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영훈의 멋·맛·쉼
낮선 곳으로의 여행은 누구나 설렌다. 여행의 설렘은 물론 볼거리·먹거리·체험거리 등 모든 것을 소개한다. 글을 읽고 여행의 충동을 느꼈다면, 반쯤은 성공이다.

함영훈의 멋·맛·쉼
낮선 곳으로의 여행은 누구나 설렌다. 여행의 설렘은 물론 볼거리·먹거리·체험거리 등 모든 것을 소개한다. 글을 읽고 여행의 충동을 느꼈다면, 반쯤은 성공이다.
신들의 영혼이 하늘에서 춤춘다. 웃강 유콘 백마마을 오로라 플러스여행[함영훈의 멋·맛·쉼]
[헤럴드경제=함여훈 기자] 북미 선주민은 우리와 비슷한 언어를 썼던 동북아 주민들이 베링해와 쿠릴 열도를 통해 건너가 그곳에 정착했다는 학설은 이제 동서양 학자 모두가 인정하는 정설이 되었다. 일부는 남서태평양에서 배를 타고 이주했다고 한다. 특히 한국학자들 중 여러 교수들은 북미 학자들이 선주민 탐문을 통해 확인한 지명와 단어의 뜻을 기반으로, 북미 지명을 한국어로 풀이하기도 한다. 머리가 크다는 뜻의 알버타주 캔모어는 ‘큰 머리’, 맞이하다는 뜻을 가진 메사추세스는 ‘맞아주세’로 해석한다. 높은 곳에 살기좋은 터가 있다는 뜻의 유타는 ‘웃터’로, 높은 곳에 강이 있다는 뜻의 유콘은 ‘웃강’으로 해석하는 것이다. 확인할 길은 현재로선 부족하지만, 와락 친근감이 가슴에 안긴다. 캐나다 유콘준주는 과연 지대가 높은데도 수량이 풍부하다. 유콘 주의 북위 60도지점에 있는 화이트호스는 캐나다의 대표적인 오로라 여행지 중 한 곳이다. 한국인 여행객이 이미 백마촌, 흰말마을로 이름을 지어줬을
2025.02.26 11:57‘경이로움’ 부킹닷컴 톱 웰커밍 10곳 면면 보니..[함영훈의 멋·맛·쉼]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여행의 감동은 낯선 곳 동반자와의 특별한 추억,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세상 경이로운 풍경, 따스한 현지인들의 인정미에서 찾아온다. “멋지다”는 표현을 뛰어넘는 “경이롭다”는 감탄을 자아내게 하는 여행지는 인생의 버킷리스트를 달성했다는 추억으로 아로새겨진다. 부킹닷컴은 여행객들은 이제 단순한 관광을 넘어, 현지의 역사와 문화를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숨은 보석같은 여행지에서 진정성 있는 경험을 하기를 선호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이런 트렌드에 맞춰 2025년 ‘톱 웰커밍’ 도시 10곳을 선별했다. ▶스리랑카 시기리아= 스리랑카의 ‘문화 삼각 지대’ 중심부에 위치한 시기리야는 자연의 경이로움과 유서 깊은 역사가 함께 어우러진 명소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시기리야 바위 요새(Sigiriya Rock Fortress)는 숨 막히는 경관과 고대 스리랑카의 아름다운 건축물의 자랑으로 놓쳐서는 안 될 곳 중 하나다. 시기리야는 역사적 유적 탐방 뿐만 아니라
2025.02.26 11:03“대개 요맘때 울진대게 먹지” 기다렸다 그 축제[함영훈의 멋·맛·쉼]
울진대게와 붉은대게축제 28일 개막 인근엔 전시관과 등기산 스카이워크 내륙 불영계곡 봄물 넘치고, 금강송 우뚝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남북으로 뻗은 수중산맥 왕돌초 대게의 참맛을 제대로 맛볼 수 있는 ‘2025 울진대게와 붉은대게축제’가 오는 28일 부터 3월 3일 까지 울진군 후포항 일원에서 열린다. 겨울바다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울진 후포항에서 펼쳐지는 맛있는 대게축제에는 울진대게와 붉은대게를 가심비, 가성비 높게 득템하고 맛보는 한마당이다. ▶수라에 오르는 대게, 울진에서 대축제= 축제 메인무대에서 펼쳐지는 전국품바경연대회를 비롯해 게장 비빔밥 퍼포먼스, 울진 대게 경매, 울진 붉은대게 낚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버스킹 공연과 랜덤 플레이 댄스, 버블매직쇼, 지역 출신 가수 공연 및 동호회 공연이 행사 기간 내내 이어진다. 맛과 영양이 풍부한 울진대게와 쫄깃하고 담백한 풍미의 붉은대게는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인기인 겨울철 별미 중에 별미다. 붉은대게는
