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野, 특별감찰관 추천 진행하자…당대표가 원내외 총괄” [이런정치]
[헤럴드경제=김진·신현주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4일 “북한 인권재단 이사 추천을 다시 한번 더불어민주당에 강력히 요청한다”며 “특별감찰관 추천을 진행합시다”라고 말했다. 여야 신경전에 8년간 공석 상태였던 두 인사 추천 문제를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촉구했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진행된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을 떠나는 민심이 우리에게 오게 하겠다. 그것을 위해 변화와 쇄신하겠다”라며 북한 인권재단 이사 및 특별감찰관 추천 문제를 거론했다. 한 대표는 민주당을 향해 “이건 부탁이 아니고 법에 해야 한다고 나와 있다. 안 하는 이유가 뭡니까”라며 “이것을 안 하겠다는 건 지금 북한 동포들의 인권 수준에 대해 민주당이 만족하고 동의한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 대표는 “문재인 정권에서 특별감찰관을 추천하지 않있다. 그리고 우리
2024.10.24 10:01“반도체도 대상”…여야 민생협의체 접점은 ‘인프라’-쟁점은 ‘보조금’[이런정치]
[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난달 회담 결과 중 하나인 ‘민생 공통 공약 추진 협의체(민생협의체)’ 출범이 다가온 가운데, 여야 공통 공약 사항 중 하나인 ‘반도체 산업 인프라 지원’ 또한 이번 협의체에서 다뤄질 전망이다. 업계의 관심이 쏠린 ‘보조금’의 경우 국민의힘은 지난 총선 당시 공약으로 내걸고 관련 법안도 발의했지만, 민주당의 공약집엔 담기지 않아 향후 논의 여부가 주목된다.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상훈 국민의힘·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오는 28일 오전 10시 회동을 하고 민생협의체를 출범할 계획이다. 협의체는 각 당의 정책위의장과 원내수석부대표가 참여하는 ‘2+2’ 형식으로 꾸려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협의체에선 여야 공통 공약사항인 ‘반도체 지원’도 주요하게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핵심관계
2024.10.24 09:41민주 지도부, 금투세 유예-폐지 ‘무게’…당내 반발에 “시간 더 필요”[이런정치]
[헤럴드경제=안대용·양근혁 기자] 국회 과반 의석의 원내 1당으로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 여부 키를 쥔 더불어민주당의 당론 결정이 차일피일 늦춰지고 있다. ‘유예 내지 폐지’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지만 당장 당의 입장이 정해질 분위기는 아닌 것으로 파악된다. 공개 토론회와 의원총회를 거치면서 적잖은 의원들이 주식투자자들의 비판에도 소신과 논리를 유지하고 ‘그대로 시행’ 입장을 일관되게 밝히고 있는데, 당론 결정을 위임받은 지도부로선 이를 감안해 숙고하는 모습이다. 24일 헤럴드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민주당 지도부 생각은 금투세 시행 여부와 관련해 유예 내지 폐지 쪽으로 기울었다고 한다. 지도부 한 관계자는 헤럴드경제에 “(그대로) 시행 쪽 가능성은 없다고 본다”며 “분위기가 그렇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의원총회에서) 지도부에 위임하기로 한 후 유예 내지 폐지 기조로
2024.10.24 09:39“김건희 특검법 얘기할 때 아니다”…한동훈, 특별감찰관 공개 요구 [이런정치]
[헤럴드경제=김진·안대용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대통령 가족과 측근 비위를 감시할 ‘특별감찰관’ 임명 절차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북한 인권재단 이사 문제와 맞물린 여야 신경전에 수 년간 공석 상태였던 특별감찰관을 임명해 ‘김건희 여사 리스크’를 돌파하겠다는 셈법으로 풀이된다. 더불어민주당이 최근 세 번째로 발의한 ‘김건희 특검법’에 부정적인 한 대표가 새로운 제안을 던진 것으로, 한 대표는 전날 친한동훈(친한)계 의원 20여명과 만찬에서도 “특검법 이야기를 할 때가 아니다”라며 사실상 관련 발언 자제를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확대당직자회의에서 11월 예정된 이재명 민주당 대표 1심 판결 일정을 언급한 뒤 “그 때 우리는 어떤 모습이어야 되겠나. 김 여사 관련 국민들의 요구를 해소한 상태여야만 한다”고 말했
2024.10.23 14:41한동훈, 尹 면담 다음날 “오직 국민만 보고 민심따라”[이런정치]
[헤럴드경제=안대용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오직 국민만 보고, 민심을 따라 피하지 않고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22일 말했다. 전날(21일) 오후 윤석열 대통령과 면담 이후 꺼낸 첫 공개 발언이다. 민심을 앞세워 여당을 이끌어가겠다는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 대표는 이날 인천 강화군 강화읍 강화풍물시장을 방문해 강화군수 보궐선거 당선인사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저는 국민의힘이라는 우리 당의 이름을 참 좋아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대표는 “우리(국민의힘)는 국민의 힘이 되겠다”며 “국민께 힘이 되겠다”고 했다. 한 대표의 이 같은 언급은 윤 대통령과의 면담 후 밝힌 첫 공식 입장이어서 주목된다. 한 대표는 전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 대통령과 약 80분간 비공개 면담을 했다. 일종의 차담 형식으로 진행된 자리에는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배석했다. 한 대표는 윤 대통령과
2024.10.22 16:32“野 유례없는 막장 행태”-“與 특검 거부땐 다 죽을 뿐”[이런정치]
