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 엇갈린 ‘컨벤션 효과’…尹·與 오르고 野 떨어졌다[數싸움]
[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정호원 수습기자] 전당대회 ‘컨벤션 효과’가 여야의 희비를 갈랐다.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지도는 상승한 반면,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지지도는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사실상 ‘연임’이 확정된 야권의 전당대회보다, 폭로전과 내부 분열 논란이 불거진 국민의힘의 전당대회가 ‘지지층 결집’을 불러온 까닭이라고 진단했다. 23일 리얼미터가 지난 15~19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7월 3주 차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34.5%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조사 대비 2.2%포인트(P) 오른 수치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4·10 총선 이후 줄곧 20%대 후반~30% 초반대에 머무르다, 약 3개월 만에 처음으로 30%대 중반에 진입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부정 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2.2%P 내린 61.6%로 나타났다.
2024.07.23 09:43탄핵 폭주 野…22대 임기 한 달만에 탄핵 소추 ‘21대의 40%’ [數싸움]
[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탄핵 공세’가 제22대 국회 개원 후 더욱 격화하고 있다. 김홍일 전 방송통신위원장을 시작으로 한 민주당의 탄핵소추안 발의는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를 수사한 검사를 포함한 4명의 검사들에게까지 이어졌다. 여기에 민주당은 독립적 민간심의기구인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장도 공무원으로 규정하고 탄핵 대상으로 만드는 법안까지 발의했다.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16일 오전 기준 민주당이 발의한 탄핵소추안은 지난달 말 발의된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김홍일) 탄핵소추안’과, 지난 2일 발의된 검사 ‘강백신·김영철·박상용·엄희준 탄핵소추안’ 등 총 5개다. 이는 임기 4년간 탄핵소추안 총 13건이 발의된 지난 21대 국회의 약 40%에 달하는 수치다. 22대 국회 임기 시작 한 달 만에 21대 국회 절반 수준에 달하는 탄핵소추안들이 발의된 셈이다. 지
2024.07.16 09:32휘몰아친 6월 국회 종료…지지율, 與 오르고 野 내렸다[數싸움]
[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까지 등장했던 6월 임시국회가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채상병 특검법)’을 통과시킨 야권의 승리로 끝났다. 하지만 정당 지지율의 경우, 범야권은 오히려 하락한 반면, 국민의힘은 올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7일 한국갤럽이 지난 2~4일 전국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33%, 민주당은 29%의 지지율을 얻었다. 조국혁신당은 9%, 개혁신당은 4%로 뒤를 이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3%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 대비 국민의힘은 2%포인트(P) 올랐고, 민주당과 혁신당은 각각 3%P, 1%P씩 하락했다. 개혁신당의 경우, 지난 6월 2주 차 조사부터 줄곧 4%로 횡보 중이다.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등 범여권의 지지율을 합하면 37%, 민주당과 혁신당 등 범야권을 합하면 38%로 두 진영
2024.07.07 07:03박스권 갇힌 尹지지율…“김진표 회고록 발언 논란, 정권 악재”[數싸움]
[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박스권에 갇혀 좀처럼 상승세를 보이지 못하는 가운데, 김진표 전 국회의장 회고록 속 윤 대통령의 ‘이태원 참사 조작 가능성 언급’ 의혹이 도마에 올랐다. 전문가들은 ‘정치 공세를 떠나 이태원 참사가 다시 소환된 점’, ‘대통령실의 대응이 불명확한 점’ 등을 이유로 이번 논란이 윤 대통령 지지율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1일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24~2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6월 4주 차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31.6%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조사 대비 0.5%포인트(P) 내린 수치다. 부정 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1%P 내린 64.0%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총선 직전인 4월 1주 차 조사에서 37.3%를 보였다가, 총선 직후 조사인 4월 2주 차 조사
2024.07.01 09:15‘尹 지지율’ 연령대별로 확연히 달랐다…30대 11%-70대 52% [數싸움]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20% 중반대를 유지했다는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연령대별 윤 대통령 지지도는 확연히 갈려 눈길을 끈다. 한국갤럽이 지난 25∼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율은 지난주 조사보다 1%포인트(p) 하락한 25%로 조사됐다. 부정 평가는 전주 조사보다 2%p 상승한 66%였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연령대별로 극심한 차이를 보였다. 윤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18~29세 12%, 30대 11%, 40대 12%, 50대 20%로 평균치를 밑돌았다. 60대는 44%, 70대 이상은 52%를 기록했다. 반면 부정평가는 18~29세 72%, 30대 82%, 40대 83%, 50대 75%로 50%를 넘었다. 60대 48%, 70대 이상 31%였다. 긍정 평가 이유는 ‘외교&rsquo
2024.06.30 10:31조국혁신당 지지율 10%…‘쇄빙선 폭격’, 돌파구 될까[數싸움]