2025.02.26 08:06삼척-포항 동해중부선 개통 두달...4색 인기 여행지[함영훈의 멋·맛·쉼]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삼척~포항 간 동해중부선이 개통된지 두달이 지났다. 동해중부선 개통으로 기존의 강릉-삼척, 포항-부산 철길까지 연결돼 거대한 동해선이 완성됐다. 동해중부선은 고속철 설비를 완비했으나 이 코스의 북쪽과 남쪽은 옛 시스템으로 운영되다보니, 아직은 더디지만 2026,2027년이 되면 해파랑길과 평행으로 달리는 거대 동해선 전체가 고속철로 달리게 된다. 동해중부선은 연일 매진을 기록중인데, 아고다의 개통 50일간 검색데이터 분석결과 포항, 울진, 삼척, 영덕이 관광지 빅4를 형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3월 여행을 위한 숙소 검색량의 증가세는 2월말~3월초 울진대게축제가 열리는 울진과 영덕이 가장 높았다. 검색량에선 4위였던 영덕은 전년대비 증가율에선 1위에 올랐다. ▶포항 차차차= 다섯손가락 바위 일출명소 구룡포와 세계적인 K-드라마 ‘갯마을 차차차’ 촬영지, 죽도시장을 거느린 포항은 동해중부선에서 여행하고 싶은 여행지 1위에 올랐다. 방문객들은 죽도시장을 둘러보고
2025.02.26 07:40캄보디아 영부인도 한복 세계화 참여 ‘앙코르 프로젝트’[함영훈의 멋·맛·쉼]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수천년 우리 고유의 패션 한복의 세계 확산에 나서고 있는 한문화진흥협회는 26일 까지 일주일 간의 일정으로 캄보디아 시엠립에서 열린 문화관광 분야 양국 우호행사 ‘앙코르 프로젝트’를 개최했다. 앙코르 프로젝트는 한국과 캄보디아의 문화 교류를 통해 전통 유산을 보존하고 양국의 우호를 증진하며, 예술과 인도적 지원을 통해 지속 가능한 협력과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는 프로젝트로 기획되었다. 정사무엘 회장은 “한국의 문화유산 한복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오랜기간 준비하신 한문화진흥협회 및 한복외교사절단, 뺏 짠모니 영부인님과 찌릉 보톰랑세이 대사님 및 정부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였다. 훗 학 캄보디아 관광부 장관은 “앙코르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과 캄보디아의 문화적 유대가 더욱 강화되길 바란다”고 축하하였으며, 피엉 사코나 문화부 장관은 “이번 프로젝트가 양국의 전통문화 보존과 예술적 협력을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
2025.02.26 07:02춘향로맨스 싹튼 남원 광한루원..알고보면 천상 정원[함영훈의 멋·맛·쉼]
[헤럴드경제(남원)=함영훈 기자] 지리산-섬진강-요천-남천으로 대표되는 청정자연, 동편제의 고향으로서 국악 헤리티지, MZ핫플, 미식명소를 두루 갖춘 남원의 대표 상징은 이몽룡이 성춘향의 그네 타는 모습을 보고 반했던 곳, 광한루원이다. 광한루원은 남원시에 있는 조선 전기에 조성된 광한루의 정원으로 국가 명승이다. 남원역 근처의 시내에 춘향과 이도령이 만났다는 광한루가 있고, 그 광한루가 있는 정원을 통칭하여 광한루원이라고 한다. ▶재조명되는 로맨스 핫플레이스,광한루원 오작교 누원의 북쪽으로는 교룡산이 우뚝 서 있고, 남쪽에는 금괴같이 보배롭다는 금암봉이 있으며 멀리 지리산이 보인다. 광한루원은 은하수를 상징하는 연못가에 월궁을 상징하는 광한루와 지상의 낙원인 삼신산이 함께 어울려 있는 아득한 우주관을 표현한 한국 제일의 누원이며, 경회루, 촉석루, 부벽루와 함께 우리나라 4대 누각에 속한다. 천상세계, 천국 컨셉트로 비유되기도 한다. 광한루원 안에는 광한루, 오작교, 완월정, 영주
2025.02.25 16:12“이리 오너라, 먹고 놀자”…남원의 흥·멋 그리고 ‘미식’
