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영훈의 멋·맛·쉼
낮선 곳으로의 여행은 누구나 설렌다. 여행의 설렘은 물론 볼거리·먹거리·체험거리 등 모든 것을 소개한다. 글을 읽고 여행의 충동을 느꼈다면, 반쯤은 성공이다.

함영훈의 멋·맛·쉼
낮선 곳으로의 여행은 누구나 설렌다. 여행의 설렘은 물론 볼거리·먹거리·체험거리 등 모든 것을 소개한다. 글을 읽고 여행의 충동을 느꼈다면, 반쯤은 성공이다.
하와이 한복판 K-팝과 훌라의 컬래버..알라모아나센터 다국적 문화공연[함영훈의 멋·맛·쉼]
15분 간격으로 다채로운 다문화 하와이공연 금요 불꽃놀이, 힐튼,프린스와이키키가 명당 [헤럴드경제(하와이)=함영훈 기자] 미국 하와이 여행을 가면 오아후섬 호놀룰루 와이키키해변에서 가까운 쇼핑·문화 복합 공간 알라모아나 센터가 여행객을 반긴다. ‘바다로 가는 길’이라는 뜻의 알라모아나 센터는 1959년 오픈 이래 하와이의 주민과 미국, 한국, 일본 등 지구촌 곳곳에서 온 방문객들의 쇼핑 및 모임의 중심 장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아울러 다문화 하와이의 특성을 반영해, 다양한 문화를 소개하는 실내·외 겸용 공간이다. 쇼핑으로는 블루밍데일스, 니만 마커스, 노드스트롬, 메이시스 백화점, 타겟이 들어서 있으며, 인터내셔널 및 럭셔리 브랜드, 하와이 로컬 브랜드 포함한 350여 개의 매장과 160여 개의 식당이 입점해 있다. 알라모아나 센터는 주말인 8일(한국시간 9일, 시차 -19시간)과 9일, 이틀 간, 중앙 무대에서 하와이의 주요 문화 행사 중 하나인 호놀룰루 페스티벌의 공연을 펼친다
2025.03.08 12:27서울의 캠핑 명소들...알고보면, 산·강·녹지가 70%[함영훈의 멋·맛·쉼]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서울은 알고보면 산지·녹지·강의 비율이 전체 면적의 70%나 된다. 서울의 상징 처럼 여겨지는 강남의 화려한 불빛, 명동 일대 고층빌딩 마천루, 50여개 대학교, 500여개 기업, 세계 정상권 디지털 단지 등이 있는 평지는 30% 밖에 되지않는다는 얘기이다. 그래서 외국인들은 거대도시로는 매우 이례적으로 빌딩 옆 높은 산이 있는 서울의 K-등산을 매우 신기로워하면서도 즐긴다. 날이 풀리면서 북한산, 북악산, 인왕산, 관악산, 남산 등에 가보면 ‘삼인행에 필유외국인(三人行, 必有外國人)’이라 표현해도 무방할 정도로 외국인들이 많다. 산지,녹지,강이 이렇게나 많은 것은 세계 메트로폴리탄 거대도시 중 캠핑 등 아웃도어 활동하기에 가장 뛰어난 조건이기도 하다. 등잔 밑에 캠핑 명소도 있다. 서울사람들이 설악산, 소백산, 영남알프스, 무등산 등에 많이 놀러갔으니, 비수도권 분들도 서울의 자연을 제대로 즐겨보라고, 서울관광재단 ‘서울의 캠핑 명소 3선’을 추천했다.
