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총기사망 부대, 총기·탄약 관리 총체적 부실 드러나
[헤럴드경제=전현건 기자] 지난 3일 발생한 포항 해병대 1사단 부사관 총기 사망사고가 난 부대에서 총기·탄약 관리 부실이 다수 확인됐다. 무기고·탄약고 출입 시 관리책임자인 장교와 부사관이 함께 들어가야 하는 원칙이 지켜지지 않았고 열쇠도 지휘통제실이 아닌 사고자 개인 사무실 서랍에 보관돼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해병대사령부는 13일 브리핑에서 “사고자 소속 부대에서 총기·탄약 안전 관리가 일부 미흡했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무기고·탄약고 열쇠는 지휘통제실 일상용 열쇠 보관함에 보관해야 하나 사고자의 사무실 서랍에 보관하는 등 일부 미흡 사항이 있었다”고 밝혔다. 사고자는 무기고·탄약고 출입 당시 규정상 장교와 함께 동행해야 했지만 병기병 2명과 출입했다. 해병대 관계자는 장교가 동행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대대 군수지원 업무를 맡은 지원과장으로서 다른 업무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며 구체적 사유는 확인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동행 누락이 관행적으로 있었던 일인지에 대해
2026.08.13 12:42
육·해·공사 총동창회장단 “안규백 장관이 우롱…공청회 보이콧도 고려”
[헤럴드경제=전현건 기자] 안규백 국방부 장관과 전날 면담한 육·해·공군 사관학교 총동창회장단은 13일 “동창회장단을 우롱한 국방부장관은 해명하고 사과하라”고 요청했다. 이들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납득할 만한 해명과 사과가 없으면 국방부의 향후 정책·설명을 신뢰하지 않을 것이며, 8월 26일 예정된 사관학교 통폐합 공청회 보이콧도 고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총동창회단은 또 “사관학교 통폐합 문제에 있어 국방부장관은 조치할 수 있는 권한도 없고, 어떤 대화나 건의를 해도 아무 소용이 없음을 알게 됐다”며 “이 문제의 실질적인 해결책과 권한을 가지고 있는 대통령과의 면담을 공개적으로 요청한다”고도 했다. 총동창회장단에 따르면 전날 면담은 한 가지 질문에 분명한 답을 들은 뒤 다음 질문으로 넘어가는 ‘1문 1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총동창회장단이 가장 중점을 둔 질의는 ‘사관학교 현 체제를 유지한 가운데 개혁하는 방안’에 대한 요청이었다고 한다. 이에 안 장관이 “현재의
2026.08.13 10:10
K2전차에 능동방호체계 탑재…미래전장 위협 대응
[헤럴드경제=전현건 기자] 미래전장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K2전차에 능동방호체계와 드론 재머 등이 탑재된다. 해군의 주력 함대함유도탄인 ‘해성’의 후속작인 함대함유도탄-Ⅱ도 국내연구개발로 확보해 원거리 정밀타격 능력을 끌어올린다. 정부는 11일 제177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를 열고 K2전차 성능개량 사업추진기본전략(안), 함대함유도탄-Ⅱ 사업추진기본전략(안) 등 2개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K2전차 성능개량 사업은 고도화되는 적 대전차 위협으로부터 생존성과 전투수행능력을 높이기 위해 K2전차를 개량하는 사업이다. 이번 개량을 통해 K2전차에는 능동방호체계(APS)와 드론·급조폭발물(IED) 재머, 원격사격통제체계(RCWS) 등이 탑재된다. 방사청은 이를 통해 대전차 로켓·미사일은 물론 자폭 드론과 같은 미래전장의 새로운 위협에 대한 대응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사업기간은 2028년부터 2046년까지이며 총사업비는 약 3조 4480억원이다. K2전차는 현대로템이 개
2026.08.11 16:17
軍 “광주 군공항 미군 공여지 조속 반환 협의”
