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영훈의 멋·맛·쉼
낮선 곳으로의 여행은 누구나 설렌다. 여행의 설렘은 물론 볼거리·먹거리·체험거리 등 모든 것을 소개한다. 글을 읽고 여행의 충동을 느꼈다면, 반쯤은 성공이다.

함영훈의 멋·맛·쉼
낮선 곳으로의 여행은 누구나 설렌다. 여행의 설렘은 물론 볼거리·먹거리·체험거리 등 모든 것을 소개한다. 글을 읽고 여행의 충동을 느꼈다면, 반쯤은 성공이다.

이찬원 출격, 횡성한우축제 ‘맛있다,머물다,빛나다’ 7일 개막[함영훈의 멋·맛·쉼]
[헤럴드경제(횡성)=함영훈 기자] ‘빛나는 맛의 도시 횡성’의 대표 페스티벌 제22회 횡성한우축제가 ‘맛있다, 머물다, 빛나다’라는 슬로건으로, 오는 7~11일 횡성 섬강둔치 일대에서 열린다. 한우의 우수성이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가운데, 이찬원 등 최고스타들이 최고의 K-푸드 횡성한우 글로벌화 붐업에 앞장섰다. 김대중 신임 횡성문화관광재단 대표는 축제 닷새간 횡성한우의 우수성과 횡성 문화관광의 매력을 국내외에 알리기 위해, 먹거리 외에 문화예술, 체험, 야간 콘텐츠를 결합해, 체류형 관광축제로 업그레이드했다고 2일 밝혔다. 축제장에서 소고기만 먹고가는 축제가 아닌, 낮부터 밤까지 축제를 즐기고 횡성에 머무를 수 있도록 축제 운영시간과 야간 콘텐츠를 확대했다. 10월 7일과 10일에는 대형 멀티미디어 불꽃쇼를 비롯해 ‘섬강별빛유등페스타’, ‘횡성나이트 1988’ 등 밤까지 이어지는 콘텐츠를 확대했다. 횡성한우를 더욱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도록 여러 부위 정육과 부산물까지
2026.10.02 16:29
ITS 올림픽, 차준환과 떠나는 강릉 이색 과학여행[함영훈의 멋·맛·쉼]
[헤럴드경제(강릉)=함영훈 기자] 오는 19~23일 강릉에서 열리는 ‘2026 강릉 ITS 세계총회’는 휴머니즘을 품은 교통과학분야 올림픽이다. 세계적인 피겨스타 차준환과 이해인이 색다른 느낌의 강릉여행을 인도한다. 강릉은 2018 동계올림픽때 얼음 위에서 하는 모든 종목을 개최한 바 있다. 강릉시와 조직위원회는 안전하고 편리한 행사를 위한 분야별 점검을 시행하고 대응 계획을 수립했다. 개막 D-20을 기점으로 모든 인프라와 제반 시설, 행사 콘텐츠의 최종 점검에 돌입하며 본격적인 손님맞이 총력전에 나섰다. 특히 ITS 과학여행길도 만들어 콘텐츠를 확충하고 있다. 강릉시와 조직위원회는 주요 행사장이 될 강릉 올림픽파크 내 전시장, 학술 회의장, 기술시연장 조성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으며, 안전한 행사를 위한 안전관리 대책과 총회를 찾는 방문객들과 시민들의 불편 최소화하기 위한 교통·수송 대책을 수립했다. 특히 총회 기간 참가자와 관람객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주요 숙소와 도심, 관광
2026.10.01 15:44
장희빈에서 메뚜기 까지..사래긴밭 이색 힐링 축제[함영훈의 멋·맛·쉼]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동해시 망상동은 동해안 5대 해수욕장인 망상해변으로 유명하다. 해수욕장 입구, 철학자 니체의 소설 속 문구를 인용해 ‘사랑에는 약간의 망상이 들어있다’는 글귀를 걸어놓은 것도 국민 여행객들을 미소짓게 한다. 그런데 이 망상동엔 조선 숙종때 중전까지 올랐던 대빈 장희빈-한차례 폐비됐던 인현왕후-영의정 약천 남구만 선생과의 연결고리를 갖고 있어 색다른 관심이 모아진다. 행정동으로서의 망상동은 법정동 망상, 괴란, 만우, 심곡, 초구동을 관할하는데, 망상 초구·심곡동엔 기사환국(남인 장희빈세력이 서인노론계 인현세력에 승리)때 귀양 온 약천의 자취가 있다. 소론계 거두였던 남구만은 중립적 입장을 견지하다가, 정치혼란의 책임이 숙종에게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만한 직언을 했다가 망상 초구까지 오게 된다. 망상동엔 해수욕장 외에도 심곡 약천마을, 심곡 소류지, 망상사구(노봉해변), 남구만 선생의 영정이 모셔져 있는 약천사(藥泉祠) 등 인문,자연 여행지가 많다. 특히 그
2026.10.01 12:09
