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韓 원전 경쟁력 다시 인정”…대통령실 “모든 평가기준 우수” [용산실록]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우리나라가 체코 신규원전 건설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을 두고 “세계최고의 대한민국 원전 산업 경쟁력이 세계 시장에서 다시 인정받게 됐다”고 밝혔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원전 수주 성과와 관련해 윤 대통령이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팀코리아가 돼 함께 뛰어주신 기업인, 원전 종사자, 정부 관계자, 한마음으로 응원해준 국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팀코리아 정신으로 최종 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체코 정부는 최대 4기에 달하는 신규원전 건설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한국수력원자력을 선정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두코바니와 테믈린 부지에 대형원전 최대 4기를 건설하는 것으로 체코 역사상 최대규모 투자 프로젝트로 알려져있다. 성 실장은 “2009년 UAE 바라카 원
2024.07.17 21:48尹 “한미 ‘핵 기반 동맹’ 격상…어떤 북핵 위협에도 대응” [용산실록]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저와 미국 바이든 대통령은 한미 한반도 핵억제 핵작전 지침을 승인하는 공동성명을 채택했다”며 “마침내 ‘한미가 함께하는 일체형 확장억제’ 시스템이 공고히 구축됐고 한미동맹은 명실상부한 핵 기반 동맹으로 확고하게 격상됐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북대서양조약회의(NATO·나토) 정상회의의 성과를 공유하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전시와 평시를 막론하고 미국의 핵 자산에 한반도 임무를 특별 배정해 이제 우리는 어떤 종류의 북핵 위협에도 기민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태세를 구축하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윤 대통령은 3년 연속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것에 대해서도 “국제사회에서 차지하는 높은 위상과 함께 대서양과 태평양의 안보가 그 어느 때보다 긴밀히 연결되어
2024.07.16 10:35대통령실, '자치행정' 대신 '지방시대'로…지방소멸 적극 대응 나선다 [용산실록]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자치행정비서관실 간판을 지방시대비서관실로 교체했다. 지방자치, 행정 등을 담당하는 역할에서 탈피해 지방소멸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차원이다. 16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최근 정무수석실 산하 자치행정비서관실은 지방시대비서관실로 명칭이 교체됐다. 이에 따라 정무수석실에는 정무1·2비서관실, 정무기획비서관, 지방시대비서관로 구성됐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지방소멸 극복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 과제이기도 하다. 핵심목표인 ‘지방시대’ 청사진을 비서관실 명칭에 넣어 보다 폭넓게 지방소멸 과제를 발굴하고 지자체 등과의 소통도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비서관실 명칭이 바뀌면서 역할도 확대되게 됐다. 해당 비서관실에는 지방시대 구현을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인 지방시대위원회 기능이 더해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통
2024.07.16 07:25대통령실 “탄핵청문회·상설특검, 위헌적”…이번주 개각 전망 [용산실록]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대통령실은 15일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대통령 탄핵 국민청원’에 대해 응하지 않기로 했다. 대통령 거부권(재의요구권)을 무력화하는 ‘상설특검’에 대해서도 위헌성을 언급하며 강경한 입장이다. 김건희 여사 논란 등이 가열되는 상황에서 국내 현안으로 시선을 돌린 윤석열 대통령의 고민도 깊어질 전망이다. 대통령실은 15일 헤럴드경제에 “위헌적이고 불법적인 탄핵청문회에 응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그간 위헌 소지가 있는 사안에 대해 타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누누히 밝혀온만큼 오는 19일 탄핵청문회에서 대통령실 소속 인물들의 증인 출석은 불발될 가능성이 높다. 야당은 출석 요구서 접수를 거부한 대통령실 관계자 등을 고발하기로 한 상태다. 민주당이 꺼내고 있는 상설특검에 대해서도 대통령실은 “탄핵청문회에 대한 입장과 비슷하다”고 전했다. 상설특검은 이미 제정된 상설특검법에 따라 꾸
2024.07.15 10:18용산 ‘채상병특검법’ 거부권 가닥…野 폭주에 ‘할말은 하겠다’ [용산실록]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채상병 특검법’이 지난 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22대 국회 첫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법안이 될 전망이다. 대통령실은 약 한 달만에 해당 법안이 다시 돌아온 것을 두고 “헌정사에 부끄러운 헌법 유린”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매일 야당의 맹공이 이어지면서 정국은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정무장관직 신설로 야당과 협치를 꾀하려던 대통령실도 “인내심을 갖고 협치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면서도 “반헌법적 행태까지 끌어안을 순 없다”며 경계심을 드러내고 있다. 5일 정치권에 따르면 채상병 특검법에 대한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는 기정사실화된 분위기다. 정부이송, 국무회의 등을 거치면 행사 시점은 이달 중순 경이 될 전망이다. 채상병 특검법을 포함해 각종 현안을 두고 여야간 대치는 극으로 치닫는 중이다. 여당은 물론 대통령실도 매일 야당의 공세를 맞받아치며 &
