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김주현 기자] 4일 열린 볼링 4인조 예선 첫째날, 한국은 예상대로 남녀 모두 선두로 산뜻하게 출발했다.
한국 남자(김준영, 조영선, 신승현, 박종우)가 먼저 2674점으로 3경기를 끝낸데 이어, 여자(손연희 이나영, 황연주, 정다운)도 2635점으로 경기 내내 선두를 지키며 예선을 마쳤다.
2위 태국과의 차가 256점으로 다음날 경기에서 큰 실수가 없는 한 무난하게 준결승에 진출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 선수들은 전 참가국 중에 유일하게 4명 모두 평균 점수를 200점대 이상 기록했다.
전날 2인조를 아쉽게 놓치면서 금메달 의지를 다졌던 손연희는 234-221-234의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또 이나영은 마지막 3번째 게임에서 한 프레임을 제외하고는 모두 스트라이크를 치며 말레이시아의 데이양 카이루니자와 함께 경기 최고 기록을 기록했다. 이나영은 경기 후 “볼 교체 타이밍이 잘 맞아서 좋은 점수 낼 수 있었던 것 같다” 고 말했다.
평균 221점을 기록한 정다운도 “크게 모나는 것 없이 순탄하게 진행된 게임이었고, 내일은 일단 4강에 드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여자부 순위는 2인조때와 와는 조금 다른 성적을 보였다. 순위권에는 들었지만 눈에 띄지는 않았던 태국(2379점)과 말레이시아(2347점)가 2,3위로 도약했고, 일본(2326점)이 4위권에 들었다.
태국에는 2013년 마카오 아시안 투어에서 개인전 우승한 네트비셋 앙카나가 활약하고 있고, 팀 성적도 높게 평가받는다. 하지만 2명이 비교적 신예들로 나머지 경기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네트비셋 앙카나는 “오늘 꽤 흡족한 게임을 펼쳤다. 내일 롱 오일이 걱정되긴 하지만 팀원과 함께 한 프레임씩 풀어나가다 보면 무난한 게임을 풀어나갈 수 있을 것 같다” 말했다.
말레이시아는 전통적으로 팀에서 강한 팀이며 볼링 강국으로 한국의 대적 상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실내대회(AIG)에서 은메달을 딴 일본의 약진 또한 눈여겨 볼만하다.
개인과 2인조에서 금메달을 휩쓸었던 싱가포르는 메달리스트 다프네 탄만이 좋은 성적을 거두며 아쉽게 5위에 머물렀다. 여자 개인 은메달 중국도 2게임까지는 좋은 성적이었으나 순위에 오르지 못했고, 인도네시아도 계속 부진한 모습이다.
8일 예선 이틀째 경기는 오전 9시부터며, 여자부터 시작한다. 준결승은 6일 9시부터, 결승은 11시30분부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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