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영훈의 멋·맛·쉼
낮선 곳으로의 여행은 누구나 설렌다. 여행의 설렘은 물론 볼거리·먹거리·체험거리 등 모든 것을 소개한다. 글을 읽고 여행의 충동을 느꼈다면, 반쯤은 성공이다.

함영훈의 멋·맛·쉼
낮선 곳으로의 여행은 누구나 설렌다. 여행의 설렘은 물론 볼거리·먹거리·체험거리 등 모든 것을 소개한다. 글을 읽고 여행의 충동을 느꼈다면, 반쯤은 성공이다.

옥의 티 까지 막아주는 GS 등 강원 기업들, 미세먼지 차단, 특별한 사회공헌[함영훈의 멋·맛·쉼]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강원특별자치도 소재 공기업,중견기업을 주축으로 진행하고 있는 미세먼지 사회공헌이 올해도 펼쳐진다. 강원도는 공기 좋은 곳으로 소문났는데, 그나마 많지 않은 미세먼지, 즉 ‘옥의 티’ 까지 잡아주고 있는 것이다. 강원 미세먼지 사회공헌협의회 참가기업은 한국남동발전, 강릉에코파워(강릉), GS동해전력, 한국동서발전(동해), 한국남부발전, 삼척블루파워(삼척), 한라시멘트(강릉), 쌍용C&E(동해, 영월), 삼표시멘트(삼척), 한일현대시멘트(영월)이다. 이 협의회는 도내 미세먼지 저감과 사회공헌 실천을 위해 발전 분야 4개사, 시멘트 분야 5개사, 강원특별자치도, 강원특별자치도사회복지협의회 등 11개 주체의 민관이 참여해 2018년 10월 출범했고, 이후 발전사 2개 기업이 추가로 참여해 지금은 총 13개 기관 및 기업으로 구성돼 있다. 2019년부터 2025년까지 총 3억 8700만 원의 기부금을 활용해 도내 사회복지시설과 취약계층 가구에 공기청정기와 공기정화설
2026.07.10 09:01
국민 추억 한땀 한땀 엮인 강촌 피암터널, 관광명소 된다[함영훈의 멋·맛·쉼]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청춘의 추억, 수천만개가 아로새겨진 춘천·강촌의 여러 이미지 중에, 피암터널은 자동차 도로에 기차가 달리는 흥미로운 형상이기에 국민의 뇌리에 남아있다. 옛 강촌역(레일바이크 강촌역)에서 가깝다. 피암터널은 깎아지른 절벽 바위의 흔들림을 없애기 위해, 석벽을 지탱하며 만든 반(半)터널이다. 일정한 간격으로 공기순환 구멍을 뚫어놓으니 멀리서 보면, 터널 자체가 긴 열차 같다. 울릉도에도 이런 터널이 있는데, 울릉도 사람들은 이를 두고 “울릉도에도 KTX가 다닌다”라고 너스레한다. 여러 이유로 청춘의 발길이 뜸해진 강촌이 요즘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합작으로 ‘르네상스’를 준비하고 있다. 춘천시가 도모하는 일 중 하나가 바로 이 피암터널을 강촌관광 르네상스의 중요 아이콘으로 만드는 것이다. 9일 춘천시에 따르면, 피암터널 관광명소화 디자인 마스터플랜이 본격적으로 만들어지고 있다고 한다. 춘천시는 최근 민관합동, ‘강촌 피암터널 일원 디자인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 착
2026.07.09 12:21
“국립공원은 국가대표 관광지” 관광공사-국립공원공단 “글로벌화” 합창[함영훈의 멋·맛·쉼]
[헤럴드경제(원주)=함영훈 기자] 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 거의 모든 나라에서 국립공원이란 ‘최고의 관광지’라는 의미와도 통한다. 나라별 외국인 입장료는 미국이 15만원(주차비 5만원 별도)으로 비싸고, 일본은 5000~6000원, 유럽은 8000~1만원을 받는다. 대한민국은 공짜다. ‘최고의 관광지’를 무료로 향유하는 나라는 대한민국밖에 없다. 자연보호기금이라도 내자는 얘기가 국민들 사이에 나올 정도이다. 지난해 전국 22개 국립공원 방문객은 총 4331만명으로, 이중 외국인은 205만명이었다. 한국관광공사와 국립공원공단, 양측 대표단은 지난 8일 원주 관광공사 본사에서 만나, 우리 금수강산 국립공원들의 ‘글로벌화’, ‘국립공원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K-트레킹 수요 증가에 따라 내·외국인의 국립공원 방문을 확대하고 탐방 편의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국립공원 외국인 탐방객 수는 2024년 약 89만 명에서 2025년 약 205만 명으로 늘어 전년
2026.07.09 08:46
