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수송함 첫 여군 함장 ‘독도함’ 배선영 대령 “어떤 임무든 완벽하게”
[헤럴드경제=전현건 기자] 대한민국 해군 역사상 최초로 함장 중 가장 높은 계급인 대령급 함정의 여군 함장이 탄생했다. 5일 대형수송함 독도함(LPH, 1만4500톤급) 함장으로 취임하는 배선영 대령이 그 주인공이다. 해군은 배 대령이 독도함 함장으로 취임한다고 4일 밝혔다. 배 대령은 해군사관학교가 처음으로 여생도를 선발한 1999년 해사 57기로 입교해 2003년 임관했다. 1함대 11전대 작전관, 참수리-282호정 정장, 독도함 갑판사관, 남원함(초계함) 작전관, 원산함(기뢰부설함) 부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며 함정 운용능력과 작전지휘 역량을 검증받았다. 배 대령은 중령이던 지난 2020년 12월 여군 최초로 기뢰부설함인 원산함 제21대 함장에 취임하며 첫 기록을 세운 바 있다. 당시 홍유진 중령이 초계함 원주함장으로 함께 취임해, 해군·해병대에 여군 장교가 함정에 배치되기 시작한 2001년 이후 첫 여군 중령급 전투함장으로 주목받았다 배 대령은 원산함장 취임 당시 “사관
2026.08.04 09:47
국방부 조사본부, 안보수사단 출범…“안보환경 능동 대응”
[헤럴드경제=전현건 기자] 국방부 조사본부가 3일 국군방첩사령부(방첩사) 해체에 따라 이관된 안보수사 기능을 전담할 안보수사단을 출범시켰다. 조사본부는 이날 오후 국방조사본부 1층 사헌관에서 박정훈 조사본부장 주관으로 안보수사단·사이버과학수사단 창설식을 열었다. 박 본부장은 이날 훈시에서 “우리는 안보수사단과 사이버과학수사단의 역사적인 출범을 함께하고 있다”며 “간첩·이적행위와 군사기밀 유출 등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수많은 위협에 맞서며 오랜 시간 최일선에서 헌신해온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단순히 새로운 조직이 출범했다는 의미를 넘어 변화하는 안보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범죄로부터 군과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새로운 안보수사 체계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는 데 더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 본부장은 군사경찰의 수사 전문성과 안보수사 역량의 결합을 강조하며 “서로 다른 환경에서 근무해온 구성원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신뢰를 쌓아 하나의 목표를 향해
2026.08.03 16:19
[속보] 합참 “무인기 소동, 한미 실무자 소통오류…보고체계 작동 안해”
[헤럴드경제=전현건 기자] 지난달 30일 한미 연합훈련 중 발생한 무인기 소동은 미측이 정식 승인 절차 대신 문자로 육군 1군단 실무자에게 무인기 임무를 통보한 게 발단이 됐다. 문자를 받은 실무자가 상급자에게 보고하거나 관련 부대에 전파 없이 관행적으로 일을 처리하면서 정작 지켜야 할 한미 간 공역 통제 절차가 작동하지 않아 벌어진 사태로 확인됐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3일 국방부 청송재에서 열린 무인기 관련 전비태세검열실 조사 결과에서 “현장에서 공역 통제 절차가 실무자 간 소통상 오류로 이어져 벌어진 사태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합참 관계자는 이번 사태의 원인으로 “우리 군 차원에서는 지휘계통에 따른 보고체계가 작동하지 않은 점, 관행에 따라 공식적인 특수사용공역 비행인가 절차를 준수해오지 않은 점이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우리 군 당국은 한미 연합훈련을 위해 접경지역 일대를 비행하던 미군 무인기를 북한 무인기 등 위협 세력으로 오인하는 일이 지난달 30일 벌어졌다 군 당국은
2026.08.03 15:13
안규백 “방첩본부 창설은 ‘후목불가조’…권력 도구였던 과거 결별해야”
