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7일 입 연다…일정도 앞당긴 이례적 기자회견 [용산실록]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임기 반환점을 사흘 앞둔 7일 대국민담화를 발표하고 기자회견을 갖는다. 당초 윤 대통령은 이달 말께 입장을 낼 예정이었으나 빠른 입장표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자 전격적으로 이를 앞당겼다. 특히 윤 대통령 기자회견 전 참모진들의 릴레이 브리핑이 예정됐다는 점에서 메세지 중복 우려를 감당할만큼 민심 악화를 엄중히 받아들인 것으로 풀이된다. 5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7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되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문제, 명태균 씨와의 통화 사태 등에 대해서도 직접 질문을 받고 답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임기반환점을 맞아 국민들에게 지난 성과를 보고드리고 향후 국정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드릴 예정”이라며 “일문일답을 통해 국민이 궁금해하는 모든 사안에 대해 소상히 설명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실이 ‘모든 사안’이라고 얘기를 한만큼 윤 대통
2024.11.05 09:01대통령실 “제2부속실 더 걸려”…이번주 참모진들 국정운영 방향 설명 [용산실록]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4일 국회 시정연설에 불참한 가운데 이르면 이번주 중 대통령실 참모진들이 국정운영에 대한 성과, 방향을 알리는 기회를 가질 전망이다. 국정감사 직후 출범할 것으로 관측됐던 제2부속실 출범은 공사가 늦어지면서 다소 연기될 전망이다. 이날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제2부속실은 공사가 더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제2부속실은 김건희 여사의 활동을 공식 보좌하는 역할을 맡는 조직으로 당초 11월 1일 국회 국정감사 종료 후 출범할 것으로 예상됐었다. 대통령실이 물리적인 시간이 필요하다고 전하면서 출범 시기도 연기되게 됐다. 대통령실은 제2부속실이 출범하면 신설의 의미, 향후 운영방향 등에 대해서도 국민들에게 알리기로 가닥을 잡은 상태다. 대통령실은 오는 10일 임기반환점을 맞아 국정 동력 확보를 위한 방안 마련도 고심을 거듭 중이다. 이르면 이번주 중 대통령실 참모진들이 그간의 개혁 성과에 대해서 알리는 방
2024.11.04 10:57尹대통령, 결국 시정연설 불참…왜? [용산실록]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취임 이후 처음으로 국회 시정연설에 불참했다. 야당이 특검법, 탄핵 등으로 각종 정치공세를 앞세우는 상황에서 시정연설이 정쟁의 빌미로 쓰일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이 가운데 대통령실은 더불어민주당의 장외 집회에 대해 “윤석열을 죽여서 이재명을 살리기 위한 정치공세”라고 강력 비판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윤 대통령을 대신해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진행했다. 이날로 2013년 이후 이어진 예산안 시정연설 관례도 깨졌다. 2013년 정홍원 전 총리 전에는 2009년 정운천 전 총리, 2012년 김황식 전 총리 당시 대독이 진행된 바 있다. 이와 동시에 여소야대 구도인 국회와의 대치도 더욱 선명해졌다. 윤 대통령이 시정연설에 불참하면서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첫해인 2013년 이후 이어진 예산안 시정연설 관례도 깨졌다. 2013년 정홍원 전 총리 전에는 2009년 정운천 전 총리, 2012
2024.11.04 10:40제2부속실 출범-인적개편 본격화…尹, 임기반환점 앞 ‘특단책’ 고심 [용산실록]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 반환점이 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통령실이 내달을 ‘쇄신의 달’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제2부속실 출범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에 대한 특단의 대책을 고심하는 것은 물론 대통령실의 인적개편, 윤 대통령의 대국민 소통 등이 종합세트로 거론된다. 대통령실은 이와 동시에 ‘4대 개혁’을 전면에 부각, 나머지 임기를 ‘결실의 시간’으로 보내겠다는 구상이다. 30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김 여사 활동을 공식적으로 보좌할 제2부속실이 내달 공식 운영된다. 제2부속실장에는 장순칠 시민사회2비서관이 임명될 전망이다. 대통령실은 제2부속실 발표와 동시에 이에 대한 추가적인 설명도 검토하고 있다. 제2부속실의 운영방향, 조직 신설이 갖는 의미, 김 여사의 향후 거취 등을 알릴 필요가 있다는 분위기다. 이처럼 제2부속실이 설치되더라도, 김 여사의 외부 활동이 두드러지지는 않을 것으로
2024.10.30 09:24尹-韓면담 뒤끝…의전·각색·특별감찰관 ‘곳곳’ 충돌 [용산실록]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면담이 끝났지만 양 측 간 갈등의 골은 좀처럼 좁혀지지 않는 모양새다. 의전 홀대부터 면담 내용에 대한 각색 논란, 특별감찰관 추진 등 면담 과정부터 후속 내용까지 각기 목소리가 분출되며 공방을 지속하는 중이다. 대통령실은 일단 “엄중한 정치 상황 속에 당정이 하나가 돼 어려움을 극복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3일 기자들을 만나 ‘면담 각색’과 관련한 한 대표의 주장에 대해 “어떤 부분이 왜곡이라는 것인지 말해주면 좋겠다”며 “저희는 회담 결과를 있는 그대로 설명했다”고 했다. 한 대표는 측근들에게 “용산은 지금 말의 각색을 할 때가 아니라 김건희 여사 관련 3대 제안에 대해 ‘예스’냐, ‘노’냐를 말할 때”라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대통
2024.10.24 09:11尹 “돌맞고 가겠다”…특검 압박 속 연일 ‘개혁 외길’ 의지 [용산실록]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돌을 던져도 맞고 가겠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2일 부산 방문차 범어사를 찾아 언급한 심경이다. 한동훈 대표와의 면담 후폭풍이 이어지는 가운데 윤 대통령은 ‘마이웨이’ 의지를 연일 밝히고 있다. 대통령실도 “대통령은 해오던 대로 끝까지 하실 것”이라며 각종 압박에 물러서지 않겠다는 뜻을 재차 피력 중이다. 윤 대통령은 부산 범어사를 찾아 “여러 힘든 상황이 있지만 업보로 생각하고 나라와 국민을 위해 좌고우면하지 않고 일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평소 부산 방문 때마다 이 곳을 찾지 못한 점을 아쉬워한만큼 이번에 시간을 내 방문을 전격 결정했다고 한다. 대통령실 한 관계자는 “요새 여러가지 고민이 많으니 자연스럽게 (업보로 생각, 돌 던져도 맞겠다) 그런 말이 나오셨을 것”이라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범어사 방문 뒤 부산 초량시장도 찾았다.
