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사령관이 지핀 전작권 한미 불협화음
[헤럴드경제=전현건 기자]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둘러싼 한미 간 파열음이 커지고 있다.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이 달라진 안보환경을 이유로 ‘새로운 기준’을 거론하자 한국은 기존 합의를 강조하는 등 한미 간 이견이 수면 위로 불거졌다. 특히 브런슨 사령관이 한미 간 전작권 전환을 둘러싼 ‘불협화음’을 사실상 주도하고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브런슨 사령관은 앞서 13일(현지시간) 워싱턴DC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대담에서 역량이 미흡한 상태에서 전작권을 전환할 경우 군사적 위험을 상부에 보고하겠다고 공언했다. 이튿날 골드 국제전략연구소 행사에선 전작권 전환에는 찬성하지만 기존 조건을 위반하는 데는 반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의 최근 미사일 발사를 거론하며 “조건이 변했고 우리가 우리의 계획을 바꿨기 때문에 우리가 지켜야 할 새로운 기준이 생겼다”고 말했다. 전작권 전환에 찬성한다면서도 사실상 전환 조건의 장벽을 높인 셈이다. 김종대 전 정의당 의원은 사회관계망서비스
2026.10.16 10:31
합참, 19∼30일 ‘호국훈련’ 실시…UFS 때 미뤄진 한미 연합훈련도 병행
[헤럴드경제=전현건 기자] 합동참모본부는 합동작전 수행능력 향상과 군사대비태세 확립을 위해 오는 19일부터 30일까지 ‘2026년 호국훈련’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을지 자유의 방패(UFS) 연합연습 당시 일정이 조정된 한미 연합야외기동훈련 7건 가운데 2건도 이번 훈련과 병행한다. 호국훈련은 한국군 주도의 자주국방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매년 하반기 실시하는 대규모 야외기동훈련이다. 지상·해상·공중 등 다영역에서 합동전력을 통합 운용해 합동성과 실전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둔다. 특히 올해는 최근 전쟁 양상과 현실적인 위협을 고려해 실제 대항군을 운용하고 쌍방훈련을 진행하는 등 실전적인 야외기동훈련을 실시한다. 합참 전투참모단의 지휘소훈련과 각종 전술토의도 병행한다. 합참은 “어떠한 위협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확고한 대비태세를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UFS 연합연습 때 일정이 조정된 연합야외기동훈련 7건 가운데 이번 호국훈련과 병행하는 2건을 제외한 나머지 5건도
2026.10.15 15:53
“값싼 드론에 고가 미사일만 쏠 수 없다”…공군, 다층방어 해법 모색
[헤럴드경제=전현건 기자] 드론과 미사일이 동시에 밀려드는 복합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 군의 방공·미사일방어체계를 저비용·고효율 중심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고가의 요격미사일에만 의존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위협별 대응수단을 다층적으로 갖추고, 탐지부터 지휘통제·요격까지 하나로 연결해야 한다는 것이다. 공군 미사일방어사령부는 15일 서울 공군호텔에서 ‘2026 통합방공·미사일방어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공군과 한국방위산업학회, 전북대학교가 공동 주최하고 미사일방어사가 주관한 행사에는 국내외 방공·미사일방어 분야 민·관·군·산·학·연 전문가 450여명이 참석했다. 주제는 ‘중동전쟁을 통해 바라본 방공·미사일방어 패러다임의 변화’다. 참석자들은 최근 전쟁에서 나타난 드론·미사일 복합위협을 분석하고 우리 군의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손석락 공군참모총장은 개회사에서 “드론·미사일의 복합위협과 AI 기반의 전장 변화에 발맞춰 비용 대비 효과를 고려한 복합·다층·중첩 방어체계
2026.10.15 15:26
‘한 발에 2000원’…레이저 대공무기 천광, 드론 3대 모두 요격