2024.07.05 09:47김건희 여사, 시청역 현장 극비 조문…검정색 원피스 입고 ‘조용한 추모’ [용산실록]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김건희 여사가 지난 3일 밤 서울 시청역 역주행 사고 현장을 찾았다. 대통령실도 조문 사실을 몰랐을 정도로 김 여사의 방문은 극비리에 이뤄졌다. 안타까운 참사 현장인만큼 공식 일정없이 김 여사가 전일 직접 방문을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이날 시청역 역주행 사고 현장을 찾은 김 여사는 조용히 헌화를 하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사실은 김 여사를 알아본 한 시민이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사진을 올리면서 자연스럽게 알려졌다. 사진 속 김 여사는 어두운 색 치마 원피스를 입고 흰색 조화(弔花) 한 다발을 들고 나타났다. 이후 김 여사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추모공간에 헌화했다. 추모공간 앞에 쪼그려 앉아 한동안 있기도 했다. 김 여사의 방문은 비공식적으로 이뤄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들도 커뮤니티에 사진이 올라온 뒤에야 이를 알았다고 했다. 안타까운 사고가 일어난 현장인만큼 전일 김 여사가 전격적으로 조문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호도 최소한을 제외하고는 이
2024.07.04 07:47용산-巨野 거센 신경전…비서실장 “정무장관직 신설, 국회와 소통 강화” [용산실록]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야당과 협치 강화 차원에서 정무장관직을 신설한다.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1일 인구전략기획부 신설과 함께 “정무장관직을 신설해 국회와 정부와의 실효적이고 실질적인 소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야당이 대통령실을 향한 강공을 예고했던만큼 국회운영위원회 초반부터 팽팽한 신경전도 이어졌다. 정 실장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국회운영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대통령실은 제22대 국회 출범 후 처음으로 운영위원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정 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등 3실장을 포함해 수석비서관 7명 등 16명이 출석대상으로 올랐다. 정무장관은 무임소(無任所) 장관으로도 불렸으며, 1998년 김대중 정부 출범 때 폐지됐다. 이후 이명박 정부 시절 ‘특임장관’이란 이름으로 부활했으나 2013년 박근혜 정부 출범과 맞물려 다시 사라졌다. 정 실장은 정무장관직 신설을 알리
2024.07.01 10:44용산-巨野 오늘 만난다…채상병·가스전 개발 등 질의 쏟아질 듯 [용산실록]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대통령실이 제22대 국회 출범 후 처음으로 운영위원회에 참석, 야당과 격돌한다. 이날 야당이 대통령실을 향한 질문 공세를 최고 수준으로 높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대통령실도 긴장감이 감돈다. 1일 오전 10시 국회운영회에는 대통령실 핵심 참모들이 대거 증인으로 채택됐다. 정진석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등 3실장과 수석비서관 7명, 국가안보실 1~3차장, 윤재순 총무비서관, 이원모 공직기강비서관, 김성훈 경호처 차장 등 16명이 출석 대상으로 올랐다. 앞서 운영위는 지난달 21일 전체회의에서 대통령비서실·국가안보실·대통령경호처 등을 대상으로 첫 업무보고를 받기로 했으나 야당의 단독소집에 대통령실이 불참했었다. 특히 이번 자리는 5선 의원 출신인 정 실장의 데뷔전이기도 하다. 정 실장은 전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22대 국회에 비판의 목소리를 낸 상태다. 이번주 여야 격한 대치가 예상되는
2024.07.01 07:58'40대워킹맘'→남성→여성, 제자리 걷는 저출생수석 인선 [용산실록]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대통령실이 4명으로 압축된 저출생수석비서관 후보군을 다시 넓히며 적임자 찾기에 골몰하고 있다. 당초 목표대로라면 지난달 수석 기용이 끝났어야 하지만, 눈높이에 맞는 인물을 찾는데 난항을 겪으면서 진척을 이루지 못했다. 인선이 길어지면서 저출생수석 기준도 ‘40대 워킹맘’에서 ‘50대 남성’으로 바뀌었다가 다시 ‘다자녀 워킹맘’으로 유턴한 상태다.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7월 중순 개각 전 저출생수석 인선을 목표로 인사 검증 작업을 진행 중이다. 앞서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5월 중순 저출생수석실 설치를 준비하라고 한 뒤, 관련 작업을 시작했다. 수석실 신설 논의 초반만 해도 40대 워킹맘 요건을 최우선으로 두고 후보군을 찾았다. 여기에 자녀 기준도 외동보다는 다자녀를 둬야하고, 정무 및 정책 역량 갖춰야한다는 조건까지 걸었다. 하지만 인사 검증 단계에서 대다수 후보들이 문턱
2024.06.29 14:03김홍일 탄핵안에 불편한 용산…“野, 방송통신 정치적 이용 자인” [용산실록]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야권이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탄핵안을 공동발의하는 등 대통려실과 여권을 향해 맹공을 이어가고 있다. 윤석열 정부의 장관급 인사에 대한 탄핵 추진만해도 벌써 세번째다. 탄핵안 발의 반복에 대통령실은 “방송통신을 정치적으로 이용하겠다는걸 자인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전일 더불어민주당은 의원총회에서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 발의를 당론으로 채택해 추진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6월 임시국회 내에 탄핵소추안을 통과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야당이 김 위원장의 탄핵사유로 든 건 ▷2인 체제로 운영으로 인한 방통위설치법 위반 ▷YTN 최다액출자자 변경승인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관리소홀에 따른 직무유기 ▷국회 출석 및 자료요구 거부 △▷TBS에 대한 관리소홀 등 5가지다. 해당 탄핵안이 발의되면서 이번 정부의 방통위원장들은 모두 탄핵 대상에 올랐다. 이동관 전 위원장은 지난해 12월 탄핵안이 본회의에 상정되자 취임 95일 만에
2024.06.28 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