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영훈의 멋·맛·쉼
낮선 곳으로의 여행은 누구나 설렌다. 여행의 설렘은 물론 볼거리·먹거리·체험거리 등 모든 것을 소개한다. 글을 읽고 여행의 충동을 느꼈다면, 반쯤은 성공이다.

함영훈의 멋·맛·쉼
낮선 곳으로의 여행은 누구나 설렌다. 여행의 설렘은 물론 볼거리·먹거리·체험거리 등 모든 것을 소개한다. 글을 읽고 여행의 충동을 느꼈다면, 반쯤은 성공이다.

고흐도 설렐 것 같은..의기양양 해바라기 물결[함영훈의 멋·맛·쉼]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해바라기로 찬란한 희망을 그렸던 빈센트 반 고흐도 8000㎡의 드넓은 대지위해 핀 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의 해바라기 물결을 목도한다면, 놀랄 것이다. 제주 남서쪽에도 해바라기 밭이 있지만 규모가 작은데, 양양군 강현면 주청리 87번지 일대엔 넓은 들판에 의기양양하게 핀 해바라기가 빼곡히 도열해 있다. 이곳은 ‘경관작물 재배단지’이다. 양양군이 경관 농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 7월, 강현면 주청리 일원 약 8000㎡에 해바라기를 파종했다. 주청리 해바라기꽃은 화창한 가을 하늘 아래 끝없이 펼쳐져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과 노란 감성의 힐링을 선사한다. 양양군은 산책로와 꽃밭 사이를 자유롭게 거닐며 사진을 남길 수 있도록 세심하게 꽃밭을 설계했다. 지난 5월엔 가평리 유채꽃밭이 상춘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경관 농업은 양양군의 전략 행정이다. 양양군은 가평리와 주청리 일원에 봄과 가을 연 2회 경관 작물을 재배함으로써 농촌 관광을 활성화하고, 찾아오는 발걸
23시간 전
리센느 동해시 러브 어택..“묵호·망상 야호~” 수학여행을 가다[함영훈의 멋·맛·쉼]
[헤럴드경제(동해)=함영훈 기자] 역대 최고의 역주행 신화를 일으키고 있는 불굴의 아이돌 리센느가 강원특별자치도 동해시 러브 어택을 감행했다. 리더 원이의 고향 거제와 신라공주 제나의 고향 경주, 미나미의 고향 일본 치바 등을 방문했던 리센느 멤버들은 다소 전격적으로, 동해시를 찾아, 망상해변과 망상 한옥 및 오토캠핑리조트를 시작으로, 묵호, 도째비골 동해바다 조망, 무릉별유천지 루지·스카이글라이더 체험 등 이 도시의 구석구석을 여행했다. 이들의 모습을 담은 ‘동해 수학여행’ 유튜브 콘텐츠 총 3부작 중 1화는 공개된지 사흘만에 230만에 육박하는 조회수를 보이며 국민적 관심을 끌고 있다. 거제를 비롯한 남해의 아이돌에서 동해의 아이돌의 명성도 얻었다. 동해시 이진화 관광과장은 “리센느 멤버들이 직접 동해의 관광지를 찾고 다양한 체험을 즐기는 모습을 통해 동해의 매력을 보다 생생하고 친근하게 전달할 수 있어 멤버들에게 감사하고,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유튜브와 SNS 등 다양한 미디
2026.09.09 08:49
용이 춤추는 양구 오지 상무룡마을, 댄싱 드래곤 축제[함영훈의 멋·맛·쉼]
[헤럴드경제=함영훈기자 ] 파로호의 서쪽 양구군 상무룡2리는 화천댐이 만들어지면서 마을 상당부분이 수몰되어, 서호마을의 경우 통통배로만 마을 밖 이동이 가능했다. 2022년 상무룡 출렁다리가 만들어지면서 걸어서 호수 건너편을 갈 수 있었고, 시설 점검을 마치고 지난 7월14일 이 다리가 재개통되면서 최근 다시 활력을 띠고 있다. 이 마을에서는 오는 10월 3일부터 4일까지 ‘댄싱 드래곤 축제’가 열린다. 마을의 출렁다리를 비롯한 지역 자원을 활용해 농특산물 판매, 먹거리, 체험 프로그램 등을 선보이며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울리는 축제로 꾸밀 예정이다. 양구군은 ‘2026년 양구군 마을축제 지원사업’에 상무룡2리와 공수리 등 2개 마을을 선정했다. 두 마을주민들은 마을 특색과 자원을 활용해 주민 주도형 축제를 추진한다. 마을축제 지원사업은 주민들이 직접 축제를 기획하고 운영하는 소규모 지역축제를 지원해 마을 고유의 문화와 전통을 이어가고 공동체 의식을 높이는 한편, 특색 있는 콘텐츠
2026.09.08 14:48