‘힙(Hip)당동’ 된 신당동 떡볶이거리의 신들린 변신[함영훈의 멋·맛·쉼]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동대문 옆, 서울 신당동은 요즘 ‘힙당동’이라 불린다. 힙(Hip) 플레이스는 10여년 전에 널리 쓰이던 핫플레이스와 의미가 거의 같다. 신당동의 힙(Hip)한 면은 DJ가 있는 떡볶이집들이 밀집했던 1980년대부터 나타났다. 1970년대를 풍미하던 다방DJ의 인기가 1980년대 카페문화의 등장으로 시들해지자, 맛있는 것 먹으면서 DJ의 구수한 입담을 듣는 신당동 떡볶이집이 DJ다방 보다 더 인기를 끌었다. 매우 신박한 아이디어였다. 주말오락 프로그램에서 최고 인기를 누리던 개그맨 장두석이 ‘신당동 떡볶이집’ 노래를 불러 널리 퍼지기도 했다. 재야의 한 고수가 “내가 만든 노래”라고 주장하면서 ‘신당동 떡볶이집’ 노래를 둘러싼 저작권 분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 일곱글자는 듣기만해도 추억의 감성에 감겨버리는, 그런 어휘였다. 힙한 줄은 진작 알았지만 ‘힙당동’이라는 별칭 까지 얻은 신당동은 요즘 감성적 카페·소품숍, 독창적 디자인 작업실이 들어서며 국내외
2026.07.07 07:59
우린 시드니 가는데, 시드니 사람들은 어디 갈까?[함영훈의 멋·맛·쉼]
[헤럴드경제(뉴사우스웨일즈 보우럴)=함영훈 기자] 한 여름으로 치닫는 우리의 북반구와는 달리 남반구에 있는 호주는 7월초, 겨울의 초입에 들어섰다. 우리는 한여름, 서늘한 시드니로 놀러가는데, 시드니 사람들은 어디로 갈까. 이 나라 남동부 뉴사우스웨일즈 주 주도인 시드니는 늦가을의 정취가 여전하지만, 그 남쪽의 서던 하이랜드(Southern Highlands:남부고원)는 아침 저녁으로 초겨울의 쌀쌀한 공기가 휘감는다. 서던 하이랜드 중심도시 보우럴은 남위 35도이다. 북위 35도는 지리산 일대와 로컬 K-컬쳐 중심도시 중 하나인 전주 쯤이다. 적도를 기준으로 남·북위가 같아도, 한국은 시베리아와 가까워 호주보다는 약간 더 춥다. 7월말-8월초 보우럴에 한겨울이 온다고 해도 전주보다는 덜 춥다는 얘기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즈 주는 적당히 더운 12~1월의 여름, 적당히 추운 7~8월의 겨울을 가졌다. 흰눈 내리는 ‘8월의 크리스마스’ 리얼리즘 영화를 다시 찍는다면 호주 뉴사우스웨일즈 주
2026.07.05 09:36
세계 7대 메이저, 시드니 마라톤 대회 특별한 런트립[함영훈의 멋·맛·쉼]
[헤럴드경제(시드니)=함영훈 기자] 호주 뉴사우스웨일즈 주의 주도 시드니는 다양한 매력을 가졌는데, 런트립의 성지라는 점도 빼놓을 수 없다. 도심에서든 외곽에서든 어디서나 뛰는 여행자와 현지인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뛰는 사람들 중 동아시아사람 같다면, 절반 이상이 한국인들이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즈주 관광청은 오는 8월 29~30일 시드니 하버브릿지, 오페라하우스 일대에서 ‘TCS 시드니 마라톤(TCS Sydney Marathon)’이 열린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번 대회는 2025년 애보트 월드 마라톤 메이저(Abbott World Marathon Majors)의 공식 일곱 번째 메이저 대회로 합류한 이후 두 번째로 열리는 대회다. 시드니는 남반구 최초이자 유일한 애보트 월드 마라톤 메이저 개최 도시로, 전 세계 러너들의 새로운 버킷리스트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다. 대회 기간에는 라이브 공연과 거리 퍼포먼스,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돼 러너뿐 아니라 가족과 여행객 모두
2026.07.05 09:19
연어가 회귀하는 양양 남대천에 카누 타러 갈래?[함영훈의 멋·맛·쉼]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연어가 회귀하는 국내 대표 청정 명소 양양 남대천에서 카누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아울러, 남대천 연어생태공원의 생태 탐방에 대국민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인프라가 크게 개선된다. 양양군체육회는 군민과 양양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건강한 여가 활동과 특별한 수상레저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26년 양양 남대천 카누 체험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수려한 자연환경을 갖춘 양양의 명소 남대천에서 누구나 쉽고 안전하게 카누를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 특히 본격적인 체험에 앞서 철저한 안전교육과 노 젓기 등 기초교육을 함께 실시해 수상 스포츠를 처음 접하는 초보자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운영 기간은 오는 4일 부터 10월까지로, 매주 토·일요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양양 남대천 일원에서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운영 시간 내에 ‘퐁당퐁당물놀이장(남문리 226-2)’ 앞 부스를 방문해 현장에서 접수하면 된다
