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규백 “전작권 평가, UFS 1부에서 2개 평가 완료…훈련 축소 영향 없다”
[헤럴드경제=전현건 기자]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시로 단축된 한미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 기간에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위해 대화력전 등과 관련한 두 가지의 능력 평가가 이미 이뤄졌다고 밝혔다. 안 장관은 20일 국회 국방위원회에 출석해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훈련 축소가 전작권 전환 평가에 미칠 영향을 묻자 “(UFS 연습) 1부에 대화력전을 비롯한 두 개의 평가를 이미 실시 완료했다”고 답했다. 임종득 국민의힘 의원의 관련 질의에도 “한미가 함께 (UFS) 1부에 완전운용능력(FOC) 2개 항목에 대해 긴밀하게 평가를 했다”고 재확인했다. 한미는 원래 17일부터 27일까지 11일간 UFS를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6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관계와 훈련 비용 등을 이유로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에게 훈련 축소를 지시하면서 21일 조기 종료로 계획이 바뀌었다. 방어 작전에 중점을 둔 1부(17~21
2026.08.20 16:07
안규백 “북핵 80~120개로 봐”…트럼프와 다른 수치
[헤럴드경제=전현건 기자]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정부의 북한 핵무기 추정치를 “80~120개”로 처음 공개하면서도,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공식 인정할 수는 없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안 장관은 20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57개의 매우 강력한 핵무기를 갖고 있다고 밝힌 것과 관련한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성 의원이 “트럼프 대통령이 57개가 있다고 했는데 알고 있었느냐”고 묻자 안 장관은 “숫자가 좀 상이한 것 같다”고 말했다. “장관은 몇 개 정도로 자체 평가하느냐”는 거듭된 질문에는 “보통 80~120개로 보는데 정확한 수치는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57개나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가 지난 6월 추산한 약 60개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어서 눈길을 끌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그(김정은)는 57개의 매우 강력한
2026.08.20 11:46
육·해·공사 총동창회 “국군사관학교 창설 공청회 참여”
[헤럴드경제=전현건 기자] 육군사관학교·해군사관학교·공군사관학교 총동창회가 정부의 사관학교 개편 논의와 관련해 예정된 공청회에는 참여하기로 했다. 아울러 별도로 ‘사관학교 폐교 저지 국민연대’(가칭)를 결성해 대응하기로 했다. 육해공사 총동창회는 20일 서울 용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입장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총동창회는 앞서 지난 12일 총동창회장단이 안규백 국방부장관과 면담한 자리에서 ‘현재의 사관학교 체제를 유지한 가운데 개선하는 방안’을 질의하자 장관이 “모든 것을 열린 자세로 검토하겠다”고 답변한 것이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당시 총동창회는 면담 결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입장문을 냈지만, 국방부가 곧바로 이를 부인하면서 논란이 됐다. 이에 총동창회는 장관의 해명과 사과를 요구하며 국군사관학교 창설 공청회 보이콧까지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국방부가 ‘장관이 그런 발언을 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총동창회는 심사숙고 끝에 공청회에는 참여하기
2026.08.20 09:41
안규백 “韓, 트럼프에 ‘노 땡스’ 사실 아니다”
[헤럴드경제=전현건 기자]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1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재명 대통령에게 이란 비핵화 노력에 동참할 의향을 물었으나 ‘사양하겠다’(No thanks)라는 답을 들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사실과 다른 내용”이라고 밝혔다. 안 장관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이 트럼프 대통령의 해당 발언에 대해 질의하자 이같이 답했다. 김 의원이 “트럼프 대통령이 사실과 다른 말을 했다는 것이냐”고 재차 묻자 안 장관은 “그렇다”고 답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거짓말을 했다는 것이냐”는 질문에 “제가 (평가를) 말씀드릴 수 있는 사항이 아니다”라면서도 “팩트에 대해 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6일(현지시간) 한미 연합훈련 축소 지시를 공개하면서 한국의 이란 관련 대응을 함께 거론했다. 그는 트루스소셜을 통해 최근 이재명 대통령에게 한국이 미국의 ‘이란 비핵화’ 노력에 동참할 의향이 있는지 물었으나 한국
2026.08.19 14:57
한미훈련 사상 첫 ‘반토막’…안규백 “2부훈련 취소 가닥”
[헤럴드경제=전현건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격적인 훈련 축소 지시로 한미연합훈련이 사상 처음으로 ‘반토막’ 났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19일 을지 자유의 방패(UFS)와 관련해 “(반격 작전을 연습하는 2부)를 취소하는 가닥으로 가는 것 같다”고 밝혔다. 안 장관은 이날 국방부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미 시작된 전구급 한미 연합연습이 미측의 요청으로 조기 종료 및 축소되는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다. 합동참모본부(합참)는 이날 UFS 연습 관련해 “한미는 미측의 제안으로 연습 기간과 규모 등을 일부 조정하기로 했다”며 “이번 UFS 연습 기간을 17일부터 21일까지로 조정해 시행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UFS 연습은 유사시 한반도 방어를 위한 정례 연합 훈련으로, 당초 17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시행될 예정이었다. UFS는 시뮬레이션에 기반한 지휘소연습(CPX)과 이와 연계된 야외기동훈련(FTX)으로 구성되며, 지휘소연습은 방어에 중점을 둔 1부와
