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균 “‘尹, 연기나 잘하라’ 원래 내가 한 말…여사가 ‘우리 오빠 상태 어떠냐’ 물어 답해” [이런정치]
[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되는 명태균 씨는 14일 “김종인 위원장이 (2022년) 1월 3일 (윤석열 당시 대선 후보에게) ‘연기나 잘하라’(라고 한 건), 그건 원래 제가 한 말”이라고 주장했다. 명씨는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대선 얘기하면 다 뒤집어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연기나 잘하라는 뭔지 아시나, 여사가 물어본다. ‘우리 오빠가 지금 상태가 어떠냐’ 지금 상황이”라며 “인기 여배우가 지지율 46%라 해도 연말에 여우주연상을 탄다는 보장이 있나. 훌륭한 감독, 훌륭한 연출가, 시나리오 대본, 그다음에 투자자, 배급사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의힘에 들어올 생각이 저를 만날 때 제로였다”며
2024.10.14 09:38이재명 “술 먹은 선장” 비판에…與 “음주전과 李가 함부로”[이런정치]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국민의힘은 13일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의 막말과 패륜을 표로써 응징해 달라”고 촉구했다. 신주호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이번 재보궐 선거는 민생은 내팽개친 채 정쟁만 일삼고, 탄핵과 계엄을 노래처럼 읊어가면서 고인에 대한 막말을 거리낌 없이 쏟아내는 민주당의 후안무치를 준엄히 심판하는 선거”라며 이같이 말했다. 신 부대변인은 이재명 대표가 전날 “매일 술 먹는 선장에게 항해를 맡길 수 있는가”라며 대통령실을 겨냥한 발언에 대해 “만취 상태로 운전을 하다 적발되어 음주운전 전과가 있는 이 대표가 어찌 함부로 ‘술 먹은 선장’을 입에 올릴 수 있나”라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 본인부터 음주 전과를 가지고 있으면서, 대통령을 향해 ‘악의적 허구 프레임’을 씌워보려는 헛된
2024.10.13 16:04김건희 여사 두고 쪼개진 국민의힘…10월 30일 ‘분수령’ 될까[이런정치]
[헤럴드경제=신현주 기자]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에 대한 검찰의 기소 여부를 두고 국민의힘 친윤(윤석열)계와 친한(한동훈)계가 갈등을 빚고 있다. 한동훈 지도부 출범 이후 공개 행보를 자제해온 친윤계 의원들이 한동훈 대표를 겨냥하는 비판글을 올리면서다. 지도부 출범 100일을 기점으로 갈등이 표면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급한’ 한동훈?…친윤계 “여당·대통령 지지율 디커플링된 적 없다” 친윤계는 한 대표가 ‘김건희 여사 언급’을 자제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1심 신고를 앞두고 민주당이 ‘탄핵’을 암시하는 상황에서 내부 분열은 위험하다는 판단이다. 김기현 지도부 정책위의장이자 친박(박근혜)계였던 박대출 의원은 지난 11일 SNS에 “탄핵의 악몽이 되살아난다”며 “김
2024.10.13 13:39‘야권 격전지’ 영광 재선거 사전투표율 역대 최고…민주·조국·진보 초접전[이런정치]
[헤럴드경제=양근혁 기자] 전남 영광군수 재선거 사전투표율이 40%를 넘어 역대 최고 수치를 기록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그간 민주당과 혁신당이 민주당의 텃밭인 영광을 두고 신경전을 주고 받는 사이 바닥 민심 다지기에 집중한 진보당이 급부상하면서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초접전 선거가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1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1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전남 영광군수 재선거 사전투표에서 선거인 4만5248명 중 1만9484명이 투표에 참여해 43.06%의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번에 재보궐 선거가 치러지는 5개 선거구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또한 사전투표제가 도입된 2013년 이후 기록된 영광 지방선거 사전투표율 중에서도 가장 높은 수치다. 지난 2014년 영광 지방선거에서 사전투표율은 22.74%, 2018년은 33.21%, 2022년은 41.68%를 각각 기록했다. 전남 영광은 민주당의 전통적 텃밭으로 여겨져온 지
2024.10.13 13:08‘김건희’ vs ‘이재명’ 공방 계속…국감 2주차, 공수처-검찰청 국감[이런정치]
[헤럴드경제=안대용 기자] 14일부터 22대 국회 국정감사 2주차를 맞는다. 야당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 대한 각종 의혹에 대한 공세를 이어 가고, 여당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계속 파고든다는 계획이다. 특히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및 서울중앙지검을 비롯한 전국 검찰청 국감이 예정돼 있어 국감장이 더욱 뜨겁게 달궈질 전망이다. 13일 국회에 따르면 법사위는 14일 오후 2시 국회에서 공수처에 대한 국감을 진행한다. 공수처는 시민단체 사법정의 바로세우기 시민행동(사세행)이 윤 대통령 부부와 명태균 씨, 김영선 전 의원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최근 수사4부(부장 이대환)에 배당해 들여다보고 있다. 해당 사안은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을 퇴임 후부터 대통령에 당선될 때까지 명씨가 80여차례 여론조사를 실시해 해당 조사 결과를 윤 대통령에게 전달했고 여기에 3억7000여만원이 지출됐는데, 윤 대통령 부부가 이를 활용하면서 지출 금액
2024.10.13 12:31與 운명 쥔 ‘보수텃밭’…강화·금정 재보선 총력전 [이런정치]