강원 선배 공무원 정·오답노트, 후배와 전면적 공유[함영훈의 멋·맛·쉼]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강원특별자치도가 선배 공무원의 노하우를 저연차 직원에게 전체 공유해 신진들의 빠른 적응을 돕기로 했다. ‘도정혁신 추진단(이하 추진단)’은 29일 춘천 시내 한 카페에서 회의를 열고, 신규·저연차 직원의 조직 적응과 업무 역량 향상을 위한 ‘나만의 업무 노하우’를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이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후배 공무원에게 공유하기 위함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선배 공직자들이 현장에서 체득한 ▷보고 요령 ▷업무 우선순위 설정 ▷동료·상사와의 소통 방법 ▷시행착오를 줄이는 실무 팁 등 현장감 있는 노하우가 다양하게 소개됐다. 특히, 기존의 정형화된 업무 매뉴얼만으로는 전달하기 어려웠던 실무 경험을 신규·저연차 직원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조직 적응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또, 신규 공직자의 업무 적응을 돕기 위해 선발된 ‘일타강사’가 단원들을 대상으로 공문서 작성법 특강을 진행하며, 서로의 노하우를 배우고 나누는
2026.09.29 23:38
“넓적 사슴벌레야, 청정 영월서 행복해~” 곤충도 방사한다..살아있는 생물학습도감 되찾기[함영훈의 멋·맛·쉼]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넓적 사슴벌레야, 더 이상 힘들지 말고, 이 깨끗한 영월에서 행복하게 같이 살자~.” ‘왕과 사는 도시’ 영월에서 최근 특별한 방사 이벤트가 펼쳐져 눈길을 모았다. 보통 방사는 조류와 해양생물을 중심으로 이뤄지는데, 이번엔 곤충이다. 29일 영월군에 따르면, 이곳 민관은 최근 한반도면 신천리 습지생태 탐방로 일원에 넓적사슴벌레 200마리를 방사했다. 이번 행사는 한반도습지에 서식하는 생물을 증식해 생물다양성을 보전하고, 건강한 습지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생과 지역 주민, 지역 시멘트 업체 관계자 등이 참여해 넓적사슴벌레 암수 100쌍, 총 200마리를 직접 방사했다. 이제 영월은 개발의 뒤안길에서 사라져간 다양한 곤충과도 함께 살아가는 친환경 공생 도시의 명성도 빛나게 된다. 행사에 필요한 교육 자료와 넓적사슴벌레는 영월군 부설기관인 동강생물사업단에서 제공했다. 동강생물사업단은 지역 생태환경 보전과 곤충 연구, 농산물 분석 기술 개발 등을
2026.09.29 09:19
“공지천..그 오빠, 잘 지낼까” 춘천 ‘추억 소환’ 축제[함영훈의 멋·맛·쉼]
[헤럴드경제(춘천)=함영훈 기자] 에티오피아와 춘천 사이, 피로 맺은 우정 때문에 춘천에서 열린 그들의 전통축제가 9월말에 막을 내리자, 에티오피아참전기념관이 랜드마크로 서 있는 춘천 공지천이 10월9일 한글날을 앞두고, 커피·재즈·호수 축제장으로 변신하고 있다. 한국전쟁 후에도 희망을 잃지 않던 춘천, 수도권, 중부지방 젊은이들은 공지천을 거닐며 사랑을 키웠고, 이곳에 카페와 뮤지엄을 섞어놓은 ‘에티오피아의 집’이 있는 것에 호기심과 이국적인 감성을 느끼기도 했으며, 아라비카 커피와 함께 공지천의 낭만을 즐겼다. 그 공지천 문화는 2026년에도 이어져, 커피향에다 재즈선율과 호수정원의 서정을 더했다. 한글날인 오는 10월 9일 공지천 커피·재즈·호수정원 페스타가 공지천 산책로와 온의동 586 일대에서 개막한다. 축제는 사흘간 이어진다. “그때 공지천에서 내게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더니..그 오빠, 잘 지낼까.” ▶공지천, 첫사랑의 추억 서울,경기,인천,강원,충청 지역에서 학교를 다니
2026.09.29 08:00
나운규 아리랑 100년, 정선아리랑제 BTS 흥행 잇는다[함영훈의 멋·맛·쉼]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봄에 ‘왕사남’ 단종제가 있었다면, 가을엔 ‘BTS 아리랑’으로 세계적 문화아이콘이 된 한민족의 상징 아리랑축제이다. 제51회 정선아리랑제가 오는 10월 1~4일 정선공설운동장과 아리랑센터, 아리샘터, 아라리공원 등 정선읍 곳곳에서 펼쳐진다. 정선군이 대한민국 아리랑의 고향 답게 무려 114개 콘텐츠, 143개 먹거리부스로 국민의 흥을 돋우고, 미각을 깨운다. 올해는 나운규의 영화 ‘아리랑’이 처음 공개된 지 100년이 되는 해로, 1926년 10월 1일 세상에 첫선을 보인 아리랑의 의미를 되새기며 정선아리랑의 미래를 함께 그린다. 세계 최고의 팝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제대후 복귀앨범 ‘아리랑’이 세계적인 히트를 하고, 전세계 팬들이 한글로 아리랑을 떼창하는 열기를 정선아리랑제가 이을 태세이다. 주지하다시피 아리랑은 아메리칸 선주민 체로키(최고로치는새끼=실제 의미)의 아리랑에서부터, 동아시아는 물론, 중앙아시아를 거쳐 투르크계열 서아시아에 이르기까지 수
