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영훈의 멋·맛·쉼
낮선 곳으로의 여행은 누구나 설렌다. 여행의 설렘은 물론 볼거리·먹거리·체험거리 등 모든 것을 소개한다. 글을 읽고 여행의 충동을 느꼈다면, 반쯤은 성공이다.

함영훈의 멋·맛·쉼
낮선 곳으로의 여행은 누구나 설렌다. 여행의 설렘은 물론 볼거리·먹거리·체험거리 등 모든 것을 소개한다. 글을 읽고 여행의 충동을 느꼈다면, 반쯤은 성공이다.
관식 박보검 질투날 판..‘폭싹’ 공개직전 애순 아이유, 차은우와 다정한 화보..뭇여성들 ‘관식 앓이’는?[함영훈의 멋·맛·쉼]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폭싹 속았수다’ 넷플릭스 드라마로 다시한번 세계적 주목을 받고 있는 아이유(애순 역)가 ‘폭싹 속았수다’ 공개 일주일 전에 최고미남 가수 겸 배우 차은우와 다정한 화보를 찍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구촌 팬들의 심금을 울리며, 세상 어디에도 없는 남친이자 남편 역할을 했던 박보검(관식 역)이 “폭싹 속았다”고 농반진반의 질투아닌 질투를 할 수도 있는 투샷이다. 파리지앵 하이주얼리 메종 쇼메 (Chaumet)는 아이유와 차은우를 ‘시대의 아이콘’이라 치켜세우며, 두 사람의 케미가 빛난 비 드 쇼메(Bee de Chaumet) 캠페인 화보촬영을 마쳤다고 밝혔다. 가수부터 연기까지 다양한 재능으로 사랑받는 차은우와 아이유는 쇼메의 아이코닉한 ‘비 드 쇼메’ 피스들을 착용하고 함께할 때 더 빛나는 아름다움을 표현했다. 쇼메의 전언에 따르면, 가수부터 연기까지 시대의 아이콘인 차은우와 아이유의 만남에 이를 본 누리꾼은 “역대급 만남이다” ”하루종일 보고있다” 등 다양
2025.03.13 09:27아르누보 거장 알폰스 무하, 프라하 사바린궁에 새 둥지[함영훈의 멋·맛·쉼]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아르누보 장르의 개척자, 체코 출신 화가 알폰스 무하(1860-1939)의 새로운 박물관이 프라하 중심가 사바린 궁전에 새로 문을 열었다. 기존에는 구시가지 작은 공간에 있어 무하의 풍부한 예술세계를 전부 보지는 못했지만, 이번에는 고풍스런 궁전에 널찍하게 자리잡아, 일반인들의 생활 속에 예술이 스며들도록 하는데 노력한 그의 아르누보 정신을 제대로, 풍요롭게 감상할 수 있게 됐다. 사바린 궁전은 프라하 중심부에 바로크 양식으로 지어졌으며, 체코의 부동산 개발업체 크레스틸(Crestyl)과 여러 문화유산 단체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세심하게 복원됐다. 이 박물관은 토마스 헤더윅이 설계한 사바린 프로젝트 개발의 중요한 첫 걸음이기도 하다. 무하의 기념비적인 대작 슬라브 서사시(1912~1926)를 전시할 전용 공간을 만드는 것도 포함된다. 슬라브 서사시는 현재 프라하에서 브르노로 가는 길목 모라비아 지역 초입의 모라브스키 크룸로프에서 전시하고 있다. 필부필부들의
2025.03.12 14:58와인 원조 논쟁 피하는데, 이스라엘 와인 역사도 놀랍다..부림절 필수템[함영훈의 멋·맛·쉼]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3대 종교의 시조라 불리는 아브라함은 튀르키예 샨르우르파에서 나고 자랐다. 다소 배타적인 몇몇 지역을 제외하곤, 튀르키예를 비롯한 중양(中洋:아중동) 지역 곳곳에는 크리스트교 교회, 유대교회, 이슬람 모스크, 정교회들이 사이좋게 공존하는 모습을 볼수 있다. 각 종교는 상호작용하기도 했고, 민족공동체의 오랜 관습을 대변하면서 분기하기도 했다. 이를테면, 동지에서 음력설 사이 날짜는 조금씩 달라도 동서고금 비슷한 새해맞이 신앙적 풍속을 갖고 있고, 지역별 현자들의 추모, 존경할 만한 절대자와 관련된 기념일 등이 사실 비슷비슷하게 연결돼 있다. 4월에 되면 가톨릭-개신교는 고난과 부활을 기념하고, 5월(음력)엔 불교에서 탄생 축일을 기뻐하며, 유대교는 3월에 또 다른 역사적 배경으로 공동체의 부활과 구원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린다. 부림절은 유대교에서 구원의 날로, 국가적 축일로 즐긴다. 이스라엘 관광청은 11일 유대교의 명절인 부림절이 3월 13일 저녁부터 3월
2025.03.11 16:34찾았다. 또 하나의 탈속(脫俗)여행지, 바와 리저브[함영훈의 멋·맛·쉼]
