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언론 소통 더 자주 하겠다”…대통령실 “의대증원, 이게 옳다”[용산실록]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국정브리핑 및 기자회견을 마친 뒤 참모들에게 “좀 더 자주 소통하는 기회를 갖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특히 언론과의 만남을 늘리겠다는 뜻을 전했다. 30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전일 저녁 참모진과 회의 겸 만찬 자리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두 시간 넘게 진행된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국정브리핑 및 기자회견에 대한 국민 및 언론 반응 등을 보고 받았다. 대통령실 참모들은 이 자리에서 “국민들로부터 그간 몰랐던 윤석열 정부의 업적, 의대 증원의 필요성을 알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는 피드백이 있다”고 보고했다고 한다. 또 “앞으로도 정책을 설명하는 자리를 더 가질 필요가 있겠다”고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전일 오전 10시부터 대통령실에서 약 42분간 국정브리핑을 진행한 후 11시 48분부터 약 82분간 기자회견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연
2024.08.30 08:53尹, 의정갈등 속 국정브리핑…‘국민 궁금증’ 답한다 [용산실록]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오전 10시부터 국정브리핑 및 기자회견을 갖는다. 윤 대통령은 연금·의료·교육·노동 등 4대 개혁에 저출생 대응까지 포함한 추진 성과 등을 국민들에게 알리겠다는 구상이다. 의대 증원 유예를 놓고 당정간 이견차가 드러난 가운데 윤 대통령은 의료개혁의 필요성을 피력할 전망이다. 윤 대통령은 29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국정브리핑 및 기자회견을 생중계로 진행한다. 윤 대통령은 지난주부터 매일 독회를 하며, 원고 내용을 꼼꼼히 검토 중이다. 핵심 키워드는 ‘민생’, ‘안전’, ‘개혁’, ‘소통’ 등 네가지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 성과와 연금·노동·의료·교육개혁, 저출생 위기 극복 등 핵심 개혁 과제 및 향후 국정운영 방향을 직접 국민들에게 소상히
2024.08.28 09:12용산, 의대 증원 “변동없다”…30일 與 만찬서도 평행선 전망 [용산실록]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대통령실이 국민의힘이 제시한 의대 정원 증원 연기에 사실상 거부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은 “정부 방침은 변함이 없고, 과거로 돌아갈 수 없다”며 단계적 조정 가능성에 대해서도 일축했다. 오는 30일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 만찬이 예정돼있지만, 현 상황에서 추가적인 협의는 쉽지 않아보인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27일 통화에서 “한동훈 대표의 제안에 대해서는 들어본 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대통령실에 2026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 계획은 유예하자는 의견을 건의했다고 한다. 고위당정협의회에서 한 대표가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의정 갈등이 장기화되자 이를 해소하기 위한 절충안을 제시한 차원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한 대표의 제안에도 대통령실의 입장은 확고하다. 해당 고위 관계자는 30일 만찬에서 의대 증원 규모 절충이 이뤄질지에 대해서도 &ldq
2024.08.27 09:07尹, 이번주 국정브리핑 대비 ‘열공’…대국민설득 ‘정책 승부수’ [용산실록]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주 국정브리핑을 통해 집권 3년차 국정운영 방향을 알리고, 주요 개혁과제를 설명한다. 윤 대통령은 각종 현안에 대한 질문에도 폭넓게 답할 것으로 알려졌다. 거대 야당의 공세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대국민소통을 통해 국정동력을 확보하고 개혁과제에 대한 흔들림없는 입장을 드러낼 전망이다. 26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 주말에도 별도의 공식일정 없이 국정브리핑 준비에 매진해왔다. 윤 대통령은 지난주에는 실무진으로부터 보고받은 내용이 일부 부족하자 “제대로 정리되지 않은 내용을 주면 어떡하냐”며 질책하기도 했다고 한다. 윤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참모들 또한 긴장감을 갖고 행사를 준비 중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윤 대통령은 국정브리핑에서 기존 4대개혁에 저출생 대응 방안 위주로 발언을 하게 될 것”이라며 “전반적으로 국정 상황을 보고 하고 추진 성과를 알리는 차원이지만, 각종
2024.08.26 09:45“금리동결 아쉽다”는 용산…물가에 자신감, 내수 진작 ‘방점’ [용산실록]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대통령실이 지난 22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 결정에 “내수진작 측면에서 보면 아쉬움이 있다”고 밝혔다. 한은의 독립성을 훼손한다는 비판이 나오는 것을 감안하고서라도 이례적으로 목소리를 내야한다고 판단한 것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23일 통화에서 “이미 시장에서는 다음 금통위에서 100% 금리인하가 될 것으로 보고 있지 않느냐”며 “금리결정이 고유권한은 맞지만, 아쉽다는 말을 해도 10월 (한은의) 결정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9월 중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가 확실시되는 상황이니 선제적 인하로 대응할 수 있지 않았냐는 것이다. 해당 관계자는 “나중에 정책 실수 얘기도 나올 수 있다”고도 우려했다. 대통령실의 발언에는 ▷하반기 물가 안정에 대한 자신감 ▷한국은행과 가계부채 심각성에 대한 온도차 ▷수요·공급 측면이 충족된 부동산 정책