원주형 나솔, 나솔사계로도 이어진다..‘플레이 썸’, 축제가 되다[함영훈의 멋·맛·쉼]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원주형 나는 솔로’ 미혼남녀 매칭 이벤트가 축제 형식으로 펼쳐져 눈길을 끈다. 8일 원주시에 따르면, 최근 사운드오브사일런스 카페에서 원주시내 미혼남녀 만남행사인 ‘플레이썸 페스티벌’의 1차 행사 ‘청춘축제 DAY’가 열렸다. 이 자리에 모이기 까지 추첨을 통과하는 경쟁은 치열했다. 원주시가 시에 거주하거나 재직 중인 25∼39세(1987∼2001년생) 직장인과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참가자를 모집했는데, 총 310명이 신청했으며, 추첨을 통해 남녀 각 20명씩 총 40명을 최종 선정했다. 이번 행사는 바쁜 일상으로 새로운 만남의 기회가 부족한 지역 청년들에게 자연스럽게 교류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원주시가 판을 깔았다. ‘청춘축제 DAY’에서 참가자들은 첫 만남의 어색함을 덜고 자연스럽게 서로를 알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플레이썸 페스티벌’은 1·2차 행사에 연속으로 참여하며 참가자 간 충분한 교류와 만남의 기
2026.09.08 08:24
강원 공무원 말못할 사정, 우상호 지사에 직보한다[함영훈의 멋·맛·쉼]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우상호 강원특별자치도 도지사는 직원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가까이에서 듣고 소통하기 위해 내부 행정시스템에 지사 직통 ‘상호(相互)소통방’을 개설해 운영한다. 상호소통방은 도청 직원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주요 소통 분야는 ▷정책 제언 ▷고충·건의 ▷갑질 및 성비위 신고 등이다. 수많은 이유로, 많은 하이어라키 게이트키퍼가 필터링해, 비로소 도지사에게 올라오는 의견 외에, 필터없는, 가감없는, 다채로운 목소리, 중간 게이트키퍼가 알아서는 안될 의견 까지 곧바로 듣겠다는 의지이다. ‘상호(相互)소통방’은 도지사와 직원이 함께 만드는 상호 소통 공간이라는 의미로, 직원들이 업무 과정에서 떠올린 정책 아이디어와 고충·건의사항 등을 자유롭게 이야기하고 도지사에게 직접 전달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직원들이 신분 노출에 대한 부담 없이 자유롭게 의견을 낼 수 있도록 실명은 비공개를 원칙으로 하며, 도지사와 비서실 전담직원에게 접근 권한을 부여해 운영한다. 특히 고충과
2026.09.07 08:29
‘남한강 따라 흐르는 정선아리랑문화기행’ 청년들이 즐겼다[함영훈의 멋·맛·쉼]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정선아리랑’ 하면 어르신들이 어느 한가한 오후에 한 자락 뽑을 것 같은 이미지이지만, 정선아리랑문화재단이 5일까지 7개 지역에 걸쳐 진행한 ‘남한강 따라 흐르는 정선아리랑문화기행’에는 청년층들이 대거 참여해 정선아리랑의 참맛을 즐겼다. 재단은 3박 4일간 정선에서 영월·단양·충주·원주·여주를 거쳐 양평 두물머리까지 이어지는 문화기행을 통해, 정선 아우라지에서 시작된 뗏목과 남한강 수운문화의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남한강 물길을 따라 형성된 지역 간 교류와 정선아리랑의 전승 양상을 살펴보도록 했다. 이번 문화기행의 주제는 ‘흐르는 강에 실린 역사, 이어온 아리랑의 노래’였다. 주지하다시피, 정선아리랑은 뗏꾼의 고단하지만 희망찬 삶과 정선처녀-뗏꾼총각 간의 슬픈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 ‘아리아라리’로 각색돼 유럽 등 해외에서 큰 인기를 얻은바 있다. 국내 전문가들은 영월의 ‘왕과 사는 남자’ 다음으로 지구촌 관객의 눈물샘을 자극할 K-스토리로 정선아
2026.09.06 08:34
속초 조양동 아이들, 청대산 새들의 보금자리 지었다[함영훈의 멋·맛·쉼]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 조양도 아이들이 백두대간 동쪽 자락 청대산 새들의 보금자리를 만들었다. 속초시 조양동새마을지도자협의회와 조양동새마을부녀회 등 어른들이 ‘청대산 새집달기운동’라는 이름으로 아이들의 꿈을 이뤄주었다. 새집을 꾸미고 자연의 소중함을 배우는 자연학습장이기도 했다. 6일 조양동 새마을단체에 따르면, 청봉초등학교 1학년과 4학년 학생 66명은 지난 3일 ‘청대산 새집달기운동’의 첫 프로그램인 새집 꾸미기 체험을 하고, 어른 15명으로부터 산과 새, 식생, 동물에 대한 생태교육을 받았다. 이날 학생들은 새마을지도자 회원들이 직접 제작한 새집에 그림을 그리고 색칠하며 저마다 개성 있는 새집을 완성했다. 이어 새의 생태적 역할과 서식환경, 자연보호의 중요성을 배우는 생태교육에도 참여하며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되새겼다. 아이들이 직접 꾸민 새집은 오는 10월 11일 청대산 일원에 설치될 예정이다. 새집 달기에는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과 새마을회원들이 함