2025.03.08 06:06‘폭싹 속았수다’ 촬영지..제주 봄 취향저격 여행 7선[함영훈의 멋·맛·쉼]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제주와 일본을 한국인의 여행 행선지 라이벌로 여기는 분석이 많다. ‘제주 갈 돈으로 일본 간다’는 말은 새빨간 거짓말이다. 요즘 교통세, 숙박세, 출국세, 엔화가치가 오른 일본이 제주의 2~3배 비싼 것은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고, 전문 분석기관의 실증 자료도 나왔다. ‘일본 갈 돈으로 제주 3번 갈 수 있다’가 정답이다. 제주의 꽉 찬 여행을 마치고 육지로 가기 위한 국내선 탑승장에 들어서면 창문에 ‘오널도 폭삭 속앗수다(오늘도 정말 수고 많았습니다)’라는 글귀가 있었는데, 요즘은 사라졌다. 자음을 살짝 바꾼 K-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라는 제목으로 옮겨간 듯 하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여행 트렌드와 관광객의 다양한 취향을 반영해 놓치지 말아야 할 봄 제주 관광 콘텐츠 ‘제주의 봄, 당신의 취향을 담다’를 추천했다. 추천 콘텐츠 중에는 지난 7일 공개된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촬영지가 눈길을 끈다. 올 봄의 7가지 제주 취향 여행
2025.03.07 08:49미지의 일로일로·다바오..필리핀 가성비 최강여행[함영훈의 멋·맛·쉼]
일로일로는 문화유산,휴양,교육도시 다바오는 필리핀 제3의도시 청정구역 세부퍼시픽 사은 특가 편도 6만원대 부터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마닐라, 세부, 보홀, 클락, 수빅, 보라카이, 팔라완 외에 필리핀에는 여전히 미지의 여행지가 많다. 세부 서쪽에 있는 파나이섬은 북쪽에 보라카이, 남쪽에 일로일로를 끼고 있는데, 일로일로는 모험심 강한 한국인들을 “일로 일로(이리로 이리로)”라며 자꾸 유혹하는 듯 하다. 일로일로는 오른쪽 아랫쪽을 내려다보는 듯한 사람 얼굴 중 코에 해당하는 지역인데, ‘코를 닮은’이라는 뜻이다. ‘일로 오라’는 해석은 유혹에 약한 한국인 노마드, 혹은 아재개그를 좋아하는 여행자가 붙일 만 하다. 일로일로는 문화유산과 휴양지가 많고 어학연수 교육 프로그램도 많아, 교육과 힐링을 모두 도모하고자 하는 가족, 학생여행자들이 좋아할 만 한 곳이다. 필리핀 정부가 MICE 관광 전략지역으로 선정한 바 있다. 필리핀 최북단 일로코스와는 다른 도시이다. 필리핀 제3의 도시,
2025.03.06 18:34외국인 관광객 한국 민주주의 믿었다..홍콩,말련,대만 방한 급증[함영훈의 멋·맛·쉼]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여행은 평화이다. 불안하면 여행은 없다. 모범적인 민주주의 전통을 세워오던 대한민국에 대한 외국인들의 신뢰는 탄탄했다. 작년 12월 초 한국인은 물론 세계인들이 눈을 의심했던 내란 혐의 계엄령이 선포되자 외국인 관광객들의 한국방문 행렬이 주춤했었다. 하지만 회복되는데엔 한 달 밖에 걸리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안보이슈, 질병이슈, 특정국 갈등이슈가 발생하면 6개월 이상 공치던 전례가 허다했다. 2025년 새해들어 맞은 첫달, 홍콩, 말레이시아, 대만, 인도네시아 관광객의 1월 방한이 급증하고, ‘빅4 큰 손’인 중국, 일본, 미국인 관광객들도 ‘한국은 안전한 민주 국가’라는 인식을 기반으로 20% 이상의 방한객 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당초 계엄리스크 때문에 많은 우려가 있었지만, 1월 방한객은 111만 7243명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월(88만881명) 대비 26.8% 증가했고, 심지어 코로나 이전인 2019년 1월보다도 많았다. 회복률 101%. 지난해 1월
2025.03.06 08:31도자기·‘신상’ 남한강 출렁다리·한글시장..여주의 매력[함영훈의 멋·맛·쉼]
숲길 다시 열리고, 5월엔 도자기 축제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한글로 같은 이름, 세종대왕 부부과 효종대왕 부부의 합장능 ‘영릉’이 있는 여주의 신륵사 관광지 일대에서, 오는 5월 1~11일 도자기 축제가 열린다. 특히 이번 축제는 남한강 출렁다리 개통과 맞물려, 이를 배경으로 열려 국민의 관심을 받고 있다. 여주는 두 개의 영릉 숲 등 곳곳에 서식하는 울창한 소나무, 질 좋은 고령토로 도자기를 생산하기에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어, 현재 500여 개의 도요에서 국내 전통 및 생활도자기의 절반 가량을 생산하고 있다. 6일 여주시에 따르면, 이번 축제의 프로그램으로는 ▷전통 도자 제작 퍼포먼스 ▷전통 장작가마 체험 ▷도자기 홍보 판매관 ▷도예인 기획 ‘도자 체험’ ▷청년 도자의 거리 ▷거리의 도예가 ▷소원 담은 달항아리 등이다. 남한강 출렁다리 개통식과 수상 멀티미디어 드론 쇼 등이 도자기 축제와 함께 진행된다. 여주시 세종대왕면에는 조선 제4대 왕 세종(世宗 1397~1450, 재