국방부가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로 지정된 광주 군공항의 공군부대 기능을 오는 2028년 중순까지 다른 기지로 옮기기로 했다. 이런 가운데 주한미군에 제공된 공여지 반환 시점이 관건이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국방부는 11일 “미군 공여지를 조속히 반환받기 위해 외교부, 국가안보실과 긴밀히 협력해 미측과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광주 군공항 기지 내 미군 전용구역은 22만4000평, 활주로 등 한미 공동사용시설은 29만평이다. 이를 합친 51만4000평은 전체 개발 가능 면적 248만평의 20%를 넘는다. 국내 5개 한미 공군 공동운영기지(COB) 중 하나인 광주기지에서 유사시 미 항공전력이 전개하는 핵심 거점으로, 주한미군지위협정(SOFA)에 따라 미측에 공여돼 있어 정부가 일방적으로 사용할 수 없다. 한미 군 당국의 기존 협의는 무안에 대체시설을 마련해 2033년 9월까지 기능을 옮기는 일정을 전제로 진행돼 왔다. 정부가 2028년 반도체 산단 부지 활용을 목표로 하는
2026.08.11 11:29
軍, 광주 군공항 이전 ‘속도전’…“미군 공여지 조속 반환”
[헤럴드경제=전현건 기자] 국방부가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로 지정된 광주 군공항의 공군부대 기능을 오는 2028년 중순까지 다른 기지로 옮기기로 했다. 이런 가운데 주한미군에 제공된 공여지 반환 시점이 관건이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국방부는 11일 “미군 공여지를 조속히 반환받기 위해 외교부, 국가안보실과 긴밀히 협력해 미측과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광주 군공항 기지 내 미군 전용구역은 22만4000평, 활주로 등 한미 공동사용시설은 29만평이다. 이를 합친 51만4000평은 전체 개발 가능 면적 248만평의 20%를 넘는다. 국내 5개 한미 공군 공동운영기지(COB) 중 하나인 광주기지에서 유사시 미 항공전력이 전개하는 핵심 거점으로, 주한미군지위협정(SOFA)에 따라 미측에 공여돼 있어 정부가 일방적으로 사용할 수 없다. 한미 군 당국의 기존 협의는 무안에 대체시설을 마련해 2033년 9월까지 기능을 옮기는 일정을 전제로 진행돼 왔다. 정부가 2028년 반도체
2026.08.11 10:48
韓美, 17∼27일 ‘을지 자유의 방패’ 연습…전작권 전환 분수령
[헤럴드경제=전현건 기자] 한국과 미국이 오는 17일부터 27일까지 11일간 연합방위태세 확립과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준비를 위한 ‘을지 자유의 방패’(UFS) 연습을 실시한다. 최근 훈련 분석 결과를 반영한 방어적 성격의 이번 연습은 미래연합군사령부의 완전운용능력(FOC) 검증을 사실상 마무리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한국군 합동참모본부와 한미연합사령부는 10일 올해 UFS 연습 일정을 공개하고 “한미가 연례적으로 실시하는 방어적 성격의 연습”이라고 밝혔다. 한미는 연습 기간 국가 비상대비태세 확립과 국민의 생명·안전 보호를 위한 정부부처의 전시대비연습·실제훈련을 지원해 범정부 차원의 국가총력전 수행능력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연습 시나리오와 연계된 동맹 훈련인 ‘워리어 실드’도 함께 실시해 실전성과 전투준비태세를 강화한다. 이번 UFS는 위기관리연습(CMX), 1부 본연습, 2부 본연습 등 3단계로 나눠 진행되며 한국군 1만8000여 명, 미군 5000여 명 등 지난해와 유
2026.08.10 14:16
“위성 30분 공백, 무인기가 채워”…K-감시체계 속도내야
[헤럴드경제=전현건 기자] 미국-이란 전쟁에서 위성이 잃어버린 30분의 감시 공백을 24시간 체공 무인기가 메우며 킬체인(탐지·식별·타격 등 일련의 과정)을 완성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국회·국방부가 저궤도 군집위성과 중고도정찰무인항공기(MUAV)를 결합한 ‘K-복합감시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산 MUAV는 지난 4월 대한항공에서 양산 1호기가 출고돼 내년 초 공군 인도를 앞두고 있어 위성-무인기 복합운용 구상이 정책 제언 단계를 넘어 실현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9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6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정보·감시·정찰(ISR) 자산 확보 정책 세미나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박선원·송영길·민병덕·김영호·김병주 더불어 민주당 의원이 공동주최하고 국방부가 후원했다. 이날 행사에서 조상근 카이스트(KAIST) 국가미래전략기술정책연구소 연구부교수는 ‘저궤도 군집위성-MUAV 기반 K-복합감시체계 구축 방향: 미국-이란 전쟁 교훈을 중심으
