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DMZ 폭발 아군 지뢰 아닌 것 확실…北 지뢰 가능성 매우 높아”
[헤럴드경제=전현건 기자] 군 당국이 경기 파주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 사고의 원인을 사실상 북한군 지뢰로 지목했다. 사고 발생 일주일 만이다. 다만 2015년 목함지뢰 도발처럼 우리 장병을 겨냥한 고의 매설로 보기는 현재로선 어렵다는 판단도 함께 내놨다. 향후 대북 대응 수위를 놓고 논란이 예상된다. 합동참모본부 현장조사 태스크포스(TF)장인 권대원 합참차장은 28일 밤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권 차장은 “이번 지뢰 폭발 원인은 북한군의 지뢰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최종 판정된다면 모든 책임은 북한에 있고, 합당하고 상응한 조치를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폭발 지점은 군사분계선(MDL) 남쪽 10여m다. 북한군 지뢰 매설이 추정되는 지형 변화 지역과도 10여m 떨어져 있다. 폭발은 2발이었고, 철수 중 1발을 더 봤다는 진술을 토대로 모두 3발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됐다. 결정적 근거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감정이다. 국과수는 피복·장구류와 화약흔 채취 거
2026.09.28 23:00
합참 “DMZ 폭발 인근서 목함지뢰 유사 형상 진술…확인필요”
[헤럴드경제=전현건 기자] 비무장지대(DMZ) 지뢰 추정 폭발 사고 당시 현장 장병들이 폭발 지점 인근에서 목함지뢰와 비슷한 형상의 물체를 봤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재질은 플라스틱으로 보였다는 진술이 함께 나왔고 다른 종류의 지뢰로 추정한 진술도 나왔다. 군은 현장조사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감정 결과를 종합해 지뢰 종류를 가리겠다는 입장이다. 황주봉 합동참모본부 작전1처장(준장)은 28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한 명이 아닌 여러 명의 진술을 토대로 작성하는 것”이라며 “형상은 목함지뢰와 유사하고 재질은 플라스틱으로 보였다는 취지의 진술도 있고, 다른 인원은 다른 종류로 추정하는 진술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형상과 색깔이 목함지뢰와 유사하다고 하는데, 형상이 목함지뢰와 비슷한 지뢰가 몇 종류 있다”며 “현장에서 명확히 확인한 다음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목격 위치에 대해 “폭발 지점 인근”이라고 답했다. 다만 인근의 범위는 “현장에 가봐야 말할 수 있다”고
2026.09.28 11:43
軍·유엔사, DMZ 폭발 추정 지점 근접지역 도달…차후 재시행
[헤럴드경제=전현건 기자] 우리 군과 유엔군사령부가 비무장지대(DMZ) 지뢰 추정 폭발 사고와 관련해 폭발 발생 추정 지점 근접지역까지 도달했다. 다만 현장이 미확인 지뢰지대여서 위험성이 높고 투입 인원들의 피로도가 극심해 이날 작전을 종료하고 차후 다시 들어가기로 했다. 지난 21일 사고 이후 엿새 만이다. 합동참모본부는 27일 “우리 군과 유엔사는 오늘 합동으로 DMZ 내 지뢰 추정 폭발 상황과 관련해 현장조사를 위해 폭발 발생 추정 지점 근접지역까지 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투입된 현장조사팀은 우리 군 작전병력과 유엔사 군사정전위원회 비서장 등 군정위 인원, 조사기관 등 모두 40여 명이다. 21일 당시 작전을 수행했던 간부 일부도 참가했다. 전날 기동로 확보와 작전환경 점검에 20여 명이 투입됐던 것과 비교하면 규모가 두 배로 늘었다. 우리 군은 유엔사 인원들과 함께 선두에서 지뢰탐지기 등을 운용하며 오전 9시경부터 일몰 때까지 DMZ 내 기동로의 지뢰를 정밀탐색하고 기동로
2026.09.27 19:28
