온과는 ‘무역 투자 촉진 프레임워크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관세 양허를 제외한 무역·사업·에너지 등 분야의 포괄적 협력관계 구축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북한의 지속적
2024.06.03 08:08“외압 목적이면 이렇게 했겠나”…‘尹-이종섭 통화 논란’ 침묵 택한 용산의 고민 [용산실록]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통화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통령실은 “외압 목적이면 경찰청장에게 전화했을 것”이라며 일축했다. 대통령실은 수사 중인 사안인만큼 이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다만 각종 보도가 쏟아지며 의혹이 커지자 참모진들 사이에서도 최소한의 선긋기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도 흘러나오는 중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31일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 언급하는게 적절하지 않다”면서도 “다만, 수사 외압을 목적으로 했으면 18분이나 통화할 이유가 있겠나, 대통령과 장관은 무시로 소통한다”고 말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해 8월 2일 해병대 수사단이 채모 상병 순직 사건 기록을 경찰에 이첩한 당일 이 전 장관과 세 차례) 통화한 것으로 파악됐다.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 측이 항명 혐의 군 재판에서 확보한 통신사실 조회 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은 지난 해
2024.05.31 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