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이시바 日총리, 오늘 첫 정상회담 [용산실록]
[헤럴드경제(비엔티안)=서정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라오스에서 10일(현지시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처음으로 정상회담을 갖는다. 지난 1일 이시바 총리 취임 후 9일만에 이뤄지는 전격적인 만남이다. 양 정상은 지난 2년간 개선 흐름을 이어간 한일관계를 되돌아보고, 내년 한일 수교 60주년을 맞아 새로운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 10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이날 이시바 총리와 회담을 갖는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 취임 다음날인 2일 통화를 하며 “한일 양국은 가치와 이익을 공유하는 중요한 이웃이자 파트너”라며 “앞으로 긴밀히 소통하면서 협력을 증진시켜나가자”고 밝혔었다. 이번 양 정상 간 만남이 처음으로 성사되는만큼 구체적인 현안을 나누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기자들을 만나 한일회담 성사 의미에 대해
2024.10.10 08:51尹, 싱가포르에서도 의료개혁 의지…“국민 이길 권력 없다” [용산실록]
[헤럴드경제(싱가포르)=서정은 기자] 싱가포르 국빈 방문 진행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대통령, 여당, 야당 그 어떤 것도 국민을 이길 권력은 없다”며 개혁 의지를 다졌다. 8일 싱가포르 유력 일간지 ‘스트레이츠 타임즈’ 보도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여소야대 정국과 낮은 지지율이 개혁의 장애로 작용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개혁에 대한 국민의 지지가 있는 한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매체는 4면 상자기사에서 의료 개혁 등 4대 개혁 추진 상황에 대해 상세히 보도했다. 윤 대통령은 “모든 개혁에는 어려움이 따른다”면서도 “국민을 믿고, 국민 속으로 들어가 국민의 힘으로 국민이 원하는 개혁을 해나가면 성공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의료 개혁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하며 “국민의 생명과 국가의 성장 동력을 지키려면 의료체계를 개혁해야 한다&rdqu
2024.10.08 10:30尹, 2주반만 세일즈외교 재가동…日 이시바도 만난다 [용산실록]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6∼11일 필리핀, 싱가포르, 라오스를 방문한다. 윤 대통령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에 참석, 한-아세안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로 격상할 방침이다. 아울러 이시바 시게루 신임 일본 총리와의 첫 정상회담도 추진한다. 4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6일부터 김건희 여사와 5박 6일에 걸쳐 동남아 3개국 순방에 돌입한다. 지난달 19~22일 2박4일 간의 체코 방문 이후 약 2주 반만에 외교 무대로 나가는 것이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6~7일 필리핀을 방문해 한국전 참전기념비 헌화, 동포만찬간담회, 리잘 기념비 헌화, 필리핀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국빈 오찬, 한-필 비즈니스포럼 등도 참석한다.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국 협력 강화 방안이 집중 논의될 전망이다. 특히 필리핀이 자원 부국인만큼 니켈·코발트 등 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이
2024.10.04 09:11“尹, 김대남 몰라” “韓은 원외”…걸핏하면 ‘윤한갈등’ 불편한 용산 [용산실록]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포함한 국민의힘 소속 국회 상임위원장·간사단과 만찬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원외 인사인만큼 만찬 참석 대상에서 빠졌다. 대통령실은 “통상적으로 국정감사를 앞두고 하는 것”이라며 추가적인 의미 부여엔 선을 그었다. 다만 독대 논란부터 김건희 여사 사과 문제, 김대남 녹취 파문 등을 놓고 매번 ‘윤한갈등’ 프레임이 부상한 것에 대해 불쾌감도 드러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원내지도부 만찬에 대해 “(야당이) 각종 증인 채택을 해놓고 정작 국감장에선 김건희 여사 문제 등 전혀 다른 이슈를 언급하지 않겠냐”며 “방어를 잘 하자는 취지로 격려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야당은 이번 국정감사를 ‘김건희 국감’으로 만들겠다며 총공세를 벼르고 있다. 국회 법사위와 행안위에서는 김 여사
2024.10.02 09:40'독대 늪' 빠진 대통령실 "尹-韓 빨리 만나는게 정답은 아냐" [용산실록]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사이의 만찬 여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통령실은 독대 성사 요건으로 “결과물이 있어야한다”고 27일 밝혔다. 대통령실은 여론 악화 등에 따라 당정갈등을 촉발시킬만한 언급을 자제하겠다는 기류지만, 독대를 둘러싼 입장차는 좁혀지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입법 강행 등 야당의 공세 수위도 날로 높아지고 있다. 김건희 여사 논란 등 각종 현안으로 ‘창과 방패’를 동시에 꺼내야 하는 대통령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독대는 어느정도 시간을 보면서 적정한 타이밍을 찾아야 하한다”며 “빨리 만나는게 정답이 아니라 ‘경중과 완급’ 고민이 필요하다”이라고 말했다. 한 대표가 건의할 현안으로 꼽혔던 김 여사의 사과 문제, 의정갈등에 대해서도 “독대를 한다한들 의료 문제에 정답을 가지