[헤럴드경제=김진 기자] 국민의힘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10·16 재보궐선거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서울시교육감을 포함해 전국 5곳에서 치러지는 이번 선거에서 국민의힘은 인천 강화군수, 부산 금정구청장 선거에 사활을 걸었다. 지난 4월 총선 참패 이후 한동훈 대표 체제에서 치러지는 첫 선거이자, 보수 지지세가 강한 지역에서 치러지는 두 선거의 최종 성적표는 향후 여권 지형에 적지 않은 변화를 가져올 분수령으로 주목받고 있다.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1~12일 양일간 지러진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투표율은 8.89%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전남 영광(43.06%) ▷전남 곡성(41.44%) ▷인천 강화(27.9%) ▷금정(20.63%) ▷서울(8.28%) 순으로 높았다. 최종 사전투표율은 지난해 10·11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22.64%)에 비해 낮은 수치다. 본투표일이 휴일이 아니란 점을 감안하면 이번 선거의 전체 투표율은 역대 재보궐선거 최고 투표율을
2024.10.13 07:01“윤-한, 만나도 문제”…金여사 둘러싼 독대 딜레마 [이런정치]
[헤럴드경제=신현주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독대가 10.16 재보궐선거 이후 이뤄질 예정인 가운데 친한(한동훈)계 내에선 “만나도 문제”라는 기류가 감지된다. 한 대표가 윤석열 정부 ‘역린’인 김건희 여사 리스크를 해결할 수 있겠냐는 것이다. 취임 100일을 앞둔 한 대표 입장에서는 성과가 시급한데 ‘빈손 독대’가 될 경우 되려 한 대표에게 책임 화살이 돌아올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11일 여권에 따르면 한 대표는 최근 측근들에게 ‘김건희 여사 문제는 매듭을 짓고 가야 한다’는 취지의 뜻을 전했다. 윤 대통령과 독대에서 김 여사 문제를 직접적으로 꺼내 정면돌파 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한 것이라고 복수의 여권 관계자들은 전했다. 친한계는 김 여사 본인의 결단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수차례 김 여사 특검법을 발의해온 더불어민주당이 대통령의 거부권을 무력
2024.10.11 10:26재보선 최대 승부처는 금정·영광…여야 ‘넘어가면 끝장’ [이런정치]
[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기초단체장 선거임에도 각 정당의 자존심 싸움으로 판이 커진 10·16 재보궐 선거의 사전 투표가 11일 시작됐다. 국민의힘은 지난 총선 당시 승리한 부산 지역 금정구청장 선거에서 야당에 승리를 자신하긴 어려운 상황이 됐고, 더불어민주당은 기존 텃밭인 전남의 영광·곡성 군수 선거에서 조국혁신당과 진보당이 부상하면서 낙관할 수만은 없게 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기초단체장 4명과 서울시 교육감을 뽑는 이번 재보선은 11~12일 사전투표와 16일 선거일 투표로 진행된다. 각 당의 재보선 후보들도 이날 사전투표 첫날을 맞아 투표장을 찾았다. 장세일 민주당 전남 영광군수 후보와 한연희 민주당 인천 강화군수 후보는 오전 6시, 박용철 국민의힘 강화군수 후보는 오전 7시, 박웅두 혁신당 전남 곡성군수 후보는 오전 8시, 김경지 민주당 부산 금정구청장 후보는 오전 9시, 윤일현 국민의힘 금정구청장 후보는 오전 9시 30분, 조상래 민주당
2024.10.11 10:16‘金여사 활동 자제’ 요구한 한동훈, 재보선 총력전[이런정치]
[헤럴드경제=신현주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0일 인천 강화군을 찾아 10·16 강화군수 지원에 나선다. 친한계(친한동훈계) 의원 만찬을 기점으로 세 확장에 돌입한 한 대표는 김건희 여사의 활동 자제를 요구하는 등 윤석열 대통령과 본격적 차별화에 나설 계획으로 알려졌다. 10·16 재보궐 선거 직후 이뤄질 윤·한(윤석열·한동훈) 독대가 윤석열 정부의 정국전환용으로 쓰이는 것은 ‘무의미’하지 않겠냐는 친한계 분위기도 감지된다. 한 대표는 이날 인천 강화군에서 현장 최고위원회를 개최한 뒤 박용철 후보를 지원하는 거리 집중 유세를 벌인다. 한 대표가 보궐선거를 앞두고 강화군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한 대표는 지난주 강화군 방문을 시작으로 곡성, 부산을 연이어 찾았고 지난 9일에는 부산 금정을 재방문해 지지를 호소했다. 지난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의 악몽을 의식해 선거에 소극적이었던 한 대표가 현장 유세
2024.10.10 10:08재보선에 밀린 금투세…친명계, 폐지론 띄운다 [이런정치]
[헤럴드경제=양근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에게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 여부에 대한 당론 결정권을 위임 받은 당 지도부가 당론을 정하는 시점조차 예고하지 못하고 있다. 지도부는 금투세가 정치권의 거대 이슈로 부상한만큼 10·16 재보궐선거와 국정감사 기간을 고려해 당분간은 판단을 내리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당초 민주당의 금투세 논쟁은 이재명 대표가 시행 연기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시작됐고 당내 기류도 유예로 기울었지만, 여전히 시행을 강하게 주장하는 의원들도 있는 상황이다. 반대편에서는 친명(친이재명)계 인사들이 금투세 자체를 폐기해야 한다는 폐지론을 펼치면서 이 대표의 선택지를 넓히고 있다. 10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지도부는 16일 치러지는 재보궐선거 전까지는 금투세 관련 당론을 결정하지 않을 전망이다. 민주당 지도부 관계자는 이날 헤럴드경제와 통화에서 “선거 전까지는 결론이 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정감사를
2024.10.10 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