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영훈의 멋·맛·쉼
낮선 곳으로의 여행은 누구나 설렌다. 여행의 설렘은 물론 볼거리·먹거리·체험거리 등 모든 것을 소개한다. 글을 읽고 여행의 충동을 느꼈다면, 반쯤은 성공이다.

함영훈의 멋·맛·쉼
낮선 곳으로의 여행은 누구나 설렌다. 여행의 설렘은 물론 볼거리·먹거리·체험거리 등 모든 것을 소개한다. 글을 읽고 여행의 충동을 느꼈다면, 반쯤은 성공이다.

“인제 꽃길만 걷자” 용대리 가을꽃축제 국민 앵콜..일주일 연장[함영훈의 멋·맛·쉼]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2026 인제가을꽃축제’가 국민적 인기를 얻자, 오는 11일 끝내려다 이달 18일까지 일주일 연장됐다. 지난 9월 24일 시작된 인제 북면 용대관광지 일원에서 개막한 축제는 총 25일간으로 늘어났다. 7일 인제군에 따르면, 대체공휴일인 10월 5일 까지 누적 방문객은 19만3306명이었다. 최근 국화와 구절초를 비롯한 축제장 곳곳의 가을꽃이 본격적으로 만개하면서 더욱 풍성한 경관을 선보이고 있다. 축제 초반 꽃이 덜 피었던 일부 구간도 만개한 꽃망울로 메꿔졌다. 그야말고 짙은 물감을 뿌려놓은 듯 가을꼿의 향연이 인제 용대리에서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대박 영화처럼 재방문도 늘고 있다고 인제군을 전했다. ‘인제(에서) 꽃길만 걷자’를 주제로 열리는 올해 축제는 박인환 시인 탄생 100주년을 기념한 ‘박인환 낭만정원’을 비롯해 ‘행복하길’, ‘사랑하길’, ‘소통하길’, ‘힐링하길’ 등 네 가지 테마 공간으로 꾸며졌다. 다채로운 가을꽃과 문학적 감성, 수변 산
2026.10.07 22:58
월정사 풍경소리와 재즈 앙상블, 구름 위 식탁까지..오대산 문화축전 특별한 카타르시스[함영훈의 멋·맛·쉼]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오대산 월정사에서 풍경소리와 재즈가 어우러진다. 선계에서의 식사도 한다. 전통문화와 명상, 음악, 미식, 예술과 AI까지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문화축전이 펼쳐지는 것이다. 월정사는 오는 8~10일 월정사 경내와 전나무숲, 연기의 숲, 동림선원 등에서 ‘나를 묻다, 세상을 잇다’를 주제로 ‘2026 오대산 문화축전’을 연다. 올해 축전은 불교 전통문화를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관람객이 직접 걷고, 듣고, 명상하고, 음식을 나누며 자신을 돌아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의 폭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올해 축전의 대표적인 참여 프로그램은 ‘마음그라운드’다. 빠르게 흘러가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오대산의 자연 속에서 자신의 마음을 바라보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싱잉볼 사운드 배스, 좌선 입문, 전나무숲 삼림욕, 소마틱 무브먼트, 저널링 워크숍, 이어폰 걷기 명상, 차 명상과 다도, 아침 요가 명상, 아로마·향 블렌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연기의 숲과 동림선원, 전나
2026.10.07 07:38
원주 혁신도시 마을축제 눈길..공공기관 추가 이전 협약에 설렘 두배[함영훈의 멋·맛·쉼]
[헤럴드경제(원주)=함영훈 기자] 강원특별자치도 원주 혁신도시 직장인(10여개 공공기관 종사자 등), 주민, 상인이 한데 어울려 축제를 연다. 원주시와 원주문화재단이 주최·주관하고 강원특별자치도가 후원하는 ‘2026 혁신페스타’가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혁신도시 미리내거리(반곡동 1902번지 일원)에서 열린다. 때마침 반가운 소식도 들렸다. 대한건설기계안전관리원 노동조합이 원주시와 본원 원주 이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의 원칙과 추진방향’ 정부발표 이후 원주시와 이전 대상 공공기관 노동조합 간에 처음으로 추진된 업무협약이다. 대한건설기계안전관리원 노동조합이 본원 원주 이전에 대한 의견을 신속하게 모으면서 협약이 성사됐다. 혁신도시의 새 식구가 되기로 새끼손가락을 거는 단계라서 이들이 이번 축제에 공식적으로 함께 하지는 못하지만, 식구가 불어나는 기쁨이 축제에 임하는 주민,공공직원,지역상인의 마음에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행사는 혁신도시 이전공공