2024.09.27 09:31대통령실 “尹, 국민 보고 만난 것” 韓에 섭섭[용산실록]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24일 이뤄진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 간 만찬에서는 의정 갈등이나 김건희 여사 논란 등 민감 현안에 대한 논의가 나오지 않았다. 대통령실은 상견례 성격에 의미를 두며, 90분간 “화기애애했다”고 표현했다. 하지만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추가 독대를 요청한 사실이 알려지고, 일부 참석자들이 정반대의 분위기를 전하면서 대통령실 내에선 당혹감이 흘러나온다. 당정화합에 무게를 실으려던 대통령실은 한 대표 측의 반응에 섭섭함도 분출되고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일 만찬과 관련해 “윤 대통령은 어제 한 대표가 아니라, 국민을 보고 (지도부를) 만난 것”이라며 “윤 대통령은 (한 대표와) 만나려고 했고, 풀려고 손을 내밀었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전일 만찬 관련 분위기를 전하며 화합, 화기애애를 강조했다. 2025년 의대 증원 유예안부터 독대 논란까지 여러차례 제기된 윤한 갈등 논란을 불식시키
2024.09.25 08:53尹, ‘두 국가론’엔 “반헌법적”…체코 폄훼엔 “개탄” [용산실록]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4일 ‘두 국가론’을 주장한 임종석 전 문재인 정부 대통령 비서실장을 겨냥 “대한민국 헌법이 명령한 자유민주주의 평화통일 추진 의무를 저버리는 반헌법적 발상”이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체코 원전 성과를 야당에서 덤핑·적자수주로 폄훼하는 것에 대해서도 “어느 기업이 손해나는 사업을 하겠습니까”라며 “국민을 위하고 나라의 미래를 위한 올바른 길이 과연 무엇인지 진지하게 성찰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임종석 전 문재인 정부 비서실장이 주장한 ‘두 국가론’에 대해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임 전 실장은 최근 “통일을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내려놓자, 객관적 현실을 받아들이고 두 개의 국가를 수용
2024.09.24 10:38韓, 尹 독대에만 집중…“체코 묻혔다” 대통령실 ‘부글’ [용산실록]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 만찬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세간의 관심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의 독대 성사 여부에 쏠려있다. 대통령실은 이에 대해 “지켜보자”며 즉답을 피하고 있다. 대통령실의 미온적인 반응에는 독대 성사 전 한 대표의 요청이 언론에 먼저 공개된데 따른 불쾌함이 크다. 특히 체코 순방 기간 관련 보도가 나오면서 “체코에서 쌓은 성과가 다 묻혔다”는 불만이다. 대통령실은 전일 한 대표와의 독대 여부에 대해 “만찬을 하기로 했으니 상황을 좀 보자”고 밝혔다. 이날도 대통령실은 추가 입장을 내는 대신 말을 아끼고 있다. 내일 만찬에서는 의정 갈등 외에도 민생 이슈, 거부권 정국 등 다양한 현안들이 논의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추석 연휴 직후인 지난 19일 김건희 여사 특검법, 해병대원 특검법, 지역화폐법을 강행처리한 상태다. 해당 법안에 대해 윤 대통령의 재의요구권 행사
2024.09.23 09:26윤 대통령 “체코 원전 성공적으로 완수 확신” [용산실록]
[헤럴드경제=서정·최은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체코 공식 방문을 위해 출국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체코 방문에서 한국수력원자력의 체코 신규 원자력발전소 건설 수주를 확정하고 원전 수출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기 위한 ‘세일즈 외교’에 나설 예정이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2박4일간 체코 순방길에 올랐다. 한국 대통령이 체코를 공식 방문한 것은 2015년 12월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약 9년 만이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공개된 로이터 통신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체코 신규 원자력 발전소 건설 사업의) 최종 계약이 원활하게 체결되고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수되도록 체코 정부와 긴밀히 소통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체코 신규 원전 사업의 성공”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미국 웨스팅하우스와의 지식재산권 분쟁과 관련해
2024.09.19 09:57尹, 체코서 2박4일 ‘원전 세일즈’…전방위 협력 모색 [용산실록]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9일부터 2박 4일간 체코를 공식 방문해 원자력발전소 건설 수주를 포함한 양국 간 협력 강화에 나선다.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우리나라와 체코 간에 내년 3월 두코바니 원전 2기 건설 사업이 최종 성사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탤 예정이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편으로 출국했다. 윤 대통령은 도착 첫날,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과 단독·확대회담을 열어 양국 관계 강화방안을 폭넓게 논의한 후 공동 기자회견을 갖는다. 우선 윤 대통령은 파벨 대통령과 외교안보 현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의 회담에서는 경제협력 이슈를 차별화 해서 논의한다. 또 파벨 대통령 주최 공식만찬회에도 참석한다. 둘째날인 20일에는 파벨 대통령과 함께 한-체코 비즈니스포럼에 참석한다. 이후 풀젠시로 이동, 원전 관련 기업을 시찰한 뒤 피알라 총리와 소인수회담 및 업무오찬을
2024.09.19 09: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