2025.03.06 07:52오타니가 산다고? 하와이 들썩, 별장 주변지 인기상승[함영훈의 멋·맛·쉼]
코코헤드, 마카푸포인트 많아진 발길 일본군 대미 기습공격 진주만도 인기 [헤럴드경제(하와이)=함영훈 기자] 외국 중에서 한국을 사랑하는 오키나와(유구국) 출신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1,MLB LA다저스) 선수가 LA저택 보다 2~3배 비싼 하와이 별장을 짓기 시작한 일이 춘삼월 시작부터 하와이에서 화제를 몰고 다닌다. 2일(현지시간) 하와이 관광 소식통에 따르면, 오타니가 비시즌 또는 경기가 없을때, 은퇴후 노후에 살게 되는 하와이집은 정확한 위치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오하우섬 남동부 코코헤드 ‘한반도 모양 마을’이 있는 곳에서 북쪽으로 8~10km가량 떨어진, 오목한 해식애 꼭대기 지점으로 추정되고 있다. 오타니는 최근 이곳에서 친지와 미국내 절친들만 모아 조촐한 기공식을 가졌다. 한국 방문 경기때 최초 공개한 그의 부인 다나카 마미코는 차분하면서도 벅찬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MLB파크에 올려진 사진을 보면 다나카 마미코는 남편 오타니와 함께 삽을 든 채 포즈 취했다
2025.03.03 16:33카우보이 목장·선주민 텐트촌 지나 만나는 로키의 빙하[함영훈의 멋·맛·쉼]
진짜 로키, 캐나다 알버타주의 감동⑳끝 캘거리 헤리티지파크에서 즐기는 시간여행 로키의 ‘최고 절경’, 아이스필드 파크웨이로 컬럼비아 빙원, 사스카추완 빙하의 신비도 [헤럴드경제(캘거리)=함영훈 기자]캘거리는 1988년 서울 하계올림픽이 끝난 그해 동계올림픽을 개최한 캐나다 서부 알버타주의 중심도시이다. 로키의 관문으로, 밴프-자스퍼 국립공원의 빙하에서 흘러나온 청정옥수가 도시를 가로지르고, 시민들은 로키의 물을 담은 도심 저수지를 상수원으로 삼는다.▶기사하단에 ‘진짜 로키, 캐나다 알버타주의 감동’ 글 싣는 순서 있음 캘거리는 카우보이 등 전통과 스테판 애비뉴 등 현대의 조화 속에 다양한 문화예술, 미식 문화를 꽃피운다. 캘거리의 대표적인 명소는 ‘기골 장대한 돌쇠’ 이미지의 선주민과 ‘총 든 서부의 사나이’로 대표되는 이주민의 문화를 복원한 헤리티지 파크, 7월 스템피드 카우보이 축제의 거점이자 상설전시장인 샘센터이다. 헤리티지파크에 들어서면, 황야의 두 건맨이 앞마당에서 권총 빨
2025.02.28 10:35세계 최고의 상 받은 캘거리·캔모어 푸드투어 [함영훈의 멋·맛·쉼]
진짜 로키, 캐나다 알버타주의 감동⑲ 캘거리 미식중심가 북미정상회담 조각상? [헤럴드경제(캘거리)=함영훈 기자] 캐나다의 음식은 다민족 국가답게 다양하다. 선주민의 음식문화는 메이플시럽, 생선요리, 들소 직화구이 등 외엔 거의 남아있지 않고, 18세기부터 지배한 프랑스 풍은 동부에, 19세기에 캐나다의 대세를 장악한 영국식, 20세기 초부터 밀려든 동북아시아 식은 전역에 퍼져있다.▶기사하단에 ‘진짜 로키, 캐나다 알버타주의 감동’ 글 싣는 순서 있음 서부쪽에선 독일, 스페인, 스칸디나비아 풍의 음식도 꽤 있다. 카우보이 방목문화는 스페인 사람들이 전했고, 독일 사람들은 쏘시지 등 음식문화를 전파했다. 음식이 다양한 캐나다에선 “뭘 먹을래” 보다는 “어느 식당에 갈까”가 외식선정의 기준이 되는 경우가 많다. 캐나다를 대표하는 식재료는 동부와 대서양 연안은 랍스터, 알버타등 서부는 소고기이다. 로키의 청정 자연이 안긴 알버타주 7대 지속가능 식재료는 ①감자, ②소고기(인구보다 많은 50
2025.02.28 09:33로키 최고 절경 아이스필드 파크웨이, 라바 닮은 괴물 빙하[함영훈의 멋·맛·쉼]
진짜 로키, 캐나다 알버타주의 감동⑱ [헤럴드경제(캐나다 밴프)=함영훈 기자] 캐나다 알버타 주의 밴프국립공원과 재스퍼국립공원을 연결하는 아이스필드파크웨이(Icefields Parkway)는 로키 최고의 절경지대라는 평가를 받는다.▶기사하단에 ‘진짜 로키, 캐나다 알버타주의 감동’ 글 싣는 순서 있음 세계 최고의 산악 드라이브 코스를 지나는 동안 영화 스크린 속으로 들어와 있는 느낌을 받는다. 가끔씩 버스에서 내려 20분~1시간 가량의 트레킹을 하면서 로키의 우람한 산악과 폭포, 호수와 강, 빙하 등 경이로운 풍경의 속살까지 본다. 페이토 호수가 있는 보우 서밋 전망대, 사스카츄완 빙하를 볼수 있는 파커리지까지는 산중 단체이동 교통수단이 갈수 있는 길이 잘 뚫려 있어, 실제 발품을 파는 것은 그리 길지 않다. ▶곰발바닥 호수와 거간꾼 엉클 페이토 이야기 아이스필드 파크웨이의 얼굴, ‘페이토 호수(Peyto Lake)’는 버스에서 내려 15~20분만 걸으면 만나는 해발 2000m 전망
2025.02.26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