미식열차 ‘트레인스토랑’ 목적지 ‘K-버크셔’·더덕장어로 기력 충전 남원추어탕·다슬기해장국 등 일품 광한루원·김병종미술관 등 볼거리 예로부터 건강미식은 산·강·들녘이 파란만장하게 조화를 이루고, 다양한 물산의 교류가 많은 곳에서 이뤄졌다. 남원은 백두대간 호남 정맥의 거점인 지리산이 굳센 정기로 굽어보고, 신라 이후 당상관이 이끌던 광역단체(남원경·남원도호부·남원부)의 중심지였기에 경제·문화·지방정치 교류가 활발하던 곳이었다. 지리산·교룡산·천마산·풍악산·대성산·약산 사이로, 섬진강·요천·남천·구원릉천·신흥천·궁동천이 대지를 적시며 남원 흑돼지·꿀·더덕에 지리산메뚜기쌀·섬진강쌀과 파프리카·다슬기는 물론 허리 힘 좋은 민물고기 등을 건강하게 키워준 고장이 남원이다. 서편제와 조응하는 국악 동편제와 성춘향과 이도령의 러브스토리의 고향인 남원이 흥과 멋을 넘어, 건강한 미식 백화점으로서 ‘맛’의 진면목까지 꺼내보이고 있다. 웅장한 동편제의 고향답게 그간 남원은 ‘소리 자랑’은 했어도, ‘
2025.02.25 11:21관광객 늘어난 지자체 경제, 600억~7000억씩 효과[함영훈의 멋·맛·쉼]
야놀자리서치..양양 경제효과 50%↑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관광이 지역 경제 회생을 이끄는 강력한 열쇠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야놀자리서치의 ‘관광, 침체된 지역경제 깨운다: 지역관광 활성화 조건을 찾아서’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대비 2023년 관광객이 증가한 31개 기초자치단체를 조사한 결과, 관광객 유입에 따른 생산유발효과는 지자체 당 최소 600억 원에서 최대 7000억 원에 달하며, 고용 창출 효과도 최대 8000명에 달했다. 야놀자리서치는 “이번 보고서는 기초자치단체(시·군·구) 단위의 정량적 분석과 일본의 지역관광 활성화 사례를 통해 관광이 실질적인 지역 경제 성장 동력임이며, 지역 경제의 숨통을 틔우고 지방 소멸 위기를 극복할 핵심 전략임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강원도 양양군은 관광객 증가로 생산유발효과 약 3178억 원, 부가가치유발효과 약 1354억 원, 취업유발효과 3362명을 기록했다. 2019년 양양군의 지역내총생산(GRDP)이 9860억 원에
2025.02.25 09:47“이리 오너라, 먹고 놀자” 남원 흥과 멋에 건강 미식을 더하다[함영훈의 멋·맛·쉼]
지리산 미식 ‘트레인스토랑’ 올봄 발진 K-버크샤·하몽, 장어더덕구이로 충전 광한루원,미술관,민속국악원도 식후경 진본 남원추어탕·매운탕에 다슬기탕 일품 [헤럴드경제(남원)=함영훈 기자] 예로 부터 건강미식은 산과 강, 들녘이 파란만장하게 조화를 이루고, 다양한 물산의 교류가 많은 곳에 있었다. 남원은 백두대간 호남 정맥의 거점인 지리산이 굳센 정기로 굽어보고, 신라 이후 당상관이 이끌던 광역단체(남원경,도호부,남원부)의 중심지였기에 경제·문화·지방정치 교류가 활발하던 곳이었다. 지리산·교룡산·천마산·풍악산·대성산·약산 사이로, 섬진강·요천·남천·구원릉천·신흥천·궁동천이 대지를 적시며, 남원 흑돼지, 꿀, 더덕, 지리산메뚜기쌀, 섬진강쌀, 파프리카, 다슬기, 허리 힘 좋은 민물고기 등을 건강하게 키워준다. 서편제와 조응하는 국악 ‘동편제’와 춘향-이도령 러브스토리의 고향인 남원이 흥과 멋을 넘어, 건강한 미식 백화점 ‘맛’의 진면목 까지 꺼내보이고 있다. 웅장한 ‘동편제’ 국악의 고향
2025.02.24 11:36미슐랭 별 달고 비싸지면 곤란..마닐라·세부 데뷔[함영훈의 멋·맛·쉼]
마닐라,팜팡가,가비테,세부 올 하반기 공개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필리핀은 7641개 섬으로 이뤄진 나라이고 큰 섬에는 푸른 목장과 건강한 내륙 식재료도 많다. 특히 동아시아, 서태평양과의 긴밀한 교류, 스페인, 미국 문화의 유입으로 동서남북의 음식문화가 조화를 이룬 미식 국가이기도 하다. 미슐랭 가이드가 뒤늦게 나마 필리핀에 진출했다. 1년 이상의 탐문조사, 테이스팅 활동을 거쳐 메트로 마닐라, 팜팡가, 타가이타이, 카비테와 주변지역, 전라남도 세부시라고 할 만큼, 쭈구미 두루치기 까지 있고, 한국인들이 많은 세부섬 등의 미식 정보를 집대성하게 된다. 올해 하반기 2026년판이 필리핀 미식을 지구촌 사람들에게 공개한다. ▶레촌·아도보, 토요·하파크 빛 볼까 곳곳에서 겉바속촉의 작은 돼지 요리 ‘레촌’, 한국의 갈비찜 또는 찜닭 요리를 닯은 찜요리 ‘아도보’, 망고와 수산물의 조화, ‘할로할로’ 디저트 등을 맛볼 수 있다. 토착음식들은 동북아시아, 유럽, 미국 음식문화와 장점을
2025.02.23 10: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