2026.07.04 09:50
월정사 독경 너머 줌마렐라-영맨들 줌바 열기..워터밤 긴급출동[함영훈의 멋·맛·쉼]
[헤럴드경제(평창)=함영훈 기자] 오대산 자락 진부 고을이 이번 주말 고즈넉한 정취를 잠시 잊고 줌바 댄스 축제로 들썩인다. ‘제3회 오대산천 줌바 경연대회’가 주말인 4~5일 진부면 시가지에서 열린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길거리에서 열리는 줌바 페스티벌이다. 국내는 물론 외국인도 이 축제의 존재를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열기가 너무 뜨거워질까봐, 동계올림픽의 고향답게 대형 제설기(눈을 만드는 기계) 두 대와 스프링클러 수십 대가 쉴 새 없이 물을 분사해 더위를 식혀준다. 힘찬 물줄기를 쏘아 올릴 물대포도 설치돼 ‘워터밤’ 축제 같은 분위기도 연출한다. 올해 행사는 참가팀이 52개 팀으로 늘었고 청소년 댄스 페스티벌 ‘JINBU ON THE STAGE’와 함께 ‘오대산천 전국 청소년 트로트 가요제’도 함께 연다. 무대는 더 화려해졌다. 경연에 나서는 줌바 동호회원들의 춤사위를 모든 객석에서 볼 수 있도록 더 커진 대형 LED 화면을 설치하고 음향은 물론이고 조명도 더 현란해진다.
2026.07.03 09:49
“고성 더 놀다가” 평화도시 고성, 놀이예술 자연여행 눈길[함영훈의 멋·맛·쉼]
[헤럴드경제(고성)=함영훈 기자] 강원특별자치도 고성군이 ‘고성의 자연을 도화지 삼아 마음다운 서정의 그림을 그리고, 놀이터처럼 즐기는’ 놀이예술 프로그램을 론칭해 눈길을 끈다. 고성문화재단은 대한민국 아동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아동 대상 놀이 기반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더놀다가’를 운영한다. ‘더놀다가’는 고성의 자연환경과 지역 자원을 바탕으로 아이들이 스스로 탐색하고 움직이며 문화예술을 경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정해진 결과물을 만드는 교육에서 벗어나 놀이를 통해 만들고 관계를 맺으며 자신만의 감각과 생각을 확장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올해 프로그램은 7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옛 거진초등학교 송정분교를 중심으로 운영한다. 재단은 오는 11일부터 19일까지 매주 토·일요일에 진행하는 ‘더놀다가’ 7월 프로그램에 참여할 어린이들을 모집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11일과 12일, 18일과 19일 등 총 4일간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운영한다. 7월 프로그램은 물의
2026.07.03 09:29
‘강원을 특별하게’, ‘살맛나는 양구’..청사 슬로건 단장, ‘혁신의 자치’ 다짐[함영훈의 멋·맛·쉼]
[헤럴드경제(양구)=함영훈 기자] 강원도청과 각 시군 청사가 민선9기 출범을 앞두고 새로운 다짐을 담은 글귀들로 확 바뀌었다. 7월1일 취임하는 우상호 도지사의 강원특별자치도는 ‘강원을 특별하게, 도민을 행복하게’라는 슬로건을 내세웠고, 이는 도청은 물론 시군청에 내걸렸다. 양구군(7.1취임예정 김왕규 군수)의 경우 도의 슬로건을 위에 걸고 바로 아래에 ‘함께 여는 미래, 살맛나는 양구’를 내걸었다. 이들 구호는 도지사, 시장, 군수들의 다짐이자 약속이며, 도민들은 청사를 드나들면서, “살맛나게 한다더니 과연 그렇네” 혹은 “살맛 안나잖아. 일을 어떻게 했길래..” 라는 등의 논평을 하고 응원하거나 비판을 하게 될 것이다. 양구군은 당선인 확정 직후 군민 상대 공모를 거쳐 이같은 슬로건을 마련했다. 슬로건에는 군민의 직접적인 여망이 담겨있는 것이다. 다만 ‘양구에 오시면 10년은 젊어집니다’라는 구호는 정파와 기관장의 행정 방향성과 무관한, 양구의 생태지질학적 특성을 은유적, 문학적
2026.06.30 18: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