[헤럴드경제=전현건 기자] 한화시스템의 레이저 대공무기가 육군 훈련에서 드론 3대를 모두 요격했다. 한 발 발사 비용이 약 2000원인 레이저 대공무기 ‘천광’과 기동형 레이저포를 앞세워 드론 대응 능력을 선보였다. 한화시스템은 육군본부 주관으로 열린 ‘아미 타이거 플러스(Army TIGER+) 미래전 통합 전투수행훈련’에서 천광과 30kW급 ‘전투차량 탑재형 고에너지 레이저포’의 드론 요격 시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규하 육군참모총장을 비롯한 군 주요 관계자와 산·학·연 전문가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천광은 이날 시연에 투입된 드론 3대를 모두 요격했다. 아미 타이거 플러스는 첨단 전투자산을 활용해 미래 전장 환경에 대응하는 작전 수행 능력을 숙달하는 훈련이다. 천광은 국방과학연구소(ADD)가 개발하고 한화시스템이 시제업체로 참여한 레이저 대공무기 블록-Ⅰ이다. 회사 측은 세계 최초로 실전 배치된 레이저 무기로 1회 발사 비용이 약 2000원이라
2026.10.15 14:27
美 재평가 시사…전작권 전환 차질빚나
한미가 한국군 주도의 완전운용능력(FOC) 검증 평가를 놓고 이견을 보이는 등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로드맵에서 이상신호가 감지된다. 한국은 올해 한미안보협의회의(SCM)에서 FOC 검증을 마무리하고 전작권 전환 목표 시점인 ‘X연도’를 도출한다는 구상이지만, 미국은 전환 조건 충족 여부를 더 따져봐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이 같은 구상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런 가운데 북한은 동해상에서 두 종의 잠수함발사전략순항미사일(SLCM)을 시험발사하며 위협 수위를 끌어올렸다. 먼저 제이비어 브런슨(사진) 주한미군사령관은 14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미 싱크탱크 ‘골드 국제전략연구소’ 주최 세미나에서 “나는 전작권 전환 찬성론자”라며 “이는 세계 최고의 동맹을 현대화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내가 반대하는 건 수년 전 설정돼 현재 존재하는 조건들을 위반하는 것”이라면서 “우리는 이를 2015년부터 다뤄왔다”며 미묘한 여운을 남겼다. 브런슨 사령관은 특히 “
2026.10.15 11:26
“큰오빠 유해 찾으라” 어머니 유언…76년 만에 이뤘다
[헤럴드경제=전현건 기자] “엄마가 돌아가실 때 나한테 ‘너라도 꼭 오빠 유해를 찾아서 국립묘지에 안장하라’고 유언을 남기셨는데 이렇게 찾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6·25전쟁에서 스무 살의 나이로 전사한 조옥란씨의 큰오빠가 76년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다. 여동생이 유전자 시료를 제공한 지 14년 만에 남매 관계가 확인되면서 아들의 유해를 찾아달라는 어머니의 마지막 당부가 이뤄진 것이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15일 대구광역시 군위군 효령면 중구리 매봉산 일대에서 2010년 6월 발굴한 유해의 신원을 국군 제6사단 소속 고(故) 조차상 일병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고인은 올해 국유단이 신원을 확인한 14번째 호국영웅이자, 2000년 4월 유해발굴사업이 시작된 이후 가족의 품으로 돌아간 282번째 국군 전사자다. 고인의 유해는 매봉산 490고지에서 유해발굴을 진행하던 중 처음 발견됐다. 국유단 전문 발굴팀은 현장에서 고인의 좌우 넓적다리뼈를 수습했지만, 신원 확인까지는 오랜 시간이
2026.10.15 11:11
육군, AI·로봇 결합한 미래전 시연…2040년 유무인복합부대 전환
[헤럴드경제=전현건 기자] 육군이 인공지능(AI)과 로봇·무인체계를 기존 전력과 결합한 미래 전투수행 모습을 공개했다. 무인체계를 병력보다 먼저 투입해 위험을 줄이고 군 훈련장에서 확보한 데이터를 민간 기술 개발에 활용하는 방식으로 유무인복합부대 전환을 추진한다. 육군은 15일 경기도 양평훈련장에서 ‘아미타이거 플러스(Army TIGER+) 미래전 통합 전투수행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40년 미래 육군의 청사진과 핵심 정책을 공유하고 국방로봇·피지컬 AI 등 첨단기술을 적용한 전투수행개념을 실제 훈련으로 보여주기 위해 마련됐다. 육군 구성원과 정부부처, 산·학·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주요 정책 설명과 디지털 트윈 기반 AI 가시화, 미래 전투수행 시현, 첨단장비 전시·시연이 진행됐다. 미래전 시현은 드론·대드론전, 통합무인전투, 유무인복합전투로 나눠 이뤄졌다. 드론·대드론전에서는 원거리에서 적 드론을 탐지·식별한 뒤 AI 기반 의사결심 지원체계를 활용해 위