[헤럴드경제=박상현·양근혁 기자] 조국혁신당이 검찰개혁 관련 법안들을 잇달아 내놓으며 ‘선명성 강화’에 나서는 모양새다. 혁신당이 이른바 ‘쇄빙선’으로 부르는 검찰개혁 법안들은 혁신당 강령 1호임과 동시에 정체성과도 맞닿아 있다. 30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6월 4주 차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혁신당은 10%의 지지율을 보였다. 이는 직전 조사 대비 1%포인트(P) 오른 수치로, 혁신당은 직전 조사에서 총선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혁신당의 지지율은 창당 직후인 3월 1주 차 조사에서 6%로 시작한 이래, 총선 직후인 4월 3주 차 조사에선 14%까지 올랐다. 하지만 약 2개월 만에 다시 한 자릿수로 지지율이 내려왔었다. 혁신당의 이번 지지율 상승은 조사 기간 있었던 ‘검찰개혁 4법’ 발표 또한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혁신당은 지난 26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소청법 제정안 ▷중대범죄수사청법(중
2024.06.30 07:58조국혁신당이 안보인다…‘존재감 위기’ 지지율 10%대 붕괴 [數싸움]
[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22대 국회가 문을 연지 한 달이 지난 상황에서 조국혁신당이 총선 후 최저 지지율을 기록하면서 ‘존재감 위기’에 빠졌다. 전문가들은 혁신당의 ‘비교섭단체’라는 지위가 원 구성 협상 등 주요 정국에 한계로 작용한 점 등을 원인으로 지목하면서도, ‘선택과 집중’을 통한 선명성 강화가 지지율 하락 위기의 출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5일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0~21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 따르면 혁신당의 6월 3주 차 지지율은 10.7%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조사인 지난주 대비 2.5%포인트(P) 하락한 수치로, 4·10 총선 이후 최저치다. 혁신당의 지지율 위기는 또 다른 여론조사에서도 감지된다. 한국갤럽이 지난 18~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 대상으로 실시한 6월 3주 차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2024.06.25 09:36불붙는 여야 전당대회…“與는 컨벤션 효과, 野는 글쎄”[數싸움]
[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내달 치러질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당 대표 후보 4파전 구도가 완성되면서 본격적으로 불이 붙기 시작했다. 반면 마찬가지로 전당대회를 앞둔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이재명 대표의 연임으로 사실상 굳어지면서 ‘밋밋한 전당대회’가 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전문가들 또한 이번 전당대회로 인한 ‘컨벤션 효과’가 여당에 더 크게 나타날 것으로 예측했다. 24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6월 3주 차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국민의힘은 32%, 민주당은 28%의 지지도를 얻었다. 직전 조사 대비 국민의힘은 2%포인트(P), 민주당은 1%P 올랐다. 조국혁신당은 9%, 개혁신당은 4%, 진보당은 2%, 새로운미래는 1%,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3%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은 “국민의힘은 7월 23일, 더불어민주당은 8월 전당대회 준비를 본격화하며 주목도를 높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전당대회 등 정치적 이벤트
2024.06.24 09:06‘잠룡’ 비호감도 이준석 61%, 이재명·한동훈 58%, 조국 54%[數싸움]
[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이른바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국내 정치인 6명 중 오세훈 서울시장이 호감도 1위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2일 나왔다. 이들 중 비호감도로는 이준석 전 개혁신당 대표가 1위를 차지했다. 22일 한국갤럽이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주요 정치인 6명에 대한 호감도 조사 결과 오 시장이 36%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35%),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33%),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31%), 홍준표 대구시장(30%), 이준석 개혁신당 전 대표(27%)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 문항 속 6명은 지난 6월 2주 차 한국갤럽의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상위 6인이다. 6명의 호감도는 모두 40%를 넘지 못했지만, 비호감도는 전부 50% 이상을 보였다. 비호감도 1위는 이 전 대표로 61%를 기록했다. 홍 시장은 60%로 나타났고, 이 대표와 한 전 위원장은 58%로
2024.06.22 06:56尹 최저 지지율 벗어나…“野 독주·北 도발에 보수 결집”[數싸움]
[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취임 후 최저치인 21%까지 떨어졌던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2주 만에 5%포인트(P) 반등했다. 전문가들은 야권의 일방적인 국회 운영에 따른 반감과 최근 지속된 북한의 도발이 보수층의 결집으로 이어졌다고 진단했다. 17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6월 2주 차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26%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조사였던 5월 4주 차 조사 대비 5%P 오른 수치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5월 4주 차 조사에서 21%로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2주 만에 급등했다.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는 66%로, 직전 조사 대비 4%P 내렸다. 전문가들은 이번 윤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이 야권의 ‘원 구성 독주’ 등 국회 운영 강행과 ‘오물 풍선’ 등 안보 우려 속 대북 강경 대응이 지지층을 결집시킨 결과라고 봤다. 실제 직전 조사인 5월 5주 차 조사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대구&
2024.06.17 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