보르네오와 말레이반도 사이 동그란 섬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속세를 잠시 등지면서 인간 본연의 모습에서 안락한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는 ‘탈속(脫俗) 여행’ 트렌드는 점점 강세를 띤다. 물멍, 달멍, 불멍 등은 탈속여행의 출발이다. 그 어떤 것도 구애되지 않게, 맘껏 즐긴다는 점에서, 현대의 각박한 세태에 비춰, 럭셔리하면서도 무위자연의 진가를 느끼는 여행이 인도네시아의 바와 리저브섬에서 펼쳐진다. 말레이반도와 보르네오섬 사이에 있어서 말레이시아로 착각할수 있는데, 알고 보면 인도네시아이다. 브루나이나 유럽의 수퍼리치들 중 자연주의 철학을 신봉하는 여행자들이 찾는다. 바와 리저브는 전용 수상비행기로만 접근할 수 있는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특별한 리조트다. 아남바스 군도에 위치한 이곳은 6개의 섬, 13개의 비치, 3개의 에메랄드빛 석호, 100헥타르의 울창한 열대 우림을 품고 있다.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과 프라이빗 아일랜드 경험을 결합한 이곳은 총 36채의 빌라와 스위트룸을 갖
2025.03.11 15:48“담양 떡갈비 먹고, 거창 벚꽃 즐기고…지역경제도 살찌워요”
문체부-한국관광공사, 3~5월 ‘여행가는 달’ 국내여행캠페인 교통·숙박 등 220곳 할인 농어촌공사 협업 ‘촌캉스’ 상품 30% 혜택 담양 떡갈비·광주 육전 ‘K-로컬 미식여행’ 전남 보성서 당일치기 녹차 체험으로 힐링 3~5월, 따스한 봄날 펼쳐지는 ‘여행가는 달’은 국민에게 힐링을 주면서, 지역의 내 고향·제2 고향(관광주민증 등)을 살리는 국민 온정 관광 캠페인이라 할 수 있다. 담양의 떡갈비를 먹고, 거창의 벚꽃을 즐기며, 동해 도째비골에서 창망한 바다를 굽어보며 힐링하는 동안 어느새 지역 경제도 살찌우게 된다. 해외에 안 가도 이국적인 곳이 많아, 팔도강산의 매력을 새삼 느낄 것이다. 지난해 12월부터 감소세이던 외래객 방한은 안정세를 찾았지만, 국내 관광과 지역 경제는 여전히 침체된 분위기다. 이에 정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관광을 통한 민생 경제 활성화를 위해, 석 달간 대규모 국내 여행 캠페인을 기획했다. 지난해 ‘여행가는 달(6월)’은 국민 이동량 2억3500만명, 여행
2025.03.11 11:21양조장서 시음하고 꽃길로..여행가는달, 바겐세일 백화점 같은 지역여행코스들[함영훈의 멋·맛·쉼]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가만히 내가 우리나라에서 가봤던 곳, 제대로 그 매력을 깊이 음미했던 곳을 손가락으로 꼽아보자. 아예 가보지 않은 곳도 많고, 지나치거나 슥 훑어보긴 했어도 제대로 음미한 곳이 얼마되지 않음을 확인하고 좀 놀랄 것이다. ‘통일한국도 아니고, 남한은 좁다는데도?’는 생각과 함께. “우리는 어느 어느 나라 보다 못해!”라는 말을 하는 사람 중에 우리나라 구석구석을 충분 섭렵한 사람은 사실 드물다. 보통 해외여행은 그 나라 대표적인 것만 몇개 보여주고 만다. 그렇게 따지면 우리의 국대급 관광지, 세계유산이 결코 구미,아시아 나라에 뒤지지 않는다. 요즘 대세는 구석구석 소도시여행이다. 이런 점에서 우물안 개구리라는 점을 느낄 것이다. 여행가는 달, 국민에게 비록 반쪽 국토이지만, 의외로 넓고, 갈 곳도 많다. “니가 게맛을 알어?”라고 자문해보면 우리가 가 볼 만 한 구석구석 고을과 마을이 참 많다는 점을 새삼 확인한다. 3,4,5월 석달간 이어지는 여행가는달 기
2025.03.11 08:25다케토미지마의 별밤과 전통 지킨 호시노의 역작[함영훈의 멋·맛·쉼]
오키나와 남쪽 이시가키,한국직항 곧 취항 2시간반 소요..“은하수에서의 수영, 어때?”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호시노야 다케토미지마가 위치한 다케토미지마는 오키나와 남부 이시가키섬 바로 아래 있는, 작고 아름다운 섬이다. 일본 최고의 휴양지로 손색이 없다. 한국, 일본, 중국 모두와 인연이 있는 유구(琉球:일본 발음은 류큐)왕국 때부터 이어져 온 전통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곳으로, 한국의 제주도를 닮았다. 오키나와 최남단에 위치해 있어, 도쿄에서는 3시간15분, 오키나와 본섬에서 1시간 가량 비행기를 타고 이시가키 섬까지 이동한 뒤 배를 타고 다케토미지마에 도착한다. 우리나라에서 일본 최고 휴양지 다케토미지마(이시가키)로 가는 직항편이 곧 생긴다. 4월부터 인천-이시가키 직항 노선이 취항하면서 접근성이 매우 좋아졌다. 호기심 천국, 노마드 DNA의 한국 여행객들이 반길 만 한 소식이다. 인천~이시가키 비행시간은 2시간35분 안팎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곳에선,
