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영훈의 멋·맛·쉼
낮선 곳으로의 여행은 누구나 설렌다. 여행의 설렘은 물론 볼거리·먹거리·체험거리 등 모든 것을 소개한다. 글을 읽고 여행의 충동을 느꼈다면, 반쯤은 성공이다.

함영훈의 멋·맛·쉼
낮선 곳으로의 여행은 누구나 설렌다. 여행의 설렘은 물론 볼거리·먹거리·체험거리 등 모든 것을 소개한다. 글을 읽고 여행의 충동을 느꼈다면, 반쯤은 성공이다.

부럽다 시드니, 우린 폭염인데..뉴사우스웨일즈 웰니스, 제철 맞았다[함영훈의 멋·맛·쉼]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26일 현재 호주 남동부 시드니를 포함한 뉴사우스웨일즈 주의 기온은 5도에서 15도 우리의 늦가을 날씨이다. 1월의 무더위, 5~6월 결실의 계절을 숨가쁘게 달려왔던 호주인들이 한숨 돌리는 때, 힐링과 웰니스 시즌이다. 폭염에 시달리는 한국 등 북반구 사람들에게 이맘때, 서늘하면서도 시차가 1시간 밖에 나지 않는 호주는 여행하기 딱 좋은 곳이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즈주 관광청은 아름다운 자연과 수준 높은 웰니스 프로그램, 감각적인 럭셔리 숙소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최적의 여행지를 추천했다. 세계적인 해변부터 와인 산지, 숨 막힐 듯 아름다운 세계자연유산 국립공원까지 이어지는, 늦가을 뉴사우스웨일즈의 건강여행지는 어디일까. 다음은 뉴사우스웨일즈주 관광청(DNSW)이 소개한 웰니스 스팟들. ▶시드니 도심 세계 3대 미항 중 가장 뛰어나다는 평을 받는 시드니는 도시의 활기와 럭셔리한 휴식이 공존한다. 세계적인 호텔들은 최고급 스파와 수영장, 피트니스 시설을 갖추
2026.07.26 19:18
한국관광 참 잘했다. 단풍-성탄 제대로 준비를..작년처럼 용두사미 안되려면[함영훈의 멋·맛·쉼]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불가능할 것 같았던 올해 외래관광객 수 목표(2300만명)가 상반기 관광업계와 한국관광공사, 문체부의 눈부신 활약 속에 예상 밖의 호성적을 거두고 있어, 이젠 조금만 더 잘하면 ‘달성할 수 있는 고지’로 바뀌고 있다. K-관광의 예상 밖 선전에 국민들도 놀라움과 함께 관광산업계와 마케팅-정책 당국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지난해에는 다소 ‘무난한 목표’였던 1850만명을 ‘무난히 달성’했다. 다만 작년 3분기까지 쾌속 질주를 해, “이런 추세라면 2000만명도 가겠다”는 기대감을 키웠지만, 10,11,12월 마케팅이 예상 밖으로 저조한 것으로 집계되면서 외국인 관광객 1894만명을 유치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지난해 외래객 수 기준, 올해 목표인 2300만명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성장률이 무려 21.4%여야 한다. 일반적으로 아무리 잘 나가는 기업이라도, 아무리 허세를 잘 부리는 CEO라도 이 정도 목표를 세우지는 않는데, 최휘영 문체부 장관-박성혁 한국관광공사
2026.07.26 17:01
8월의 서늘한 여행..한강 발원지 태백, 청정 두타연 양구의 매력[함영훈의 멋·맛·쉼]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튀르키예(돌궐)·멕시코(맥족)의 ‘테페’, 우리의 고토가 포함된 서안, 북경, 산서, 만주 등지 여러 개의 ‘타이바이(太白)’, 강원특별자치도 ‘태백’은 모두 같은 뜻이다. ‘성(聖)스러운 높은 산 또는 대(臺)’를 말한다. 주지하다시피 튀르키예의 괴베클리테페는 티그리스-유프라테스강 발원 지역을 내려다 보는 높은 산꼭대기의 신전이다. 1만1000년 된,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의 생활공동체 형 신전이다. 고인돌형 거석문화의 최고 유적이다. 튀르키예가 우리를 형제의 나라로 부르는 이유는 수천년 거슬러 올라가는 것이다. 6.25때 도와준 것만 따지면, 태국·콜롬비아·에티오피아·룩셈부르크도 형제국이어야 한다. 멕시코 아스텍 문명 중심구역 주변에도 성스러운 산 테페가 여러 곳 있다. 풍속과 유족 등 수백가지 한민족스러운 흔적 앞에서, ‘아스텍은 우리의 아스달에 온 것’이라는 학설에 서양학자들이 제대로 반론하지 못한다. 요즘 멕시코에서 한국을 ‘형제국’이라고 부르