2026.09.29 07:36
에티오피아 전통 ‘마스칼’ 축제, 춘천서 열린 이유[함영훈의 멋·맛·쉼]
[헤럴드경제(춘천)=함영훈 기자] 에티오피아는 한국전쟁때 우리나라를 돕기 위해 6037명을 파병했다. 아프리카에는 유럽의 EU처럼 AU 즉 아프리카연합이 있는데,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 본부를 두고 있다. 아프리카에서 유일하게 한국전쟁에 파병했을 정도로, 아프리카의 중심이자 강국이다. 제국주의 패권전쟁에 늦게 뛰어들어 에티오피아를 침공한 이탈리아를 에티오피아군 스스로 물리치면서 강성한 모습을 보였다. 그들은 한국전쟁에 참전해 전사 123명, 부상 536명, 포로 0명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포로가 한 명도 없었다는 얘기는 죽든지, 이기든지 끝장을 보겠다는 마음으로 한국을 위해 싸웠다는 얘기이다. 실제 에티오피아 용사들이 나선 한국내 200여 회 전투에서 패한 적이 거의 없다고 춘천의 에티오피아 참전기념관 측은 전한다. 아디스아바바 트리니티 대성당에는 한국전 참전 용사 6037명 중 121명의 유해가 안치돼 있다. 한국인 관광객들은 이곳에서 “암마쌩 끄날루”(감사합니다)라는 인사를 건
2026.09.27 18:20
80년 단절 극복..상무룡 희망, 댄싱드래곤 축제로..파로호 335m 출렁다리가 주무대[함영훈의 멋·맛·쉼]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강원특별자치도 양구 등에 걸쳐 있는 파로호의 수려한 풍광과 상무룡 출렁다리를 배경으로 반(半)수몰지구 마을의 역사와 문화, 먹거리까지 함께 즐기는 특별한 축제가 양구에서 열린다. 양구읍 상무룡2리(이장 문분옥)는 오는 10월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상무룡 출렁다리 일원에서 ‘댄싱 드래곤(Dancing Dragon) 축제’를 개최한다. ‘댄싱 드래곤’은 마을 이름(舞龍) 담긴 ‘춤추는 용’에서 착안한 축제 명칭으로, 주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신나고 좋은 일이 가득하기를 바라는 의미를 담았다. 무룡리는 행정구역상 상·하로 구분돼 있고, 축제가 열리는 곳은 상무룡리 2리 마을이다.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이 축제는 상무룡2리의 자연환경과 역사, 마을공동체의 이야기를 하나의 관광 콘텐츠로 풀어내 마을을 홍보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 마을을 화천댐 건설로 물이 차오르면서 상당수 이주했고, 주민 스스로 구입한 보트를 타고 호수를 건너야만 군청 등과 연결된 도로
2026.09.27 09:32
아시안게임보다 재밌었다..원주 ‘통 큰’ 윷놀이..스마트경로당 이색잔치[함영훈의 멋·맛·쉼]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원주 노인들이 통큰 윷놀이를 선보여 눈길을 끈다. 추석연휴 전에 치러진 ‘추석맞이 스마트경로당 윷놀이 행사’이다. 26일 원주시에 따르면, 최근 화상시스템을 통한 예선과 준결승을 거쳐, 오프라인 스마트경로당에선 결승전이 열렸다. 최종 선발된 팀은 학성동 광명, 단구동 세경5차, 무실동 코오롱, 행구동 현대경로당이다. 윷은 가벼운 재질로 만들기는 했지만, 야구방망이 2개를 붙여놓은 크기였다. 원주의 노인들은 이 큼직한 윷을 4인 1조 한 개씩 던져 도개걸윷모를 빚어냈다. 결승전 현장과 모든 스마트경로당을 화상으로 연결해 어르신들이 함께 경기를 관람하고 응원하며 경로당 간 소통과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온-오프라인 연계 응원전이라는 진풍경이 스마트경로당에서 펼쳐진 것이다. 4인 1조, 4개의 윷이 하나의 점수를 만드는 순간순간 모두 웃음과 환호의 고리였다. 극적인 순간, 늦게 던진 것 하나가 큰 변수로 작용해 도가 되기도, 모가 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
2026.09.26 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