2025.03.10 15:27힐링과 온정의 석 달 여행캠페인 “이모, 형님, 우리가 돈쭐내 드릴께요”[함영훈의 멋·맛·쉼]
문체부-한국관광공사, 3~5월 여행가는달 220곳 할인 참여…전남 등 지역 氣 살리기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3월부터 5월까지 따스한 봄날 펼쳐지는 ‘여행가는 달’은 국민 힐링이자, 지역의 내 고향, 제2고향(관광주민증 등)을 살리는 국민 온정 관광캠페인이다. 담양의 떡갈비를 먹고, 거창의 벚꽃을 즐기며, 동해 도째비골에서 창망한 바다를 굽어보며 힐링하는 동안 어느새 지역 경제도 살찌운다. 해외에 안 가도 이국적인 곳이 많아, 팔도강산의 매력을 새삼 느낄 것이다. 12월 감소세이던 외래객 방한은 안정세를 찾았지만, 국내 관광과 지역 경제는 여전히 침체된 분위기다. 이에 정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관광을 통한 민생 경제 활성화를 위해, 석 달간 대규모 국내 여행 캠페인을 기획했다. 지난해 ‘여행가는 달’(6월)은 국민 이동량 2억 3500만명, 여행 지출액 13조54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 증가세를 기록했다. 워낙 침체된 올해는 지난해보다 1% 이상 늘리는 것을 목표로, 대대적인 할
2025.03.10 14:11두바이 한 도시에 1872만명 방문..한국 전체보다 많다[함영훈의 멋·맛·쉼]
면적은 충남의 절반..“국제협력이 주효” 박신혜와 박형식이 출연한 홍보영상 호평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지난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지역에 1872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대비 성장률은 9%. 두바이는 아랍에미리트를 구성하는 7개의 토후 지역 중 하나로 면적은 4114㎢로 충청남도의 절반이다. 한국은 지난해 1630만명을 유치했다. 수도인 아부다비, 두바이 등을 포함하는 UAE 전체 면적(9.8만㎢)은 남한 보다 약간 작다. 두바이 지역 경제관광부(DET)는 이같은 성장은 글로벌 캠페인, 대형 이벤트, 국제 파트너십이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10일 밝혔다. 한국 배우 박신혜와 박형식이 출연한 ‘Dubai: Who’s Ready?’ 캠페인은 전 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모으며, 한국을 포함한 주요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두바이는 관광 분야에서 외국인 직접 투자(FDI) 유치 1위를 기록했으며, 알막툼 국제공항(DWC) 확장과 같은 대
2025.03.10 09:24하와이 휴양하다 122년 이민사-독립운동 인문학도[함영훈의 멋·맛·쉼]
[헤럴드경제(하와이)=함영훈 기자] 미국 하와이주 한인들은 1903~1905년 대한제국 시기, 처음으로 집단 노동 이민을 떠나 오아후섬 등지의 사탕수수 농장 등에서 일했다. 이들은 고생해서 번 돈을 독립자금으로 지원했을 뿐 만 아니라 직접 독립운동에 나서기도 했다고 한다. 요즘 하와이 내 높아진 한류 인기 덕분에 코리아 페스티벌(올해 21회)의 콘텐츠를 확대하고 있는 하와이한인회, 하와이에서의 항일독립운동 안내책자를 발간한 미주한인재단 하와이지부는 하와이 독립운동사를 탐문하는 한국 학계 연구진들을 도와, 하와이 한인역사 122년간 나라를 위해, 미국을 위해, 한미동맹을 위해 노력한 족적들을 정리해 나가고 있다. 하와이엔 명소도 많은데, ▷와이키키해변, ▷3-4개의 라군이 연속으로 있는 코올리나 자연공원, ▷세기적 야구스타 오타니의 별장지로 추정되는 오아후섬 동쪽끝 마카푸우 포인트와 하나우마 베이, ▷인근 코코트레일 언덕에서 보이는 한반도 모양 부촌 마을, ▷산악바이크, 주라기공원,
2025.03.09 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