2026.09.06 08:16
올림픽 성지 평창도 “거제, 야호~” 그 먼 길, 재난 복구 위해 달려가 굵은 땀방울[함영훈의 멋·맛·쉼]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참 잘한 올림픽 고을 평창이 재난지역 거제를 응원하고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해 거제로 달려가 굵은 땀방울을 흘렸다. 주인공은 평창군시설관리공단 임직원들이다. 5일 공단에 따르면, 직원들은 지난 3일 특별재난지역 경남 거제시를 찾아 피해복구 자원봉사를 실시했다. 이번 봉사는 2026년 8월 15일부터 19일까지 누적 968.1㎜(시간당 최대 124.5㎜)의 폭우로 산사태와 주택·전통시장 침수, 도로·상하수도 파손 등 큰 피해를 입은 거제시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순철 이사장을 포함한 공단 임직원 ‘희망새미 봉사단’ 9명은 거제시의 협력해 거제시 둔덕면 피해 농가 현장에 투입돼 복구활동을 펼쳤다. 봉사단은 폭우에 떠밀려온 수해 폐기물 처리를 비롯해 침수된 농경지의 토사 및 잔해물 제거, 물에 잠긴 농자재 정리, 침수 흔적 장소, 주변 환경정비 등 농가 일손을 도왔다. 봉사단은 활동에 앞서 출발 전과 작업 전 두 차례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현장 안전책임자를
2026.09.05 19:41
“영미~” 늦여름, 겨울 컬링 시작하는 강릉, 올림픽 유산 제대로 활용[함영훈의 멋·맛·쉼]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9월초에 접어들었지만, 기온은 여전히 여름 같다. 겨울스포츠 컬링 주말리그가 5일 개막해 오는 11월 하순까지 이어진다. 2018년 동계올림픽때 강릉 컬링경기장을 메아리치던 안경언니의 “영미~” 외침이 아직 국민의 귀에 생생하게 들리는 듯 하다. “늦여름에 컬링이라니 대단하다”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강릉시가 2018 동계올림픽의 유산을 제대로 유지 발전시키고 있는 것이다. 가장 성공적인 대회를 치르고도 솔트레이크시티에 비해 올림픽 종료이후 유산 활용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를 들었는데, 빙상의 강릉 만큼은 예외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강릉시가 지원하고 강릉스포츠클럽이 주관하는 ‘컬링웨이브 인 강릉 제2회 강릉컬링대회’ 리그전이 오는 9월 5일부터 11월 22일까지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에는 총 10개 팀, 50여 명의 동호인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겨룬다. 9월 5일(토) 오후 3시 첫 경기를 시작으로
2026.09.04 09:44
평창, 학교밖 청소년 까지 보듬었다. 서울여행 행복한 어울림[함영훈의 멋·맛·쉼]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청소년들이 학교를 떠나게 된 이유는 다양하다. 그들이 떠나는 이유 중 절반 이상은 학교가 원인이었다. 학폭, 왕따, 입시압박, 부당한 지시, 간부교직원의 모순된 태도 등이고 이것이 병이 되어, 형식적으로는 자신의 질환을 자퇴원인으로 기재한뒤 학교를 떠나기도 한다. 내신을 더 좋게 받겠다는 이유로 나온 아이는 극히 드물다. 오히려 학교를 떠나는 순간 전체 입시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수시전형에 불이익을 받기 때문에, 내신과 수시기회 둘을 비교경중하면 학교 있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는 것은 아이들은 안다. 학교밖 아이들은 끊임없이 ‘내가 문제인가’, ‘부모 탓인가’를 되뇌고, 극심한 외로움 속에 지낸다. 이들은 한국형 공교육이 빚어낸 피해자이다. 참을성이 없다고 강원특별자치도 평창이 학교밖 청소년들까지 보듬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아예 전담 조직까지 만들어 미래 평창을 빛낸 인재들을 건사했다. 평창군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센터장 박금성)는 지난 9월 1일부터
2026.09.02 1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