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부로 귀순하고 싶어요”…기후부로 간 에너지담당들의 하소연[세종백블]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기후에너지환경부가 이재명 정부의 대표적인 조직 개편 부처로 출범한 지 3개월을 넘었지만 대내적인 부작용은 봉합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무엇보다 예전 환경부와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 기능이 합쳐져 ‘공룡부처’로 출범을 하다보니 업무 분장, 승진, 정책순위 등을 놓고 출신 부처간의 보이지 않는 선이 그어져 내부 화합이 어렵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이로인해 에너지 담당자들은 친정인 ‘산업통상부로 귀순하고 싶다’는 자조적인 말들을 하고 있다. 또 기후부 출범으로 환경부 장관에서 에너지정책 수장이 된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이미 수 백 조원이 투입된 용인반도체클러스터의 지방 이전론을 거론해 지난해 사상 첫 수출액 7000억달러 돌파라는 기록을 세운 주인공인 반도체 업계를 당혹스럽게 하고 있다. 4일 세종관가에 따르면 산업부는 1급 5명이 용퇴한 상태로 8~9명 국장급 승진 인사를 앞두고 있다. 현재 국장급 2~3명이 대학과 협회 등 민간으로 이직할 예정으로 대
2026.01.04 12:43
이재명 정부 최고 학맥, 서울대 경제학과…장관급 8명 동시 입각 눈앞[세종백블]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내달 2일 새로 출범하는 기획예산처(이하 기획처) 장관으로 28일 지명된 이혜훈 전 미래통합당 의원(현 국민의힘)이 인사청문회를 통과할 경우,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 8명이 이재명 정부 장관급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특정학과 출신들이 한꺼번에 경제정책을 좌지우지하는 자리에 포진된 것은 이례적인 상황으로 정책 수립시 다양한 의견 수렴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 관가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28일 세종관가에 따르면 이재명 정부 출범이후 입각한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은 대통령실 김용범 정책실장과 하준경 경제수석,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이억원 금융위원장,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 등 6명이다. 또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인 이혜훈 전 의원과 김성식 전 의원을 각각 기획처 장관과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에 지명했다. 이로써 이 전 의원이 인사청문회를 통과시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 8명이 이재명 정부에서 경제정책 수립과 이행 등을 책임지게 되
2025.12.28 21:04
‘연내 무산’ 한미FTA 공동위, 언제 열리나…통상본부 역량 시험대[세종백블]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통상당국이 한미 정상회담 공동 설명자료(JFS)에 명시된 농산물·디지털 등 비관세 분야 합의 내용을 다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공동위원회 일정을 확정하지 못하면서 역량에 대한 시험대에 올랐다. 한미무역협상 타결이후 처음으로 한미FTA 공동위는 지난 18일 열 계획이었으나 기약없이 미뤄진 상태다. 그러나 통상당국은 관련 구체적인 공식 설명없이 내년 초 정도로 일정을 논의하고 있다는 기본적 입장만 밝히고 있다. 28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한미FTA 공동위는 연내 개최가 무산된 후 구체적인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우리 정부의 공동위 수석대표인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지난 17일 기자간담회에서 “당초 연내 하기로 했었지만, 디테일(세부적인) 부분에서 양측이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고 생각해 내년 초 정도로 일정을 논의하며 디테일한 부분에 대해 건설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통상교섭본부는 앞서 지난 10일 서울 중구 대한상
2025.12.28 11:10