2026.10.15 11:00
한미 전작권 전환 이상신호…주한미군사령관 “전환조건 변화”
[헤럴드경제=전현건·김해솔 기자] 한미가 한국군 주도의 완전운용능력(FOC) 검증 평가를 놓고 이견을 보이는 등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로드맵에서 이상신호가 감지된다. 한국은 올해 한미안보협의회의(SCM)에서 FOC 검증을 마무리하고 전작권 전환 목표 시점인 ‘X연도’를 도출한다는 구상이지만, 미국은 전환 조건 충족 여부를 더 따져봐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이 같은 구상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런 가운데 북한은 동해상에서 두 종의 잠수함발사전략순항미사일(SLCM)을 시험발사하며 위협 수위를 끌어올렸다. 먼저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은 14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미 싱크탱크 ‘골드 국제전략연구소’ 주최 세미나에서 “나는 전작권 전환 찬성론자”라며 “이는 세계 최고의 동맹을 현대화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내가 반대하는 건 수년 전 설정돼 현재 존재하는 조건들을 위반하는 것”이라면서 “우리는 이를 2015년부터 다뤄왔다”며 미묘한 여운을 남겼다
2026.10.15 10:41
육군 장교 지원 3만4000명·부사관 1만7000명…초급간부 모집 ‘숨통’
[헤럴드경제=전현건 기자] 육군 장교·부사관 지원자가 올해 9월까지 5만1000여명에 달하며 초급간부 확보에 숨통이 트이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장교 지원자는 5500여명, 부사관 지원자는 2100여명 늘었다. 다만 최근 국정감사 자료에서 지난해 육군 부사관 임관 인원이 계획의 절반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난 만큼 지원 증가를 실제 야전부대 충원으로 연결하는 것이 과제로 남았다. 육군은 15일 이 같은 내용의 간부 모집·선발 현황을 발표했다. 올해 9월 말 기준 장교 지원자는 3만4000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00여명 늘었다. 부사관 지원자는 1만7000여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00여명 증가했다. 선발 규모도 확대됐다. 현재까지 선발이 완료됐거나 진행 중인 인원은 장교 3700여명, 부사관 6900여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각각 390여명, 1700여명 늘어난 규모다. 주요 장교 양성과정에서도 인력획득 여건이 개선되는 흐름이 나타났다. 지난달 10일
2026.10.15 10:31
강신철 “영공 대비태세 유지하며 광주 군공항 이전 완수해야”
[헤럴드경제=전현건 기자] 강신철 국방부 장관은 14일 광주 공군 제1전투비행단을 찾아 확고한 영공방위 대비태세를 유지하면서 국가전략산업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한 군공항 이전 임무를 완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 장관은 이날 제1전투비행단의 작전대비태세를 점검하고 광주 군공항 부지와 시설 현장을 둘러보며 군공항 이전과 임시배치 현황을 확인했다. 제1전투비행단 부지는 메가프로젝트 부지로 활용될 예정이다. 제1전투비행단이 주둔하는 광주 군공항 일원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메모리 반도체 팹 총 4기를 구축하는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로 선정됐다. 정부는 산업단지 조성을 앞당기기 위해 무안의 새 군공항이 완공되기 전 광주기지 기능을 예천·서산·중원 등 기존 공군기지로 임시 분산배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강 장관은 “확고한 영공 대비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국가전략산업 정책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국방부와 군이 한 몸이 돼 임시배치 및 군공항 이전 임무를 완수해 달라”고 주문했다.
2026.10.14 14: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