[헤럴드경제=박상현·양근혁 기자]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22일에도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를 두고 공방을 이어갔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전날 있었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김건희 여사 동행명령장 발부·집행’에 대해 비판했다. 그는 “어제 민주당 법사위 국회의원들이 관저 앞에서 헌정사상 유례없는 막장 행태를 부렸다”며 “동행명령장을 들고 대통령 관저 앞에 막무가내로 찾아가 경찰에 고함을 지르고 현장 경찰을 현행법으로 체포하라는 촌극을 벌였다”고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경찰의 날에 국회의원들이 부끄러운 추태를 부렸다. 정치쇼도 금도가 있다”며 “어제 민주당 의원들의 행태는 대통령 부부를 망신 주려는 목적이지만 망신당한 건 국회였다. 국회 얼굴에 먹칠을 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ldquo
2024.10.22 09:56지금해도 늦는데…민주당의 ‘금투세 유예’ 결국 연말 가나 [이런정치]
[헤럴드경제=박상현·양근혁 기자] 시행 70일을 앞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의 열쇠를 쥔 더불어민주당의 입장 정리가 좀처럼 이뤄지지 않으면서, 주식투자자들의 불안 또한 장기화하고 있다. 주식시장에선 “금투세 시행으로 큰 손들이 떠나가면, 시장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조속한 ‘폐지 결론’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 가운데 민주당 내에선 다가올 연말 예산 정국에서 금투세를 ‘협상 카드’로 활용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22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의 ‘금투세 당론 결정’은 국정감사 기간 이후인 11월이 되어서야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전날 오전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금투세에 대한 민주당의 입장 정리는 국정감사 이후 예산 정국과 맞물려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감이) 사실상 이번 주 종료된다고 보면 그다
2024.10.22 08:37민주당의 ‘금투세 당론’, 늘어나는 고민·늦어지는 결론…연말 가나 [이런정치]
[헤럴드경제=박상현·양근혁 기자]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에 대한 ‘원내 1당’ 더불어민주당의 입장 정리가 시행 70일을 앞둔 현재까지 결론 나지 않고 있다. 민주당 내에선 다가올 예산 정국에서 금투세를 ‘협상 카드’로 활용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1일 오전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금투세에 대한 민주당의 입장 정리는 국정감사 이후 예산정국과 맞물려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국감이) 사실상 이번 주 종료된다고 보면 그다음 어떤 프로세스냐면 대통령이 예산 관련 시정 연설을 10월 하순에 한다. 일정 협의 중”이라며 “그럼 예산안을 본격 논의하게 되는데 예산 부수 법안도 논의가 된다. 금투세도 내년 세입관련이기 때문에 당연히 (같이) 논의 된다”고 말했다. 이어 “테이블에 본격적으로 앉기 전에는 당 입장이 정리가 돼야 하니까 그
2024.10.21 15:25이재명, ‘먹사니즘 대권행보’ 시동…경제계 접촉 빈도 높인다[이런정치]
[헤럴드경제=양근혁 기자] 10·16 재보궐선거에서 호남을 지켜내 견고한 리더십을 입증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곧장 민생행보에 돌입했다. 향후 여건이 되는대로 농민·소상공인·자영업자 등을 찾아 면담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당대표 연임 직후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을 비롯한 경제단체장들을 만났던 이 대표는 재계 인사들과의 접촉 빈도도 높일 방침이다. 20일 정치권 안팎에선 재보선 지휘를 마무리한 이 대표가 본격적인 대권행보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대표 개인은 민주당이 집중하고 있는 정쟁 이슈에서 한 발 물러나 민생을 살피는 모습을 보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이재명 대표실 관계자는 헤럴드경제와 통화에서 “재보선이 끝났으니 (이 대표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을 더 적극적으로 만날 것”이라며 “기업인들과도 다시 면담을 재개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 대표는
2024.10.20 09:29“압박 수위는 높아지는데”…한동훈 성과에 쏠린 눈[이런정치]
[헤럴드경제=신현주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오는 21일 윤석열 대통령과 회동한다. 당초 한 대표가 요구하던 ‘일대일’ 독대 방식은 아니지만, 형식보다 성과에 집중하겠다는 설명이다. 한 대표가 김건희 여사 대외활동 중단 등 ‘3대 요구’로 승부수를 띄운 만큼 친한(한동훈)계는 대통령실의 결단을 촉구하고 있다. 20일 여권에 따르면 한 대표는 지난주 일부 친한계 의원들과 식사를 하는 등 윤·한(윤석열·한동훈) 회동 준비에 나섰다. 한 대표는 김 여사 관련 의혹과 관련해 아쉬움을 표했다고 한다. 10.16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김 여사 의혹은 악재일 수밖에 없는데 대통령실의 대처가 충분하지 않았다는 취지 아니었겠느냐고 복수 관계자는 말했다. ‘공천 개입 논란’ 중심에 있는 명태균씨, 김대남 전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에 대한 진상조사 조치는 불가피했다는 이야기도 오간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친한계는
2024.10.20 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