2026.07.26 09:29
공공도서관 책, 지역 상점에 비치..동해시 공무원들 독서 붐업 기발한 아이디어 ‘묵호 독점’[함영훈의 멋·맛·쉼]
[헤럴드경제(동해)=함영훈 기자] 독서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동해시 공무원들이 기발한 아이디어를 내놓았다. 바로 묵호독점이다. 책을 묵호가 독점하자는 게 아니다. ‘묵호’ 시내 곳곳, ‘독서’할 책을 ‘점포’들에 놓아두는 것이다. 25일 동해시에 따르면, 동해시 북부, 묵호권 일대의 독서문화 확산과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공공도서관 책을 상점에 비치하는 독서 프로그램 ‘묵호 독(讀)점’을 상시 운영한다. ‘묵호 독(讀)점’은 발한도서관 소장 도서를 지역 상점에 비치해 시민과 관광객이 일상 속에서 책을 접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 3개월간 시범운영 결과와 참여 상점·이용자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운영 방식을 보완해 본격적인 상시 운영에 나선 것이다. 시청과 도서관 시민, 여행자 간 든든한 신뢰를 기반으로 하며, 이는 시민가 여행자의 독서 욕구를 새롭게 창출해냈다. 동해시 묵호동 일원 10개 상점에 주제별 도서 30권씩 비치하고, 매월 1회 도서를 교체해 다양한 독서 콘텐츠를
2026.07.25 16:15
‘올여름, 삼척에서 썸 탄다’ 윤도현밴드에 불꽃드론쇼 까지[함영훈의 멋·맛·쉼]
[헤럴드경제(삼척)=함영훈 기자] 밤이 되면 총천연색 파도가 치는 삼척해수욕장. 이곳에서 삼척의 대표 서머나잇 축제인 ‘2026 삼척 비치 썸 페스티벌’이 윤도현 밴드 등의 화려한 밤 공연으로 수놓아지며, 24일부터 26일까지 열린다. 새천년해안도로 조각공원 북쪽에 있는 삼척해수욕장은 절세미인 수로부인을 해신이 납치했을때 어민들이 집단 노래시위 ‘구지가(창해가사)’로 수로부인을 구출했다(衆口鑠金:중구삭금)는 해가사터와 추암촛대바위를 가장 멋지게 조망할 수 있는 소노 솔비치 부터, 성균관대 하계휴양관 사이에 있는, 얕고 놀기 좋은 비치이다. 한때 ‘뒷편 나루’라는 뜻으로 ‘후진’으로 불렸는데, 아마 이 일대가 융기(동해안은 융기해안, 서해안은 침강해안)하기 전, 동해시 추암해수욕장과 삼척 및 증산(해가사터) 해수욕장이 바닷물에 의해 분리되었을 때(지금은 연결돼 있음), 수양 쿠데타의 주역인 한명회를 비롯한 조선·고려의 고관대작들이 추암(능파대 전각이 있는 해안 봉우리 용뫼: 당시엔 섬
2026.07.24 09:16
‘청-청’ 맑고 푸르게 선명해진 우상호의 강원 청사진..춘천-원주 철도도 관심[함영훈의 멋·맛·쉼]
[헤럴드경제=함영훈 강원취재본부장] 우상호 강원특별자치도 도지사는 최근 헤럴드경제와 인터뷰를 할때 초반에는 인구 감소와 산업기반 약화를 근거로 “이대로 몇년 가면 위험하다”면서 위기론을 내세우며 걱정스런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우려→결기→희망→미소= 이후, 현장 탐방과 현지 주민·전문가 의견 청취 등을 통해 보다 선명해진 실천과제를 설명해 나가고, 취임전 부터 강원특별자치도를 위해 준비했던 대규모 기업투자 유치, 강원 연고기업의 1조원대 투자약속 등 잇따르는 호재들을 소개한 후엔 “강원도의 변화가 시작되었다”면서 결기 어린 표정으로 변해갔다. 야당 소속 시장·군수들의 화합 의지도 ‘우상호 호’ 도정의 중요한 자양분이라는 설명도 이어졌다. 그는 천혜의 바다 이외에, 백두대간 숲속 관광자원을 핫&힙 플레이스로 만드는 것 등 ‘아시아의 스위스’화 구상을 제시한 뒤, “강원도가 더 재미있어질 것”이라면서 미소짓기도 했다. 서울·경기·충청과 강원특별자치도를 잇는 고속도로 등 SOC 인프라
2026.07.23 12:07
강원 내륙 청정지대 ‘5감자’ 다섯발자국을 아시나요?[함영훈의 멋·맛·쉼]