2024.08.23 09:21尹, 연금개혁 직접 챙긴다…대통령실 “현안 외면 않겠다는 뜻” [용산실록]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조만간 4대개혁 및 저출생 등 핵심과제를 이른바 국정브리핑을 통해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그동안에도 중요 사안을 직접 알리는 것은 물론 대통령실과 각 부처에 정책 홍보의 필요성을 누차 피력해왔다. 윤 대통령의 이같은 행보는 각 부처 뒤에 숨는 대신 직접 국민들과 소통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현안이 되는 쟁점들을 주기적으로 일단락시켜, 국정 운영의 다음페이지를 차분히 준비해나가겠다는 것이다. 23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조만간 진행될 국정브리핑 준비에 여념이 없다고 한다. 윤 대통령은 이를 통해 연금개혁 등 주요 개혁과제를 알릴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의 외부 일정도 최근 들어 줄어든 상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번주에 을지 자유의 방패 행사도 있지만, 곧 정책 현안에 대해 입장을 밝혀야하는데 그 내용들이 복잡하지 않느냐”며 “학생들이 공부하듯 밑줄도 쳐가며 각 현안을
2024.08.23 06:43날씨가 뒤흔드는 물가…대통령실, ‘기후위기 종합대책’ 고민 [용산실록]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대통령실이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종합 대책을 고민 중이다. 기록적인 폭염·폭우로 각 부처 차원에서 산발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지만, 큰 틀에서 중장기 대책도 병행돼야한다는 판단이다. 특히 기후 위기가 물가에 직격탄을 주는만큼 대통령실은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대통령실은 올 겨울 기후 변화도 대비해 ‘물가 수호’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21일 기후위기 관련 컨트롤타워 필요성에 대해 “그런 차원에서 고민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올해 겨울) 사전 기후 움직임에 대해서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기후가 물가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구조적인 부분을 다뤄서 봤고, 전력수급 등 기후에 따라 영향을 보는 중”이라고 말했다. 특히 대통령실은 기후 위기와 물가와의 연관성에 가장 초점을 두고 있다. 이번 여름이 오기 전 대통
2024.08.21 15:23대통령실 “정권퇴진운동? 대답할 가치 없어…진료면허, 現 전공의 대상 아냐” [용산실록]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정부의 ‘진료 면허’ 도입 검토 소식에 의료계의 반발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통령실은 “특정 시점을 목표로 도입할 경우 가장 영향을 받는 건 현재 의대생들이 될 것”이라며 “의료계 반발로 해야할 것을 하지 못하면 의료개혁은 영원히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간호법 추진 중단을 요구하며 정권퇴진운동을 경고한 대한의사협회의 주장에는 “코멘트할 가치 조차 없다”고 일축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21일 “진료면허가 도입되더라도 당장 적용은 어려우니 현재 전공의들이 대상은 아닐 것”이라며 “의사 인력 공급구조에 변화가 있는 것이기 때문에 어떤식으로 면허를 줘야하는지 등 디테일들이 의개특위에서 논의돼야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지난 20일 보건복지부는 의료개혁 추진상황 브리핑을 열고 “의료법 제정 당시의 면허 체계가 (바뀐 것 없이)
2024.08.21 09:12“영수회담 정해진 바 없다” 선 긋는 용산…다가오는 결단의 시간 [용산실록]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오는 2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여야 대표회담이 열리지만, 대통령실은 영수회담 가능성에 대해 여전히 말을 아끼고 있다. 회담 성사 조건으로 대통령실이 밝힌 ‘국회 정상화’ 물꼬는 열렸지만 살인자 발언, 재정파탄 청문회 추진, 거부권 정국 등으로 민주당과의 대치는 풀리지 않는 분위기다. 축하 난 전달을 둘러싼 양측의 신경전도 이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0일 “영수회담에 대해서는 아직도 정해진 바 없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이 대표에 직접 전화를 걸 가능성에 대해서는 “실무진끼리 먼저”라고 일축했다. 앞서 지난 4월 윤 대통령은 이 대표 측에 영수회담을 제안할 당시 전화번호를 휴대폰에 저장한다고 했던 바 있다. 이 대표 측에 축하 난 전달 관련해서는 “연락을 받지 않는데”라며 전했다. 이번 사건이 진실공방으로 흐르
2024.08.20 09:33尹 “반국가세력 곳곳서 암약…국가 총력전 태세가 필요” [용산실록]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우리는 전 세계에서 가장 무모하고 비이성적인 북한의 도발과 위협을 마주하고 있다”며 “혼란과 분열을 차단하고 전 국민의 항전 의지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강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미 군당국이 이날 ‘을지 자유의 방패(UFS)’에 돌입하는 가운데 “한미동맹의 위용을 드러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도 기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UFS연습을 알리며 “모든 구성원이 하나로 힘을 모으는 국가 총력전 태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허위 정보와 가짜뉴스 유포, 사이버 공격과 같은 북한의 회색지대 도발에 대한 대응 태세를 강화해야한다”며 “우리 사회 내부에는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반국가세력들이 곳곳에서 암약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8.19 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