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승환 LS증권 리테일사업부 이사가 1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헤럴드머니페스타 2025’에서 ‘코스피 5000과 달라진 세상에서 현명한 투자하기’를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오는 17일까지 양일간 열리는 ‘헤럴드머니페스타 2025’는 ‘웰스 내비게이션’ 주제로 돈의 흐름과 자산의 맥을 짚어나가는 축제의 자리로 처음으로 월급을 모으는 2030 재테크 초심자부터 자산 승계나 절세를 염두에 둔 5060 재테크 고수까지 다양한 계층을 위한 주식·부동산·금융상품·절세·가상자산 등 재테크와 관련한 모든 정보가 총망라된다. 임세준 기자
염승환 LS증권 리테일사업부 이사가 1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헤럴드머니페스타 2025’에서 ‘코스피 5000과 달라진 세상에서 현명한 투자하기’를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오는 17일까지 양일간 열리는 ‘헤럴드머니페스타 2025’는 ‘웰스 내비게이션’ 주제로 돈의 흐름과 자산의 맥을 짚어나가는 축제의 자리로 처음으로 월급을 모으는 2030 재테크 초심자부터 자산 승계나 절세를 염두에 둔 5060 재테크 고수까지 다양한 계층을 위한 주식·부동산·금융상품·절세·가상자산 등 재테크와 관련한 모든 정보가 총망라된다. 임세준 기자

[헤럴드경제=김유진·송하준 기자] ‘금리가 오르면 주가는 떨어진다’는 공식이 옛말이 됐다는 진단이 나온다. 인공지능(AI)이 증시의 기대를 넘어 실제 설비투자와 기업 이익을 만들어내는 산업으로 자리 잡으면서다.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반도체에 이어 전력·원전·방산·조선·로봇 등으로 확산하고 있는 만큼 2031년 이후로 점쳐지는 AI 사이클 둔화시점에 앞서 섣불리 주식 시장을 떠날 때가 아니라는 투자 조언이 나왔다.

염승환 LS증권 이사는 3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 1관에서 열린 ‘헤럴드 머니페스타 2026’에서 “금리 오르면 주가가 빠진다는 공식은 이제 AI 때문에 더 이상 맞지 않는다”며 “금리 상승은 주가의 방해 요소지만 투자의 시대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미국 금리가 5.2% 수준인데도 나스닥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만큼, 금리 자체보다 경제 성장과 기업 이익이 금리 부담을 얼마나 웃돌 수 있는지에 주목하라는 것이다.

그는 “실제 진행되는 공급계약과 시설투자 규모를 보면 AI 투자사이클의 정점을 우려하기엔 이르다”며 “일본은 17개 주요 제조업 분야에 3300조원가량을 투자하고, 한국에서도 3대 메가 프로젝트에 1450조원 규모의 투자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염승환 LS증권 리테일사업부 이사가 1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헤럴드머니페스타 2025’에서 ‘코스피 5000과 달라진 세상에서 현명한 투자하기’를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오는 17일까지 양일간 열리는 ‘헤럴드머니페스타 2025’는 ‘웰스 내비게이션’ 주제로 돈의 흐름과 자산의 맥을 짚어나가는 축제의 자리로 처음으로 월급을 모으는 2030 재테크 초심자부터 자산 승계나 절세를 염두에 둔 5060 재테크 고수까지 다양한 계층을 위한 주식·부동산·금융상품·절세·가상자산 등 재테크와 관련한 모든 정보가 총망라된다. 임세준 기자
염승환 LS증권 리테일사업부 이사가 1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헤럴드머니페스타 2025’에서 ‘코스피 5000과 달라진 세상에서 현명한 투자하기’를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오는 17일까지 양일간 열리는 ‘헤럴드머니페스타 2025’는 ‘웰스 내비게이션’ 주제로 돈의 흐름과 자산의 맥을 짚어나가는 축제의 자리로 처음으로 월급을 모으는 2030 재테크 초심자부터 자산 승계나 절세를 염두에 둔 5060 재테크 고수까지 다양한 계층을 위한 주식·부동산·금융상품·절세·가상자산 등 재테크와 관련한 모든 정보가 총망라된다. 임세준 기자