2026.08.09 13:36
“사람 대신 로봇이”…육군 물류 전 과정 자동화 시대 열린다
[헤럴드경제=전현건 기자] 3D 비전카메라가 보급품의 형상과 위치를 인식하면 팔레타이징 로봇이 물자를 집어 팔레트에 쌓고, 협동로봇이 상자를 접어 포장하고, 무인지게차와 무인운반차가 다음 공정으로 물자를 실어 나른다. 사람 손을 거치던 육군 물류 현장이 로봇과 무인장비로 채워지고 있다. 육군은 7일 세종시 육군종합보급창에서 하헌철(소장) 군수참모부장 주관으로 군수 정책설명회를 열고 제1보급단 스마트 물류센터의 운영과정을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 주요 군수정책을 설명하고 미래 전력지원체계 장비ㆍ물자도 함께 전시했다. 제1보급단 스마트 물류센터는 물자의 입고부터 보관ㆍ재고관리ㆍ분류ㆍ불출까지 전 과정을 디지털로 통합 관리한다. 각 공정에 로봇과 무인운반장비를 연계해, 그동안 인력과 수작업 중심이었던 물류 업무를 자동화하고 있다. 인식ㆍ적재 단계에서는 3D 비전카메라가 보급품의 형상과 위치를 인식하면 팔레타이징 로봇이 물자를 집어 팔레트에 적재한다. 포장 단계에서는 박스 제함용 협동로봇이 접
2026.08.07 17:14
국방부 “사관학교 통합 잘못된 역사 단절…속도감있게 추진”
[헤럴드경제=전현건 기자] 국방부는 사관학교 통합 정책과 관련해 “잘못된 역사와 단절하고 헌법과 국민에 충성하는 국군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며 신속한 추진 방침을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7일 “국군사관학교 통합창설은 미래전 대비와 교육 효율화, 합동성 강화를 위해 추진한다고 설명했다”며 “(창설을) 속도감있게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다수 군 장병이 국가에 충성하며 군인의 소명을 충실히 이행하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5일 이재명 대통령이 국방부 업무보고에서 과거 3차례 군사쿠테타를 거론하면서 “육사 출신들이 한 일인데, 거기에 책임을 물은 일이 있나”라며 사관학교 통합으로 재발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한 게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 관계자는 전날 전임 각 군 참모총장 46명이 ‘사관학교 통합 재검토를 강력히 건의한다’고 촉구한 것에 대해 “별도 입장은 없다. 다양한 의견을 개진할 수 있다”고만 말했다. 사관학교 통합은 이 대통령의
2026.08.07 16:44
北, 한미훈련 앞두고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헤럴드경제=전현건 기자] 북한이 6일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우리 군은 이날 17시 북한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며 “정확한 제원은 한-미가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올해 들어 10번째이며, 42일 만이다. 앞서 북한은 지난 6월 25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하는 가운데 근거리 탄도미사일(CRBM) ‘화성-11라’로 추정되는 전술탄도미사일, 155㎜ 자주포 사거리 연장탄 등 남측을 사정권에 두는 전술무기 발사 실험을 했다. 당시 전술탄도미사일 발사는 평상시 화성-11라 사거리(110㎞가량)의 절반 이상을 줄여 쏜 것으로 평소와 다른 패턴을 보였다. 아울러 북한은 지난달 3일 신형 5천t급 구축함 ‘강건호’에 탑재된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를 했다. 이번 발사는 이달 개최가 예상되는 전구급 한미 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를 앞두고 이뤄졌다. 북한은 통상 전구
2026.08.06 1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