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리스크’에 다시 與 수도권 위기론…서울, 일주일만에 15%P 폭락 [數싸움]
[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4·10 총선을 20일 앞두고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출국’, ‘황상무 시민사회수석 회칼 테러 발언’ 등 대통령실 관련 논란이 불거지며, 국민의힘의 ‘수도권 위기론’도 재점화하고 있다. 일각에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등판 후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을 분리해서 보던 ‘디커플링’ 현상이 총선을 목전에 두며 약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20일 한국갤럽의 3월 2주 차 조사에 따르면 이번 조사에서 국민의힘은 37%, 더불어민주당은 32%의 정당 지지도를 얻었다. 직전 조사 대비 민주당은 1%포인트(P) 올랐고, 국민의힘은 횡보했다. 갤럽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를 지역별로 보면 국민의힘의 서울 지역 지지도 하락이 두드러진다. 직전 조사에서 45%로 집계됐던 국민의힘의 서울 지역 지지도는 이번 조사에서 30%로 크게 추락했다. 반면 민주당의 서울 지지도는 직전
2024.03.20 10:09조국, 22대 국회 법사위 올까…조국혁신당 15→19% 상승[數싸움]
[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창당한 조국혁신당의 비례정당 지지도가 20%에 육박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러한 지지도가 총선 당일까지 이어진다면, 조국혁신당이 목표로 한 원내 10석 진입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일각에선 여전히 ‘공정’에 민감한 20대의 지지도가 현저히 낮은 점과 이로 인한 ‘역풍’ 등을 이유로 국민의힘에 청년층의 ‘역(逆)결집’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17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조국혁신당은 3월 2주 차 비례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19%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조사 대비 4%포인트(P) 오른 수치다. 같은 조사에서 국민의힘의 비례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는 34%, 더불어민주당의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은 24%의 지지도를 얻었다. 양당은 직전 조사 대비 각각 3%P, 1%P 하락했다. 이런 기세가 4월 10
2024.03.17 08:41‘정권 지원론’에 힘 싣는 무당층…2년 만에 5%대 아래로[數싸움]
[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4·10 총선을 한 달여 앞을 앞두고 무당층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최근 복수의 여론조사에서 무당층의 비율은 점차 줄어든 반면, 여당인 국민의힘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정 지지율은 상승세를 보이면서 ‘정권 지원론’에 무당층의 표심이 실리는 모양새다. 4일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실시한 2월 5주 차 정당 지지도 조사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46.7%, 더불어민주당은 39.1%의 지지도를 얻었다. 무당층은 4.2%로 집계됐다. 무당층 비율이 5% 아래로 나타난 건 2022년 3월 4주 차 조사(4.8%) 이래 약 2년 만이다. 이번 조사에서 국민의힘은 직전 조사 대비 3.2%포인트(P) 올랐고, 민주당은 0.4%P 내렸다. 국민의힘은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인 반면, 민주당은 4주 연속 하락했다. 양당의 지지율 격차는 7.6%P로, 국민의힘은 지난해 2월 3주 차(與 45.0%, 민주당 39.9%) 조사 이후 약 1년
2024.03.04 16:12서울·호남서 선전한 ‘빅텐트’ 개혁신당…與 아닌 ‘민주당 표심’에 타격 [數싸움]
[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좌우 진영의 극단 정치를 거부하는 유권자들을 겨냥한 ‘제3지대 빅텐트’ 개혁신당의 출범이 거대 양당이 아닌 더불어민주당에게만 타격을 주는 모양새다. 지난 설 연휴 직전 개혁신당의 ‘깜짝 통합’ 직후 실시된 복수의 여론조사에서 그간 민주당에 유리했던 서울과 호남 지역의 개혁신당 지지율이 다른 지역에 비해 높게 나타났기 때문이다. 19일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5∼16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 국민의힘은 39.1%, 더불어민주당은 40.2%, 개혁신당은 6.3%로 조사됐다. 국민의힘은 직전 조사 대비 1.8%포인트(P) 하락했고, 민주당은 1.6%P 내렸다. 개혁신당의 경우 이번 조사가 통합 후 첫 정당 지지도 조사다.(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P) 이번 조사 결과를 지역별로 보면 개혁신당은 서울 지역에서 8.9%, 광
2024.02.19 09:10호남서 7%로 시작한 ‘빅텐트’ 개혁신당…與 아닌 민주당에 타격[數싸움]
[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좌우 진영의 극단 정치를 거부하는 유권자들을 겨냥한 ‘제3지대 빅텐트’ 개혁신당의 출범이 거대 양당이 아닌 더불어민주당에게만 타격을 주는 모양새다. 지난 설 연휴 직전 개혁신당의 ‘깜짝 통합’ 직후 실시된 첫 여론조사에서 민주당만이 정당 지지도가 하락했기 때문이다. 17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13~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2월 3주 차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국민의힘은 37%, 민주당은 31%의 지지도를 각각 얻은 것으로 집계됐다. 국민의힘은 직전 조사인 2월 1주 차 조사 대비 3%포인트(P) 오른 반면, 민주당은 4%P 하락했다. 지난 9일 제3지대 정당들의 통합으로 이전까지 ‘그 외 정당’으로 분류되던 이낙연 신당과 이준석 신당은 이번 조사에서 ‘개혁신당’이란 이름으로 분류돼 4%의 지지도를 얻었다. 이는 ‘빅텐트&rsqu