염 이사가 가장 먼저 추천한 투자처는 단연 반도체다.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늘면서 HBM과 SSD 등 메모리 수요가 증가하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이익으로 연결되는 구조다. 내년 AI 투자 규모가 1조3200억달러, 우리 돈 약 1600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AI 투자 확대가 반도체 실적을 뒷받침할 것으로 봤다. 염 이사는 “AI 지출 정점은 2031년으로 점쳐지는데, 2028년이나 2029년에 할 걱정을 지금 너무 빨리 할 필요가 없다”며 “AI 투자는 아직 갈 길이 많이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AI 투자 확대가 실제 기업 이익 증가로 이어지면 한국 증시의 재평가도 반도체를 넘어 전력·방산·조선·로봇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게 염 이사의 판단이다. 그는 코스피 PER이 5.45배 수준으로 30년 평균 9.8배보다 낮다는 점을 들어 “이익만 보면 한국 증시는 여전히 굉장히 싸다”며 “결국 주가는 기업 이익을 따라간다”고 말했다.

전력 인프라 업종은 AI 투자 확대에 따른 새로운 수혜처로 제시됐다. AI 데이터센터가 늘면서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건설에만 10년이 걸리는 원전보다 태양광과 ESS가 에너지 공급 공백을 보완하는 단기책이 될 수 있다는 논리다. 미국의 원전 투자를 확대하는 국면에서 한국의 제조 역량과 해외 건설 경험을, 단기 전력 수요 대응에서는 태양광과 ESS를 각각 주목하라는 것이다.

염 이사는 “미국은 AI 데이터센터 때문에 전력이 급하게 필요한 상황”이라며 “한국은 원전 제조 역량과 해외 건설 경험을 갖추고 있어 관련 시장에서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태양광과 ESS는 “원전보다 빠르게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염승환 LS증권 디지털영업본부 이사가 3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헤럴드 머니페스타 2026에서 ‘AI가 이끄는 대한민국 증시 재평가는 지속된다’를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헤럴드머니페스타 2026’의 주제는 ‘머니 리밸런싱(Money Rebalancing·다시 맞추는 자산의 무게)’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 최고 전문가들이 투자 초심자부터 재테크 고수까지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주식·부동산·금융상품·절세·가상자산을 총망라하는 재테크 정보를 제공한다. 임세준 기자
염승환 LS증권 디지털영업본부 이사가 3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헤럴드 머니페스타 2026에서 ‘AI가 이끄는 대한민국 증시 재평가는 지속된다’를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헤럴드머니페스타 2026’의 주제는 ‘머니 리밸런싱(Money Rebalancing·다시 맞추는 자산의 무게)’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 최고 전문가들이 투자 초심자부터 재테크 고수까지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주식·부동산·금융상품·절세·가상자산을 총망라하는 재테크 정보를 제공한다. 임세준 기자

조선업 역시 AI 투자와 연결되는 새로운 수요처로 제시됐다. 데이터센터의 전력 생산에 필요한 엔진 수요가 증가하고, 향후 데이터센터가 육상을 넘어 선박이나 우주 등으로 확장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염 이사는 “데이터센터가 앞으로 배나 우주로 갈 수도 있다”며 “조선업이 AI와 연결되는 시장이 열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AI가 소프트웨어를 넘어 로봇과 제조현장으로 확산하면서 제조 데이터와 실제 생산공정을 보유한 현대차 등 기업이 피지컬 AI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도 짚었다. 염 이사는 현대차그룹의 로봇 사업을 언급하며 “AI 역량을 내재화하지 못하면 생존이 어려운 상황인데, 제조 데이터와 피지컬 기술력을 한 기업이 동시에 갖고 있는 한국 기업에는 기회가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투자처로는 방산 업종을 주목했다. 미국의 미사일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한국은 이미 생산 기반을 갖추고 있어 미국의 공급 공백을 빠르게 메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염 이사는 “미국은 미사일 생산을 늘려야 하는데 시간이 필요하다”며 “한국은 이미 생산하고 있어 미국이 부족한 부분을 빠르게 채울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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