기재부 ‘닮상’ 투표 결과보니 인사불만 그대로…“부총리에 힘 줘야” [세종백블]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이 올해 기획재정부 직원들이 뽑은 ‘닮고 싶은 상사(닮상)’에 대변인 출신인 강영규 재정관리관(차관보급) 등이 선정됐다. 반면, ‘닮고 싶지 않은 상사(안닮상)’에는 구윤철 부총리와 인사담당자가 포함돼 이재명 정부 출범이후 조직개편과 인사에 대한 불만이 그대로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대해 ‘인사가 만사’라는 말도 있듯이 구 부총리가 경제정책의 사령탑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기재부의 인사 숨통을 터줘야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21일 기재부 노동조합에 따르면 지난 16∼17일 기재부 직원 497명이 투표한 결과 국장급 이상 3명, 과장급 11명 등 총 14명이 닮상으로 뽑혔다. 올해 투표는 기획예산처·재정경제부로 분리되기 전 기재부로 투표하는 마지막 행사다. 기재부 닮상 투표는 과장급 이상 간부의 리더십과 업무 역량 등을 사무관 이하 직원들이 상향평가하는 것으로 매년 투표 결과에 큰 관심이 쏠린다. 국장급 이상 닮고 싶은 상사에는 강영규 재정관리관과 박금
2025.12.21 22:28
예산처 초대 장관 누구?…이달 세종관가 인사 광풍 분다[세종백블]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내달 2일 출범을 앞둔 기획예산처를 이끌 초대 장관 지명이 이달안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기획재정부에서 기획과 예산 기능을 분리되면서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처가 출범하면 대규모 인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또 산업통상부는 지난달 1급 5명이 용퇴한 후속 인사로 이르면 이달 대규모 국장승진 발표가 예정돼 있다. 14일 세종관가에 따르면 기획예산처가 내달 2일 출범하기 전에 초대 장관 지명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지명이 이뤄진다고 해도 20여일 소요되는 인사청문 절차를 감안하면 수장없이 기획예산처가 출범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위기다. 인사청문 요청안이 국회에 제출되면 국회는 요청안을 접수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인사청문 절차를 마쳐야 하기 때문이다. 예산처 초대 장관으로는 임기근 기획재정부 2차관과 류덕현 대통령실 재정기획보좌관이 유력하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전남 해남출신인 임 차관은 행정고시 36회로 공직에 입문, 기재부 예산실에서 지역
2025.12.14 23:48
김성환 기후부 장관, ‘에너지고속도로 0 단계’ 동서울변전소 해법 찾을까[세종백블]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이재명 정부의 핵심 국정정책인 ‘에너지고속도로(전력망) 건설’을 위한 필수 사업인 경기 하남 동서울변전소 건설이 지방자치단체와 주민 반대로 진도를 나가지 못하자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3선 구청장과 현직 국회의원 출신 정치인답게 현장소통을 통해 해법을 찾고 있다. 14일 기후부와 한전에 따르면 김 장관은 전날 13일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동서울변환소 관련 하남시 주민들과 두 번째 간담회를 주재했다. 김 장관은 앞서 지난달 22일에는 하남을 찾아 ‘동서울변전소 증설반대 5자협의체’와 약 2시간 비공개 간담회를 진행한 바 있다. 에너지업무가 기후부로 이관된 지난 10월이후 한달에 한번씩 동서울변전소 건설을 위해 하남지역 주민들을 만나고 있는 셈이다. 반면 산업통상부가 에너지를 담당했을 당시 대학교수 출신인 안덕근 전 장관 등은 하남지역 주민들과 만난 적이 없었다. 김 장관이 노원구 구청장 3선과 제22대 국회의원을 지낸 정치인 출신답게 차관이나
2025.12.14 11:51
헌법존중 총괄TF출범날, ‘尹정부 장관’ 산업부 후원 행사 기조연설 [세종백블]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12·3 비상계엄에 관여한 공무원을 조사하겠다는 ‘헌법존중 정부혁신 태스크포스(TF)’가 본격적으로 가동하고 있는 가운데 윤석열 정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통상본부장이 두드러진 대외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어 관가가 숨죽이고 있다. 7일 관가에 따르면 안덕근 전 산업부 장관(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은 지난달 21일 무역구제학회 주최로 열린 ‘2025년 무역구제 동계 학술 세미나’ 의 기조 발표자로 나섰다. 이 세미나는 산업부 무역위원회가 1200만원 후원으로 개최된 가운데 안 전 장관은 이날 미국 우선주의 통상 정책하의 무역구제조치를 분석하고 우리기업의 대응방안을 역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교롭게 안 장관이 기조연설한 날에 국무총리실 헌법존중 정부혁신 총괄TF가 출범했다. 총괄TF는 49개 행정기관별로 설치되는 TF를 관리하는 컨트롤타워다. 안 전 장관은 비상계엄이후 권한대행시절 한미무역협상 실무를 담당하고 체코원전 수출관련 미국 에너지부와 협의 책임자로 이재