軍·유엔사, DMZ 지뢰 폭발 현장 첫 합동 진입…기동로 확보
[헤럴드경제=전현건 기자] 우리 군과 유엔군사령부가 비무장지대(DMZ) 내 지뢰 추정 폭발 사고 현장에 처음으로 함께 들어갔다. 이번 투입은 본격적인 합동 현장조사에 앞서 이동로를 확보하고 작전환경을 점검하는 성격이다. 지난 21일 사고가 발생한 지 닷새 만이다. 합동참모본부는 26일 “우리 군과 유엔사는 오늘 합동으로 DMZ 내 지뢰 추정 폭발 상황과 관련해 현장조사를 위한 기동로 확보와 작전환경 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는 합참차장이 이끄는 ‘합참 합동 현장조사 태스크포스(TF)’와 유엔사 군사정전위원회 비서장, 조사기관, 작전병력 등 20여 명이 참여했다. 투입 인원들은 이동로 안전성 평가와 감시·통신 상태 점검 등 작전환경 전반을 확인했다. 작전병력에는 21일 당시 수색로 개척 작전에 참여했던 장병 일부도 포함됐다. 합참은 이들이 자발적으로 참가했다고 설명했다. 사고 지점은 기존 수색로가 아닌 신규 개척 구간이어서 현장을 정확히 아는 인원의 안내가 필요하다는 점
2026.09.26 19:13
DMZ 지뢰 폭발 2차례…선두 공병 중사 부상, 안전조치 나선 대대장도 다쳐
[헤럴드경제=전현건 기자]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지뢰 추정 폭발은 두 차례였다. 선두에서 수색로를 개척하던 공병 중사가 먼저 폭발에 부상했고, 안전조치를 위해 움직인 수색대대장이 2차 폭발로 다쳤다. 합동참모본부는 23일 국방부에서 작전병력 초동 진술을 토대로 한 중간 확인 사항을 설명했다. 사고 당일 새벽 사단 주관 안전성 평가를 거쳐 수색로 개척 작전이 시행됐다. 간부 15명과 병사 3명 등 18명이 지뢰개척조·예초조·엄호조로 편성돼 투입됐다. 기존 수색로가 아니라 좌표만 갖고 신규 수색로를 개척해 군사분계선(MDL) 방향으로 접근하는 작전이었다. 허리 높이 수풀을 예초하고 지뢰를 제거하는 작업을 반복해야 하는 고난도 작전으로, 수색대대장이 직접 현장에 나가 통제했다. 안면부까지 덮는 완전방호복을 착용하고 선두에 섰던 공병 중사 쪽에서 1차 폭발이 발생했다. 합참 관계자는 “‘여기까지 하고 돌아가자’ 하면 일렬 대형에서 선두가 후미가 되는데, 중사 쪽에서 폭발이
2026.09.23 17:27
[속보] 합참 “‘폭발사고, 북 지뢰지대서 수십미터 이격’…유실지뢰 가능성도”
[헤럴드경제=전현건 기자]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23일 국방부에서 “북한군 지뢰 매설 추정지대에서 상황발상 지역이 수십미터 이격돼 있다”며 “과거 유실지뢰 등 모든 가능성 열어두고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6.09.23 16:56
단독 [단독]DMZ폭발 구조상황 재구성…빠른 유엔사 승인·호이스트로 전원 살렸다
[헤럴드경제=전현건 기자] 지난 21일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 지뢰 추정 폭발 사고 당시 우리 군이 유엔군사령부의 DMZ 진입 승인을 단 10여 분 만에 받아내고 착륙이 극히 제한된 지역에서 호이스트(공중 인양장비)로 부상자 전원을 끌어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군 내부에서도 “이 정도 속도의 유엔사 승인과 호이스트의 실전 투입은 유례가 없는 일”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군 관계자는 23일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얼마 지나지 않아 승인이 났고 곧바로 헬기가 떴다”며 “DMZ 내부로 들어가려면 유엔사 승인이 중요한데, 전례에 비춰볼 때 사상 가장 빠른 수준으로 이뤄졌다”고 말했다. DMZ는 정전협정에 따라 군사분계선(MDL) 이남 구역의 출입 승인권과 관할권이 유엔군사령관에게 있다. 헬기 진입도 예외가 아니다. 이에 따라 사전 신청·통보가 원칙이라 긴급 환자가 생기면 후송이 늦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계속돼 왔다. 2018년 11월 강원 고성 DMZ 산불 때는 진화헬기 투입 승인까지