2024.10.23 09:24대통령실, 의료계와 ‘맞짱’ 토론 또 한다…이번엔 지역필수의료 [용산실록]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의료개혁에 대한 흔들림 없는 추진의지를 재차 밝힌 가운데 대통령실이 의료계와 토론회를 또 갖는다. 이번에는 지역필수의료 등이 주요 의제로 오를 전망이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측에서 후속 토론을 먼저 제안한 것으로 의료계와의 대화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18일 통화에서 “지난 첫 토론회에서 못했던 의료개혁 과제들에 대해서 추가로 논의하기 위해 조율 중”이라며 “제안이 먼저 왔고, 양 측 모두 토론을 이어가보자는게 기본 입장”이라고 말했다. 지난 10일 진행된 지난 1차 토론회에서는 의대 증원 정원을 둘러싸고 의료계와 첨예한 입장차를 확인한 채 끝났다. 그럼에도 대통령실과 정부는 이들을 토론장에서 만났다는데 의미를 두고 있다. 해당 관계자는 “입장이 다르더라도 여러 이야기를 하는 과정에서 접점이 나올 수 있지 않겠냐
2024.10.18 08:58“달라질 게 없다”지만 한숨 돌린 용산…정책 그립 꽉 쥔다 [용산실록]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10·16 재보궐 선거가 이변 없이 끝나면서 대통령실도 한숨을 돌렸다. 국민의힘이 부산 금정구청장, 인천 강화군수 보궐선거에서 승리를 따내면서 명태균 씨 논란 등 돌발 악재에 따른 ‘책임론’ 부담도 덜게 됐다. 대통령실은 “재보궐 선거 결과로 달라질 건 없다”면서도 정책그립을 더 세게 쥐고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대통령실은 17일 재보궐 선거 결과와 관련한 공식적인 입장을 내지는 않고 있다. 다만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가 격전지로 떠올랐던 만큼 마지막까지 안심하기는 어려웠다는 설명이다. 여야 간 최종 성적은 2대 2로 끝났지만, 여권 텃밭에서 전통 지지층 결집을 끌어낸만큼 안도감이 흐르고 있다. 선거가 끝나면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의 만남 시기, 방식도 곧 결론이 날 전망이다. 한 대표 또한 이번 선거 결과로 당내 입지를 확보한만큼 내주 윤 대통령과의 만남에서 목소리를 보다 선명하게 표출할
2024.10.17 09:16명태균 논란-韓 압박에 난처한 대통령실…“대응도 어렵다” [용산실록]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대통령실이 명태균씨가 김건희 여사와 나눈 카카오톡 대화 캡처본을 공개한 것과 관련해 “카톡에 등장한 오빠는 김 여사의 친오빠”라고 일축했다. 명 씨의 추가 폭로 예고에도 대통령실은 대응을 자제하겠다는 기류다. 명 씨 발언에 대한 신뢰를 담보할 수 없는 상황에서 휘말려들지 않겠다는 판단이다. 지난 15일 대통령실은 명 씨와 김 여사의 카톡 대화에 대해 “당시 문자는 대통령 입당 전 사적으로 나눈 대화일 뿐”이라며 ‘윤 대통령 부부와 매일 6개월간 스피커폰으로 통화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터무니없다”고 잘랐다. 명 씨는 이런 대통령실의 입장에도 추가적인 카카오톡 메세지를 가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명 씨는 “그런 정도는 2000장쯤 되며 윤 대통령 것도 있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명 씨의 이런 주장에 대해 공식 대응을 하지 않겠다는 판단이다. 전일 부득
2024.10.16 09:34“대통령실답게, 침착 돌파” 독대·‘인적쇄신’ 압박 속 각오 다지는 용산 [용산실록]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독대가 10·16 재·보궐 선거 후 빠른 시일내 성사될 전망이다. ‘명태균 논란’ 등 연일 이슈가 터지는 가운데 한 대표 측은 ‘김건희 여사 사 리스크’를 정면으로 꺼내며 윤 대통령의 결단을 요구하고 있다. 대통령실은 공식적인 발언을 자제하는 대신 시간을 두고 침착하게 현안을 대응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14일 통화에서 “한 대표와 독대는 하기로 했으니 할 것”이라며 “대통령과 한 대표가 말씀하시는 것에 따라 의제도 달라지지 않겠냐”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재·보궐 선거 후 일정 조율을 거쳐 내주 초 빠른 시일내 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아직 구체적인 독대 시점이나 방식은 정해지지 않았다. 해당 관계자는 “대통령과 여당 대표가 만나는게 이상한 건 아니지 않냐&rdquo
2024.10.14 09: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