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은 ‘의료·안보’, 김여사는 ‘봉사’로 추석 연휴 채운다 [용산실록]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18일까지 이어지는 추석 연휴 동안 병원, 경찰서, 소방서, 군부대 등을 찾는다. 김건희 여사는 사회적 약자를 돕는 봉사활동을 가질 예정이다. 윤 대통령 부부는 체코 순방을 위한 막바지 준비에 나서는 등 연휴 기간 동안 ‘따로 또 같이’ 행보를 할 전망이다. 14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부터 의료, 치안 및 재난안전, 국가현안을 살피기 위한 현장방문에 돌입한다. 전일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은 현안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추석 연휴임에도 가족과 함께하지 못하고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하는 분들 찾아 격려, 감사를 전할 예정”이라며 “응급의료센터 포함해 병원 두곳, 경찰서, 소방서, 군부대 방문해 격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가장 큰 현안인 응급의료 공백 최소화에 주력하기로 했다. 명절 직전 전후로 전통시장 을 찾았던 것과도 대조적이다. 윤 대통령은
2024.09.13 09:03대통령실 “되돌아가면 의료개혁 물거품…플랜 B·C도 준비” [용산실록]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대통령실은 12일 의료개혁에 대해 “과거 전례를 볼때 (갈등) 장기화를 가정하고 대비해왔다”며 “플랜B, 플랜C도 미리미리 준비를 해두고 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응급의료 총력전’에 들어간 가운데 당정 단일대오를 강조하며 여야의정 협의체 출범에 주력하고 있다. 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출연해 전공의 이탈 장기화에 따른 국민 피로도가 높아진다는 질문에 “그렇다고 여기서 다시 뒤로 돌아가면 개혁은 물거품이 된다”며 “저희가 개혁을 하면서도 대화의 문을 열어놓고 문제 해결방안들을 서로 찾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장 수석은 이어 “의료계에서도 의대정원 문제를 빼고 나머지 의료개혁 과제들에 대해 동의를 해주고 있다”며 “상급종
2024.09.12 09:33‘응급의료 총력전’ 대통령실…“韓 카드도 왔다” 소모적 논쟁 차단 [용산실록]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대통령실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응급의료 총력전’에 들어갔다. 이른바 ‘의료진 블랙리스트’ 및 ‘의사·의대생 커뮤니티 패륜 글’ 등 기타 현안은 수사기관에 맡기고 응급실 상황 공백을 최소화하는데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전일 대통령 수석실에 카드까지 보냈다”며 당정 단일대오를 강조했다. 야당의 특검법 추진·계엄법 개정에 대해서도 말을 아끼는 등 소모적 논쟁을 차단하려는 시도도 엿보인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통화에서 “의료계 블랙리스트나 커뮤니티 글 대응은 중요한 문제”라면서도 “경찰에 수사의뢰하기로 했으니 거기에 맡기고, 단기적으로는 응급실 상황 관리하면서 의료·교육개혁 추진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실 다른 관계자도 파견 인력 및 응급실 근
2024.09.12 08:25대통령실, ‘2025년 증원 재조정’에 “표현의 차이”…응급실 방문결과 곧 발표 [용산실록]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대통령실이 11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언급한 ‘2025년도 증원 재조정’과 관련해 “여야의정이 한자리에 모여야한다는 공감대 안에서 표현의 차이”라고 일축했다. 여당에서 지속적으로 나오는 보건복지부 장차관 경질에 대해서도 “일부 의견”이라며 “책임을 묻기 시작하면 개혁 동력이 떨어진다”고 했다. 대통령실은 비서관들의 응급실 현장방문 결과를 취합해 추석 연휴 전 발표할 전망이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통화에서 여권 내 증원 재조정, 복지부 장차관 경질 요구에 대해 “자유민주주의 사회에서 개인의 의견을 어떻게 막겠냐”면서도 “당론도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해당 관계자는 이어 “개혁에 반발이 따를 수 밖에 없는데, 이것을 가지고 책임을 묻기 시작하면 개혁의 동력이 떨어진다”며 “키를 쥐고 있는 사람
2024.09.11 08:38尹 “추석연휴 2주간 비상 응급 주간 운영…응급실 인력 최대확보” [용산실록]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내일부터 25일까지 2주를 ‘추석 연휴 비상 응급 주간’으로 운영하고, 당직의료기관을 지정해 연휴 의료 이용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정부는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중앙과 지방이 함께 특별대책을 수립해 응급의료체계가 차질 없이 가동되도록, 국민들께서 걱정하지 않으시도록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응급의료에 대한 걱정을 불식시키고, 현장을 지키는 의료진에 대한 감사도 전했다. 그러면서 “추석 연휴에는 지난 설이나 예년에 비해 훨씬 많은 병의원이 당직의료기관으로 신청해 주셨다”며 “더 많은 의료기관이 참여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추석 연휴 전후 한시적으로 진찰료, 조제료 등 건강보험 수가를 대폭 인