[헤럴드경제=전현건 기자]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후목불가조(朽木不可雕), 썩은 나무로는 아름다운 조각을 할 수 없다”며 방첩 기관의 어두운 과거와 결별하고 투명성·전문성·신뢰를 핵심 가치로 삼는 새로운 안보 수호 조직으로 국방방첩본부가 거듭날 것을 당부했다. 안 장관은 3일 오전 10시 30분 방첩본부 본관 3층 헌법가치수호홀에서 열린 방첩본부 창설 기념식에서 이같이 말하며 신설 조직의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방첩본부는 방첩·방산 정보활동과 사이버보안 업무를 전담하며 이날 공식 출범했다. 방첩본부는 국방부 일반명령 제182호에 따라 지난달 31일부로 창설이 명령됐다. 지난 12·3 비상계엄 당시 정치인 체포조 편성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서버 탈취 시도 등이 드러나며 해체 여론에 직면했던 국군방첩사령부가 1977년 국군보안사령부 창설 이후 49년 만에 해체된 데 따른 후신이다. 안 장관은 “오늘 우리가 결별하는 것은 5·16 군사정변과 12·12 군사 쿠데타, 5·18 비상계엄, 그리
2026.08.03 12:10
[속보] 해병대 간부 1명, 포항 영외간부숙소서 총기사고 사망
[헤럴드경제=전현건 기자] 해병대는 3일 “경북 포항 소재 해병대 영외간부숙소에서 간부 1명이 총기 사고로 사망한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해당 부대는 군·경 등 관계기관과 함께 정확한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6.08.03 12:03
국방부, 5년 만에 지뢰 제거 패러다임 바꾼다…2027년부터 민간도 참여
[헤럴드경제=전현건 기자] 국방부가 군사적으로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은 지뢰지대를 국제기준에 맞춰 안전하게 제거하고, 이 후 토지를 조기에 개방하는 방향으로 지뢰 정책의 큰 틀을 새로 짰다. 국방부는 3일 지뢰대응활동위원회 심의를 거쳐 ‘제1차 지뢰대응활동 기본계획(2027~2031)’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2월 시행된 ‘지뢰대응활동법’에 따라 처음 수립된 5년 주기 법정계획으로, 군이 전담해오던 지뢰제거 방식을 유엔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체제로 전환하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국방부는 ‘지뢰로부터 안전한 대한민국’을 비전으로 내걸고 국제기준 적용 체계 조기 구축, 안전하고 효율적인 제거를 통한 국민 안전·재산권 보장, 지뢰탐지·제거 사업의 초기 시장 창출 등을 3대 목표로 설정했다. 가장 큰 변화는 지뢰대응 패러다임 자체다. 그동안은 전문적인 조사 없이 광범위한 지뢰지대에서 반복적으로 제거 작업을 벌여 효율이 떨어졌고, 제거 후에도 토지를 정상적으로 개방할 법적 절차가
2026.08.03 11:07
한국형 패트리엇 ‘천궁-II’ 영공방어 능력 확대…올해 임무시작
[헤럴드경제=전현건 기자] ‘한국형 패트리엇’으로 불리는 중거리지대공유도무기 천궁-Ⅱ(M-SAM-Ⅱ)의 올해 전력화 물량 중 첫 장비가 실전 배치돼 지난 1일부터 본격적인 임무에 돌입했다.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종말단계 하층방어 능력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3일 국방부에 따르면 천궁-Ⅱ가 지난 5월 경기도 소재 미사일방어 포대에 배치돼 실제 작전환경을 반영한 모의훈련 등을 거친 뒤 지난 1일부터 임무를 시작했다. 천궁-Ⅱ는 2020년부터 순차적으로 배치돼 운용 중인 국산 중거리지대공유도무기로, 이번 신규 배치로 운용 부대가 확대되면서 종말단계 하층방어 능력이 더욱 촘촘해질 전망이다. 천궁-Ⅱ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항공기 등 공중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됐으며 2017년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아 2024년 전력화 완료됐다. 최대 사거리는 40㎞로, 고도 40㎞ 이하로 접근하는 적 항공기와 미사일을 마하 5의 속도로 직접 요격하는 ‘힛투킬’ 방식이다. 발사관에서 가스