2026.08.19 11:25
한미훈련 축소에도…北 “자위적 권리 명백한 행동으로 표현”
[헤럴드경제=전현건 기자] 한미 군 당국의 연합훈련 축소 방안이 구체화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은 ‘을지 자유의 방패’(UFS) 연습을 겨냥해 “적들의 군사적 위협을 철저히 무력화하기 위한 우리의 자위적 권리 행사는 더욱 명백한 행동으로 표현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19일 발표한 논평에서 “갈수록 진화되는 적수들의 위협적 행동에는 진화된 새로운 힘으로 대응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통신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의 국호)의 주권 안전을 침해하고 위협하는 적수들은 상시 섬멸적인 보복수단의 정조준권 안에 들어있게 될 것”이라며 “적수국들의 모든 침략 전쟁연습은 절대로 그 시행자들이 바라는 결과를 가져다주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논평은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훈련 축소 지시나 대북 유화 제스처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대신 논평의 상당 부분은 UFS의 내용·형식·규모를 조목조목 짚으며 “매번 지난번과 또 다르게 위험천만한 진화를 거듭하고
2026.08.19 07:41
방사청장 “방산업계 뇌물수수 대단히 죄송”…LIG 수주 14건 중 4건 연관
[헤럴드경제=전현건 기자] 이용철 방위사업청장이 소속 직원의 뇌물 수수 사건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2015년 실무직 직원의 뇌물 수수 사건 이후 11년 만에 재발한 방산 비리 사건이다. 이용철 방사청장은 18일 기자들과 만나 LIG D&A 비위 사건과 관련해 “2015년 실무급 직원의 뇌물수수 사건 이후 11년 만에 다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해 대단히 죄송하다”며 “재임하던 기간에 발생한 일은 아니지만 기관장으로서 무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앞서 수원지검 방위사업·산업기술범죄수사부는 지난달 28일 방사청 기반전력사업 전력화지원관리팀 소속 직원 A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A씨는 주요 무기개발 사업 입찰 과정에서 LIG D&A 임직원들로부터 4억6000만원대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금품을 받은 뒤 사업 관련 기밀을 넘기거나 제안서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주는 방식으로 업체에 유리하게 개입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이 청장은 “사무관 정도
2026.08.18 17:48
도끼만행 50년…유가족 “한미동맹 여전히 공고…언젠가 평화 도달하리라 믿어”
[파주 국방부 공동취재단·헤럴드경제=전현건 기자] 경기 파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인근 미루나무가 잘려 나간 자리 표지석 뒤로 18일 오전 유엔사 깃발과 태극기 성조기가 섰다. 이곳에서 서쪽으로 약 50m 떨어진 돌아오지 않는 다리 왼편 한국군 초소 1동에 한미 장병 각 1명이 북측을 바라보며 경계를 섰다. 표지석 앞에는 권총을 찬 장병 17명이 4열 종대로 도열한 뒤, 미측 부사관의 제병지휘에 따라 두 사람의 이름을 계급과 함께 세 차례 호명했다. 거수경례가 이어졌다. 이날은 1976년 유엔군 초소 시야를 가리던 미루나무 가지치기를 감독하던 아서 보니파스 소령(당시 대위)과 마크 배럿 중위가 북한군의 도끼 만행으로 숨진 지 꼭 50년이 되는 날이다. 유엔군사령부 주관 50주기 추모식에는 두 사람의 유가족과 김문환 예비역 소령, 스콧 윈터 유엔사 부사령관(호주 육군 중장), 한미 JSA 경비대대장인 차민호·마이클 베이커 중령, 전인범 전 육군 중장 등 내외빈 130여 명이 참
2026.08.18 16:24
野유용원 “우크라에 천궁-Ⅱ 지원 검토해야”…北 추가파병 대비 촉구
[헤럴드경제=전현건 기자]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우크라이나에 천궁-Ⅱ 등 방공체계 지원을 전향적으로 검토하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북한군 대규모 추가 파병 가능성과 한미 연합훈련 축소 지시가 겹치며 전쟁 초기에 세운 비군사 지원 원칙만으로는 안보와 국익을 지키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18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인 유 의원은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크라이나가 요청한 방공체계는 상대를 공격하기 위한 무기가 아니라, 미사일과 드론으로부터 자국민과 기반시설을 지키는 대표적인 방어무기”라고 밝혔다. 그는 “지금 당장 공격용 무기를 지원하자는 것은 아니다”면서도 “천궁-Ⅱ 지원이 가져올 안보·국익 효과를 정부가 적극 따져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우크라이나 정부는 북한군 추가 파병 가능성을 거론하며 한국에 방공무기를 요청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달 초 북한군 3만~5만 명의 러시아 추가 파병이 결정됐다고 주장하고, 방공 시스템 지원을 공개 요청한 바 있다. 이
2026.08.18 10:11
광주 1전투비행단, 예천·서산·중원 분산배치 추진
[헤럴드경제=전현건 기자] 군이 광주 군공항 부지의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지정에 따라 제1전투비행단 기능을 예천·서산·중원기지로 나눠 임시 배치하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0일 “2028년 중순까지 광주기지 기능을 다른 군공항에 임시 배치하라”고 지시하면서 무안 이전에 앞서 공군 1전투비행단을 먼저 분산 배치한다는 방향과 시점이 사실상 공식화됐다. 무안 최종 이전후보지는 이달 부지선정위원회를 열어 정하고 연말까지 확정할 계획이며 분산배치 체제는 무안 준공까지 4년가량 지속될 전망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14일 기자들과 만나 “작전운용 영향성 최소화 및 각 기지별 수용능력 등을 고려해서 예천·서산·중원기지를 활용해 임시 배치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투 조종사의 산실’로 불리는 공군 1전비 예하에는 제189·제216비행교육대대 등 2개 비행교육대대와 제206전투비행대대 등 3개 대대가 있다. 이 중 비행교육대대 2곳은 T-50 고등훈련기를 운용하며 전투조종사 양성
2026.08.14 1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