[헤럴드경제(원주)=함영훈 기자] 강원특별자치도엔 감자도 많지만, 내륙엔 ‘오(5)감자’가 있다. 원주·횡성·평창·홍천·영월 청정생태·역사인문학 관광지대 5개 시군을 이른다. 생태 트레킹, 혹은 역사의 발자취를 연상케 하는 ‘다섯발자국’으로도 불린다. 이들 5개 시군은 ‘다섯발자국 관광마케팅 협의회’를 만들어 강원관광재단과 함께 24~26일 서울 근교 하남스타필드 몰리스·아트리움에서 ‘오감자 페스타’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다섯발자국 관광마케팅 협의회는 5개 시군이 연계 관광마케팅을 추진하기 위해 구성된 협의체다. 이번 행사는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를 맞아 수도권 관광객들에게 5개 시군의 다채로운 관광 매력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다섯발자국 권역별 투어와 굿바이 투어가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은 데 힘입어, 올해는 더욱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수도권 팝업스토어를 기획했다. 이번 행사는 ‘5감의 경험이 여행의 기억으로’를 콘셉트로 원주(시각), 홍천(후각)
2026.07.23 11:54
김중남 강릉시장, 옥계의 한 풀어줄까..21개 읍면동 시민과 소통 개시[함영훈의 멋·맛·쉼]
[헤럴드경제(강릉)=함영훈 기자] 민선 지방자치제도 시행 이후 9기만에 첫 혁신파 강릉시장이 된 김중남 시장이 22일 시민과 직접 소통하는 행정을 최남단 옥계부터 시작한다. 옥계는 개발이 가장 더디고, 일부지역은 개발 제한에 새로이 묶이고, 발전계획 보다는 혐오시설 설치 소식이 더 많이 들리자, 한때 플래카드를 붙이고 집단행동을 하는 등 저항했다. “과거 편입될 도시 선택 주민투표때 동해시를 찍을 걸 잘못했다”는 주민들의 한탄이 있던 곳이다. 특히 옥계해수욕장은 40여년 전에는 동해시 망상과 경쟁할 정도로 매력적인 곳이었지만, 지금은 망상과 비교가 안될 정도로 급전직하한 상태다. 근년에 옥계해수욕장에 가본 사람들은 “괜찮은데 왜 방치된 느낌이지?”하는 생각이 들었을 것이다. 주지하다시피 지난 40년간 옥계 만큼 변화와 개선이 적은 마을을 전국적으로 찾기도 쉽지 않다. 옥계면 바로 남쪽은 묵호-망상 등 도심이지만, 옥계 북쪽은 쇠퇴한 정동진과 안인진 등 어촌들이 띄엄띄엄 나오고 한참을
2026.07.22 08:14
슬기로운 축제 향유, 철원 쉬리공원서 다슬기축제[함영훈의 멋·맛·쉼]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청정 수역에서만 산다는 다슬기를 소재로 철원군이 펼치는 화강 다슬기 축제는 대한민국 축제콘텐츠 대상, 강원특별자치도 우수축제 등 2관왕이다. ‘슬기로운 축제 향유’, 제20회 철원 화강 다슬기 축제가 오는 30일부터 8월 2일까지 김화 화강 쉬리공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축제장에는 대형수영장과 수상 라이딩, 수상 어트랙션, 키즈 베이스 캠프등 물놀이 공간을 조성하였으며, 20만 물풍선 대전, 3사단 장병들과 함께하는 피지컬 100 및 백골 워터드롭 등 4일간 알찬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다슬기축제 20회를 기념해 특별 조형물, 야간 네온사인을 다채롭게 준비했고, 메인 콘텐츠인 황금다슬기잡기 프로그램은 많은 관광객이 참여할 수 있도록 체험장 규모를 확대 운영한다. 사흘간의 야간 공연에서는 민·관·군 화합행사와 개막행사, 철원 화합 드림가요제 등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공연이 펼쳐진다. 썸머케익, 싸이버거, 오뮤오, 박서진, 김현정, 레게강같은평화(하하&스
2026.07.21 16:09
토마토축제 한국에도 있다..던지기 대신 페이스페이팅..7말8초 붉게 변하는 화천[함영훈의 멋·맛·쉼]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스페인 부뇰 마을에서는 매년 8월 말 토마토 축제 ‘라 토마티나’가 열린다. 광장에 투입된 대량의 토마토를 먹기도 하지만, 충분히 익어 물렁물렁한 토마토를 서로에게 던지며 물총싸움 하듯 즐긴다. 마을은 온통 붉게 변하고, 풍악과 놀이가 이어진다. 물싸움과는 달리 눈에 직격하면 눈병이 걸릴수도 있기 때문에 고글과 아쿠아슈즈를 착용한다. 세계 토픽감으로 자주 등장했던 토마토 축제가 강원특별자치도 화천에서 열린다. 화천 토마토축제에선 사람을 향해 던지기는 없다. 부산 대저토마토 한방 맞으면 바로 부상을 입기 때문이다. 밟거나 쥐어짜서 터뜨린 토마토를 얼굴에 바르는 페이스페이팅은 한다. 역시 좋자고 벌인 축제에서 한치의 사고라도 막으려는 안전의식은 한국이 최고다. 토마토를 공중으로 던지는 사람은 종종 있다. 마치 졸업식 사각모 던지듯. 2026 화천토마토축제는 오는 31일 개막한다. 올해 축제는 개최 기간과 장소 모두 이전보다 크게 확대됐다. 화천군이 주최하고,
2026.07.21 1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