2026.08.03 09:26
대전함, 림팩 포술 경연서 ‘바다의 탑건’ 등극…16년 만의 쾌거
[헤럴드경제=전현건 기자] 대한민국 해군 호위함 대전함(FFG, 3100톤급)이 세계 최대 다국적 해상연합훈련인 ‘2026 환태평양훈련(RIMPAC·림팩)’에서 ‘포술 최우수 전투함’의 영예를 차지했다. 2일 해군에 따르면 대전함은 하와이에서 지난달 12일(현지시간) 열린 림팩 해상화력지원 경연에서 참가 함정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바다의 탑건(Top Gun)’으로 선발됐다. 한국 해군 함정이 림팩에서 이 영예를 안은 것은 2010년 세종대왕함 이후 16년 만이다. 이번 경연에는 한국을 포함해 총 10개국 13척의 함정이 참가했다. 경연은 함정으로부터 7.2㎞ 떨어진 표적에 5인치 함포를 5발씩 발사해, 표적과의 오차 거리 합이 가장 적은 함정이 우승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결과는 훈련 폐막식 전까지 비공개로 유지되다가 하와이 현지시간 지난달 31일 열린 림팩 폐막식에서 최종 발표됐다. 함포사격은 함장부터 수병까지 승조원 전원의 유기적인 팀워크가 관건이다. 파도와 너울, 해무
2026.08.02 14:28
‘트럼프 측근’ 美대사…한미 안보 현안 ‘속도전’ 예고
첫 한국계 여성 주한 미국대사인 미셸 박 스틸(한국명 박은주) 대사가 30일 부임하면서 필립 골드버그 전 대사 이임 이후 약 1년 6개월간 이어진 주한 미국대사 공백이 해소됐다. 스틸 대사의 부임으로 핵추진잠수함 건조, 원자력협력협정 개정 등 산적한 한미 안보 현안과 쿠팡 문제와 관세 등 한미 간 현안을 둘러싼 조율에서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조성된다. 31일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신임장 정본 제정식은 이재명 대통령의 남미 순방 복귀 이후로 미뤄져 대통령 예방 등 공식 업무 개시까지는 다소 시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스틸 대사는 전날 입국 성명에서 한국어로 “다시 이 땅에 서게 되어 대단히 감사하다”며 한미동맹을 강조했다. 무엇보다 스틸 대사가 대미 투자를 비롯해 핵잠 건조, 원자력 협상,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등 한미 간 민감함 현안을 어떻게 조율해 나갈지 주목된다. 핵잠 건조는 2027년 착수를 목표로 미국산 연료 수급 협의가 진행 중이다. 민간 원자력의 우라늄 농축·
2026.07.31 11:28
‘트럼프 측근’ 주한美대사…핵잠·원자력 등 한미 안보 현안 ‘속도전’ 예고
[헤럴드경제=전현건 기자] 첫 한국계 여성 주한 미국대사인 미셸 박 스틸(한국명 박은주) 대사가 30일 주한 미국대사로 부임하면서 필립 골드버그 전 대사 이임 이후 약 1년 6개월간 이어진 주한 미국대사 공백이 해소됐다. 스틸 대사의 부임으로 핵추진잠수함 건조, 원자력협력협정 개정 등 산적한 한미 안보 현안과 쿠팡 문제와 관세 등 한미 간 현안을 둘러싼 조율에서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조성된다. 31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신임장 정본 제정식은 이재명 대통령의 남미 순방 복귀 이후로 미뤄져 대통령 예방 등 공식 업무 개시까지는 다소 시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스틸 대사는 전날 입국 성명에서 한국어로 “다시 이 땅에 서게 되어 대단히 감사하다”며 한미동맹을 강조했다. 무엇보다 스틸 대사가 대미 투자를 비롯해 핵잠 건조, 원자력 협상,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등 한미 간 민감함 현안을 어떻게 조율해 나갈지 주목된다. 핵잠 건조는 2027년 착수를 목표로 미국산 연료 수급 협
2026.07.31 10: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