2024.02.17 07:11팽팽한 총선 프레임, 2명 중 1명 ‘운동권·檢독재 청산’ 모두 공감[數싸움]
[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제22대 총선이 약 두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정부·여당에 대한 지원과 견제, ‘운동권 청산’과 ‘검찰 독재 청산’을 바라보는 유권자들의 마음은 팽팽하게 맞서는 모양새다. 8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지표조사(NBS) 2월 2주 차 결과에 따르면 86(80년대 학번·60년대생) 운동권 청산과 검찰 독재 청산 각각에 대해 유권자 절반 이상이 공감을 보였다. ‘86운동권 청산론’에 대한 공감은 51%,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38%로, ‘검찰 독재 청산론’에 대한 공감 응답은 58%,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35%로 나타났다. (신뢰수준 9
2024.02.08 15:07지지율도 현역도 빠졌다…동력 위기 맞은 ‘제3지대 빅텐트론’ [數싸움]
[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비명(비이재명)계 현역 의원들이 공동 창당한 ‘새로운미래(새미래)’에 조응천·이원욱 등 일부 의원들이 합류 거부 의사를 밝히면서, ‘제3지대 빅텐트’가 ‘중(中)텐트’ 단계부터 엇박자를 내고 있다. 이와 함께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의 개혁신당과 ‘이낙연 신당’의 지지율을 합쳐도 10%가 채 되지 않는다는 여론조사 결과도 나오면서 전문가들 사이에선 ‘제3지대’의 동력 위기에 대한 경고가 나온다. 이원욱 전 민주당 의원은 5일 오전 헤럴드경제에 “새미래에 참여하는 것은 대통합의 길을 멀리한다고 판단했다”며 “한국 정치(를) 뒤집어엎기 위해선 대통합(을)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 반드시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이낙연 전 대표와 미래대연합의 김종민 의원이 공동
2024.02.05 09:56합쳐도 6%인 이준석·이낙연 신당…제3지대 동력 위기[數싸움]
[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창당한 개혁신당과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창당을 추진 중인 신당의 지지율을 합쳐도 10%가 채 되지 않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컨벤션 효과가 사라졌다”며 이른바 ‘제3지대’의 동력 위기에 대한 경고가 나온다. 4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개혁신당과 ‘이낙연 신당’에 대한 2월 1주 차 정당 지지도는 각각 3%로 집계됐다. 개혁신당과 이낙연 신당을 합쳐도 산술적으로 6%에 그치는 셈이다. 이번 조사에서 국민의힘은 34%, 민주당은 35%, 정의당·기본소득당·진보당은 각 1%, 무당층은 21%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P) 이준석 신당과 이낙연 신당이 창당 직전 복수의 여론 조
2024.02.04 08:10지지율 30%대 깨진 尹…‘김건희 리스크’ 여파?[數싸움]
[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약 9개월 만에 다시 20%대로 내려왔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김건희 여사 관련 문제’가 윤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졌단 지적이 나온다. 한국갤럽이 2일 공개한 2월 1주 차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29%로 나타났다. 이는 직전 조사 대비 2%포인트(P) 하락한 수치다. 부정 평가의 경우 직전 조사와 마찬가지인 63%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P)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가 30%대 아래로 나타난 것은 2022년 11월 3주 차 조사에서 29%로 집계된 이래 약 9개월 만이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취임 첫해인 2022년 7월 4주 차 조사에서 28%를 기록한 뒤, 같은 해 11월까지 대체로 20%대 중후반에 머물렀다. 지난해의 경우 3
2024.02.02 16:07쌓이는 거부권 피로도…총선 앞 ‘尹 지지율’ 하락 우려[數싸움]
[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0·29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 및 피해자 권리보장을 위한 특별법안(이태원특별법)에 대한 재의요구안을 재가하면서 횟수로는 5번째, 법안에 대해선 9번째 거부권을 행사했다. 이에 전문가들 사이에선 그간 쌓여온 유권자들의 ‘거부권 피로도’로 인해 “30%대 초반에 갇혀 있던 지지율이 더 내려갈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31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1월 4주 차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31%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5%포인트(P) 오른 63%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23~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P)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갤럽 기준 지난 11월 4주 차 조사 이래 2개월째 30%대 초반에 머물러 있다. 특히, ‘쌍특검법’으로 불
2024.01.31 09: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