2026.09.23 14:30
강신철, 스틸 美대사 첫 접견…전작권·광주 군공항 논의
[헤럴드경제=전현건 기자] 강신철 국방부 장관이 취임 이튿날 미셸 스틸 주한미국대사를 접견했다. 두 사람은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과 광주 군공항 이전 등 한미 간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이달 3일 안규백 전 장관을 만났던 스틸 대사는 20일 만에 국방부를 다시 찾아 새 장관과 처음 마주했다. 국방부는 강 장관이 23일 오전 국방부 청사에서 스틸 대사를 접견하고 역내 안보 정세와 주요 동맹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스틸 대사의 방문을 환영하면서 “주사우디아라비아 대사를 지낸 만큼 대사로서의 막중한 책무에 깊이 공감한다”고 말했다. 이어 스틸 대사가 한미 간 신뢰와 협력을 잇는 든든한 가교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 장관은 올해 1월부터 주사우디 대사로 일하다 국방부 장관에 발탁됐다. 강 장관은 “한미동맹은 굳건한 안보 동맹을 기반으로 양국의 공동 번영과 역내 평화·안정에 기여하는 미래형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해왔다”며 “앞으로도 긴밀한 소통과 공조를
2026.09.23 13:47
국산 전투기 시대 열렸다…KF-21 001호기 공군 인도
[헤럴드경제=전현건 기자] 우리 손으로 만든 첫 국산 전투기 KF-21 ‘보라매’ 양산 1호기가 22일 공군에 인도됐다. 2001년 3월 김대중 전 대통령이 국산 전투기 개발계획을 천명한 지 25년 6개월, 2015년 12월 체계개발 착수 후 10년 9개월 만이다. 공군에 따르면 이날 오후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공장에서 ‘KF-21 양산 1호기 인수·인도서’ 서명식이 열렸다. 공군 최초 KF-21 조종사 중 한 명인 한재석 소령이 서명하면서 공군은 첫 양산기를 공식 도입했다. 한 소령은 곧바로 001호기에 탑승해 시동을 걸고 이륙, 사천 상공을 선회하며 개발·생산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최초 운용기지인 예천기지로 향하는 항로에서는 FA-50·TA-50·T-50 각 1대가 나란히 편대를 이뤄 KF-21을 공중에서 맞이했다. 001호기는 예천기지 외곽 상공을 한 바퀴 돌아 장병들에게 첫인사를 건넨 뒤 착륙했고, 한 소령은 주기장에서 기다리던 손석락 공군참모
2026.09.22 18:26
강신철 “전작권 전환, 조건보다 신뢰… 흔들림 없이 추진”
[헤럴드경제=전현건 기자] 강신철 신임 국방부 장관이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과 사관학교 통합, 비무장지대(DMZ) 폭발 사고 등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강 장관은 22일 취임 첫날 국방부 기자실을 찾아 “역대 장관들로부터 ‘국방장관은 취임하는 날만 기쁘고 그다음부터는 고통의 연속’이라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저는 지명받는 날부터 지금까지 고통이었다”며 “오늘도 기쁨보다 무거움을 느낀다. 주어진 소명을 잘 감당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전작권 전환에 대해 “한미동맹이 강화되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동맹은 반드시 상대가 있는 것이어서 한쪽 의견대로만 갈 수는 없다”며 “어떻게 보면 개인적인 생각일 수도 있지만 조건보다 더 중요한 것이 신뢰라고 본다. 신뢰가 보장되는 방향으로 전작권 전환을 흔들림 없이 이끌고 가겠다”고 밝혔다. 연합방위태세 약화 우려에는 “오히려 강화된다”고 단언했다. 그는 연합사 부사령관을 지낸 경험을 들어 “생각보다
2026.09.22 1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