2025.12.07 14:38
‘현지누나 문자’에 세종관가 술렁…“협회장 자리도 낙하산이 장악하나”[세종백블]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이재명 정부 출범이후 대규모 공공기관장과 협회 인사를 앞둔 가운데 이른바 정치권의 ‘현지누나’ 문자로 세종관가가 술렁거리고 있다.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남국 대통령실 디지털소통비서관에게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 차기 회장에 민주당 당직자 출신인 홍성범 전 KAMA 본부장을 추천하는 메시지를 보낸 사실이 알려지면서 정치권이 공공기관과 협회 인사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다. 7일 관가와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KAMA는 원래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서 2023년 미래차 산업 전환 트렌드에 맞춰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로 이름을 바꿨다. 주로 현대차, 기아, 한국GM 등 국내 주요 완성차 기업들이 회원사로, 이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단체로 1988년 창립했다. KAMA 회장 연봉은 현재 3억 원대 중반 이상으로 알려졌다. 원래 KAMA 회장은 추천을 받아 회원사 이사회에서 선출된다. 10여 년 전까지만 해도 회원사들로부터 후보 추천을
2025.12.07 11:33
기재부, 총리실 고위직 입성 실패…국조실장·차장 이어 실장도[세종백블]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경제정책의 콘트럴타워인 기획재정부가 이재명 정부에서 추진동력을 잃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이재명 정부 출범한 후 모든 기재부 외청장 인사에서 패싱당하고 국무총리실·국무조정실 고위직 인사에서도 밀리면서 위상에 타격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국조실은 30일 신임 경제조정실장에 김진 전 산업통상부 원전전략기획관을 임명했다. 산업부 출신이 국조실 경제조정실장에 임명된 것은 2016년 3월 성윤모 당시 산업부 대변인(국장) 이후 9년여만이다. 특히 김 실장은 서울대 기계설계학과를 나온 기술고시 34회(행정고시 42회)로 첫 기시 출신 국조실 경제조정실장이다. 김 실장은 산업부에서 신통상전략지원관, 산업공급망정책과장, 산업부 에너지정책과장 등을 두루 거치면서 산업·에너지·통상에 정통하다는 평을 받는다. 기재부도 이 자리의 입성을 노렸으나 실패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로써 기재부 출신이 국무조정실장(장관급), 국무2차장(차관급), 경제조정실장(1급) 등 총리실 고
2025.11.30 22:45
기후부 출범 2개월, 56회 환경부 과장 아래 49회 산업부 출신 팀장[세종백블]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이재명 정부의 기후·환경과 에너지 정책을 모두 다루는 ‘공룡부처’인 기후환경에너지부(기후부)가 30일자로 두 달을 맞이하지만 결합한 환경부와 산업통상자원부(현 산업통상부) 에너지기능간의 화학적 결합은 갈길이 멀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된다. 특히 산업부 출신이 인사에서 소외되는 사례들이 발생하면서 서자 취급을 받고 있다는 볼멘 목소리도 나온다. 30일 세종관가에 따르면 지난 10월 1일 산업부에서 기후부로 218명이 이동했다. 이에 따라 기후부는 ‘1·2차관, 4실, 4국·14관, 63과’로 확대됐다. 기존 환경부(1차관, 3실, 3국·9관, 47과·5팀)보다 규모가 대폭 확대된 것이다. 현재 환경부 출신인 금한승 기후부 1차관이 부처 운영과 물 정책, 기후를 제외한 환경 정책을 맡고 있다. 산업부에서 기후부로 이동한 이호현 2차관은 기후와 에너지 정책을 담당하고 있다. 2차관 아래에는 ‘기후에너지정책실’과 ‘에너지전환정책실’이 배치됐다. 기후에너지정책실에
2025.11.30 13: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