2026.10.06 20:01
웰니스로 몸푼 강릉 10월축제, 아직 7개나 남았다[함영훈의 멋·맛·쉼]
[헤럴드경제(강릉)=함영훈 기자] 강릉 10월 축제 8개 중에서 6일 현재까지 겨우 하나 끝났다. 개천절일 지난 3일 웰니스데이가 10월 강릉 축제 릴레이의 첫 테이프를 끊었다. 10월 10개 축제를 즐기기 위한 몸풀기였다. 앞으로 7개의 축제가 강릉의 10월의 축제 올림픽으로 만든다. 세계에서 6만명이 몰려오는 첨단 교통 올림픽이자 과학축제 ‘ITS세계총회’가 센터에 서고 그 앞뒤로 빵축제, 국수축제, 커피축제, 예술축제, 드론축제, 라이브음악축제 등이 잇따른다. 강릉 빵축제는 오는 9~11일 오죽한옥마을에서 열린다. 한옥과 누룽지가 어울릴 것 같지만, 한옥과 빵이 더 궁합이 맞다고 느끼는 여행객들이 많을 것이다. 강릉 등지 내로라하는 빵집들이 모두 모여 프랑스 사람도 놀라게 할 맛과 향을 사랑한다. 오죽헌 인문학은 한옥 빌리지의 빵지 순례의 묘미를 더욱 높여준다. 빵은 잔치국수가 아니어서, 서두르지 않으면 냄새 만 맡고 갈수도 있다. 빵축제가 끝나면 15~18일에는 월화거리 일원
2026.10.06 09:15
‘감성 리셋, 감동 충전’ 양구 상무룡 댄싱드래곤 축제로 가라[함영훈의 멋·맛·쉼]
[헤럴드경제(양구)=함영훈 기자] 양구 상무룡2리 마을주민들에게 고립의 세월이 너무도 길었다. 그러다가 결국, 화를 잘 내지 못하는 심성으로 굳어진 점은 여행객들에게는 따뜻함으로 느껴지면서도 측은지심도 불러일으킨다. 보행교가 없던 80여년 단절의 세월, 불편과 고단함이 누적되자 상당수 원주민은 마을을 떠났고, 남은 자들은 분노가 체념 상태로 전환되었다가, 숙명이려거니 하며 적응기에 돌입한 이후엔, 사소한 기쁨도 더 큰 기쁨으로 느끼는 심성으로 바뀐다. 3일 시작돼 4일까지 이어지는 댄싱드래곤 축제를 찾은 김왕규 양구군수에게, 수십년 켜켜이 쌓인 한과 섭섭한 얘기를 풀어놓을 만도 한데, 주민들은 스스로 축제를 만들고, 군수가 찾아와주자, 축제 만들 때 군수가 도와준 데 감사하다는 뜻을 전했다. 행사를 준비하면서 비용이 꽤 들었음에도 돈을 아껴, 개천절이던 3일 개막식에 부모의 손을 잡고 온 어린이 손님 100명에게 선물을 전했다. 개막식 전 신호승 가수가 양구의 아름다운 자연과 선한
2026.10.04 08:37
고립 벗어나자 댄싱드래곤 축제, “상무룡에 앞으론 신나는 일만 있길..” [함영훈의 멋·맛·쉼]
[헤럴드경제(양구)=함영훈 기자] 상무룡 출렁다리 개통-보수-재개통을 계기로, 80여년 단절의 세월을 딛고 세상 밖으로 나온 양구군 상무룡2리 마을 주민들이 ‘댄싱드래곤(舞龍:무룡) 축제’를 준비해 3일 다채로운 행사를 가진데 이어, 4일에도 즐겁고 감동스러운 콘텐츠를 이어간다. 장병들을 포함한 양구군 군민들은 최전방에서 전 국민의 생명과 나라를 지키는 국방의 파수꾼이며, 댐을 막아 수도권 등지 홍수를 방지하고, 수자원과 전력을 지속가능하게 공급하는 이타적 삶을 살아왔다. 특히 상무룡2리 마을은 화천댐 건설로 인해 마을의 상당 부분이 수몰되고, 다니던 길 마저 끊겨, 주민들 개개인이 통통배를 구입해 세상 밖으로 나오곤 했다. 고립의 세월은 무려 80여년이다. 사람의 왕래가 적으니 상무룡2리 일대 호수는 아는 강태공만 아는 ‘물반 고기반’ 낚시 천국이다. 양구군은 최근 화천댐, 소양강댐 건설로 양구군과 군민이 입은 피해 산정을 강원연구원에 의뢰했더니 80여년간 무려 3조7000억원이
2026.10.04 08:06