2024.09.10 10:22“尹에겐 가장 큰 소명”…대통령실, 의료개혁 의지 굳건했다 [용산실록]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대통령실이 2025년 의대증원 백지화,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 및 보건복지부 장차관 교체 요구에 ‘수용불가’ 입장을 밝혔다. 대통령실의 ‘증원 논의 제로베이스’ 언급으로 원점 재검토가 되지 않겠냐는 전망도 나왔지만 줄다리기는 여전히 팽팽하다. 여야의정 협의체 출범으로 ‘대통령실 VS 의료계’ 구도는 깨졌지만, ‘선(先)테이블’, ‘합리적·과학적 대안 제시’라는 전제를 이어가며 의료개혁 의지를 다지는 모습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9일 윤 대통령을 향한 의료계의 사과 요구에 “의료개혁에 집중할 때”라고 말했다. 명확히 밝히지는 않았지만, 사실상 거부의사를 드러낸 셈이다. 앞서 의료계는 여야의정 협의체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가 우선”이라며 보건복지부 장·차관 등 책임자들의 경질도 요
2024.09.09 09:42응급실 뺑뺑이 많지 않다던 대통령실…비서관 의료현장 배치 [용산실록]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대통령실이 전국 광역시·도 권역응급의료현장에 비서관들을 배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참모들이 응급의료 현장을 직접 챙겨 현장에 발생하는 ‘진료 대란’을 막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응급실을 방문해 “헌신하는 의료진에게 늘 죄송한 마음이 있었다”며 예비비 편성 과 필수의료에 대한 전폭적 지원을 약속했다. 대통령실은 “응급실 현장이 힘든 측면이 분명히 있지만, 뺑뺑이가 빈발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5일 대통령실 관계자는 “정부는 추석대비 응급의료특별대책을 수립하고, 지자체에 비상의료관리 상황반을 설치해 대비토록 하고 있다”며 “응급의료 현장을 방문해 헌신하는 의료진을 격려하는 한편,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경청해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그 일환으로 대통령실은 비서관들을 권역응급의
2024.09.05 10:51尹, 응급실 찾아 “헌신 늘 죄송”…대통령실 “뺑뺑이 빈발 아니다” [용산실록]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4일 밤 응급실 현장을 찾아 현장 의료진을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헌신하는 의료진에게 늘 죄송한 마음이 있었다”며 예비비 편성 외에도 필수의료에 대한 전폭적 지원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이 현장 방문으로 응급실 우려 불식에 직접 나선 가운데 대통령실은 “응급실 현장이 힘든 측면이 분명히 있지만, 뺑뺑이가 빈발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5일 “소위 ‘응급실 뺑뺑이’ 얘기가 나오는 건 소방, 환자 쪽에서 많이 나오는 이야기”라며 “전일 현장 방문에서도 감당이 안되는 상황은 아니라고 (병원 측에서) 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전일 밤 8시 50분께 경기 의정부성모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를 방문해 1시간 20분가량 머물렀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이곳 성모병원이 권역응급의료센터로 경기 북부의
2024.09.05 09:41대통령실 “우리금융, 다른데보다 사고 많아” 내부통제 비판 [용산실록]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대통령실이 부당대출·횡령·배임 등으로 얼룩진 우리금융에 대해 “다른데보다 사고가 많다”며 정면비판했다. 금융감독원이 우리금융·우리은행에 대한 고강도 검사에 나서는 가운데 금융권 전반으로 당국의 칼날이 향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대통령실은 은행권 과점체제에 따른 부작용이 여전하다고 보고 과점 해소, 경쟁력 강화, 지배구조 개선 방안 등을 재차 주문할 전망이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3일 “우리금융에 대해선 손태승 전 회장 문제 등을 포함해 여러가지가 제기되지 않았냐”며 “기본적으로 우리금융이 다른 금융사보다 사고가 더 많이 났다”고 말했다. 우리금융에서 벌어진 사건사고에 대해 엄중한 인식을 드러낸 것이다. 그러면서 “금감원에서 사안을 들여다보는 중으로 추후 조사 끝나면 보고가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금감원은 전일 우리금융·우
2024.09.03 09:39대통령실 “수사에 성역없다…文수사 왜 정치보복인가?” [용산실록]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대통령실은 야당이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한 검찰 수사가 ‘국면전환용 정치보복’이라고 한 대해 “왜 정치보복인지 모르겠다”고 했다. 야당은 윤석열 정부를 겨냥하며 ‘막 나가자는 것’, ‘공작’이라는 표현을 써가며 공세 수위를 높이는 중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1987년 직선제 개헌 이후 현직 대통령으로 국회 개원식에 불참한다. 대통령실은 전일 여야 대표회담 성사를 환영하며 “국회 정상화의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했지만, 개원식 불참을 통해 거야(巨野)의 입법·탄핵 강행에 결코 물러서지 않겠다는 뜻을 재확인했다. 대통령실은 2일에도 문 전 대통령 관련 검찰 수사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다. 다만 대통령실 관계자는 “수사엔 성역이 없다”고 입장을 전했다. 원칙적인 말이지만, 야당이 제시한 ‘보복 수사’
2024.09.02 09: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