우상호, 고향 철원 민통선 마을서 통일쌀 벼베기 “평화와 상생 수확”[함영훈의 멋·맛·쉼]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우상호 강원특별자치도 도지사는 개천절 휴일인 3일 오랜만에 고향 철원을 찾았다. 이번에는 철원읍 내포리 민통선 마을로 들어가 통일쌀 벼베기를 했다. 이날 행사에는 도지사를 비롯해 철원지역 농업인과 도·전국 농업인 단체장, 도시농업·평화 관련 시민사회단체 등 200여 명이 참여해 손낫으로 직접 벼를 수확하고 새참을 나눴다. “철원은 강원 쌀 농업의 중심이면서 분단과 접경의 현실을 가장 가까이에서 마주하고 있는 곳입니다. 오늘 수확한 통일쌀처럼 농업이 사람과 사람을 잇고 평화와 상생의 가치를 이어가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우 도지사는 화창한 날씨 속에 벼베기를 하면서, 자신과 주민, 동료직원들이 수확한 통일쌀의 의미에 대해 일갈하기도 했다. 통일쌀은 철원 민통선 내 통일논에서 오대벼와 토종벼 등을 재배해 수확하는 쌀로, 농업인과 시민들이 함께 모내기와 벼베기에 참여하며 농업을 통한 평화와 교류의 의미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색깔이 다른 토종
2026.10.03 16:28
홍천 서석 코스모스축제 개막..힐링·전시·콘서트·황금메기잡기 까지..[함영훈의 멋·맛·쉼]
[헤럴드경제(홍천)=함영훈 기자] 홍천군 서석코스모스축제가 3일을 개막해 연휴 끝날인 5일까지 일정으로, 서석면 체육공원과 코스모스길 일원에서 진행중이다. 축제 주제는 ‘코스모스와 황금메기의 추억’이다. 메기는 홍천강의 명물로 주민과 여행객 모두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여행객들은 3일 분홍빛 코스모스길과 포토존, 야외 시화전·사진전, 맨손 황금메기잡기, 전통놀이 한마당, 주민·관광객 노래자랑, 지역 동호회 가을음악회 등 다채로운 여행 콘텐츠를 즐겼다. 축제장 입장과 코스모스길은 무료로 즐겼고, 황금메기잡기만 1만5000원을 냈다. 3일 개막식과 코스모스길 걷기, 지역 동호회 가을음악회를 즐긴 여행객들은 4일엔 전통놀이와 황금메기잡기, 주민·관광객 코인 노래자랑 등에 참가한다. 5일에는 각 리 주민이 참여하는 화합 행사와 지역가수 공연, 노래자랑 및 폐막식이 진행된다. 일요일인 4일에는 서석 오일장과 축제를 연계한다. 관광객이 축제 관람에 그치지 않고 전통장과 지역 상점을 함께 방문하
2026.10.03 16:07
강릉 10월 릴레이축제 포문은 개천절 웰니스데이[함영훈의 멋·맛·쉼]
[헤럴드경제(강릉)=함영훈 기자] 10월에만 오죽헌 한옥마을 빵축제, 강릉아트센터 하슬라국제예술제, 강릉 월화거리 누들축제, 올림픽파크 ITS세계총회와 K-드론페스티벌, 안목 강릉커피축제를 개최하는 강릉시 시월축제꾸러미의 포문은 ‘웰니스데이’가 연다. 잘 먹고, 잘 놀기위한 심신의 예열이다. 어느것 하나 놓치기 아깝기에 10월엔 그냥 강릉에서 살거나 워케이션하는 것이 삶의 질을 담보하는데 좋겠다. 웰니스부터 풀어본다. 강릉시는 3일 오후 2시부터 5시 30분까지 강릉 허균·허난설헌 생가 일원에서 강릉 웰니스 데이를 개최한다. 여러 법인, 워킹그룹 등과 함께 펼치는 웰니스데이는 강릉이 가진 풍부한 자연·문화·체험 자원을 활용해 웰니스 관광을 활성화하고, ‘힐링과 재충전의 도시 강릉’의 이미지를 대내외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자연 속에서 심신의 안정을 찾을 수 있는 숲속 힐링요가와 싱잉볼 명상(사전 신청자 대상)이 진행된다. 또한 행사장 방문객 누구나 자유롭게
2026.10.03 07:48
최강 몽골 무찌른 인제 한계산성, 국민 산행 개시[함영훈의 멋·맛·쉼]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유럽과 아시아를 모두 석권한 몽골군도 강원특별자치도 인제군 한계산성은 정복하지 못했다. 민과 군이 험한 산지에 철옹성 산성을 쌓고 결사항전하며 당시 세계최장 몽골군을 무찌를 곳이다. 중세 몽골의 세계정복과정에서 몇 안되는 패배가 인제군에서 기록된 것이다. 1일 한계산성이 개방되고, 2일부터 본격적인 탐방이 시작되었다. 험준한 산행이지만, 인제군이 안전하게 탐방로를 개척했고, 해설이 곁들여지면서 뿌듯한 표정의 트레일 러너의 발길이 이어졌다. 인제군은 지난 2019년 10월 한계산성이 국가유산 사적(史蹟)으로 지정된 이후 탐방로 개설과 탐방지원센터 건립 등 탐방 인프라 구축을 벌여왔다. 탐방은 인제군과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의 협력 속에 진행된다. 안전하면서도 재미있는 역사 기행이다.. 이번에 개방된 한계산성 탐방로는 한계산성탐방지원센터 주차장에서 한계산성 하성 남문지까지 0.9㎞ 구간으로, 왕복 1시간 내외가 소요된다. 산불경계기간을 제외하고 연중 오전 9시부터
2026.10.02 1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